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제가 프랑스로 떠날 땐 아들이 8살 겨울이었고, 혼자 시각적인 매체의 용도에서 나아가서 마음을 두고 안정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는 않은 나이였죠. 물론 지금도 찾거나 나만의 명상을 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그렇지만 ^^ 하지만 저는 아이의 나이와 상관없이 여겨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엄마의 시간과 영역을 아이가 인정하고 존중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아들을 위하고 배려하는 B/ 작가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작가나 혹은
만큼 아이도 엄마의 세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일적으로 교류하시는 분이 계시는지요. 소개
생각하거든요. 부모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맞춰 가능하시다면 어떤 면에서 상통하는지 공유해 주세요.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아이가 어릴 때부터 엄마 취향에 적응할 수 있도록 K/ 제 뮤즈는 저희 아들이에요. 지금은 운동을 더
유도하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동요를 한 번 들었으면 좋아하는 것 같긴 하지만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도
절 위한 재즈 음악도 한 번 들어야하는 식이었지요. 아이는 워낙 좋아했어요. 아이의 그림은 어른이 절대 흉내 낼
어리고 순수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오면 떼를 수가 없죠. 그 순수함과 천진함은 결국 우리가 예술에서
부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만 주장할 수 있지만 그럴 때 찾고자 하는 궁극의 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포기하지 않고 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 엄마의 입장과 그림을 그릴 때 저희 아들은 옆에 와서 조곤조곤 본인의
상황, 마음을 되도록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고 그 것에 대한 의견을 어필하곤 하는데, 저희는 스타일이 정반대라서(^^)
아이의 이야기를 (시간을 충분히 내어) 들어주는 게 중요한 제가 그 의견에 따르진 않아요. 그럼 조용히 자기자리로
것 같아요. 그렇게 어릴 때부터 쌓아 올린 서로의 영역에 가서 본인이 좋아하는 소재에 제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대한 이해와 믿음은 아이가 7살 때 하루의 대부분을 접목한 느낌의 그림을 그리곤 해요. 아이가 제 옆에서
함께 했던 홈스쿨링에도 좋은 영향을 주었고, 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보는 것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학교를 들어가 사회생활을 하고 나니 더욱 빛을 발하기 새로움과 재미가 있어요. 그림을 꼭 완성하지 않아도 그어
시작하더라구요. 일방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놓은 순수한 선이 부럽기도 하고 서툰 컬러링에서 영감을
함께 있어도 지치지 않았고, 믿음이 있었기에 아이를 두고 얻을 때도 있구요. 알고 있는게 많은 것이 때로는 창작을
훌쩍 떠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어렵게 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들의 그림이 더 아름다워
밤을 새도 부족할 만큼 애정이 깊고 생각을 많이 하는 보이는 이유 같아요.
편이에요. ^^
B/ 그림이 그려지는 종이, 그림을 감상하는 장소에
B/ 작가님의 그림을 바라 보는 사람이 그림에서 어떤 따라 감성의 깊이도 다를텐데요. 종이의 종류, 실제
느낌과 소통 혹은 가치를 받길 원하시나요? 보는 전시회와 디지털 감상, 원본과 복사본까지 그림을
표현하고 전시하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각각에 대한
K/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진실성이요. 작가님의 생각을 여쭈어 봅니다.
진심을 느끼길 원해요. 저는 그림 자체의 결과적 이미지
보다는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K/ 맞아요. 요즘엔 원화보다 프린트 된 포스터가 유행인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여유가 느껴지는 그림을 그리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으니까요. 요새는 뭐가
싶으면 제가 여유를 갖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타이밍을 더 좋고 덜 좋다고 하기엔 너무 다양한 작업과 매체들이
기다리기도 하고, 되도록 다양하고 많은 장면이 필요한 있고 그 마다의 장, 단점들이 명확해 보여요. 전 사실
작업이면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껴가며 그림을 그리기도 아날로그형 사람이라 기계와는 친하지도 않고 그림의
해요. 요즘 구상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데, 아주아주 손 맛을 즐기는 편이어서 원화와 원화 전시를 훨씬 더
커다란 나무, 포용력이 느껴지는 나무에요. 그럼 전 좋아합니다. 원화에는 작가의 터치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
작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이미지 메이킹을 해요. 나에 종이의 질감, 분위기가 스며들어가 있고 그것을 감상하는
대해서도, 남에 대해서도 관대해지고자 노력하고, 또 그건 게 좋으니까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가 아닌 저를 위해서 하는 명상과도
같습니다. 즉, 작업은 제 삶과 다른 분야가 아니라 거의 B/ 그림을 그리려고 붓과 연필을 드는 과정이, 흡사
같거나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산물인거죠. 제 가보지 못한 곳에 가는 여행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그림을 보시는 분들도 그림이 단순히 공간을 꾸며주는 보입니다. 떨리면서 기대되고 그런… 작가님은 캔버스에
처음 붓을 들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요.
