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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인생 또다른 시선
나빌레라
또다른 시선, 또다른 생각, 또다른 입장 브런치 생각
<나빌레라>, 열정과 몰두와 헌신이 젊음만의 특권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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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연출 | 한동화
출연 |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김태훈, 윤지혜, 정해균, 김수진, 정희태, 조복래, 신은정, 조성하,
김현목, 이소영, 임사랑, 김권, 용기
방송 | 2021, tvN
어머니는 자전거를 잘 타셨다. 일평생 자식들 키우고, 서울로 유학 온 친척 걸 걸었는데, 이 일에 자신의 미래가 걸렸는데. 취미 삼아 설렁설렁 배워도되는
조카들 챙기고. 집안에 환자 병수발 하느라 생애 가장 젊은 날들을 속앓이로 할아버지가 왜 자꾸 부지런을 떨고 진도를 나가자고 하는 걸까. 이상한 일도
보내신 어머니는, 늦둥이 막내인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그 오랜 퀘스트가 아니다. 어머니의 라이딩에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나만 해도, 어머니가 보급형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셨다. 돈 아깝다고 밖에서는 커피 자전거를 타다가 그 자전거를 처분하고 고가의 초경량 자전거로 갈아타셨을 때
한 잔 사 먹는 것도 두려워하시던 양반이 덜컥 모아두었던 여윳돈을 탈탈 털어 잠시 놀라며 ‘뭘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열정과 몰두와 헌신이
고가의 자전거를 사는 걸 보며 나는 생각했다. 그 동안 하고 싶었는데 못 한 일들이 젊음만의 특권일까? 나도 아직 늙어보지 않아 잘은 모르지만, 어쩌면 남들보다
얼마나 많았으면 저럴까. 늦게 시작했다는 마음에, 이 즐거운 일을 하루라도 더 잘 하고 싶다는 마음에
젊은이들보다 더 간절할지도 모를 일이다. 채록이 화를 내는 걸 가만히 듣고 있던
눈비가 몰아치는 날만 아니면 어머니는 자전거를 몰고 방화대교에서 채록의 스승인 승주(김태훈)는 채록을 따로 불러내 말한다. “물론 다르지. 너하고
반포대교까지 왕복을 하시곤 했다. 날이 좋고 함께 타는 사람들이 있을 때는 어르신은. 하지만 발레를 대하는 마음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어? 네가 더 크다고
팔당대교까지 다녀오시곤 했는데, 그 거리를 잠깐 속으로 생각하다가 금세 확신할 수 있냐고.” 승주가 맞다. 그 간절함을 무슨 수로 잴 것이며, 내가 더 간절할
아찔해진 나는 어머니를 만류하기도 했다. “아니, 그 거리를 한번에 다녀오면 것이라 어떻게 확신할 수 있으랴.
엄마 무릎 상해.” 그럴 때면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야, 나보다
나이가 열 살은 더 많은 할아버지 한 분을 만났는데, 그 분은 아예 안장을 떼고 우리는 막연하게 어른에게는 배움을 기대하고 젊은이에게는 열정을 기대한다.
내내 일어서서 페달을 밟으시더라고. 그래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도 <나빌레라>에선 그 고정관념이 반 뼘쯤 뒤틀린다. 심덕출씨는 한참 어린
나오셨다는데….” “엄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온 사람하고 엄마를 승주와 채록에게 발레를 배우고 싶어 고개를 숙이며 배움을 청하고, 채록은 그런
비교하면 안 되지.” 걱정은 됐지만, 아들이 얼마나 만류하든 자전거로 서울을 심덕출씨로부터 무대 위로 날아오르고 싶다는 열정을 옮는다. 그렇게
횡단하고 난 뒤에도 다음 날이면 벌떡 일어나 다시 자전거에 오르시는 이 연상연하의 사제는 함께 춤선을 맞추며 조금씩 닮아간다. 어쩌면, 무언가를
어머니는 행복해 보였다. 정말로 사랑해서 모든 것을 바치는 일에는 나이가 큰 상관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열정도, 배움도.
70세의 어느 날,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발레를 향한 꿈을 기억해 낸 심덕출
(박인환)씨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tvN 드라마 <나빌레라>를 보며 나는 반사적으로 어머니 이야기로 시작했으니, 어머니 이야기로 마무리해보자. 수 년 전 수술을
어머니를 떠올렸다. 물론 발레와 자전거 타기는 엄연히 다르다. 조금만 연습하면 한 뒤로 한동안은 예전처럼 자전거를 타지 못하던 어머니는, 얼마 전부터 다시
누구든 시작할 수 있는 자전거와 달리, 발레는 엄청난 훈련량과 근력을 필요로 조심스레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셨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예전처럼 높은
한다. 심덕출씨네 가족들은 몸에 딱 달라붙는 발레복이 창피하고 춤바람 났다고 프레임의 자전거에 오르기가 부담스럽다는 어머니는, 가지고 계시던 고가의
수군대는 외부의 시선이 부끄럽다며 발레 도전을 뜯어말렸지만, 어머니의 자전거를 처분하고 보급형 자전거로 옮겨오셨다. 그리고 그 보급형 자전거를
라이딩복 차림을 흉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나 또한 어머니가 뭐라도 즐거운 타고도 어머니는 방화대교에서 여의도까지 거뜬하게 왕복을 하시고, 그 날의
일을 찾았다는 사실이 퍽이나 반가웠다. 심덕출씨의 발레와 내 어머니의 라이딩을 라이딩이 어땠는지 내게 들려주신다. 오늘은 안양천변에 벚꽃이 참 많이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겠지.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핑계로 좋아하는 피었던데, 자전거로 달리면서 보는 광경이 참 좋더라. 내가 저번에 산 손목에
일을 포기하는 대신,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까 더 전심전력으로 달려드는 차는 백미러는 아무래도 좀 불편해서, 새로 프레임에 백미러를 달아야겠더라.
