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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Brunch Magazine LLC, 2021-10-30 00:34:48

Brunch Magazine Vol.18 2021

vol.18 - 2021

B RU NC H

magazine

장욱진 (張旭鎭), 공기놀이 / 1938, 캔버스에 유채 vol.18
2021

Fashion Story Korean Art Special Interview BRUNCH 화보 Cooking Story

Tom Ford 이건희 컬렉션 배우 ‘곽동연’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 Caprese Salad
Back to School
Masterpieces of
Korean Art







뉴욕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이너 양성 교육기관

비르투 아카데미

1

“ 나의 직업은 사람들에게 팔리는 멋진 것들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 둘을 분리할 수는 없다.”

1961~ 현재 1970년대, 뉴멕시코 주 
활발하고 스타일리쉬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이 아이는 어릴 적부터 그날
입을 옷을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심지어 소년의 어머니는
고작 열두 살이던 그에게 구찌 로퍼를 선물할 정도로 패션에 진심이었습니다.
이 때 이 어린 소년은 몰랐을 것입니다. 자신이 장차 패션계에 어떤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게 될지...이 소년이 바로 몰락해 가던 구찌를 화려하게 부활
시킨 현대 패션의 전설 톰 포드 입니다. 

p.8 미국에서 태어나 뉴멕시코 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톰 포드는 열일곱 살 때 한편 모델 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뉴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뉴욕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그는 취미로 발견한 그는 공부를 하기 위해 뉴욕 파슨스 스쿨에 입학합니다. 그의 전공은
연기 수업을 들으며 대학 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은 친구 패션이 아닌 인테리어였지만 우연찮게도 졸업 학기에 파리로 건너가 끌로에의
들과 당시 뉴욕의 전설적인 나이트클럽 스튜디오에 가게 되었는데 맙소사, 홍보실에서 학생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톰이 맡은 일은 끌로에의 의상과
톰이 그만 이 클럽의 소위 죽돌이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는 수업을 땡땡이 액세서리의 사진을 정리하는 것이었는데 결국 그것이 그의 미래를 결정짓는
치고 허구한 날 클럽을 다녔고 동성애 성향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 즈음 중요한 계기가 된 셈입니다.
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해 학교를 자퇴하고 패션
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재주 많은 청년은 모델이 되자마자 단번에 12개 1986년 톰 포드는 파슨스를 졸업하자마자 뉴욕에서 눈에 불을 켜고 패션
가 넘는 TV CF를 따낼 정도였다고 합니다.  관련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전공은 패션이 아닌 인테리어 아니
었겠어요? 어떻게 이 상황에 대처했을까요? 바로 자신의 전공을 교묘하게
p.28 숨긴 것입니다.  끌로에에서 일할 때의 자신의 지위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는 면접관의 마음을 교묘히 사로잡는데 선수였답니다. 결국 패션에 관한
경험이 전무하던 톰 포드가 당시 미국 인기 디자이너이던 캐시 하드윅의
디자인 어시스턴트 자리를 얻게 되었고 2년 후, 1988년 페리 엘리스로 옮겨
마크 제이콥스와 2년간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

p.48

Contents

P.8 - Fashion Story P.48 - 대한민국 배우 Story P.104 - College Story
Tom Ford 배우 '곽동연' 런던 예술 대학

P.14 - Cooking Story P.56 - BRUNCH 화보 P.120 - Fun Illust Story
Caprese Salad Back to School 숨은 그림찾기 by 기코

P.18 - Interior Story P.84 - 사회, 경제 비하인드 Story P.122 - Book Story
의자를 찾아요 유재석이 대상을 받은 이유 Leo Buscaglia

P.28 - Masterpieces of Korean Art P.90 - BRUNCH Artist 앨범소개 P.124 - BRUNCH Market
이건희 컬렉션 속삭이는 피아노 선율 Market Photo Stories

P.36 - BRUNCH 화보 P.98 - BRUNCH Market Story P.156 - Special Event by BRUNCH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 뉴저지 최고의 약밥을 BRUNCH Exhibition
맛보았습니다
P.158 - BRUNCH
BMC Class

FASHION Story

TOM FORD

1961~ 현재

“ 나의 직업은 사람들에게 팔리는 멋진 것들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 둘을 분리할 수는 없다.”