www.hellobrunchmag.com 51
K/ ‘창작’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B/ 작가님의 그림 작업 과정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실 매우 단순한 과정이기도 한 것 같아요. 내 스타일이
확실하게 있다면, 선 하나만 다르게 그려도 그것은 훌륭한 K/ 이제 겨우 개인전 1회를 마친 새내기 작가지만 작업을
창작이 될 수 있지요. 그래서 디지털 프린팅과 작가가 직접 하겠다는 열정만큼은 누구보다도 진하다고 생각해요(^^)
그린 원화가 다른 것이기도 하구요. 남이 좋아하는 그림을 프랑스라는 주제로 전시를 2번 정도 하고 싶어서 일단은
그릴 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나의 그림을 그릴 것인지에 그렇게 작업을 하고 있는데 보통은 먼저 방향을 정해 놓기
대해 생각해 보는 과정을 거친 후 연필을 들어 스케치를 보다, 그리다가 끌리는 방향으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해서
하면 결과가 다르답니다. 작업을 한다는 것이 ‘잘’ 하고자 거의 대부분은 무계획으로 시작해요. 그러다 일상에서
하는 욕심이 담기면 너무나 떨리고 어려운 작업이기도 느껴지는 감정들과 제가 경험했던 이미지가 겹쳐지는
하지만 그 ‘잘’ 한다는 것은 누구의 기준인지 생각해 보면 순간이 오면 여러 자료들과 생각을 모으기 시작하는
어렵지 않게 작업이 되기도 하거든요. 거예요. 영상을 찍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관련된 이미지를 찾기도 하고요. 그리곤 저만의 것으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표현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작업들은 반추상 collage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추상화를 보며 울기도 하고
될 것 같아요. 아직 웃기도 하고, 마음 저림을 느끼게도 하는 그들과 그들의
많이 부족합니다. 작품들을 존경합니다. 요즘엔 투르즈로트렉과 피카소의
그림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요. 그들의 터치는 언제봐도
B/ 작가님께서 작업에 영향을 받는 매체나 인물이 너무 멋있고 새로워요. 보고있어도 보고 싶은 작품들이죠.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또 전 수많은 의상디자이너들도 좋아해요. 패션
브랜드들이 내놓는 의상들을 보면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K/ 제 그림과는 전혀 다른 갈래라고 생각하실 지도 듯할 때가 많아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샌 별일 아닌 일,
모르지만 전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을 좋아해요. 별일 아닌 이야기에도 눈물이 나요. 사람들에게 감동을
www.hellobrunchmag.com 53
주는 모든 것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없는 듯 해서요.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 열정과
누군가의 희생이고, 누군가의 노력이고. 그래서 세상에 에너지는 작업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존재하는 열정이 담긴 모든 것들은 제 영감의 원천이죠. 재료이자 작업을 하는 이유죠.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를
쫓는 것은 예술인의 삶을 살고 싶은 이유와도 같아요.
B/ 혹 그림작가를 하지 않으셨다면 어떤 일을 하셨을까요.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간결한 삶을 살고 싶거든요. 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도 항상 생각하는 주제에요.
K/ 와 재미있는 질문이에요. 전 원래 아이들과 성인들을
가르치는 미술 선생님이었어요. 박물관, 미술관에서도 B/ 지금까지의 작품 중에서 특별히 마음이 가는 작품과 그
일 했었고 그룹 수업도 했었고 원데이 클래스도 작품에 대한 배경 스토리를 들려 주실 수 있을까요.
진행했었어요. 제가 선생님이었지만, 오히려 그림을
가르치면서 제가 아이들에게 배웠던 게 더 많아요. K/ 전시했던 그림 중에, 제가 파리로 떠나 오기 전, 마지막
우리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연하다’ 들렸던 노르망디 GRANDVILLE 이라는 도시의 밤을 그린
고 여겨지는 것들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고 사고해 보며 그림이에요. 그 그림 속엔 바게트를 든 노인이 있어요. 그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사실 제 수업은 노인의 뒷모습과 어둑해지는 밤의 풍경이 마치 제 작업
그림을 가르친다기 보다는 생각하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여행의 끝을 의미하는 듯해서 애착이 가는 작품이에요.