모습만큼은 퍽 어머니를 떠올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다. 안장 높이를 조절한 게 아무래도 좀 불편해서, 다시 좀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아들과 전화통화만 하면 그 날의 라이딩 이야기를 들려주느라 전화를 끊을 줄
콩쿠르를 앞두고 신경이 잔뜩 예민해져 있던 상태에서, 심덕출씨가 자꾸 다음 모르시는 나의 어머니는 올해 한국 나이로 일흔 다섯. 그리고 내 어머니는,
동작을 알려 달라고 재촉하자 채록(송강)은 버럭 화를 낸다. 자신은 발레에 모든 내가 아는 자전거 라이더 중 가장 열정적인 사람이다.
출처 : 씨네플레이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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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ILLUST STORY
숨은 그림찾기 by 기코
평범한 일상의 도시 속에서 숨어 있는 사람을 찾아보자!!
ARTIST 기코(최용석)
안녕하세요 숨은그림찾기를 그리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기코 입니다.
화려하고 분주한 도시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지는 의미를
찾아보고자 시작한 일러스트 입니다.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들이지만 즐거운 사람, 슬픔에 잠긴 사람,
화난 사람 등등 모두의 속사정이 있죠. 그림에서 숨어 있는
사람을 찾으며 한 명 한 명씩 그 감정을 느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RTIST Profile
인스타 @kicotoon에서 “숨은그림찾기” 연재 중
카카오톡 이모티콘 “의사티콘” 출시
“기코의 숨은그림찾기” 출판 예정
그 외 책 표지 일러스트와 공모전 수상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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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NESS STORY
코로나 백신 무서워요?ㅜㅜ
코로나 백신 후기와 이후 증상 완화를 위한 한의학적 처방
요즘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원장님 코로나 백신 맞고 많이 아프셨어요?”,
“코로나 백신 어떤 걸 맞아야 하나요?” 새로운 코로나 백신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인 환자분들이 많다.
이에 앞으로 접종을 받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걱정을 덜어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개인적인 접종 후기,
그리고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들을 어떻게 한의학적으로 완화했는지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필자는 의료 종사자 우선 접종으로 1월에 1차, 2월에 2차 모더나를 접종하였다. 그때만해도 새로운 백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여러 매체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백신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서로 앞다투어 보도하면서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근 10년 동안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독감 주사를 맞아 본 적이 없는 필자 또한 주저하였지만 검증되지 않은 사실보다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가
보이는 백신의 안전성과 예방율을 믿었고 의료인으로서 나 자신과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빠른 집단면역의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하루 빨리 백신 접종을 하기로 하였다. 지금은 접종 대기 시간이 빨라졌지만 필자의 1차 접종 대기 시간은 2시간 가량 걸렸다.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꾹 참고, 오랜 기다림과 설레임 끝에 1차 접종을 하였다. 1차 접종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일상 생활에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2차 접종은 달랐다. 2차 접종은 다행히 30분만에 끝났다. 1차 때와 같이 접종 후 몇 시간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다행히 잘 지나가겠지 했지만, 왠걸 밤 10시 무렵부터 두통이 오기 시작하였다.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그때부터 오한이
들기 시작하였다. 밤새 앓으면서 아침을 맞이하였다. 땀을 내야겠다는 생각에 1시간 정도 산행을 하였는데 땀은 나질 않고 몸 전체가
아파오는 것이 아닌가. 아차 하는 생각에 그날 환자 스케줄을 취소하고 내 자신의 신체증상을 살펴 보기 시작하였다. 두통, 오한, 발열,
신체통, 항배강통, 맥부완. 왠지 한의학책에서 항상 보는 증상들과 유사하였다. 서둘러 따뜻한 죽을 먹은 후 조제한 한약을 복용하고
땀을 내기 위해 두꺼운 이불을 덮고 한 숨 푹 자고 일어났다. 일어나 보니 침대 시트가 약간 젖을 정도로 땀이 났고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두통과 신체통이 없어졌다. “중이 자기 머리 못 깎는다.”는 옛 속담이 있는데 급하면 깎을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
몸이 아프니 주저 없이 조제하여 마셨다. 이때 복용했던 처방이 상한론에서 나오는 ‘계지가갈근탕’이다. 이 처방의 구성은 계지,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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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AdobeStock_Kevin Oh.
