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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Brunch Magazine LLC, 2020-02-11 00:22:38

Brunch Magazine February 2020

vol. 10 - 02/2020
Be my Valentine

B RU NC H

magazine

vol.10
02-2020

Interview Story Sport Story Fashion Story Interior Story Brunch News

한국을 대표하는 Superbowl Thierry Hermes 한스베그너의, January
무술감독 신재명 의자 BMCC Story



BM Entertainment 소속 아티스트 박소율 Stella Park

2019년 Best Mom, Best Managament의 약자 BM.
BM Entertainment는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는 엄마의 마음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저희 BM Entertainment는 따뜻하고 온화하게 험하고 거친 이 세상에서 내편이 되어

줄, 나를 지켜 줄 단 한 사람 ‘엄마’의 존재처럼 아티스트들이 믿고 기댈 수 있도록 하고자하는
다짐으로 세워졌습니다. 처음 그 다짐대로 좋은 엄마, 든든한 버팀목,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믿
음직한 파트너로서 아티스트들이 몸과 마음이 아프거나 외롭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
도록 한국과 미국 콘텐츠 부흥에 노력할 것입니다.

BM Entertainment LLC는 한국과 미국 사이에 플랫폼 역할로 문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기업입니다.

브런치매거진 구인공고

브런치 매거진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각 분야의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문을 두들겨주세요. 누구나 꿈을 펼치기에 늦지 않았습니다.

[email protected]

칼럼리스트 모집
각 분야의 관심분야나 관련 지식, 전문지식에 대한 칼럼니스트를 모십니다.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내 생각과 내 인사이트를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각 분야 인턴 모집
Photography, graphic design 등 각 분야에 인턴을 모집합니다.

리포터 모집
로컬정보 (맛집, 핫플레이스, 육아정보, etc…)
이벤트 취재 등에 관련 지식이나 깊은 관심이 있으시다면 학생, 주부 누구나
꿈을 키워보세요.

여행 수기 모집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만든 잊지 못할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브런치 매거진과
함께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보세요.

인생 수기 모집
누구나 살면서 매 순간 기쁘고, 슬프고, 힘들고 고단한 게 우리의 인생인 것 같습니다.
브런치 매거진에 이야기해 주세요.
기쁜 사연은 두배로 기쁘게, 슬픈 사연은 함께 눈물 지으며 위로를, 힘들고 고단한 사연은 서로
토닥이며 공감하며 외롭지 않을 수 있게 사는 이야기를 서로 나눠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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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배부처와 대형마트에 배부되고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소진되므로 브런치 매거진을 매달 받아보고 싶은데 픽업하
지 못하셨다면 door to door 서비스를 신청해 보세요. 최
소한의 우편비용만으로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
니다.

$80/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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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
브런치 마켓

B RU NC H
market

정기참여 벤더: Thursday Baking Kitchen

정기참여 벤더: Yrtti
To become a vendor: visit www.hellobrunchmag.com/market to register!
매달 정기적으로 열릴 마켓 참여를 원하시는 벤더는 저희 웹사이트를 통해 레지스터 해주세요!

email: [email protected]

브런치매거진 광고문의

브런치 매거진은 로컬 비즈니스의 건승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비즈니스 광고와 함께 새로운 상생효과를 얻으십시오.

347.920.6197 or 201.33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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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매거진을 만드는 사람들 브런치매거진 배부처 l 신규 배부처가 되시길 원하시면 [email protected]으로 요청해 주세요.
브런치매거진은 매월 두번째 주에 배포됩니다.
PUBLISHER
Sanghee Gil NEW JERSEY l
Angela Jang
Cliffside Park Palisadium, J Motif Boutique
- Closter 무지개 잔치집, 우리은행, 예당떡집, 클로스터 플라자, La Tabatiere
CREATIVE EDITOR Edgewater Beauty Factory
Englewood H-Mart, Story by Mia, 속편한내과, Lily & Liam
Sanghee Gil Englewood Cliffs 박종효 소아과, 조이내과, 조셉정 산부인과, 귀인한의원, 마당 레스토랑&카페, 서정수 치과
- Fort Lee 김정원 내과, 인 물리치료, CK Endo 내분비내과, 백승원 위장내과, H-Mart, 엄마손 만두, Cosmos,
Chase Bank, 신한은행, Hair Atelier, Clear Laser Skin Clinic, 수려인 한의원
EDITOR Leonia Tinyapple, Snack Stop
Yoonjung Choi Northvale 우리마켓, Core Ballet School, Tay + Te Imaginative Play
Palisades Park 한남체인, 김현수 피부과, Judy&Bella, Pho Mayman, Prime Mortgage, New Christian Academy,
Heeho Ryu Hanin Healing Arts, 노아은행
- Ridgefield H-Mart, 대한태권도
South Hackensack The Great Story
GRAPHIC DESIGNER Tenafly W Violin
Angela Jang
Jayoung Kim NEW YORK l
Sisun Kim
- Flushing Northern 156 H-Mart, Princess Hair Gallery BRUNCH
COLUMNIST New York NYU Langone Health, Columbia University Medical Center
Long Island H-Mart Jericho magazine
Heejeong Jeong
Jiyoung Sim @b_r_u_n_c_h @hello.brunchmagazine www.hellobrunchmag.com
Kewsun Park
Minsung Lee Brunch Magazine is an online and print publication that is published monthly (twelve times
- annually) by Brunch Magazine LLC in Fort Lee, NJ 07024. All content, materials, photos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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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ok Chung Entire contents are solely owned by Brunch Magazine LLC.
Soyoon Moon Copyright © 2019 Brunch Magazine LL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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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Fort Lee, NJ 07024,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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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RU NC H

magazine

&class

About BMCC brunch magazine community class

뉴저지에 새롭게 정착한 ‘신개념 문화센터’
브런치매거진 소속 BMC Class에서는 커뮤니티를 위한 오전 취미반 클래스, 유익한 정보 교
류를 위한 세미나, 아이들 애프터스쿨 클래스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 입니다.

Location 100 Leyland Dr. Leonia, NJ

빌딩 앞 쪽에 위치한 정문을 이용해 주세요! 뒷문은 짐네스틱입니다.

Registration www.hellobrunchmag.com

브런치매거진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시는 클래스 레지스터를 하실 수 있습니다. DM이나 카
톡, 이메일로는 접수가 불가능 합니다. 웹사이트에서 결제까지 완료가 되면, confirmation
email을 받게 됩니다. 혹시 confirmation email을 받지 못하셨다면 결제가 완료되지 못했
거나, 이메일 기재가 잘 못 되었을 수 있으니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Hiring class instructors in all fields

새롭게 정착할 뉴저지 신개념 문화센터 BMCClass에서 자신의 꿈을 시작하실 강사분을 언
제든지 환영합니다.
강사 모집분야:
꽃꽂이, 서예, 캘리그라피, 아이들 에프터스쿨 프로그램 강사 등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
되지 않는 분야 모두 환영합니다.
세미나 강사 모집분야:
경제, 교육, 법률, 건강, 보험, 심리 등등
지원방법:
인스타그램 (@b_r_u_n_c_h) DM 혹은 이메일 문의 ([email protected])

2020 CAELENDAR

February

Make your own bmc class schedule! 빈 달력을 BMC Class로 하나 하나 채워나가 보세요!

BM

브런치 마켓
Brunch Market

President’s Day

February bmc class schedule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

Violin Lesson Morning Yoga Tulip Candle & Wax Tablet Marquage Korean Flower Dessert
바비올린 레슨 - 성인반 아침 요가 튤립캔들&왁스타블렛 마카쥬 화과자 만들기
02.10 12:30-1:10pm 02.04 9:30-10:45am 02.12 9:40am-12:00pm 02.13 10:00am-2:00pm 02.14 10:00am-12:00pm
02.24 12:30-1:10pm 02.11 9:30-10:45am 02.21 10:00am-12:00pm
02.25 9:30-10:45am

Jewelry Knitting Class Parenthood Pottery Evening Yoga
쥬얼리 뜨개질 아이들의 성교육 도자기 저녁 요가
02.10 10:00am-12:00pm 02.04 12:00pm-2:00pm 02.19 10:00-12:00pm 02.20 10:00am-12:00pm 02.14 8:00pm-9:15pm
02.11 12:00pm-2:00pm 02.21 8:00pm-9:15pm
02.25 12:00pm-2:00pm 02.28 8:00pm-9:15pm

