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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Brunch Magazine LLC, 2020-06-22 20:46:01

Brunch Magazine June 2020

vol.13 - 06/2020
Together

B RU NC H

magazine

vol.13
06-2020

Life Story Lookbook Story Music Story Wellness Story Local Story

신사의 품격 Hello Summer / 피아니스트 ‘박세환’ Post Covid-19 Hope and Art Studio
Airfish 건강관리

Cover Story

작가소개

김 민진 (Minjin Kim)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싶어서 시작한 그림이 아니라, 그리다 보니 그림이 되었죠.
심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즐거웠어요. 그려진 그림에 마음을 두면 편안 해졌
고 때로는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림은 보는 사람마다 모습이 달라지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상상하고 느끼고,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읽을 수 있는 ‘나의 이야기’ 이지요. 그림을 보
면서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타인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하나의 그림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기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그리고 싶은 그림작가 김
민진입니다.

작가노트

도시의사람들 (People)

대학원 졸업 후, 결혼과 육아라는 것을 자연스레 하게 되고 그 또한 즐거워서 열정을 다 한 시간이 9년이 흘렀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
도 크면서 문득, 그 즐거웠던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마침 기회가 생겨 손에 쥐고 있던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가족
과 떨어져 홀로 프랑스로 떠났습니다.
약 두 달여간 프랑스의 시골마을에서 작업을 하며 생활했는데,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저에게 영감
이 되었답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습, 다른 표정, 저마다의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을 그림으로 그
리기 시작했어요.
동네 유일한 패스트푸드 점인 맥도날드에서 만난 사람들, 매일 가던 마트의 점원 아저씨, 인기가 많은 술집의 친절한 주인 아저씨와 손
님들, 종종 마주치는 경찰관 아저씨, 화방에서 만난 학생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사
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들의 이미지에 따라 제 머리속에서 재창조된 사람들의 표정은 보는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건네기도 하고 ‘함께’라는 안정감을 주
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수많은 감정들, 개성을 존중하는 마인드와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우리들, 제가 꿈꾸며 바라는 ‘도시의 사
람들’ 입니다.

보통 프랑스 사람들은 사진찍히는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저 분은, 제가 빨강 창문이 너무 예뻐 당신의 사진을 찍고자 한다고 하니 친절
하게 토마토를 꺼내서 자르는 시늉까지 해 주시더라구요. 창문과 토마토 컬러가 똑같다고 하시면서요^^
Caen 이라는 소도시의 기차역 바로 앞 케밥집이었어요.
기차에서 내려 배가 고파서 무작정 들어갔던 집인데 맛도 있었구요^^
잊을수가없어요.
완전히 유럽인도 아니었고 말투나 생김새가 아랍쪽 느낌이 나시는 분 이셨는데, 정말 저에겐 잊을 수 없는 케밥집 아저씨지만 누군가의 아버
지 이셨겠지요~
같은 인물의 그림이라도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다른 추억이나 느낌을 상상할 수 있는게 재밌어요. 인물화의 매력이구요~



www.en.airfish.co

Stella Park Seungho Yang Ka Hyun Kim I An Kim

www.bmentertainment.group







p.12 p.20 p.106

Contents

P.12 - Fashion Story P.72 - Psychology Story P.94 - Kids’ Story
Guccio Gucci 왜 여자들은 명품에 열광하는가 Covid-19 Art Contest for Kids
P.20 - Life Story P.76 - Beauty Story
신사의 품격 Nail Art P.98 - Fun Illust Story
P.32 - Lookbook P.80 - Beauty Story II 기코작가의 숨은그림 찾기
Airfish / Hello Summer Makeup Fixer
P.46 - Music Story P.83 - Beauty Story III P.100 - English Story
피아니스트 박세환 Suncream 함께 사는 삶
P.58 - Ballet Story P.86 - Wellness Story
The Sleeping Beauty Post Covid-19 건강관리 P.102 - Cafe Story
P.60 - Social Story P.90 - Food Story 레이지데이지의 카페탐방
Killing of George Floyd 숨어있는 설탕
P.66 - Movie Story P.92 - Fun Recipe Story P.106 - Local Story
Green Book Luca Mom’s 재미있는 레시피 Hope and Art Studio