넓히는 과정에 더 집중했었던것 같아요. 성인들 수업 때도 저의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그림이었죠. 바로 다음날 전
마찬가지죠. 보테니컬 수업을 3년 정도 했었는데, 그림을 파리로 이동하는 스케쥴이었거든요.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그리는 것은 두 번째 고, 오신 분들의 상황이 어떤지, 그 곳에 대한 아쉬움을 그림에 녹여내고자 노력했어요.
제 요즘 상황이 어떤지 소통하고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또 이 그림이 좋은 건 제가 그 속에 희망을 숨겨 놓았기
일상에 지친 마음을, 욕심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다고 때문이에요. 노인의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만 본다면
생각했어요. 보통 수업을 오시면 그림을 ‘잘’ 그리고 발견하지 못할 희망이죠. 그 것은 바로, 노인이 들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아이러니하게도 평소 보다 있는 바게트예요. 노인이 들고 있는 두 개의 바게트는
더 그림이 잘 안 그려지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뭐든지 ‘ 내일 아침을 의미하죠. 또 집에서 그를 기다리는 가족을
잘’ 하려고 하는 것보다 힘을 빼는 게 더 어렵고 중요한 의미하기도 하고요.
것 같아요. 힘이 빠져야 비로소 내가 담긴 진짜 그림이
나온답니다. 어쨌든 전 앞으로도 작가를 하면서 선생님을 B/ 작품활동 중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사건들 중에서
꾸준히 하고 싶어요. 작가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림으로 나누고 싶은 에피소드는?
소통하고 서로를 치유하는 일을 했을 것 같아요.
K/ 아무래도 이번에는 노르망디 지방의 사람들 사진을
B/ 작업 이외의 시간에는 주로 무슨 일을 하시며 시간을 찍는 일이 가장 어려웠어요. 파리 같은 경우 관광도시이기
보내시나요? 때문에 풍경과 사람들을 찍고, 찍히는 게 익숙한
분위기였는데 제가 머물렀던 시골 같은 경우엔 일단 저의
K/ 육아죠. (^^) 아이가 어려서, 아직까지는 제 손이 많이 외모가 사람들과 달라서 제 일거수일투족이 시선을 모을
필요해요.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 들을 최대한 도와주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시각자료를 모으기가
싶어요. 순수한 아이들의 열정은 없던 에너지도 생기게 힘들었죠. 그렇다고 카페 같은 곳에서 어반스케치를
하잖아요. 육아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제 작업에 대한
하기에도 눈치가 보이는 분위기여서요. 물론 친절했던 다닌 Paris 곳곳의 모습들도 관람객 분들에게 더 익숙하실
분들은 마음껏 찍으라고 배려해 주시기도 했지만요. 거구요.
B/ 어떤 그림을 보면 바로 작가의 모습이 떠 오르는 B/ 그림에 대해 잘 모르는 저같은 엄마가 아이와 함께
경우가 있는데요. 그림에서 자신의 색을 만들어간다는 전시회에 가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 이외에 그림으로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K/ 음… 작가와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K/ 대화요. 그림을 대화로 읽어보세요. 꼭 전체적으로
심상적 이미지 아닐까요? 또 작가의 평소 일상이나 성격, 감상할 필요는 없어요. 정해진 답도 없구요. 그림에서 눈에
성향이 묻어나오는 작품들이 바로 그 의미일 것 같아요. 띄는 한 부분만 가지고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어요. 음,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림을 보면 그 그림에서 읽히는 그게 어렵다면 그림을 그린 작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작가분들의 느낌이 있거든요. 그 느낌은 맞고 틀린 답이 있어요. 작가의 의도나 생각을 파악하려는 등과 같이 꼭
정해진게 아니라 해석하는 사람과 작가만의 연결고리가 어려운 내용이 아니더라도, 쉽게는 작가의 얼굴을 보고도
되겠죠. 그 색이 풍부하고 깊을수록 좋은 작업을 하는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죠. “작가는 몇 살일까? 어디에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사는 사람일까?” 등과 같이요. 그렇게 생각을 나누다 보면
아이의 요새 관심사나 변화된 성향 등을 눈치 챌 수도
B/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있어요. 아이는 계속 변하고, 특히 엄마와 함께 할 때와
작가님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로부터 들은 ‘어떠한 말 함께 하지 않을 때가 다른 경우가 많아서 그림을 통한
한마디’가 작가님께 큰 힘과 위로가 되었는지. 대화는 관계에 아주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K/ “작가님 그림에는 희망이 있어서 좋아요.”라는 말씀을 B/ 본인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현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많이 해 주셨어요. “따뜻함이 느껴져요.”라는 말씀도 많이
해 주셨고요. 제가 특별히 의도해서 그린 그림이 아닌데 K/ HOPE.