Pottery Cello Lesson Jewelry
도자기 첼로 레슨 - 성인반 쥬얼리
02.24 10:00am-12:00pm 02.05 12:30-1:10pm 02.20 12:00-2:00 pm
02.12 12:30-1:10pm
Kids Kids Musical 02.19 12:30-1:10pm Kids Violin Lesson
매주 화요일 (20주) 02.26 12:30-1:10pm 02.06/02.13/02.20/02.27
Kids Cello Lesson 3:30pm-4:30pm 3:30-4:00 pm
02.03/02.10/02.24 Kids Reading Class
3:30-4:00 pm Every Wednesdays
4:00 pm / 1hr class
Kids Violin Lesson
02.03/02.10/02.24
4:30-5:00 pm

p.14 p.22 p.30

Contents

Cover P.14 - Interview Story P.46 - Kids Story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감독 신재명 단아, 윤아의 그림
Illustration by P.18 - Sport Story P.48 - Fun Recipe Story
Ji Young Chang Superbowl, Football Luca Mom’s 재미있는 레시피
Instagram @calicallillust P.22 - Fashion Story P.50 - Kitchen Story
Thierry Hermes 정희정의 Easy Kitchen
P.30 - Interior Story P.52 - BMCC Story
한스베그너, 의자 1월 브런치 클래스 이야기
P.34 - Beer Story P.59 - Music Story
New York Brewery 청하의 나의 그대
P.36 - Cafe Story
레이지 데이지의 뉴욕 카페 탐방
P.40 - Ballet Story
심지영 선생님의 발레 이야기
P.42 - Health Story
Mukti 선생님과 배우는 쉬운 요가
P.44 - English Story
감성영어-Friendship





BKcRIoUDnNMCtHOeDMsEtALGSAetZawIsNoonE APPLY NOW l 제2기 브런치 키즈 모델 선발대회

제2기 브런치 키즈 모델 선발대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1기 전속 모델들과 함께 2020년 브런치 매거진을 더욱 빛내 줄 키즈모델을 모집합니다.

접수기간: 02.28.2020 (금요일) 마감
참가자격: 뉴욕, 뉴저지에 거주중인 3세 - 11세 남,여 어린이
참가방법: www.hellobrunchmag.com 홈페이지에서 신청
참가비: $125
1차 합격자 발표: 3월 둘째 주 개별통보
우승자 혜택:
1. BM Entertainment 전속 아티스트 소속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2. 2020년 Brunch Magazine과 BM Entertainment가 공동주관하여
새롭게 선보일 Runway Show의 모델로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3. Brunch Magazine에서 진행하는 정기 화보 촬영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INTERVIEW STORY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감독 신재명

신재명 감독님 안녕하세요, 감독님. 사실 일반 대중은 영화의 액션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는 경우가
이렇게 인터뷰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우선 무술감독을 하게 된 계기가 많습니다. 단지 싸움하는 장면을 촬영하거나 액션 장면이 엄청 멋지다 등
있으신가요? 어려서부터 액션에 관심이 많았다거나 하는… 으로 단순하게 생각하지요. 무술감독은 어떤 장면을 연출하고 또 지휘하는
지 쉽게 알려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7살 때 성룡, 원표, 홍금보 주연의 영화 “쾌찬차”를 보고 성룡처럼 되겠다
고 결심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운동은 했지만 무술은 스턴트맨이라는 이 너무도 광범위하고 답을 하기에는 긴 설명이 필요합니다. 일반인들이 구체
꿈이 형성되면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무술을 잘하면 배우가 되는 줄 알았 적으로 잘 모르는 부분은, 너무도 폭넓고 복잡하니 생각도 질문도 정확하
기에 쿵푸를 했습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서울에 상경해 현장에 뛰어들었지 지 않으리라 봅니다. 단순 정리해보면, 시나리오상 내용에 맞는 콘티를 구
만, 잘 못된 계획과 무모한 도전이라는 걸 깨달았고, 나에게는 배우로서의 상하고,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를 감독이 캐스팅하고, 그 배우에게 액션을
끼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너무도 좋아해서 지도 후에 촬영을 합니다.
인지 배우의 길은 포기하더라도 영화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영화를 하긴
하더라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길을 찾다 보니 스턴트맨으로서 활동하
게 되었습니다. 10년 정도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액션을 펼치기 위
한 무술감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아~~ 그렇게 탄생되는 신재명 무술 감독님은 흔히들 막싸움을 만드는 리얼 액
션 아티스트라고 해요. 화려한 기교보다는 현실에 있을 법한 액션을 연출하신다
고 생각해요. 그렇게 액션에 만드는 데는 기본원칙이나 철학이 있으실 것 같은
데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의 편견임과 동시에 보여준 대부분의 작품이 그러하니 변명의 여지
는 없네요. 무술을 오래 했고, 화려한 무협이나 무술이 돋보이는 스타일의 액션
잘하고 좋아합니다. 첫 단추가 리얼한 작품을 했고, 인정받다 보니 계속해서 그
러한 작품에 무술감독으로 초대받았을 뿐입니다. 같은 스타일의 액션을 반복하
는 걸 싫어하고 새로운 액션을 추구하다 보니 연구한 결과를 인정받게 되고 과분
한 평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액션, 스턴트에도 기본 원칙과 철학이 당연히 있습
니다. 간단히 몇 글자로 표현할 재주가 없음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한국 영화의 많은 작품 액션을 담당하시면서 혹 눈 여겨본 해
외 작품이 있나요? 그 작품의 어떤 부분이 감독님의 눈길을 끌었는지요.?
해외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 작품도 많습니다. 현재로서 과거의 작품이 되어버린
작품이긴 하지만 항상 새로 나온 작품 모두가 그리고, 모든 사람이 새롭게 바라
보는 모든 작품을 저 또한 같은 시선과 마음으로 일반 관객과 같습니다. 특별히
눈 여겨보거나 하는 작품은 없습니다.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태풍> <비열한 거리> 이 외에도 많은 영화에서 무
술감독으로 활동하셨잖아요. 각 영화에서 액션이라는 부분은 비슷한 듯 분명 영
화의 특색에 맞게 다르게 연출되어야 하는데 촬영하면서 가장 고심하시는 부분
은 무엇인가요?
휴, 계속해서 어려운 질문들이네요. 위 질문에 있는 비슷한, 특색, 다르게라는 단
어가 등장하는데 감독이 다르고, 시나리오 자체가 다르고, 출연하는 배우가 다릅
니다. 무술감독으로서 콘티만 잘하면 저절로 다른 작품, 다른 액션이 창출되게
됩니다. 단지 무술감독으로서 시나리오 잘 분석하고, 감독과 배우와 이야기 많이
나누는 것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입니다.

영화라는 장르가 무한히 궁금증을 일으키거든요 관객의 입장에서 하나부터 열
까지 무자비하게 궁금하다 보니 자꾸 장황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송구스럽게도
찍었던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을 꼽자면요? 어떤 영화에 어떤 씬
이 있을까요?
매번 전력투구하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이라는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은 삼가시
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아, 네. 위에 답변에서 감독님의 생각을 읽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작품을
아끼고 애정 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액션 장면을 찍는 배우들에게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부분과 트레이닝 방법이 있으신가요?
기본기입니다. 그리고, 동작과 감정의 융합입니다. 액션은 무술도 스포츠도 아닙
니다. 액션은 무술적, 격투적인 기술적 요소를 몸에 익혀 연기하는 연기의 한 부
분입니다. 그래서, 동작이나 감정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무한 반복적인
연습을 강조합니다. 몸에서 감정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게 하는 트레이닝
방법을 선호합니다.

영화를 만든 배우 중 어떤 배우가 기억에 남나요?
이런 질문 또한 답하기 싫습니다. 한 작품을 같이 한 모든 배우들은 모두 똑같습
니다.

너무 유명한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하셔서 궁금했던 질문인데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누가 어땠다 손꼽는 것도 무리가 없잖아 있어 보입니다. 저희의 무지함을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그러면 영화나 드라마 또는 책에서 비춰지는 무술감독의
모습은 사실 위험하면서 또 열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위험함을 감수하는 직업이라 더 그렇게 보여지네요.
이로 인해 가족들의 걱정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떤 하신 가요?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힘이 됩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열악
한 환경에 부상도 잦았습니다. 그때마다 주변, 특히 부모님께서는 그만하라는 말
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현시점에는 장비, 여건, 임금, 보험 등 다양한 해택과 근로
조건 등이 동반됩니다. 저의 아들도 스턴트를 하고 있고, 액션 배우로서 꿈을 꾸
며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활동하기에 좋은 시대가 열렸고, 주변의 걱정
은 없어진 지 오래됐습니다.