대중들의 소비를 끌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디자이너 톰 포드는 파산 위기에 처해 있던 구찌를
새롭게 일으켜 세운 것으로 패션계에서 하나의 전설이 되었다. 구찌를 떠나 이후 자신의 브랜드 '톰

포드'를 통해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는 선글라스와 남성복 분야에서 큰 성공을 이루었다. 최근
여성복 라인도 론칭하며 그의 디자인을 손꼽아 기다리던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970년대, 뉴멕시코 주 
활발하고 스타일리쉬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이 아이는 어릴 적부터 그날
입을 옷을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심지어 소년의 어머니는
고작 열두 살이던 그에게 구찌 로퍼를 선물할 정도로 패션에 진심이었습니다.
이 때 이 어린 소년은 몰랐을 것입니다. 자신이 장차 패션계에 어떤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게 될지...이 소년이 바로 몰락해 가던 구찌를 화려하게 부활
시킨 현대 패션의 전설 톰 포드 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뉴멕시코 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톰 포드는 열일곱 살 때 한편 모델 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뉴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뉴욕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그는 취미로 발견한 그는 공부를 하기 위해 뉴욕 파슨스 스쿨에 입학합니다. 그의 전공은
연기 수업을 들으며 대학 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은 친구 패션이 아닌 인테리어였지만 우연찮게도 졸업 학기에 파리로 건너가 끌로에의
들과 당시 뉴욕의 전설적인 나이트클럽 스튜디오에 가게 되었는데 맙소사, 홍보실에서 학생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톰이 맡은 일은 끌로에의 의상과
톰이 그만 이 클럽의 소위 죽돌이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는 수업을 땡땡이 액세서리의 사진을 정리하는 것이었는데 결국 그것이 그의 미래를 결정짓는
치고 허구한 날 클럽을 다녔고 동성애 성향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 즈음 중요한 계기가 된 셈입니다.
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해 학교를 자퇴하고 패션
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재주 많은 청년은 모델이 되자마자 단번에 12개 1986년 톰 포드는 파슨스를 졸업하자마자 뉴욕에서 눈에 불을 켜고 패션
가 넘는 TV CF를 따낼 정도였다고 합니다.  관련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전공은 패션이 아닌 인테리어 아니
었겠어요? 어떻게 이 상황에 대처했을까요? 바로 자신의 전공을 교묘하게
숨긴 것입니다.  끌로에에서 일할 때의 자신의 지위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는 면접관의 마음을 교묘히 사로잡는데 선수였답니다. 결국 패션에 관한
경험이 전무하던 톰 포드가 당시 미국 인기 디자이너이던 캐시 하드윅의
디자인 어시스턴트 자리를 얻게 되었고 2년 후, 1988년 페리 엘리스로 옮겨
마크 제이콥스와 2년간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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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톰 포드는 미국 패션계에 점점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때마침 유럽
패션계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당시 쫄딱 망할 위기에
처해 있던 구찌는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하는 차원에서 여성 기성복 파트
디자이너를 찾고 있었고, 1990년 당시 패션계에 잘 알려지지도 않았던 톰
포드가 구찌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고용 된 것입니다. 애송이 미국인 디자이너
에게 전통 있는 이탈리안 패션 하우스 구찌를 맡기는 것은 구찌 입장에서도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톰 포드의 여성복
라인이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은 톰 포드는 이때부터 초고속 승진을 하기 시작합니다.
여성복 라인을 맡은 지 6개월 만에 남성복, 곧이어 신발 라인까지 맡게 되었고
마침내 1994년, 디자이너로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바로 구찌의 수석디자이너!
이렇게 승승장구 하던 톰 포드에게도 잠깐의 위기는 있었으니 바로 구찌 가문의
유일한 후손, 마우리치오 구찌 때문이었습니다. 한때 그는 마우리치오 구찌
에 의해 거의 해고될 뻔한 적도 있었으나, 구찌의 새로운 CEO였던 도메니코
드 솔레는 톰 포드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사업을 맡은
도메니코 드 솔레와 디자인을 맡은 톰 포드로 이뤄진 환상적인 콤비의 활약
으로 파산 직전이던 구찌는 2003년 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구찌의
제 2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성공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대중
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정확히 잡아내는 천부적인 감각이었습니다.