생강, 대조(대추), 감초, 갈근이다. 계지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작약은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 준다. 대조(대추)는 작약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감초는 급박한 통증해소, 다른
약재들의 조화를 도와준다. 갈근은 항배강통, 목과 등의 근육 뭉침을 풀어준다. 이 처방에 들어가는 약재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구할 수 있고 안전하게 섭취 할 수 있는 음식이자 약재이다. 한의학은 결코 어렵거나 생소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감기
걸리면 어머님이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주시는 생강차, 대추차 한잔, 옛 선현의 지혜가 녹아 든 것이다.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두통, 오한, 발열, 메스꺼움, 신체통 등은 정상적인 면역반응이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건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사람일 수록 심하게 올 수도 있다. 물론 타이레놀 등의 진통해열제로 그 증상을 완화 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극복할 때 더 건강한 항체가 생기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위해서 열거한 구하기 쉬운 약재, 계지(계피), 생강, 대추, 갈근을 함께 넣고 끓인 물에 꿀을 첨가하여 복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곳에서 약간의 땀을 낸다면 빠른
컨디션 회복에 더욱 좋다. 만약 이런 게 귀찮은 분은 수려인한의원에 이 처방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으니 연락하길 바란다. 이상으로 필자의 백신접종 후기와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완화
경험담을 여러분들과 나누었다. 아무쪼록 1년 넘게 이어져오는 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모두가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 글 하재형 원장
진료상담
카카오 아이디: 2bnaturewellness
Book Story
나를 사랑하는 연습
나는 어쩌면 지금껏 맞지 않는 관계에
마음을 구부려온 미련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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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ES 24 & Instagram
예쁜 신발보다 잘 맞는 신발이 편한 신발이듯 또 편한 신발을 자주 찾고 오래 신고 다니듯,
또 그것이 건강에 좋듯. 사람 관계도 이와 같다. 맞지 않는 신발에 당신의 발을 억지로 구겨
넣고 다니는 것은 미련한 행동일 것이다. 곧, 당신과 맞지 않는 연을 위해 억지로 마음을
구기지 않아도 된다. 그런 이들로 인해 불편할 필요 없으며, 당신의 마음이 아플 필요 없다.
그렇게까지 신고 다닐 필요 없다. 그런 관계가 있다면 맞지 않는 신발을 신발장에 두고,
맞는 신발을 신는 편한 마음으로 사람들과의 연을 이어가자.
나를 불편하게만 만드는 관계는 이제 그만 접어둘 것. 내가 끌려 다닌다는 느낌이 든다면.
주체를 나로 바꾸고, 편하게 생각할 것. 누구에게도 나를 구겨서 맞춰가지 말 것.
나는 어쩌면 지금껏 맞지 않는 관계에 마음을 구부려온 미련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마음이 고단할 수 밖에. 오래가지 못할 수 밖에. 건강하지 못할 수 밖에. 아플 수 밖에. 다칠
수 밖에. 후회가 될 수 밖에.
책 <나를 사랑하는 연습> 중에서
글 출처 : @_sendmelov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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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 STORY
Taiwanese Castella
Recipe
1. 계란을 흰자, 노른자 따로 분리해놓습니다.
2. 중탕볼에 무염 버터와 우유를 넣고 끓인 물이 담긴 냄비 위에 올려 중탕으로 버터를 녹입니다.
(버터가 90%정도 녹으면 냄비에서 내리고 잔열로 버터를 모두 녹여주세요)
3. 바닐라 익스트렉과 따로 준비해둔 계란 노른자를 2번 버터 + 우유 믹스쳐에 조금씩 나눠서 넣고 섞어주세요.
4. 소금, 박력분을 체에쳐서 넣고 거품이 많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며 섞은뒤, 체에 한번 걸러주세요.
(완성된 반죽은 다시 사용하기 전까지 랩을 씌워 놓습니다.)
5. 달걀 흰자를 핸드믹스서로 휩핑하면서 설탕을 3번에 나눠서 넣습니다. 머랭을 80~90%정도 완성하여 아주
부드러운 뿔이 서는 머랭을 만듭니다.
6. 준비해둔 4번 반죽에 머랭을 조금 넣고 섞은뒤, 나머지 머랭에 붓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아래에서 위로
올려가며 조심조심 섞어주세요.
7. 틀에 붓고 팬을 탕탕 내리치며 기포를 정리해주세요.
8. 뜨거운 물이 담긴 팬위에 올려서320 °F 로 예열된 오븐에 320 °F 30분, 305 °F 40분 중탕으로 구워주세요.
(굽는 시간은 오븐 사양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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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ese Castella 버터85g 달걀 6개 소금 1.5g 설탕 114g
Ingredient 우유 100g 바닐라 익스트렉 1tsp 박력분 97g
OVENNY
BAKING AND COOKING
Instagram @ovennyb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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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OVENNY ,일부 쇼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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