아드님도 스턴트맨을 하고 그걸 허락하진 아버지의 입장이라면 본인의 직업을 얼마
나 아끼고 사랑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젊은이들이나 아드님처럼 감
독님 같은 무술감독이 되고 싶은 지망생들이 있을 거예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요?
요즘 여러 종류의 스포츠 감독을 보면 선수 출신 감독들이 많고, 잘합니다. 무술감독
이 되려면 먼저 스턴트 활동을 하고 경험치를 많이 쌓아야 합니다. 이후, 편집. 연출.
카메라. 조명. 미술. 특수효과 등등 모든 파트의 공부를 겸해야 합니다. 액션, 스턴트
를 총괄하는 무술감독은 모든 파트와 연관이 있고 상호 작용을 해야 합니다.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무술과 격투기를 익혀야 합니다.
모든 액션 동작은 무술과 격투기를 아는 만큼 다양하게 나옵니다. 아는 게 적은 만큼
다양하지 못합니다. 그 외에도 해야 하고 경험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말, 검, 창, 활, 총, 모토 (바이크, 차),,, 지금도 그러하지만 앞으로는 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만들어질 거라 봅니다. 모든 걸 다 경험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최
대한 많은 경험을 해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 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미국에 있는 매거진인 만큼 할리우드 액션에 대해서
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과 미국의 액션의 감독님 시선에서의 차이점이 궁금
해요.
그 어느 나라 영화던 차이점은 없다고 봅니다. 그 영화를 보는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
이며 어떠한 정서로 보느냐의 차이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라의 정서 차이가 영
화를 만들고 대하는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하지 않기로 유명하신 감독님께서 이렇게 브런치 매거진과 소통해 주셔서 너
무 영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런치 매거진 독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
주시겠어요?
질문이 광범위합니다. 답하기 너무 길거나 어려운, 난해한 질문이 대부분입니다. 나
름, 요점만 강조해서 답변을 하다 보니 부연 설명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해한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독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재명 감독님 인터뷰 응답에서 감독님의 말투와 내용에서 거칠고 험난한 영화 현장과 그
렇지만 한 작품 한 작품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혼신을 다해서 작품을 완성해 내는 감독님
내면에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 모두가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 또한 소
중한 인터뷰 기회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애정을
가지고 온 열정을 다했기에 자신 있게 “가장”이라는 단어도 거부할 수 있고, 지금의 자리
그 분야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감독님의 액션 지도에서도
느낄 수 있었듯이 이번 인터뷰에서도 상남자 중에 상남자의 냄새가 폴폴 납니다. 앞으로
도 멋진 배우들에게 좋은 액션을 입혀 주셔서 무궁한 한국영화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그
리고 새롭게 입봉 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현재 신재명 무술감독은 충무로의 산증인으로서 장편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합니다. 영

화 ‘특수요원 : 코드명 P-69’은 이미 크랭크인하여 주인공 박원철 역으로 배우 이재윤이

캐스팅 돼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올해 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대박 나

세요!

인터뷰 진행 브런치매거진 편집부
사진출처 google, 소셜네트워크

SPORT STORY

Superbowl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풋볼

미국에는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 풋볼을 4대 스포츠라 하죠.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메이저리그 (MLB), 프로농구 (NBA) 그리고 아이스하키 (NHL)를
합친 인기보다 풋볼 (NFL)의 인기가 더 많죠. 한마디로 미국인들은 풋볼이 시작되면 만사 제쳐두고 텔레비젼 앞에 모여들죠.
그러면 왜 이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풋볼에 열광을 할까?
미국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는데, 세계사에서 배웠듯이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전쟁을 하여 최초 동부 13개주로부터 시작하여 중부, 서부 개척을 통해
지금의 넓은 땅덩어리를 갖게 되었죠. 풋볼도 경기진행을 보면 큰 구장에서 살금살금 남의 땅을 먹어가는 게임인지라 미국의 역사와 닮았다고 하더군요.
또한 치열한 몸싸움으로 다양한 전략으로 승부를 내는 모습이 미국인들의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와 흡사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슈퍼볼 천문학적 광고비 < 댈러스 카우보이 구단 >

이렇게 미국에세 가장 핫한 스포츠인 NFL은 단 하루에 우승자를 가리죠. <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 >
메이저리그등에선 몇승을 먼저 거둔 팀이 우승을 거머쥐지만 NFL은 단판승
입니다. 이 날이 바로 슈퍼볼 ( SUPER BOWL ) 이죠. < 하인스 워드 >
한국에서도 슈퍼볼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일초에 얼마의 비용을 썼다며
천문학적 숫자의 광고비용의 예를 듭니다. 지난 2월 5일 열린 제 51회 슈퍼볼 www.hellobrunchmag.com 19
때는 1.1억명의 시청자가 몰렸으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애틀란타 팰컨스를
꺾고 빈스 롬바르디라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날 열린 슈퍼볼에서
레이디 가가가 하프타임 쇼를 장식하였고, 슈퍼볼은 주로 매년 2월 첫번째 일요일에
개최됩니다.

미국 NFL 전설적 선수 그리고 구단

한 경제 전문지에서 스포츠팀들의 가치를 환산하였는데,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가
가장 높은 금액으로 환산 되었습니다. 구단가치가 무려 40억 달러로 우리돈 4조 5천
억원이 넘고 전세계 야구, 축구, 농구 등 모든 스포츠구단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며,
TOP 10 가운데 5개팀이 바로 NFL 구단이었구요.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가 36.5억
달러로 2위, FC 바르셀로나가 35.5억 달러로 3위, MLB 뉴욕 양키스가 34억 달러로
4위, 맨유가 33.2억 달러로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NFL의 우승 트로피를 빈스 롬바르디라 부르는데 이는 NFL 명장인 빈스 롬바르디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무려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였다죠. 지금껏 가장 많은
우승을 한 팀은 바로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입니다. 한국에 NFL을 알린 하인스 워드
선수가 바로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에 소속되어 2006년 슈퍼볼에서 결승 득점을
올리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전설적인 NFL선수로 지난 시즌
우승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를 뽑죠. 필드 위의 야전 사령관으로
불리는 그는 3회 MVP에 슈퍼볼 4회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에 한 번
소원인 우승과 MVP를 벌써 여러 번 이뤄낸거죠.

하인스 워드 ( Hines Ward ) 근황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하인스 워드는 한국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죠. 한국인 어머니에
흑인 아버지를 둔 워드는 2006년 슈퍼볼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죠. 14시즌이나
풋볼에서 활약하면서 NFL 올스타전에도 4번 출전하는 등 그의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최근에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홍보대사
로 위촉되며 다시 한번 그의 근황이 조명되었습니다. 2010년 오바마 대통령의 직속
기구인 대통령 아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었고 2012년에는 은퇴후 CNN 스포츠
해설가, NBC분석가,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죠. 여기에 한국의 혼혈아동을
위한 재단을 만들어 한국에서 복지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NFL (National Football League) 역사 및 경기일정 규칙 미국 프로축구에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NFL은 1920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59년엔 NFL에 한때 NFL에서는 경기장이 꽉차지 않은 경기는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맞서 AFL이 결성되고, 이후 두 리그의 우승팀끼리 겨루는 슈퍼볼이 탄생하 블랙아웃이라 불렸던 이 규정은 다른 어떤 스포츠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
였죠. 1970년에 통합리그 아래에서 NFC와 AFC로 분류하여 각 16개팀, 총 입니다. 방송 중계권에 매달리는 타 스포츠와 달리 NFL의 자신감이라 할 수
32개팀이 슈퍼볼 우승을 위해 경기를 치렀습니다. 있었는데 1973년부터 2014년까지 시행되었죠. 그 이후에는 경기장을 방
매년 9월 초에 시작되는 미국 프로축구는 모든 팀이 16경기를 가지며 다음 문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관계당국에서 팔을 걷고 규정을 폐지한 것
해 1월에는 상위 6개팀이 플레이오프전을 갖고 2월초 일요일에 영광의 자 입니다. NFL의 인기를 실감한 독특한 규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다
리를 다투기 위해 각 권역별 우승팀이 슈퍼볼에서 한번의 승부를 가집니다. 른 스포츠 유명 구단들은 그들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많은 수익을 거둬들입
우리에겐 NFL이 조금 생소할 수 있으니 규칙도 남다르죠. 먼저 덩치 큰 선 니다. 오죽하면 아시아 투어까지 나서며 수익활동에 나서겠습니까. 하지만
수들이 자기팀 앞에서 서로 러너의 길을 터주기 위해 블록킹을 하는데, 이 NFL은 다릅니다. 리그 전체의 수익에 대해 모든 구단이 분배를 받게 되어 유
때 머리, 어깨, 손, 팔꿈치에서 손목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 길이 명한 팀이든 덜 유명한 팀이든 수익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그 전체
는 총 100야드로 11명의 선수들은 자신의 진영 50야드를 가지고 상대편 의 수준이 올라가고 더 멋진 경기가 나오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50야드로 전진해야 합니다. 4번의 공격 기회동안 10야드 이상 전진해야
다시 4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통상 4번째까지 성과를 못이루면 펀트라 하여 뉴욕에서 슈퍼볼 관람?
볼을 길게 차 상대편에게 공격기회를 넘겨줍니다. 패스를 받아 뛰는 러너는
수비수 블록킹에 의해 팔꿈치나 무릎이 닿으면 다시 공격을 진행합니다. 볼 NFL이 그동안 뉴욕시장을 한번 노려보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이유
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상대편 엔드존(END ZONE) 는 돔경기장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땅값이 더럽게 비싼 북동부 지역이라서
까지 가서 볼을 터치하면 터치다운이라 하여 6점을 얻습니다. 터치다운 시 돔구장이 아예 없는데다, 엄청난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뉴욕에서 2월에
상대방 2야드 라인에서 또 한 번의 공격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필드골 야외경기를 하기엔 엄청나게 춥기 때문에, 그동안 NFL 사무국 측에서 북부
성공시 1점 추가하고 다시 터치다운 성공 시 2점 추가 포인트를 얻죠. 그리 지역의 개최를 피했던 것인데요, 그리고 강철같은 육체를 지닌 NFL 선수들
고 어떤 위치에서든 상대방 골포스트 사이로 볼을 넣으면 필드골로 3점을 도 추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행히도 막상 48회 슈퍼볼 당일은 혹한이 걷힌
얻고 이렇게 풋볼은 쿼터당 15분, 총 4쿼터 60분 경기를 소화해냅니다. 영상의 날씨였고 일방적인 관광경기가 나온 것은 추위로 인한 선수들의 경
기력 저하 따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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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2월 첫번쨰 일요일, 2020년 2월 2일 슈퍼볼이 엄청난 돈잔치라는 별명을 얻고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개최됩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는 제니퍼 로페즈와 샤키라가 오를 예정입니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는 그동안 마룬 5, 저스틴 팀버레이크, 비욘세, 브루노 마스, 케이티 페리,
레이디 가가, 브리티니 스피어스 등 대형 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왔었답니다. 로페즈 측은 “ 100주년에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될 것” 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겠다고 밝혔고, 샤키라는 “미국과 전 세계의 라틴계를 대표해 최대 무대에 오르게 되어 영광이다.” 라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도 슈퍼볼을 즐겨볼까요?