“전 대중들이 어떤 디자인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그들의 취향을 거스르는 법이 없죠.

이런 타고난 능력을 주신 신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말 그대로 그는 철저한 상업주의적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또 못 말리는 워커
홀릭이기도 한데 하루에 고작 3시간 밖에 자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다 깼을 때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를 경우를 대비해 침대 옆에는 항상 메모지
를 구비해 둔다고 합니다. 2000년에 들어 구찌는 이브 생 로랑의 지분을
매입하게 되었고, 톰은 구찌의 디자인을 하는 동시에 이브 생 로랑의 기성복
라인 ‘리브 고쉬’의 디자인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 브랜드를
동시에 디자인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브랜드 각각의 특징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브 생 로랑이 향수 광고로 큰 스캔들을 일으켰던 것을 기억
하십니까? 이브 생 로랑을 이어받은 톰 포드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향수
오피움과 M7의 광고를 제작하면서 엄청난 파란을 몰고 온 것입니다. 

“향수는 피부에 입는 것이잖아요. 향수 자체가 옷이라는 거죠. 그런데 왜
그 위에 다시 옷을 입어야 하죠? 이 광고는 향수의 진짜 순수함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던 2003년 11월, 톰 포드는 PPR 그룹과의 불화로 2004년 가을 겨울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구찌와 이별하게 됩니다. 이는 구찌를 사랑하는 이들
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 톰 포드는 구찌의 그늘을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이름을 건 '톰 포드' 브랜드
를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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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ves Saint Laurent, Rive Gaushe by Tom Ford

오늘날 그는 다른 브랜드를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자신의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베스트 미국 디자이너로 뽑혔던 톰 포드,
앞으로 그의 패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파워 패션 에디터

안나 윈투어와 카린 로이펠트

Anna Wintour Carine Roitfeld

패션계에서 패션 에디터가 지대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에디터를 꼽는다면 단연 미국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그녀는 '핵폭탄 윈터(Nuclear Winter)’로 불릴 만큼 철두철미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유명합니다. 
‘패션계의 교황’, ‘세계 여성의 치마 길이를 좌지우지 하는 사람’, ‘모든 컬렉션의 첫 줄에 앉는 사람’ 등이 그녀를
따라다니는 수식어입니다. 안나 윈투어의 라이벌인 카린 로이펠트 또한 그에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가진 또 다른 스타
에디터입니다. 그녀는 타고난 패션 감각과 미모의 소유자로 18세에 모델로 데뷔하여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다
파리 <보그>의 편집장이 되었습니다. 5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언제나 세련된 프렌치 시크 룩을 보여주는
그녀는 톰 포드의 뮤즈로도 잘 알려져 있죠. 눈빛 하나로 패션계를 긴장하게 하는 파워 패션 에디터들, 때로는 뮤즈로,
때로는 지휘자로서 세계 패션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입니다.



CECILIA RECIPES

Caprese Salad

구운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훨씬 영양흡수가 잘되고 맛도 좋습니다.
방울토마토를 올리브오일과 허브랑 함께 오븐에 구운 뒤 부라타 치즈와 함께
곁들여 드시면 사계절 맛있는 파티 Appetizer 그리고 와인 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파스타에 얹어 먹어도 맛있는 토마토 파스타 요리가 됩니다.
간단한 요리이지만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요리입니다!
이번주말 브런치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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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방울 토마토 - 2 cups
액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 1/2 cup
통마늘 – 6개
바질 – 한줌
타임(thyme) – 4 줄기
부라타 치츠 – 2개
발사믹 식초 시럽(balsamic reduction)
소금
후추
어린잎 채소(microgreens) – 1 cup
바게트 빵

만드는 방법 

1. 방울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 주시고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2. 오븐팬에 토마토, 마늘, 타임 그리고 올리브오일 담아 주세요.
소금 후추를 뿌려 주시고 가볍게 섞어 주세요.