그림에서 공통적으로 희망과 따뜻함을 발견해 주시니
정말 뿌듯했죠. 앞으로도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가득 B/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담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K/ 제가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자기 치유의 과정이기도
B/ 앞으로 보여주실 전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해요. 마치 기도나 명상 같은…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20
대 때까지만 해도 전 예민한 성격이었어요. 그러다 점점
K/ 아직 확실하게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1회 개인전이 내려놓음의 매력을 느끼면서 운명이라고 느껴지는 상황과
가족과 떨어져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북 프랑스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모습을 그려냈다면, 다음 개인전에서는 근 두 그 어떠한 부담도 느끼지 않은 상태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달 만에 상봉한 아들과 지낸 행복한 Paris의 모습을 그릴 그려내는 작업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제 그림을 보시는
예정이에요. 아마도 Paris라는 도시의 특성과 아들과 분들도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편안함과 따스함을
함께한 제 감정선 상의 그림은 그 전의 그림보다 더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화려하고 밝은 분위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들과 꾸준히 보여드리는 작가가 될게요.
www.hellobrunchmag.com 55
THE NEW
NORMAL
kids face mask lookbook
Photographer l Soyoon Moon
Models l Stella Park, Logan Han & Chloe Kong
Outfit l Tinyapple
Face Mask & Strap l www.stylemaskny.com
[from left to right]
MSGM l Logo Print T-Shirt, Green $49.00 & Fleece Bermuda Shorts, Black $90.00
MSGM l Logo Print T-Shirt, White $49.00 & Layered Shorts, Black $96.00
MSGM l Logo Print T-Shirt, Black $49.00
[from left to right]
Weekend House Kids l Chair Sweatshirt Short, Beige $61.00 & Chair Short, Beige $50.00
Weekend House Kids l Words Hat, Brown $44.00, Chair T-Shirt, Brown $50.00 & Chef Strap Dress, Green $87.00
Weekend House Kids l Chair Dress, Brown $65.00
[from left to right]
Weekend House Kids l Chef Strap Dress, Green $87.00
Weekend House Kids l Pottery Dress, Blue $65.00
KIDS STORY
COVID-19
Art Contest for Kids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봄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데 우리 아이들 이 아름다운 봄
을 만끽하기는 커녕, 집안에 콕 갇혀 오늘은 무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아이들에게 혜성과 같이 나타난 브런치매거진 코로나바이러스 특별 그림 그리기 대
회! 어쩌면 엄마들이 더 좋아했을지도 모르는 건 안비밀 >. <
작고 예쁜 손으로 그림에 꾹꾹 눌러 담아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면 제일 하고 싶은 일
들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뭔가 거창하고 특별한 일을 하고 싶기보다는 그저 소소함을
그리워하는 아이들 마음이 보여 참 안타깝고 슬펐어요. 언젠간 지나갈 역사의 한 페
이지 속에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브런치매거진도 흐믓합니다.
Vol.12에 이어 계속해서 우리 아이들의 그림을 소개합니다.
Gia Kim (11)
I miss doing my after-school activities.” (swimming, tennis, art classes, summer camp at True Light Church)
www.hellobrunchmag.com 77
Janie Kim (9)
I really miss my teachers and friends. I can’t wait to see them again!
Julia Yi (7)
베스트 프렌드들과 함께 파크에서 마음 것 즐겁게 노는 것. 맛있는 간식은 Must구요. ^^
www.hellobrunchmag.com 79
FUN RECIPE STORY
Luca Mom’s 재미있는 RECIPE:
*하와이안 베어 등갈비밥
1. 등갈비의 핏물을 빼 주시고 마디마디 잘라주세요.
2. 물에 마늘과 생강 등갈비를 넣고 초벌 삶기를 해주시고 깨끗이 씻어줍니다.