글 브런치매거진 편집부
사진출처 google, 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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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TORY

Thierry Herme`` s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 위해서 모든 걸 바꾼다 - 에르메스 CEO 파트릭 토마
1801 ~ 1878

170 여 년 전 귀족들을 위한 마구 용품 브랜드로 시작한 에르메스는 오늘날 가장 고집 세고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가장 비싼 명품 브랜드로 손꼽힌다.
의류, 구두, 시계 및 향수, 테이블 웨어 등 총 14개의 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 중 가방과 스카프가 대표적이다. 특히 수년을 기다려야 살 수 있다는
에르메스의 백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다른 브랜드는 감히 따라할 엄두도 내기 힘든 엄격한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1801 년 독일 크레펠트. 여관을 운영하던 에르메스 새 가게의 위치는 마침 왕궁을 비롯해 부유한 귀족들의 호화 저택이 즐비한 곳
가문에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당시 유럽은 이었고 가게를 옮기자마자 이 귀족들은 순식간에 에르메스의 전담 고객이 되었다.
수많은 전쟁을 겪어왔고, 1828년 즈음 마침내 그리고 곧 전 세계 왕실과 귀족들에게 마구 용품들을 납품할 정도로 그 솜씨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독일에도 평화가 찾아오고 있었다. 에르메스의 가족은 종교적인 이유로 독일을
한편, 아버지에 이어 에르메스를 이끌어가던 샤를 에밀 에르메스는 1902년 경영
떠나 프랑스에서 망영 중이었는데, 프랑스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었던 청년 에서 은퇴하였고 첫째 아들 아돌프와 둘째 에밀 모리스가 사업을 이어받게 되었
는데, 에밀 모리스에게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유난히도 날카로운 관찰력과
에르메스는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는 자동차가 발명되기 훨씬 전으로 판단력, 또 천재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인물로 에르메스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인
재였던것. 1918년 1차 세계대전 당시 에르메스는 프랑스 기병대에 안장을 공급
프랑스 파리는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말과 마차로 붐볐고, 자연스레 마차와 마구 하고 있었다. 이때 에밀 모리스는 사업차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캐딜락을 보게 된다. 그리고 캐딜락 내부 인테리어에서 지퍼를 발견
용품 제작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때 에르메스에게 운명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하고는 프랑스로 귀국하자마자 지퍼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조지 에드워드
프렌티스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그는 자동차 이외의 모든 독점권을 구입하고
루이 필리프 왕의 행렬을 향해 공화당원들이 기습공격을 한 것인데 이 사건으로 에르메스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 이렇게 해서 에르메스는 프랑스에
지퍼를 최초로 들여오게 된 것이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인물답게 그는 지퍼를
파리 중심가에 있던 수십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근처 가게들의 임대료가 이용해 많은 발명을 시도했고 그 결과 자동차 브랜드인 부가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자동차 여행용 백을 탄생시켰다.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파리에 가게를 열기를 꿈꿔 오던 티에리 에르메스 이것이 바로 최초의 에르메스 백 “볼리드” 이다.
세계 최초의 지퍼 달린 가방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당시에는 가방 이름도 부가티
에게 이것은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라고 불리웠다. 볼리드 백의 특징 중 하나는 정면에 타원형의 가죽이 덧붙여져
있다는 것, 이것은 여행용 가방의 목적에 맞게 고객의 이름을 새겨주는 이름표
작은 가게를 얻은 그는 곧바로 마구상을 개업했고, 안장과 마차 부속품 등 말과 역할이었다.
마차에 쓰이는 섬세하고 튼튼한 마구 용품들을 만들어 공급하였다. 그러던 1842
년 어느 날, 루이 필리프왕의 아들 오를레앙 공작이 마차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차에서 떨어진 이유는 안장이 말을 찌르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대충 만든 엉성한 마구 때문이라는 결론이 았고 이 비극적 사건은 아이러니
하게도 에르메스의 마구를 유명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티에르만의 뛰어난
장인정신은 당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마구상들 중에서도 에르메스를 독보적
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곧 프랑스에서 명성을 쌓아가던 에르메스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867년 파리 세계 박람회에서 그 뛰어난 장인정신을 인정받아
1등을 차지한 것이다. 그리고 1878년 박람회에서 티에리의 아들 샤를 에밀
에르메스가 또다시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 이후 세상에 에르메스라는
브랜드를 탄생시킨 티에리 에르메스는 1878년 세상을 떠났고, 자연스레 그의
아들 샤를 에밀 에르메스가 가업을 이어 나갔다. 당시 파리는 새 로운 도시공사
계획으로 거리 전체가 놀랍도록 아름답게 변하고 있었다. 샤를 에밀은 가게를
옮길 결심을 했다. 아버지의 뜻을 물려받는 동시에 행운도 덩달아 물려 받은
것일까?

시계 라인의 경우, 딸 재클린에게 선물하기 위해 에밀 모리스가 만든 시계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아이디어를 얻은 에르메스는
1928년 본격적으로 시계 라인을 발전시키며 에르메스의 공식적인 첫 시계
“에르모토”를 탄생시켰다.

< 슬라이드 방식의 가죽 덮개가 시계판을 덮으면서 시계를 여닫는 방식 >

골퍼들에게 유용한 시계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골퍼들에게 잦은 손목시계 고장
이 아주 골칫거리였는데 에르메스는 손목에 찰 필요가 없는 벨트 시계를 선보인
것, 이것은 허리에 벨트를 맨 채 손으로 버클을 누르면 시계가 짠 하고 열리는
형태였다.

< 볼리드 백 > 에르메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스카프 라인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는 재미있게
도 에밀 모리스가 길에서 우연히 만난 군인의 손수건이 시초였다. 그의 손수건이
점점 기계문명이 발전해가던 1920년대, 미국을 여행 중이던 에밀 모리스는 당시 에밀 모리스 눈에 너무 예뻐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승마용 블라우스에 쓰던
최고의 자동차 회사 포드를 방문하였다. 공장의 기계가 만들어내는 그 거대한 실크로 스카프를 만들기로 하고 실크 장인들이 많던 프랑스 리옹에 스카프 공장
산업 발전의 결과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에밀 모리스. 을 건립하여 스카프 생산을 시작했다. 그리고 1937년 에르메스 탄생 100주년을
시대의 변화를 감지한 에르메스는 마구 용품에서 여행과 생활용품으로 주요 품 기념하여 국제 박랍회에서 에르메스의 첫 실크 스카프 “카레”를 론칭하여 큰 주목
목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가방, 벨트, 장갑에 이어 의복과 손목시계, 자동차 소품 을 받았다.
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를 넓혀 나갔다. 하지만 새롭게 바뀌어 가는 변화의 흐름 스카프의 이름은 “주 데 옴니버스 에데 감 블라시 Jeu des Omnibus et des
에서 딱 한가지 그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미국처럼 똑같은 복제품 Dams Blanches” 였는데 이는 “모두를 위한 게임과 하얀옷의 숙녀”라는 뜻으로,
을 마구 쏟아내는 대량생산 방식이었다. 땀 흘리며 일해 온 장인들의 노력을 놓 에밀 모리스의 서재에 있던 보드게임의 이름이었다. 이 스카프는 가로, 세로 90cm
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에르메스는 공장의 대량생산 체제에 굴복하지 않고 의 정사각형이었는데, 이 때문에 에르메스의 스카프 라인은 불어로 정사각형을
전통적인 수작업과 소량 생산주의를 고집했다. 뜻하는 “카레”로 불리게 된다.

