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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l 2023 | Valley Korean News | 19 이 달의 주요 기사 Jaunary 2023 #430 머릿글... 어머니에게 지를 씁시다... 20-23 밸리뉴스... 24-26 비즈니스소식... 27-29 일반소식... 31-33, 40-41, 68 전문가의 글... What Are the Top Trust Errors?/ Estate Law Center/ 윤재... 30 Annuity (연금)/ 인... 34 갱년기 장애 / 박영산부인과 원장... 36 우리의 밝은 미래를 위여/ 이정.... 38 양광 설치비용의 리스와 구매의 비교/ 영 백... 39 새 복 많이 받으세요/ 천수의원/ 선기 원장... 52 교육칼럼...10 New Year’s Resolutions for High School Students/ Henry Yun... 42 LAUSD 수 과 영재교 The Science Academy STEM Magnet/ 물댄동산/이윤석... 44 건강상식... 35, 69, 76-77, 82 교육소식... 46-47, 50 래식 음악감상... 엘가 - 첼로주곡 E단조/ 윤종... 48 산가이드... Mt, Lukens/ 밸리산악 / 김찬... 54 사진세상... 일출/ 김상동... 55 종교소식... 54, 59, 61 목자 글마당... .. 2023년 새, 성령님으로 충만 받으세요!/ 웨스장로교/오명찬목사... 56 계절의 시... 된장국/나주... 58 예배안내... 60 부동산 소식... 65, 71 부동산 칼럼... 2023년 캘리니아 주 부동산 시장 전망/ 베스부동산/ 리나 서.. 62-65 쉽게 어보는 2023년 경기와 부동산 전망/ 웨스리얼그룹/ 케니조... 70 신년 수... 감사를 외치는 복/ 윤금숙... 66-67 감동의 글... 72 이 달의 리스... 74 알아두세요... 75 비즈니스 안내... 78-79 무료광고... 80-81 아재개그/꼰대유머...82
20 | Valley Korean News | January l 2023 새를 맞아 <밸리 코리언뉴스>가 독자 여러분에게 가지 제안을 니다. <어머니에게 드리는 짧은 지 보내기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저가 발명(?) 것이 아니고, 국의 잡지 <샘>가 오래전에 쳤던 운동입니다. 독자들이 보내온 지를 묶어 1995년에 <엄마에게 쓴 짧은 지>라는 제목의 책으로 내기도 습니다. “어머니를 생각는 마음씨가 져나갈 때 우리 가정, 우리 사, 우리 나라가 층 따스지 리라 여겨집니다.” 온 세상이 어지럽고 악 지금이 바로 그런 운동을 쳐야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제안을 드리는 겁니다. 어머니에게 지를 씁시다.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지가 어려우면, 전나 카도 좋겠지요. 어머니를 생각는 시간이 길고 짙어질수록 내가 조금씩이나마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고, 그런 느낌이 모이면 우리 사도 조금씩 착지리라고 믿습니다. 참고로 <샘>사가 1995년 봄에 발 <엄마에게 쓴 짧은 지>에 실린 지 몇 을 소개 니다. ♥ 어머니가 소(牛)에 받 앓아누워 계실 때였어요. 내가 소룰 아버리자고 니 어머니는 말지요. “너 대 갈 밑천인데…” -주돈식 (전 문체육부 장관) ♥ 어머님, 냉면이라면 그렇게도 좋아셨죠. 냉면 먹는 배는 따로 있다고 시면서 곱빼기에다 사 리까지 얹어서 드셨지요. 어머님께서 좋아시던 양냉면 그릇 대접 못고 50년간 이 맺 38선을 보며 일전망 대에서 곡니다. -김경진 ♥ 어머니! 오늘은 가위 성묘 간다고 5백만 시민이 고을 찾아 서울을 비웠다는데, 저는 아침 에 연미사만 드리고 이렇듯 서재 창가에 앉아서 멍니 북으로 러가는 구름만 바라다봅니다. -구상 시인 ♥ 이달의 머릿글 <집자의 새 인사> 2023년 새가 밝았습니다. 새 복 많이 지으세요! 새의 모든 날들 이 건강, 복, 기쁨, 보람, 웃음으로 가득시 기를 빕니다. 새는 끼의 랍니다. 자고로 끼는 지 로운 동물로 여겨졌지요. 소리 <별주부전 >의 꾀돌이 끼처럼... 그런가면 서양의 우 에서는 느림보 거북이에게 지기도 지요. 새에도 끼처럼 바쁘게 뛰어다녀야 모양인가요? 경제가 워낙 나쁘다니 말입니다. 아무쪼록 새는 세상이 롭고 아름답기 를 기도니다. 그런 세상이 되도록 우리 모 두 노력야겠지요. 새 복 많이 지으세요!!! 20 | Valley Korean News | January 장 소 시인, 극작가 어머니에게 지를 씁시다.
January l 2023 | Valley Korean News | 21 u 뒷면에 이어집니다 그냥 앉거라. 늙은 에미고 같이 머리인 자식 절 받기 숭없다. 나이와 께 세어가는 자식의 머리에 여 그 아들에게 당신의 노년이 짐 되실까, 절을 받으 시기도 저어시던 어머니… 어찌여 이제는 두 자리 겹절에도 말림의 말씀이 없으십니까. -이청준 (소설가) ♥ 내가 그린 집이 똑바로 서 있다면, 그건 어머니의 꾸짖음 때문입니다. 내가 그린 집에 따스이 있다면, 그건 어머니의 체온인 게죠. 시 내가 그린 집이 살아 있으면, 그건 림없이 어머니의 영일 겝니다. 오늘 추운 새벽도 주께 저를 놓고 기도셨을 어머니, 아, 오늘도 이 나이 되도록 걱정만 끼쳐 드려 못내 부끄러워니다. …그래도 또 용서실 지요. -승상 (건축가) ♥ 어머니, 이제사 어머니 마음을 다 알 것 같네요. 내가 지금 옛날 어머니 나이가 됐어요. 그곳은 빛과 사랑… 고 부르시던 노래가 생각나요. 날빛보다 더 밝은 천당… 고 부르시던 노래도 생각나요. 어머니, 내가 지금사 참 고에 돌아왔어요. 어머니는 모든 걸 알고 계시지요. 나는 믿어요, 듣고 계시지요. 어머니의 아들이 부르는 이 기쁨의 노래를. 참 아름다워라, 참 아름다워라. -최종 (조각가) “방송일은 다 끝나셨습니까? 식사는 셨어요?” 병상에 누우신 어머님의 가녀 린 인사말에 명스럽게 “무슨 말가 그러슈?” 쏘아붙이고 는 병실을 나왔지만, 시린 담배 연기 아래로 없이 눈물이 쏟아 졌습니다. 돌아가시기 사나 전이었지 요? -최불암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