FASHION STORY

Guccio Gucci

1881~1953
싼 값의 달콤함이 기억에서 희미해지면 형편없는 퀄리티의 

쓴 맛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Aldo Gucci-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구찌는 마구 사업에서 시작해 가방과 구두 등 클래식한 가죽 
제품 라인을 중심으로 수많은 시그니처 아이템을 탄생 시켰다. 오드리 햅번, 그레이스 켈리, 
재키 케네디 등 세기의 패션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했던 브랜드 구찌, 현재 우수한 품질과 
전통을 지켜나가면서도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한 브랜드로 여겨지는 구찌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포드에 이어 프리다 지아니니에 의해 이러져 나가고 있다. 

www.hellobrunchmag.com 13

물자가 부족해지면서 가죽 역시 예전만큼 쉽게 구할 수 없었고 가죽 제품 가게들이 연달아 문을 닫았습니다. 구찌 역시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지금 COVID19상황과 비슷하게 돌아갔겠네요 )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방에는오로지 가죽만 쓰여야 한다는 편견을
깨트렸습니다. 열을 이용해 직선으로 쭉 뻗은 대나무를 둥그렇게 굴린 그는 이를 가방의 손잡이로 만들었습니다. 대나무를 가방 디자인에 사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죠.이렇게 해서 1947년 구찌의 시그니처 아이템 중 하나인 뱀부 백이 탄생 했습니다. 특히 그레이스켈리와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당시
셀러브리티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오늘날까지도 뱀부 스타일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되며 여전히사랑받는 구찌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죽의 품귀 현상으로 탄생한 건 이것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죽 대신 대미에
다이아몬드 패턴을 직조하는 방식을 발명하여 디아만테 Diamante 캔버스를
만들었습니다.

한편 에르메스가 그랬듯 마차와 승마가 흔하던 시적 마구 제품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주요 소재였는데 구찌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는 안장의 발판에서 영감을
얻었더랬죠. 그것이 구찌의 또 다른 아이콘, 홀스빗 장식입니다. 홀스빗은 195년0대에
가죽 핸드백에 처음 사용된 이후 다양한 구찌 제품에 적용 되었습니다 1953년에는
남성용 슈즈의 장식으로 홀스빗이 사용되었는데 당시 존 웨인, 클라크 게이블과 같은
스타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구찌의 클래식 로퍼를 가장 잘 나타내는
장식으로 여겨지고 있죠.

마구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된 아이콘은 홀스빗뿐만이 아니었으니 바로 초록색과 빨간색의 줄무니로 된 GRG (Green,Red,Green) 가죽 끈 “웹이었습니다.
오늘날 이 구찌의 대표 컬러를 모르는 이는 없듯이 말이죠.
이렇게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구찌는 밀라노에 또 하나의 매장을 오픈했고, 1953년 구찌의 수많은 아이콘을 창조한 구찌오 구찌는 숨을 거둡니다.
구찌오의 사망 후, 구찌의 사업은 그의 가족들이 이어가게 되었는데 그에게는 아내 아이다 칼벨리를 비롯해 총 네명의아들이 있었어요. 그 중 둘째 아들 알도는
미국에 첫번째 매장을 오픈하면서 구찌를 국제적으로 확장시키는 첫 스타트를 끊었고, 이어 홍콩과 도쿄에도 매장을 오픈하면서 아시아 시장에 진줄합니다.