특히 가죽 제품 제작 시 그 옛날 안장을 뀌맬 때 쓰던 독특한 박음질법인 새들
스티칭을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한 땀 한 땀 꿰매어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내는 방식은 에르메스의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또 소량
생산되는 제품은 대량으로 우후죽순 쏟아지는 제품들 사이에서 희소성을 얻게
되었고 돈이 있어도 구입하기 힘든 명품으로 여겨지며 대중들의 동경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여행 소품으로 메인 아이쳄을 바꾼 에밀 모리스이지만 그는 마구
상으로 이름을 떨치던 에르메스의 전통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전통을 지켜나가고
싶은 에밀 모리스의 고민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1927년 세상에 선보인 팔찌,
“필레 드 셸 ”이다.

<가죽 스트랩에 말 재갈 모양의 장식을 단 에르메스의 정통 오리지널 팔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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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사람이 등장한다. 에르메스 가문의 사위가 된 로베르 뒤마는 사실 건축가가 그는 또한 뛰어난 드로잉 실력을 발휘하여 실크 스카프에 프린팅 되는 일러스트
꿈인 사내였다. 하지만 결혼 후 에르메스 가업에 충실하기로 마음먹는다. 로베르 레이션에도 큰 힘을 쏟았고, 이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에르메스만의 카레 스카프에
의 취미는 수석 수집이었다. 그는 종종 이 사랑하는 수석들을 모으기 위해 바닷가 엄청난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
를 산책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부둣가에 걸려 있던 닻과 쇠사슬을 보고
영감을 얻은 그는, 건축학도 특유의 미적 감각과 드로잉 능력을 발휘하여 사슬을 한편, 1956년 어느 날 모나코 왕비가 된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도심에 나타
이용한 디자인에 모든 시간을 쏟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에르메스의 또 하나 났다. 마침 임신 중이던 그녀는 자신의 배를 에르메스의 악어가죽 백으로 가렸고
의 아이콘을 탄생시킨 것. 배 사슬 형상으로 만든 팔찌였다. 이후 이 ”샹 당크르” 그 장면이 미국 잡지 <라이프>에 실리면서 그녀가 든 가방이 여성들의 마음을
디자인은 팔찌로 시작하여 곧 에르메스 제품들 전체로 퍼져나갔고 오늘날 에르 단번에 사로잡아 버렸다. 특별한 광고도 없이 유명 셀러브리티의 사진 한 장이 순식
메스의 클래식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간에 스타 마케팅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사실 이 가방은 1935년에 만들어진 에르
메스의 두번째 핸드백 “프티 삭 오트 (Petit Sac Haute)”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전쟁 후 황페해진 시장에는 여러 물품과 자 프티 삭 오트 백이 켈리백으로 불리워지면서 로베르는 모나코 왕실의 허락을 받아
원들이 부족해져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아야 했다. 색소 또한 부족한 자원 중 공식적으로 가방 이름을 바꾸었고, 이후 지금까지고 켈리백이라 불리며 엄청난
하나였다. 당시 에르메스의 제품을 담는 패키지는 부드러운 크림색의 종이상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뛰어난 명성과 성장을 이뤄가던 에르메스도 1970년
였다. 하지만 전쟁 후 이 상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그리고 남은건 오랜지 대 잠깐의 침체기를 겪었다. 그 이유는 에르메스가 비싼 천연 가죽만을 사용해 오랜
색이였다. 하지만 당시 프랑스에서 오렌지색은 이름조자 없는 색이었다. 오렌지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하나의 가방을 만들 동안 새로운 라이벌 기업들이 가격이 싼
색은 금기된 색, 저주받은 색으로 그저 빨강과 노랑을 섞으면 나오는 색, 천한 계급 인조 신소재들을 사용하여 초 스피드로 가방을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기
의 색깔로 여겨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에밀 모리스는 이를 다르게 생각 하 때문이다. 이에 점점 경영난을 겪게 된 에르메스는 결국 사업을 잠시 중단해야
였다. 그의 선택은 탁월했다. 모든이들이 꺼리던 오돌도돌한 감의 오렌지색 종이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는 에르메스 제품에서 중요한 천연 가죽의 질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고, 이
오렌지 박스는 오늘날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이 되었다. 또 제품
을 포장하는 상자가 곧바로 그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당시로선 매우 드물었던
것이다.

세상을 정복하겠다 외치던 당찬 젊은이 에밀 모리스는 그 야망 그대로 자신의
일생동안 에르메스를 세계적으로 알리며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내고
1951년 세상을 떠났다. 이리하여 로베르는 에르메스의
경영을 이어받게 되었다. 로베르는 경영위임 후 첫 작업
을 로고 만들리고 시작한다. 에르메스의 시초는 뭐니뭐니
해도 마차에서 시작되었으니 말과 마차, 기수가 표현된
로고가 탄생되게 된다.

< 그레이스 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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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스 켈리 >

스카프 광고에 젊은 모델을 쓰면서 데님의상을 입혀 캐주얼한 분위기를 만든 여기서 에르메스의 장인들은....
그의 작전이 성공적이었고 젊은 느낌의 광고 효과로 나이가 어린 여성들도 가죽장인이 되려면 프랑스 가죽 장인 학교를 3년간 다녀야 한다. 졸업 후 곧바로
에르메스의 스카프를 즐겨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또한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 수련기간에 들어가고 수련기간동안으 아무리 잘 만든 가방이라도 절대 팔지
에 “라몽트르 에르메스”라는 시계회사를 설립하고 시계를 제조해 세계적으로 않는다. 완벽한 장인의 가방이 아니라는 이유로...
품질을 인정 받았다. 그 밖에도 기성복을 포함해 테이블 웨어 및 안경 등 다양한 2년간의 수련이 끝나면 드디어 에르메스 가방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이때 가장
라인의 발전을 통해 에르메스는 1980년대에 들어서 연간 오천만 달러를 기록할 중요한건 품질 좋은 가죽이다. 가죽업자들은 자신이 소유한 가장 좋은 가죽을 에르
만큼 성장했다. 그러던 1984년 어느날, 장 루이 뒤마는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메스에세 우선적으로 넘긴다. 에르메스는 가죽의 품질 검사도 굉장히 꼼꼼하게
우연찮게도 한 여인을 만났다. 그의 옆 좌석에 앉은 사람은 영국의 영화배우 제인 하는데 싸움을 많이 한 악어는 가죽에 생채기가 생기긱 때문에 가방을 만들기에
버킨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명색이 여배우인데 가방 속이 너무 지저분한 것을 적합하지 않다. 호주의 날씨 탓에 가죽 상태가 좋지 않은 해는 한 해 동안 아예 악어
발견했고 대화 도중 제인 버킨은 켈리백처럼 이쁘면서 수납하기 좋은 가방 없냐고 가죽 가방생산을 중단할 정도라니까, 이렇게 못 말리는 선별과정에 의해 선택된
컴플레인과 동시에 제안을 한다. 장 루이 뒤마는 그렇다면 당신이 직접 디자인 최고급 가죽으로 가방을 하나 만드는 데는 꼬박 18시간이 걸린다. 그 이후 가방마
해 보는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실용적인 목적으로 탄생한 에르 다 만든 날짜와 장소, 게다가 누가 이 가방을 만들었는지를 고유번호로 표시해
메스의 가방이 바로 그녀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버킨백이다. 놓는데 고객이 수선을 요구했을때 유용하게 쓰인다. 장인이 은퇴를 하기전까지
버킨백은 기계로 만들어지는 보통의 가방이 아니다. 에르메스의 장인이 손수 이 가방의 평생 책임자인 것이다. 이 가방을 사간 고객이 수선을 요구하면 다른 장인
제작하는 하나의 예술품이다. 은 수선을 할 수가 없다. 고유번호러 만든 날짜와 장소를 확인하고, 그해에 보급된
똑같은 가죽을 이용해서 완벽하게 수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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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객이 가방의 상태 유지를 위해 매장에 가방을 맡기면 장인의 노하우로 최대한 Birkin
가방 초기의 상태와 유사하게 만들어 준다. 이것이 버킨백의 가격이 몇천만원까지
올라가는 이유이다. 이렇게 힘들게 탄생하는 가방인 만큼 그 수량이 많지 않아 버킨백을 탄생케 한 제인 버킨 (1946~)은 영국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에르메스 백을 갖기를 원하는 수백 명의 고객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와 있다. 가수이자 영화배우. 그녀는 1960~70년대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이자 세계 팝문화
오죽하면 린제이 로한이 버킨 백을 잃어버리고 울음을 터트렸을까. 의 아이콘이었으며, 패션계에 큰 영향을 준 자유로운 영혼의 여인이다. 프렌치 팝의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버킨 백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축구 선수 베컴의 아내 대부이자 시인, 배우, 영화감독인 세르주 갱스부르와 듀엣으로 불렀던 <Je taime
빅토리아 베컴이다. moi non plus >가 히트 치면서 버킨은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이 곡은 실제 섹스를
녹음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노골적이고 관능적이라 출시 당시 유럽 일부 국가
버킨 백의 탄생 이후 1987년 에르메스는 150주년을 맞았고, 1990년대에 이르러 에서 방속 금지곡이 되었다. 1968년애 갱스부르감독과 결혼한 뒤,1975년에는
세계적으로 명품 산업이 글로벌 비지니스로 활발해지면서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다. 남편이 감독한 영화 <애욕: Je taime moi non plus >에 출연했다. 영화배우이자
“무려 4억 6천만 달러” 가수인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그들의 딸이다.
이후 에르메스는 2003년에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로 장 폴 고티에를 영입하면서
패션계에 큰 이슈가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장 폴 고티에는 전통을 파괴하고 사회
에 반항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인물이었기 때문. 하짐나 이는 기우였으니, 그는
프로답게 자신의 튀는 성향을 조금 자제하고 에르메스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노력
했다. 특히 에르메스의 시그니처인 스카프를 여성복에 활용하는데 온 힘을 기울
였다. 이 때 스카프를 이용한 의상들이 탄생되었으며 에르메스 특유의 승마복
요소를 첨가하여 질 좋은 오렌지색 가죽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의 상들을 보여주었다.