3. 400도 오븐에서 20분간 구워 주세요. 토마토 겉 껍질이
터질 정도로 굽습니다.

4. 올리브오일을 빵에 골고루 뿌린후 노릇해 질때까지
구워 주세요.

5. 부라타와 어린잎채소를 큰 접시에 예쁘게 올려 놓고
그 위에 구운 토마토를 사이사이 올려 주세요. 판에 남은
올리브오일와 발사믹 식초 시럽을 골고루 뿌려 주세요.

6. 마지막으로 소금, 후추, 그리고 바질을 올려 주세요.
구운 바게트 빵과 함께 곁들여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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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Story

어느 공간에 들어서든 사람들은 의자를 찾아요. 본능적으로 ‘내가 있을 자리’를 마련하려는 거죠.
공간의 주인도 누군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앉을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그것이 첫 번째 ‘대접’이라
생각하니까요. 당신이 앉을 의자가 없는 곳은 당신을 맞아들이는 공간이 아닙니다.
-<당신이 앉은 그 의자의 비밀> 김신 중에서
우리 아이들, 앞으로 어떤 꿈을 펼치고 어떤 꿈을 꾸고 살아가게 될지 그 꿈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이 앉을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 체어 하나 골라줄까요?

퀴부 Qeeboo, 레빗 체어 Rabbit chair 베이지

건축가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지오반노니가 설립한 퀴부의 첫 번째 디자인 제품. 의자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어디에든 그냥 두기만 해도 귀여운 인테리어 오브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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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라 Vitra, 팬톤 체어 주니어 Panton chair junior

1960년 덴마크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20세기 대표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사람의 인4체에서 착안한 형태로 만들어 편안하며,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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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D, 베이비 데이드리머 체어 Baby Daydreamer chair

바치의 또 다른 브랜드 BFD의 제품. 바치 스튜디오의 견고한 원목 디자인이 잘 반영된 제품으로 곡선
형태의 등받이 디자인이 허리를 편안하게 지지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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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버디 Eco Buddy, 찰리 체어 Charlie chair

100% 재생 플라스틱 조각으로 업사이클링 한 제품으로 아이에게 친환경 메시지를 담아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성인이 앉아도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로 튼튼하고, 병원 인테리어에 요구되는 수준과 동일한
친환경 레벨을 인증 받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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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Ton, 쁘띠 14 Ton 14 chair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톤 체어 14의 어린이 의자로 9가지 통통 튀는 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톤 체어14는 최초의 곡목의자(등나무, 너도밤나무 등의 무른 목재를 삶거나 찌는 방법으로 구부려
만든  가구)로 유명하며, 곡목의자 특유의 우아함과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비엔나의 수많은
커피숍에서 사용되어 ‘카페의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스마일문 SmileMoon
래더 체어 포 키즈 Ladder Chair for Kids

수영장 사다리에서 영감을 받은 키즈 체어. 아이들이 사다리처럼 오르내리며 놀잇감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산 자작나무에 친환경 도장을 한 제품입니다. 스마일문 가구는
모두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상담을 통해 의자 상판, 다리 컬러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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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 EO, 코끼리 체어 Elephant chair

아이들에게 친근한 코끼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나무의자.
모서리가 없는 안전한 곡선형 디자인으로 앉았을 때 몸 전체를 감싸는 안정적인 사용감을 선사합니다.
너도밤나무로 만들어 내구성 까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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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pieces of Korean Art

이건희 컬렉션

Lee Kun-He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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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상속세 납부 시한을 앞두고 국보급 미술품을 포함한 ‘이건희 컬렉션’은 지난 5월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한 사회공헌 계획에 따라 이건희 회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소장 미술품 공개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뿐 아니라 지역 곳곳의
1만1000여건, 2만3000여 점은 국가 박물관 등에 기증되었습니다. 미술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 5월 6일부터 개관 20주년을 맞은 박수근 미술관에서 박수근 작고 56주기를
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아카이브 전시에 기증섹션을 만들어 전시합니다. 10월
기증되었습니다. 17일까지 전시된다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되는 국내작품 중에는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삼성은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1세대 서양화가 박수근의 작품 18점을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고향인 강원 양구군에 위치한 박수근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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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기증 작품으로는 ‘아기 업은 소녀’, ‘농악’, ‘한일’,
‘마을풍경’ 등이 있습니다.