3. 간장, 다진마늘, 올리고당, 맛술, 참기름, 후추를 넣어 밑 간을 해주세요.
4. 간이 잘 배어든 등갈비를 30분정도 푹 익혀주세요.
5. 등갈비로 야자수의 나무를 만들고 깻잎을 오려 야자수 나뭇잎을 만들어주세요.
6. 쌀밥을 소분해 랩으로 싸서 곰돌이 얼굴, 몸통, 귀, 다리, 팔을 만들어줍니다.
7. 각각의 부분은 얇은 파스타면을 짧게 잘라 연결해 주세요.
8. 당근을 채 썰어 볶아내 훌라 스커트를 만들어주세요.
9. 치즈와 김으로 눈, 코, 입, 귀를 붙여주세요.
10. 귤을 반으로 잘라 해를 만들어 주시고 메추리알과 채 썬 당근을 이용해 꽃게를 만들어주면 귀여운 하와이안 베어 등갈비밥이 완성됩니다.
*복숭아 병아리 & 수박 애벌레 (제철 과일로 아이들에게 귀여운 동물을 만들어주세요)
1. 복숭아를 깎아 동그랗게 잘라 병아리 얼굴과 몸통을 만들어주세요.
2. 키위를 길게 사등분 하여 병아리 날개를 표현해주세요.
3. 당근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잘라서 복숭아위에 꽂아 입을 만들어주고 김을 동그랗게 잘라 눈을 올려주세요.
4. 당근을 하트모양으로 잘라 복숭아 머리 위에 꽂아주세요.
5. 마지막으로 깃발모양 픽을 이용해 발을 표현해주시면 귀여운 병아리가 완성됩니다.
6. 잘 익은 수박을 아이스크림 스쿱 스푼을 이용해 동그랗게 떠주세요.
7. 애벌레 모양으로 길게 놓아주시고 눈모양의 픽을 올려 주시면 아주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애벌레가 완성됩니다.
tip: 시판되는 픽을 이용하면 쉽고 간단하게 여러가지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요 :-)
글/사진 Kewsun Park (루카 엄마)
행복한 루카네 집 Instagram @luca.luca.q
www.hellobrunchmag.com 81
사회, 경제 비하인드 STORY
우리가 먹고 자랐던 남양유업,
충격적인 기업의 실체, 시대적 고발
약 3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갈 무렵, 사냥을 하던 이뿐만 아니라, 2011년 남양유업은 다른 업체 3곳과
구석기 시대와는 달리, 농경과 목축을 행하는 신석기 함께 ‘유정회’라는 모임을 통해 치즈 가격 인상 정보를
시대로의 변화를 이끌어냈던 인류의 직계조상이자 상호 공유하고 가격을 공동으로 올린 담합행위가 적발되어
현존하는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22억 5100만 원의 과징금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등장했습니다. 부과받았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우리말로 굳이 번역하면 ‘슬기로운 2013년 초에는 남양유업이 지역 대리점에 물건을
사람’이라는 뜻인데, 그럼에도 실수를 반복하는 오늘날 강매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2013년 5월 남양유업의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우둔한 사람(homo 영업 사원이 대리점 점주에게 욕설 섞인 폭언을 한
insipient)’이라고 이름 짓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았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었습니다.
싶고요.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여 생산하는 인간만큼이나
일부 기업 중에도 ‘헛짓’을 일삼는 ‘우둔한 호모 해당 직원이 제출한 사표는 이내 수리가 되었지만,
인씨피언트’ 부류의 기업이 있으니, 남양유업이 그 중 이 녹취록이 퍼져서 이슈화되기 전에는 본사가 오히려
하나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남양유업이 공분을 샀던 대리점 점주들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파렴치한
몇가지 부도덕한 사례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모습을 보였더랬죠. 뿐만 아니라, 녹취록 파문 이후 항의에
가담한 대리점 점주들을 상대로 보복성 계약해지를 한
우선 남양유업은 혹시 담합 전문 기업이 아닌가 의심되곤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명절 때 남양유업 지점 팀장
합니다. 2007년 초, 남양유업은 컵 커피 ‘프렌치카페’ (본사 파견 과장급)이 영업사원들에게 떡값 할당량을
의 가격을 매일유업(카페라떼)과 담합하여 20% 정해 대리점에서 떡값을 받아오도록 했고, 실제로 보내진
인상하였으며, 담합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가격을 올리면 떡값 송금내역이 공개되었던 바, 공정거래위원회의 한
쉽게 의심받을 것을 우려해 4개월의 시차를 두고 가격을 차례 조사만으로도 증거가 차고 넘쳐서 추가적인 조사를
인상하는 꼼수를 부렸던 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74억 시행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하니, 그 당시 자행된 갑질의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0년 두 기업은 정도를 충분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병원에 분유를 독점 공급할 수 있도록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한 혐의로 각각 2400만 원의 과징금을, 품질 자체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타 우유 업체들과 우유 가격 담합에도 가담하여 예컨대, 인천의 한 병원 편의점에서 남양유업 커피를 사
학교 급식우유의 가격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마신 소비자 두 명이 구토를 하고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48억4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죠.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신 커피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났고 비눗물 맛과 비슷했다.”고 진술했습니다.