7년간 에르메스의 전통을 자신의 독창적인 감각과 조화시켜 훌륭한 컬랙션을
이끌어온 그는 2011년 봄, 여름 컬렉션을 끝으로 에르메스와 작별을 했다. 오늘날
에르메스는 창시자 티에리 에르메스가 지켜오던 그 투철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그의 5대, 6대손 자손들로 이루어진 에르메스 가문에 의해 여전히 가족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루이뷔통을 보유한 명품 대기업VLMH가 손길을 뻗쳐오소 있지만,
에르메스는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자주회사를 설립하여 대응하고 있다.

Kelly

켈리백의 주인공, 그레이스 켈리 (1929~1982)는 우아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배우
출신의 모나코 왕비. 영화 <하이눈>에서 게리 쿠퍼의 아내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1951~1956년까지 모두 11편의 영화에 출연한 뒤에 모나코의 왕비가 되었다.
이후 왕비로서세계인의 사랑을 받다가 1982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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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Hermes Instagram /
Illustrated by Marc Antoine Mathieu>

<A view shows a horse rider waving two Hermes scarves in front of the logo of French luxury group Hermes on the group’s headquarters building roof in Paris>

다음 호에는 어떤 명품 브랜드 이야기를 만나보게 될까요? 기대해 주세요.

글 브런치매거진 편집부
사진출처 google, 소셜네트워크

INTERIOR STORY

Life Style

덴마크에서는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산다.

“좋은 의자는 결코 사람이 완성할 수 없다."

덴마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북유럽 국가입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방에 있어도 질리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의 가구와 인테
리어가 특징이죠. 그 중 ‘의자’에 대한 사랑은 유독 각별해서 덴마크인은 의자를 단순 가구가 아닌 ‘소중한 장소’로 생각합니다. 추운 환경 속에서 자신을 포근하게 안
겨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이는 마치 이상적인 파트너를 찾는 일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의자를 소중히 오랫동안 사용하며 대대손손 물려주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
는데요. 숙련된 장인이 일일이 정성을 들여서 만들기 때문에 비싼 제품이 많지만 질이 좋고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덴마크 디자인을 대표하는 인물 한스 베그너(Hans Wegner, 1914~2007)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그너는 ‘앉는다’라는 행위는 자연의 섭리를 따른 것이 아닌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의자에 앉을 때는 최대한 ‘안정적’이고 ‘품위 있
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앉는 물건이 아닌 사람과 의자 사이의 심리와 정서, 신체적인 부분까지 모두 고려해 의자를 디자인하고 제작했습니다.

한스베그너의 대표작품

▼ Y의자 Wishbone Chair 1949
등받이 부분에 보이는 Y자 때문에 ‘Y의자’라는 별칭을 가졌습니다. 곡선 형태의 등
받이 부분은 중국 명나라 의자에서 영향을 받았는데요, 면이 없이 얇고 둥그런 활
형태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더 인상 깊은 디자인으로 남았습니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담아낸 의자입니다.

▲ 공작의자 Peacock Chair 1947

목재 가구의 기본이 되는 영국의 윈저 체어를 토대로 만든 의자로 좀 더 단
순하고 명쾌하게 디자인했으며 공작의 꼬리 장식을 닮은 등받이는 굉장히
우아합니다. 앉을 때는 최대한 품위 있어 보여야 한다 말했던 제그너의 철
학이 담겨 예술과 공예 사이를 이상적으로 조화시킨 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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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hair 1949
초창기 ‘Round’라고 이름을 붙인 이 의
자는 허리가 불편한 존 케네디 미국 대통
령이 TV 토론회에서 사용하면서 유명해
졌는데요, 1950년 미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자’로 선정한 이후, ‘더
체어’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한스 베그너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거
듭나게 한 ‘The Chair’는 순수화와 단순
화의 끊임없는 과정 끝에서 탄생한 작품
입니다.

 Papa Bear Chair 1951
일명 테디베어 체어로 유명한 의자. 팔걸
이 앞 쪽을 나무로 장식했는데 곰의 발바
닥처럼 보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튼튼한
목재 프레임 구조로 따뜻한 느낌의 패브
릭이나 고급스러운 가죽 등 다양한 소재
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앉으면 마치 곰에게 기대어 포근하게 쉬
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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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연스러운 소재의 아름다움이 오래 지속되는 베그너의 의자는
실용성과 편안함을 갖춘 북유럽 가구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그너는 캐비닛 메이커의 도제로 들어가 가구 제작 기술을 익힌 후, 코펜하겐 공과대학에 입학해 건축을 배웠습니다.
정밀한 구조와 상상력으로 대량 생산에 적합하도록 단순하게 디자인 해나갔는데요.

디자인을 할 때 스케치를 먼저 그리고 소나무나 진흙을 이용해 1/10 정도 제작해 한 달 동안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체크했습니다.
다리와 프레임은 주로 참나무를 사용했고 자연스러운 마감 처리를 위해 기름이나 왁스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었죠.

디자인은 단순하고 진실해야 한다.

나무를 이용해 기능적인 요소와 미적인 요소를 최대한 발휘해 500여 개 이상
의 의자를 디자인한 한스 베그너.
그가 제작한 수많은 의자들은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명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

글 브런치매거진 편집부
사진 google

@ Bohemian Hall

BEER STORY

New York Brewery

많은 셀럽들이 뉴욕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많은 화보와 프로그램들이 만들어 집니다.
우리가 곁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세계 도시 중 뉴욕 이야기가 나오면 괜시리 반갑기도 하고,
등잔 밑이 어둡다고 오히려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잘 몰랐던 우리 동네 이야기를 알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방영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브루클린의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소개 되었던 브루클린 브루어리를 다시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BROOKLYN BREWERY

뉴욕에서 매우 유명해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바로 브룩클린 브랜드 술을 만드는 양조장도 있습니다. 브룩클린 라거맥주가 생산되는
뉴욕의 대표적인 맥주 양조장, 브룩클린 양조장(Brooklyn Brewery) 입니다. 이곳 창업자 스티비라는 사람은 80년대에 레바논에서 특파원 기자로 일하
고 있었는데, 술이 금지된 무슬림국가이다 보니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언더그라운드 술 만들어먹기 대회가 있었고 거기에 참여하면서 브룩클린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곳은 맥주를 판다는 사실을 알고가야 알지, 아니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원래는 윌리엄스버그에 사는 사람들만 오는
곳이었는데 최근엔 관광명소가 되어버렸지요. 이제 정해인씨도 들러서 방송을 탔으니 일파만파 퍼져 곧 관광명소가 되겠죠?
이곳에 가실 때는 PHOTO ID 꼭 지참 하셔야 하구요. 여름 시즌에는 공장 앞에서 야외 테이블로도 즐길 수 있고, 여기저기 오픈 시간이 다르게 써 있으
니 참고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곧 찾아 올 봄날~~부부데이트 코스로도, 친목도모 방문으로도 제격이겠네요.

금요일: 6pm~11pm / 토, 일요일: 12pm ~ 6pm
토큰 하나에 $4, 여섯개에 $20

방문 TIP: 다녀오신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 안주를 꼭 챙겨가세요. 치맥의 진수를!

BOHEMIAN HALL

퀸스아스토리아에 있는 보헤미안 홀(Bohemian Hall)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정원으로, 체코에 기원을 둔 덕에 체코 맥주를 맛 볼 수 있습니다.