< Jackie Bag, Jacqueline Kennedy >

이때쯤 가방의 잠금 장치 용도로 구찌의 대표 로고인 GG 아이콘도 탄생하게 되죠. GG는 구찌오 구찌의 이니셜에서 따온 디자인이죠.
이 GG 로고는 이후 캔버스 천에도 프린트 되어 각종 구찌 제품에 다양하게 이용되기 시작했는데 전 세계 영화배우를 비롯한 각종 유명 인사들이 착용한
모습이 대중들에게 비춰지며 럭셔리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특히 구찌가 새로 발표한 숄더백은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아내 재키 케네디가 즐겨
들어서 “ 재키 백”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구요. 유명인에 의해 빛을 발한 것이 재키백이라면 처음부터 유명 인사를 위해 탄생한 아이템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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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이들이 방문한 밀라노 매장에는 네 아들 중 막내 로돌포가 있었는데 결국 구찌의 이미지는 추락할 대로 추락하고 로돌포한테서 지분을 뺏어와도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가 매장에 방문 한 것이였습니다. 모자랄 판에 싸구려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합니다. 구찌 가문의 싸움은
켈리는 뱀부백과 꽃무늬 스카프를 원했는데 하필 꽃무늬 스카프는 없었습니다. 역시 남달랐습니다. 여기서 파올로는 아버지에게 복수를 결심합니다. 한편의
로돌프는 곧바로 일러스트레이터 비토리오 아코르네로에게 연락했고 지금 당장 영화가 따로 없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무늬 스카프를 디자인 해 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바로 국세청에 가서 아버지를 탈세 혐의로 신고 해버리고 파올로의 폭로로 알도는
다음 날 비토리오는 색색깔의 꽃들이 아름답게 뿌려진 디자인을 가지고 왔고, 결국 교도소에 수감 되고 맙니다. 당시 이탈리아 가십 잡지들은 구찌 집안의
이것이 바로 구찌의 또 다른 아이콘 플로라의 시작이 되죠. 이 플로라 패턴은 잔악무도한 싸움을 매일같이 보도하고 이들의 영화같은 가족 싸움은 구찌의
곧바로 큰 인기를 얻으며 유럽 여성들에게 불티나게 팔렸고, 시대를 거쳐 딸들 디자인 만큼이나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습니다. 한편 감옥에 수감된 알도에게
에게 물려줄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들 로베르토와 파올로가 있었다면 로돌프에게는 마우리치오라는 아들이
이렇게 뱀부 백에서 시작해 홀스빗,GG 로고, GRG 컬러와 플로랄까지 오늘날 있었는데요. 로돌포는 죽으면서 마우리치오에게 가진 50%의 구찌 지분을
사랑받는 아이템을 탄생시킨 구찌는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쳐 최고의 상속했고, 자연스레 마우리치오는 구찌의 최고 경영자가 됩니다.
전성기를 누리며 럭셔리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잠시 그의 과거의 대해 이야기 하자면 그는 젊은 시절 한 여인에게 푹 빠진
하지만 형제 간의 다툼은 구찌 집안의 내력인 것일까요? 구찌의 창시자 구찌오 로맨티스트였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들의 사랑을 반대했고 사회적 신분
구찌의 형제들 처럼 그의 아들들의 싸움도 만만치 않았는데 이들의 싸움은 차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뜨거운 사랑은 결국 결혼으로 골인
너무도 치열해서 악명이 높을 정도 였습니다. 사소한 매장 운영에서부터 재산 하는데 … 하지만 그렇게 순수하기만 했던 파트리치아는 구찌 집안의 며느리가
상속과 주식 소유 문제까지 사사건건 마찰을 빚었죠. 둘째 아들 알도는 막내인 되자 마자 상류층의 허영과 사치에 물들어 갔고 어느새 그녀는 하이패션계의
로돌프의 경영권을 어떻게든 축소 시키려 했고 알도는 로돌포를 밀어내기 위해 셀러브리티로 떠오르며 이탈리아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아내로 화려한 삶을
비밀작전을 짭니다. 알도는 로베르토에게 향수 코너를 맡기자마자 향수 제품이 즐겼습니다. 하지만 알도의 수감 사건을 포함하여 구찌의 명성이 깍일 대로
포함된 구찌의 악세사리 라인 홍보에 총력을 다 했습니다. 악세사리 라인이 잘 깍이면서 부부사이에 불화가 생깁니다. 마우리치오는 기울어져만 가는 구찌의
팔리면 거기 속한 향수도 잘 팔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로베르토의 회사 기여도는 부를 되찾기 위해 가족들을 설득합니다. 가족의 동의를 얻은 그는 구찌의 지분
높아지고 로돌프의 입지는 약해질거라고 생각한겁니다. 알도와 로베르토의 50%를 아랍계 투자회사인 인베스트코프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계획과는
바람대로 악세사리라인은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게다가 향수는 몇 년만에 다른 달리 회사의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파산 직전까지 몰리자 가족 간의
액서사리 제품보다 월등히 많이 판매 되기 시작합니다. 근데 그게 문제 였던거죠. 불화는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재정문제로 갈등이 깊어져만 갔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무분별하게 남용한 라이센스가 구찌의 명성을 깎아내리기 파트리치아와 마우리치오도 그녀의 허영과 사치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시작한것이였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장인들의 제품으로 아무나 함부로 구입 할 하고 말고, 이혼이 파트리치아에게 의미하는 것은 더이상은 패션계의 여왕일 수
수 없었던 구찌였지만, 향수는 그와 상관없는 공장의 대량생산 제품이었고 없다는 것, 더이상 돈 나올 구멍이 없다는 것이죠.
미국에서만 천개가 넘는 숍으로 퍼지면서 흔하디 흔한 제품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한편 벼랑 끝에 몰린 마우리치오는 결국 나머지 지분 50%마저 투자사에
업친데 덮친격으로 알도의 또 다른 아들인 파올로 구찌가 문제를 일으킵니다. 넘기게 되었고, 결국 지분이 몽땅 투자사로 넘어가버린 구찌, 정작 구찌 집안의
당시 그는 구찌의 디자이너였는데 좀더 저렴한 라인을 만들어서 많이 팔아보자 사람은 아무런 힘을 쓸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그럼 나도 회사에 기여한게 되겠지 하고 말도 안되는 작전을 짰고 구찌라는 이름 암울한 생활이 계속되던 어느 날, 1995년 3월 마우리치오는 괴한의 총격을
아래 얼토당토 않은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 하고 맙니다. 파올로는 라이센스를 받고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것이 전 부인
남발하여 저렴한 가격의 구찌 제품을 마구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파트리치아의 청부 살인이었다는 것이죠. 탐욕과 허영의 절정을 달리던 그녀는
경찰에게 잡혀가는 순간까지도 모피코트를 입고 나가야 하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ㅜㅜ