2만 1000점의 기증이 이뤄진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6월부터 대표 기증품을 선별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전(가제)’을 열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삼성가
유족들이 기증하기로 한 2만3000여 점의 미술품 중 가장
많은 2만 1000여 점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를 비롯해 단원 김홍도
‘추성부도(보물 1393호)’, 고려 불화 ‘천수관음 보살도(보물
2015호)’ 등 국보 14건과 보물 46건 등 국가 지정 문화재
60건과 유물, 고서, 고지도 등 고미술품 2만 1600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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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10월에는 기증품 중 대표 명품을 선별 공개하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가제)’도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8월 서울관에서 열리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
(가제)’을 시작으로 9월 과천, 내년 청주 등에서 특별·상설 전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이중섭의 ‘황소’를 비롯해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등
한국 근현대 미술품 16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살바도르 달리 ‘켄타우로스 가족’ 등도 삼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다고 한 작품들입니다.
이건희 컬렉션 기증을 결정한 삼성 유족들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뿐 아니라 지방 미술관까지 골고루 챙겼고, 이에 따라
전남도립미술관은 기증작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지난 9월 1일부터
열었습니다. 전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주요 기증작 작가는 진도 출신
의재 허백련, 화순 출신 오지호, 신안 출신 김환기, 고흥 출신 천경자 등이
있고, 또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김은호, 유영국, 임직순, 유강열,
박대성 등의 작가도 포함되었습니다.
한편, 이건희 컬렉션은 세계 10대 미술관 못지 않은 규모로, 감정가만
2조 5000억~3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술계는 기증 규모를 감정가
기준 1조∼2조원 상당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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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화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

Brunch Photosh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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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 @miamiaom

Brunch kids
Stella Park (박소율)
Zoe Lee (이수영)

Management @bestmom.ent

Photo by
@haseokchung
@haseokchungstudio

Makeup/Hair @jane_everwell

Clothes
@tinyappleny
@brunellocucinelli_brand
@dolcegabbana
@theory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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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우 Story

배우 ‘곽동연’