BIRRERIA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 비레리아(Birreria)

SPUYTEN DUIVIL

브룩클린에 위치한 스퓨이튼 듀이빌(Spuyten Duivil)
이곳은 양조장이 아닌 술집으로, 뉴욕의 최고의 맥주
집이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 Brooklyn Brewery
글 브런치매거진 편집부

사진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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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STORY

Grand Opening in N.Y.C

미국에서 뉴욕만큼 유행에 민감한 도시가 또 있을까요?
언제나 새로운 것이 가득한 뉴욕에서, 최근 새로 오픈한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WIN SON BAKERY

최근 브루클린에서 가장 힙한 장소라고 해도 좋을, Win Son Bakery는 대만식 카페입니다.
대만식이라고 하면 버블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좀 더 모던한 American-
Taiwanese 음시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요. 바로 길 건너에 있는 Win Son Restaurant은
저녁 식사 시간 위주로 운영하고 있고 베이커리는 아침, 브런치 타임 (주말에는 Late night Food)
위주로 운영하는데 누구든 좋아할 맛이라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찹쌀 롤 안에
돼지고기와 달걀이 들어있는 Fan tuan, cortado를 대신하는 커피메뉴인 Xiao guai guai 등
낯선 이름의 메뉴도 많으니 열심히 물어보고 주문해야 하지만 그만큼 맛도 좋답니다. 또한
이곳은 도넛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달콤한 메뉴를 원한다면 흑설탕의 맛이 매력적으로 느껴
지는 모찌도넛은 꼭 먹어봐야 해요! 아시안 터치가 들어간 음식들과 잘 어울리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원두 선택도, 음료 개발도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음식돠 함께 먹는 커피도
맛있었어요. 이국적이면서도 브루클린의 풍경과 어울리게 녹아드는 Win Son Bakery에서의
브런치를 추천합니다.

위치 164 Graham Avenue, Brooklyn
시간 Mon 7am - 2pm , Tue - Thu 7am - 2pm , Fri 7am - 2pm & 5:30pm - 1am

Sat 8am -3pm & 5:30pm - 1am, Sun 8am -3pm & 5:30pm - 1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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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KITSUNE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에서 운영하는 카페 키츠네가 뉴욕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파리에서 처음 오픈해 파리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장소와 맛있는 커피로
핫 플레이스가 된 카페 키츠네는 도쿄, 서울에도 지점을 내어 인기를 끌고 있어요.
뉴욕에 오픈한 카페 키츠네는 원래의 매력도 살리면서 적절히 현지화를 해서 로컬
사람들이 편히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냈어요. 브루클린에서 생산하는 로컬
잼 브랜드 Brins의 잼을 사용하고, 브루클린의 베이커리 Burrow의 케이크를 맛 볼
수도 있어요. 한편 커피 원두는 프랑스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여 뉴욕의 다른
커피와 차별화를 하기도 했지요. 간단한 음식들은 독특하게도 프렌치와 일식의 퓨전
인데, 팥을 사용한 토스트나 참치를 넣은 크로크무슈 등 재미있는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와인도 판매해서, 낮이든 저녁때든 가볍게 들르기 좋은, 인기있는 장소가 될
것 같아요. 파리와 뉴욕의 매력이 함께 담겨 있는 카페 키츠네에서 커피 타임을 가져
보세요!

위치 550 Hudson St, New York
시간 Mon - Fri 7 am - 11 pm , Sat & Sun 8 am - 1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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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MOISELLE

뉴욕 미드타운에 아름다운 공간의 푸드홀이 생겼어요. 아르데코 풍의 인테리어에
8개의 다국적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어서 요즘같이 추운 날 식사하러 들르기
에도 좋아요. 푸드홀의 입구에 들어서면 양 옆에 두 개의 마드모아젤 매장이 있는데
하나는 음시과 커피를 함꼐 판매하고, 하나는 커피만 판매하는 곳이에요. 아기자기
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이 카페는 만하탄과 브루클린에 여러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Cafe Maman의 자매브랜드라고 해요. 따뜻한 가정식 느낌의 간단한 음식 메뉴
들은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건강한 느낌이고,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기로
유명해요. 커피는 브루클린에서 로스팅하는 Palor Coffee를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
푸드홀은 사람 많고 정신이 없어서 얼른 먹고 나가고 싶은 곳이 대부분인데, 이 곳은
(붐비기는 해도) 공간이 예쁘고 편해서 식사하고 커피 한 잔 하며 오래오래 앉아있고
싶었어요. 뉴저이와 뉴욕을 오갈때 자주 이용하게 되는 Port Authority 에서도 무척
가깝답니다. 미드타운의 새로운 맛집 명소가 될 것 갗은 The Deco, 아이와 함께 가도
좋으니 편하게 둘러보세요.

위치 Inside the Deco Food + Drink , 231 W 39th St. New York
시간 Mon - Fri 7am - 9pm , Sat & Sun 8am - 9pm

글/사진 Minsung Lee, 벤 엄마

BALLET STORY

Ballet

심지영 선생님이 알려주는 발레 이야기

2020년이 되면서 Core Ballet School에서는 Balle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First Position>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예술교육의 필수로, 신체의 발전을 아름답게 하기 위에, 게다가 요즘에는 피트니스의
<Demi-Plie> 목적으로도 자녀들에게 꼭 가르치는 것 중 하나가 발레이죠. 더욱이 한국, 미국 할 것 없이 성인 발레가 인기인데
<Grand Plie> 요. 많은 분들이 어릴 적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예쁜 보디라인 만들기의 목적 등 다양한 이유로 발
레를 배우시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일반인 발레 콩쿠르까지 생길 정도로 유행을 하고 있으니 그 인기가 정말 대
단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발레에 대하여 얼마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배우며, 아이들을 교육하고 계신가요? 앞
으로 발레에 대해 수없이 받아온 질문들, 동작들을 통한 직접적인 효과, 역사와 음악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조
금씩 나누어 가며 아름다운 발레 이야기를 함께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발레의 효과 중 신체적으로 Right Posture(바른 자세)와 정신적으로는 자신감(Confi-
dence)의 상승의 효과에 대하여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신체적 효과>
Posture: 요즘 애나 어른이나 컴퓨터와 핸드폰, 여러 가지 미디어에 노출되어 움직임이 줄고, 또한 나쁜 자세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의 자세가 나빠지고, 성장에 방해가 되기까지 부모님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발레를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나빠진 자세들이 아름다운 발레 동작들
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고쳐지기 마련인데요, 왜냐하면 발레는 몸의 발란스(Balance)와 조화 (Coordination)를
이루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움직임을 표현하기 때문이죠. 억지로 똑바로 앉아! 자세 바로 해! 라며 혼내기보다는
발레 수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자세를 고쳐 나가고, 자신의 몸을 어떻게(Control) 제어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배
워가며 좋은 움직임 습관을 갖게 되는 것이 발레의 첫 번째 효과 이랍니다.

<정신적 효과>
Confidence: 발레는 수업을 통해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자신감과 표현력을, 자신감이 넘치
는 아이들은 자제력과 제어력(Self-control)을 배우고, 알맞은 자신감을 표출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으실 수 있어요. 발레 교육은 사실 아주 엄한 교육이에요. 궁중 예술로 시작되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몸을 컨
트롤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동작을 표현해 나가는 예술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배려와 조심성, 그리고 예의가 없
이는 발레를 배워 나가기가 어렵죠. 그래서 절제된 자신감, 배려를 배울 수밖에 없는 예술 이랍니다.

-발레 동작을 배워보아요-
발레의 가장 기본 동작 Plie(플리에)
발레에 많은 기본 동작들이 있지만, Pile(플리에)가 중요한 이유는 이 동작이 느끼던 느끼지 못하던 모든 동작의
시작과 끝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운동 또는 움직임의 행위가 그렇듯, 신체 구조상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그 사실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다리를 구부리는 동작이 없다면 우리 신
체는 그만 충격으로 금세 다치고 말거예요. 한마디로 다리를 구부리는 동작은 Shock Absorption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거죠. 발레에서도 마찬가지로, Pile(Bent) 동작은 다리를 구부렸다 펴는 동작으로써, 그 무엇보다 먼
저 배우고 중요시 여기는 동작이랍니다. Plie(플리에)는 5가지 포지션으로 나누는데요, 순서대로 1, 2, 3, 4, 5번
포지션이고, Demi-Plie와 Grand Pile로 나눕니다. 불어인 Demi는 Half(반)이라는 의미이고, Grand는 Large (
큰) 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뒤꿈치가 떨어지기 전까지의 Plie를 Demi-Plie 그리고 자연스럽게 뒤꿈치가
들리면서 내려갈 수 있는 끝까지 내려가며 다리를 구부리는 것을 Grand Plie라고 한답니다. 발레에서 하는 Plie
는 대표적으로 Gluts, Quadriceps, Hamstring and Inner thighs(Adductor) 근육들이 사용되는데요. 이 근육
들은 발레뿐 아니라 몸매를 예쁘게 가꾸는 데에도 너무나 중요한 근육들이어서 많은 Fitness instructor들이 변
형하여 가져 가 사용하지만,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발레 정석 플리에(Plie) 만큼의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 것 같
아요.