< Florence’s Reopened Gucci Museum >

이렇게 수많은 스캔들을 만들어내며 추락하던 구찌, 하지만
오늘날 구찌는 명품 브랜드로 당당히 우뚝 서있지 않겠어요?

어떻게 된 걸까요?
루이뷔통에는 베르나르 아르도, 버버리에는 로즈마리 브라보,

구찌를 구한 구세주는?
바로 구찌의 미국 지사장을 지내던 도메니코 드 솔레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또 한 명 1994년 구찌의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된 인물 바로바로 ‘톰포드’ 입니다.

톰포드는 젊은 층을 공략하며 구찌를 고급스러우면서도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로 탈바꿈시킵니다. 또 도메니크 드 솔레가 CEO가 되면서 구찌는 완전한
주식회사가 되었습니다. 뛰어난 사업가와 천재적인 디자이너의 합작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던 구찌는 다시금 최고의 브랜드로 부활 한 것입니다.
이어서 1999년, 구찌는 백화점을 운영하는 PPR 그룸과 제휴를 맺어 독립 브랜드가 아닌 럭셔리 대기업의 소속이 되었습니다. PPR 그룹은 수많은 패션
브랜드를 소유한 거대 기업으로 오늘날 세계 명품 업계에서 LNMH와 왕좌의 자리를 다투며 양대 산맥을 이루는 그룹입니다. 구찌 그룹에는 보테가 베네타,
스텔라 맥카트니, 이브 생 로랑, 발렌시아가, 부쉐론, 세르지오 로시,알렉산더 맥퀸 등이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라이벌 관계 속에서 명품 업계들 간의
전쟁이 일어나죠. 이 전쟁의 시작은 프라다였습니다. ( 다음호 즈런치 매거진 VOL.14에서 그럼 프라다를 한번 만나 볼까요?) 먼저 프라다에서 구찌의 지분을
매입했는데 후에 이를 LVMH에 넘긴 것입니다. 이 때, PPR그룹에 속해 있던 도메니코 드 솔레와 톰 포드는 구찌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LVMH를 막습니다.