Actor, Kwak Dong Yeon

안녕하세요? 브런치 매거진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3. 30여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왔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을까요?
1. 어린 시절 가수를 꿈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수를 하기 위해 10대 때
서울로 왔고 예술고등학교에서 실용음악과를 졸업하셨던데 배우의 길을 걷게 - 제가 출연한 모든 작품이 소중하게 기억되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근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방송됐던 <빈센조>가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빈센조>는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촬영장에 가는 것이 정말 행복했어요. 배우, 스태프 모두가
- 사실 저는 밴드의 멤버로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이었어요. 한마음으로 작품을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중심에
부모님께서 많이 반대를 하셨는데, 가수를 하겠다고 중학교 2학년 때 혼자 감독님, 송중기 선배가 계셨어요. 현장 분위기를 리드해 갔고, 웃음이 끊이질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죠. 음악 하는데 감성적으로 도움이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바벨 그룹 분들과 주로 촬영을 했는데, 김여진 선배님,
될 것 같다고 회사에서 연습생 2년차 때부터 연기 수업을 병행했어요. 그때 조한철 선배님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고요. 선배님들은 제가 어떤 연기를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요. 연기를 더 연습하고 관심을 기울였더니 드라마 준비해오던 그걸 다 받아주셨어요. 선배님들의 순발력, 내공을 옆에서 보면서
오디션 기회가 생겼어요. 무모했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만큼 절실했던 것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웠고, 저도 선배님들처럼 현장에서 유쾌하고 든든한
같아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금가 프라자 식구들과 촬영 장면이 많지 않았는데 어쩌다 촬영이
2. 2012년 데뷔작 <넝쿨째 들어온 당신>에서 풋풋한 곽동연님 모습을 볼 수 겹치면 서로 연예인을 보듯 잘 보고 있다고 서로 응원을 하기도 했고요.
있는데요. 첫 드라마인 만큼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혹시 시즌 2가 제작된다면 인자기로라도 함께 하고 싶을 만큼 애정이 큰
작품입니다.
- 그땐 목숨 걸고 준비했어요. 오디션을 위해 주어진 대본에 딱 두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그
마디였어요. 실전에서 연기를 해본 게 아니라 막막하기도 했는데, 정말 다 시기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드라마였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시청자분들도
쏟아부었어요. 오디션에서 떨어져도 괜찮을 만큼 후회 없이 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2021년을 떠올릴 때 “우리 그때 코로나 때문에 답답했는데
그때 노력하는 방법,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빈센조> 보면서 재밌지 않았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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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7년에는 연극 <엘리펀트 송>공연을 하셨더라구요. 앞으로도 연극 7. 많은 작품에서 곽동연님이 맡은 역할은 다양한 색을 지닌 캐릭터로
무대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나타났습니다. 맡은 역할에 대한 캐릭터 분석은 보통 어디서부터
시작하시나요?
- 연극은 제게 정말 큰 도전이었어요. 몇 년 전<엘리펀트 송> 준비로
연습실에 매일같이 출퇴근하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 대부분의 대본에는 제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힌트가 세세히 녹아져 있기
연습생 시절도 떠올랐고, 배운 점도 많아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무대에 때문에 대본에 충실 하려고 해요. 대본을 여러 방면으로 읽으면서 놓치는
대한 애착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것이 없나 체크하며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채우고,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

5. 2020년 <썸씽로튼>을 통해 뮤지컬에도 데뷔하셨어요. 작품의 시대적 8. <빈센조>가 종영한지 얼마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차기작 영화 <6/45>
배경은 르네상스이고 인물은 나이젤바텀. <썸씽로튼>은 곽동연님의 또 가 마무리 단계이시죠? 이 작품은 장르가 코미디더라구요. 어떤 작품인지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다재다능한 곽동연’이랄까요. 맛보기로 들려주실 수 있나요.
개인적인 소회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
- <6/45>는 6월 말에 크랭크업을 하고, 포스터 촬영까지 마쳤어요. 지금은
-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발을 들였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더라고요. 관객분들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열심히 후반 작업을 하고 계실 거에요.
물론 연극과 뮤지컬은 다르지만 다행히 연극으로 무대를 한 번이라도 남한과 북한의 군인들이 나온다고 해서 묵직한 이야기를 생각하실 수
밟아봐서 덜 헤맸던 것 같아요. 연극보다는 쇼의 특성이 강한데 연기, 노래, 있겠지만 되게 동화적이고, 유쾌한 분위기의 영화에요. 저는 상병 김만철
춤도 하면서 음향, 시각적인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해서 어렵기도 했지만 역을 맡았고, 아주 막중한 임무를 맡은 친구입니다.
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에 뭉클해지기도 했어요. 첫 도전인 만큼 긴장도 많이
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9.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 역할도 다양할 것 같은데 이야기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6. 작품들마다 곽동연님의 연기력 대한 호평이 많습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 여겨졌습니다. 현재 필모그라피를 성실히 쌓아가고 있으신데 - 아직 해보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연기해 보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곽동연님의 현재 마음이랄까요.자세라 해야 할까요? 저는 늘 제가 해보지 못했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꺼낼 수 있는 역할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런 역할을 연기할 때 관객분들이 저를
- 단순하게는 정말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내가 가장 보고 “곽동연이 저 캐릭터를 연기하네?”라고 느끼기보다는 “저 사람이
잘 하고 싶고, 현재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연기여서 그 소중함을 잊지 곽동연이었어?”라고 할 만큼 관객들을 속이고 놀라게 하고 싶은 마음이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큽니다. 그래서 새롭고 재미있는 역할이라면 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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