집에서 사진을 보시면서 반복해서 따라 하시면서 길고 예쁜 다리라인과 바디 쉐입을 글/사진 Jiyoung Sim (Director of Core Ballet School)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 호에서 만나요~~ 모델 Sowon Kim

[email protected]
www.Coreballetschool.com
240 Pegasus Ave. #101
Northvale, NJ 0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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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STORY

Mukti’s Yoga

하타요가 지도자 묵티가 알려주는 요가 이야기

지난번 고양이/소 자세에서 연결하여 할 수 있는 자세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수련하시는 빈야사 Vinyasa(flow) 요가로 연결하여 수련할 수 있어요.

Kumbhakasana / 쿰바카사나 / 플랭크 자세

* 손목이 좋지 않은 분은 forearm (팔 앞부분)을 바닥에 대고 실행해 줍니다. (단, 어깨 부상이 없으셔야 합니다)
* 어깨에 부상이 있으신 분들은 전문 요가 강사와 함께 수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 호흡을 하면서 테이블 자세로 옵니다. 내 호흡에 2. 호읍을 내 쉬고 다시 마실 때 발뒤꿈치를 세워 한 3. 배가 바닥으로 향하지 않게 복부에 힘을 줍니다.
집중을 먼저 해봅니다. 지난주 와 같이, 손목은 어깨 발 한발 뒤로 보내어 무릎을 펴주세요.
와 직 선, 무릎은 골반과 직선으로 이루어져야 합니
다.

Adho mukha svanasana / 아도 무카 스바나아사나 견상 자세

1. 우선 플랭크 자세에서 호흡을 마시고 내쉬며 플랭 2. 호흡을 내쉬며 엉덩이를 하늘 높이 올리며 무릎을 3.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 바닥을 누르면서 어깨 뒤쪽
크 자세에 익숙해지도록 해보세요. 도 함께 늘려주세요. 목에 힘을 빼어 자신의 배꼽을
펴 줍니다. 이때 무게중심을 엉덩이 뒤쪽으로 하면서 바라본다는 느낌으로 시선 처리해주시고 척추는 곧
게 쭉 펴주세요.
허벅지 뒤와 종아리가 늘어남을 느껴지도록 해주세

요. (상대적으로 햄스트링과 종아리 근육이 유연하지 않은
분들은, 무릎을 굽혀 허벅지를 배에다가 닿게 하는 걸 추천드
립니다. 이 자세는 다리가 펴지는 것도 중요하나, 허리가 곧
게 펴지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두 자세다 15-20초 호흡과 함께 유지해보세요.
자세가 다 끝난 후 무릎을 바닥에 내리고, 배를 허벅지에 닿게 한 후 아가 자세를 취하여 휴식하시면 됩니다.

Tip: 요가 클래스에 가서도 포즈가 유지하기 힘드신 분들은 아가 자세(휴식) 자세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시면 되세요!
* 어깨에 부상이 있으신 분들은 전문 요가 강사와 함께 수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손목에 부상이 있거나, 손목증후군이 있으신 분들은 자세 수련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은 머리 아래쪽에 베개나, 요가 블록으로 서포트를 해주신 후 실행하세요.

글/사진 Mukti, Sung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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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STORY

감성영어

The Piece of Thoughts on Friendship / 우정에 관한 단상

A real friend is someone who walks in when the rest of world walks out.
진정한 친구란 모두가 떠날 때, 당신을 찾아오는 사람이다.

-Henry Brooks Adams, 작가. 미국-

Good friends cannot be made.
Friendship consists of these
Plenty of shared memories,
Long time of suffering together,
So many mismatches, and turbulence in the hearts.

좋은 벗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통된 그 많은 추억,
함께 겪은 그 많은 괴로운 시간,
그 많은 어긋남, 마음의 격동
우정은 이런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 Exupery, 소설가, 프랑스-

우정에 관한 소소한 미담
남미 칠레 산티아고의 한 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고속도로를 헤매던 개 한마리가 차에 치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어디선가 친구로 보이는 떠돌이 개가 나타났습니다. 그 개는 고속도로 위의 위험하고 빠르게 달리는 차들 속에서도 안간힘을 다해 쓰러
진 개를 도로 중앙분리대 지역으로 옮겼습니다. 얼마 후 고속도로 순찰대가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차에 치인 개는 이미 죽고 친구를 구
한 개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말 못하는 짐승의 우정이 이 정도인데, 지성과 감성을 지닌 인간의 우정은 과연 어느정도일까요?

영어단어
The rest 나머지, 잔여분
walk out 자리를 뜨다, 떠나다
consist of ~으로 구성되다
Suffering 고통, 괴로움
mismatch 어울리지 않는 짝
turbulence 휘몰아침, 소란, 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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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STORY

Kids’ Drawings

바람의 속도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찰나의 순간에 표현한 소중한 그림을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겨봅니다.

이름
유윤아
나이 그림설명
5세 윤아가 말띠여서 말을 그렸답니다. 그런데 말이 나타났더니 나비들이 너무 무서워서 나뭇가지로 도망 갔데요!

이름
유단아

나이
7세

그림설명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람들이랑 같
이 나눠먹고 싶어서 얼굴들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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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RECIPE STORY

Luca Mom’s 재미있는 RECIPE:

*발렌타인 하트 도시락

1. 각종 야채를 넣고 밥을 볶아 움푹한 그릇에 넣어 틀을 잡아줍니다.
2. 달걀흰자에 빨간색 식용색소를 아주 조금 넣어 핑크색이 나게 섞어주세요.
3. 아주 약한 불에 지단을 얇게 부쳐줍니다.
4. 지단은 뒤집지 않고 익혀주세요.
5. 볶은밥을 키친 랩을 이용해 지단으로 감싸주고 하트 모양을 잡아줍니다.
6. 치즈를 동그라미 틀로 찍고 얇은 파스타면으로 밥 위에 고정해주시고 그위에 동그랗게 자른 김을 붙여줍니다.
7. 눈썹은 치즈 밑으로 붙여주세요.
8. 입도 김을 잘라 마요네즈를 살짝 발라 달걀 위에 붙여주세요.
9. 마지막으로 젓가락을 이용해 얼굴에 케첩을 찍어주시면 사랑스러운 하트 밥이 완성됩니다.
10. 사과를 껍질채 빈으로 잘라줍니다.
11. 이쑤시개를 이용해 하트 모양을 찍어 잡아주시고 과도로 하트 가장자리의 껍질만 깎아주시면 하트 도장 꽝 박힌 사과가 완성됩니다.

tip: 사랑하는 아이에게 하트 도시락과 함께 발렌타인 쪽지도 남겨보세요.

*코니&브라운 돈가스

1. 돈가스용 돼지고기를 곰돌이 모양으로 잘라서 준비하시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둡니다.
2.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를 묻힌 뒤 기름에 튀겨냅니다.
3. 하얀 치즈를 타원형 모양 틀로 찍어내거나 이쑤시개를 이용해 잘라주세요.
4. 눈, 코, 입, 귀는 김으로 잘라주시고 마요네즈를 살짝 발라서 돈가스 위에 붙여줍니다.
5. 밥은 동그란 밥그릇을 이용해 얼굴 틀을 잡아주시고 귀는 키친 랩을 이용해 모양을 잡아주세요.
6. 방울토마토를 세로로 삼등분해 줍니다. 가운데 부분은 얇게 잘라주세요.
7. 양 옆의 토마토는 귀 위에 올려주시고 가운데 토마토는 위쪽 1/3만 잘라낸 후 밥 위에 올려 입을 표현해 줍니다.
8. 마지막으로 김을 오려 눈과 코를 붙여줍니다.
9. 하트는 감자를 으깨어 만들고 딸기를 꽃 모양으로 잘라 데코 해주세요.

tip: 밥과 돈가스가 식지 않게 눈코 입은 김을 미리 잘라 준비해 주세요.

글/사진 Kewsun Park, 루카 엄마
행복한 루카네 집 Instagram @luca.luc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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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STORY

정희정의 Easy Kitchen

리코타 치즈 만들기

준비물 1. 우유 500ml, 생크림 250ml를 넣어 중
우유, 생크림(heavy 위핑), 식초 (혹은 레 간 불에 끓여주세요. (바닥이 두꺼운 냄비
몬즙), 소금 한 꼬집 이면 더욱 좋습니다.) 끓어오를 때쯤 약한
불로 줄여주시고 식초 2스푼, 소금을 넣어
30분가량 조금 더 끓여주세요.

2. 실온에서 식힌 후 망에 걸러주세요. 3. 냉장고에 차게 10일 동안 보관 가능
합니다.

샐러드 위에도, 빵 위에 스프레이 해서 드셔도 담백하고 맛있어요. 리코타 치즈 만들기 어렵지 않으니 집에서 꼭 만들어 보세요!

정희정의 Easy K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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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정희정

212 Plate를 운영하시는 정희정 씨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
고 졸업 후 큐레이터로 활동하였습니다. 미국에 온 후 꽃과 음
식을 공부하였고 캘리포니아에서 cooking class 선생님으로
활동하다가 현재 뉴저지에서 212 Plate를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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