그리고 2001년 그들의 노력으로 LVMH는 구찌를 포기했고 전쟁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PPR그룹과 이 둘의 불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수개월에 걸쳐 서로의 이득에 대해 양보 없는 싸움을 계속 했고 타협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더 이상 이 둘의 요구를 참을 수 없었던 PPR은 이들을
퇴출시키기에 이릅니다. 2004년 톰 포드는 자신의 마지막 컬렉션을 선보이고 수많은 패션 피플들은 구찌와 한 몸 같았던 그의 마지막을 아쉬워 하죠.
망해가던 구찌를 정상으로 올린 톰 포드, 자식처럼 아끼던 브랜드를 떠나는 그의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구찌를 살려 놓은 콤비가 사라지자
구찌의 주식은 곧바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PPR그룹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때 구찌의 새 얼굴이 된 콤비 CEO는 마크 리 와 프리다 지아니니였습니다.
구찌의 액서사리 팀에 있었던 프리다 니아니니는 30대 초반에 그 능력을 인정 받아 톰 포드를 잇는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로 파격 승진을 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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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amboo Bag from Frida Giannini >

< New Jackie Bag from Frida Giannini >

톰 포드의 천재성을 이러갈 수 있을까 세상의 우려와 달리 프리다는 그의 빈자리를 확실히 채웠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현대적인 감각 으로 매 시즌 경쾌하고 럭셔리한 컬렉션을 선보였고, 곧 구찌의 매출을 40% 이상 올려
놓았습니다. 이후 2006년 <비지니스 위크>지의 세계 촙 브랜드 46위를 차지하면서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리다 지아니니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뉴 뱀부 백과 뉴 재키백라인은 구찌의 아이콘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며 구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모나코와 구찌의 공주, 카시라기

헐리우드의 여배우,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손녀인 샬롯 카시라기 공주는 다섯 살 때 40억 달러의
재산을 소유한 할아버지로부터 지중해의 섬을 생일
선물로 받았다. 18세 생일에는 전 세계 사교계 최고의
유명인사 450여 명이 몰려와 사흘동안 파티를 벌였다.
그녀는 곧 3천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재산을 물려 받는다.
이 꿈결 속의 공주는 구찌의 뮤즈로도 유명하다. 특히
구찌는 승마 데뷔와 동시에 전도유망한 기대주로 주목
받는 카시라기 공주를 내세워, 귀족들의 스포츠인
승마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의 전통에 의미를 더 했다.

참고자료 및 사진 출처 – 소셜 네트워크, 패션의 탄생, 구찌 공식 사이트

LIFE STORY

Gentleman’s Dignity

진정한 신사의 품격

- Photograper TAE HUN( 나더이학 모
의욱신교 델
사애사교 이
진정분장 야
으하의선 기
로 는 생
레 어 촬 복 님
이 디 영 식 으
먼 서 그 문 로
리 든 리 화 교
당 고 에 직
) LEE @un___usual 당 나 대 에
하 와 한 오
게 그 깊 랫
빛 의 은 동
날 미 무 안
신 소 형 몸
사 의 담
분 열 ,2으
의 정 신
나 을 후
날 눈
을 에 제
그 보
리 이 의
며 는 인
유 생
형 을

의살 아

것 시
으 는
로 멋
만 진

어 신

드 분



싶 ,




Fashions fade, stlye is eternal – Yves Saint Lau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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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it simple, but significant – Don Draper

Style is primarily a matter of Instinct – Bill Blass



Dressing well is a form of good manners – Tom Ford

Buy less, Choose well – Vivienne Westwood

To me, clothing is a form of self – expression – there are hints a bout who you are in what you wear
– Marc Jacobs

@un____usual
SeongTaek Han @hanseongtaek1953

@Ascottage
테모포
일델토
러그
샵래




코레
티이
지먼



32 www.hellobrunchmag.com



HELLO

SUMMER

Photographer l Smiley Kids
Models l Harley, Preseley, Stella & I An
Hair & Make-up Artist l Clelia Bergonzoli

Brand l Air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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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피아니스트 ‘박세환’

박세환의 피아노 이야기 [Tales of the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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