82 www.hellobrunchmag.com
이미지 출처: 일요경제
(☞ 관련 기사 : <노컷뉴스> 2013년 7월 12일 자 ‘인천서 한편 MBC 보도에 의하면, 급기야는 홍보대행사를
‘남양유업 커피’ 마신 소비자 구토 증세’) 고용하면서까지 한때 담합 행위의 파트너였던
매일유업에게 고의적인 악플을 악의적으로 유포했음이
분유 캔 입구에 녹이 슬어 해당 분유를 먹은 생후 한 달 3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아기가 설사와 구토를 반복한 피해를 입었다고 소비자가 남양유업 회장이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주장하자, 그를 블랙컨슈머로 몰아 고소하는 일이 확인됐으며, 그는 홍보대행사에 돈은 전달했으나,
2019년에 발생했고, 최근 보도에 의하면, 남양유업은 불법적인 비방 댓글을 달라고 직접 지시한 적은 없다고
오렌지주스 ‘오렌지 채움’ 일부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나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기가 팽창하는 불량이 발생하자 소비자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음을 알면서도 자사 직원들에게 제품을 몰래 회수 후 이러한 일련의 다채로운 비윤리적인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폐기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남양유업의 경영진이 ‘호모 사피엔스’, 즉 과연 슬기로운
사람인지 의심케 되었습니다.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 관련 기사 : <톱데일리> 4월 11일 자 ‘[단독] 남양유업 불량제품 ‘ 하기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몰래 회수 후 폐기’ 지침’) 시대조류에 뒤쳐져도 너무 뒤쳐져 있고, 또한 실수가
잦으면 실력이라고 했던가?
앞서 언급한 갑질 논란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오히려 남양유업은 마치 지적인 기업이 되기를 스스로
불법 갑질이 재차 드러났는데, 남양유업이 장부를 조작해 거부하고 생태계에서 도태되어 사멸하고자 몸부림치는
대리점에 줘야 할 판매수수료는 덜 준 반면, 제품을 기업으로 보입니다. 이에 필자는 이 모든 실수들을 국민과
공급하고 받아야 할 대금은 실제보다 많이 받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잊지 않고 가슴에 차곡차곡 새겨두고 있음을
대리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양유업 경영진이 하루빨리 직시하길 강권합니다.
비윤리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떼어내고
(☞ 관련 기사 : <노컷뉴스> 2017년 8월 18일 자 ‘[단독]남양유업, 다시 도약하고자 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모든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애씀은 물론, ‘전혀
장부조작 의혹…”대리점 판매수수료 편취”’) 지적이지 못한 그간의 과오’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지 않을까요? 더 이상 ‘헛짓’은 하지 않길
이 외에도 일본제품 표절 논란, 삼각치즈를 포함한 다수의 기대해 봅니다.
과대 과장 광고, 전범기업인 모리나가의 밀크 카라멜
우유를 OEM 생산하는 등 경영윤리를 저버리는 행동들을 -박병일 한국외대 교수
화려하고 다양하게 시연하였다.
www.hellobrunchmag.com 83
블로그 탐색 - 부동산 미국경제
김광기의 ‘인사이드 아메리카’
제국이 그들의 배를 불리는 방식20
미국의 ‘부동산 약탈자’들... 노동자 돈 투자받아 노동자 집 뺏기
84 www.hellobrunchmag.com
86 www.hellobrunchmag.com
www.hellobrunchmag.com 87
88 www.hellobrunchmag.com
www.hellobrunchmag.com 89
시대적 STORY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며...
이제는 성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생각해야할 때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만나는 랭주리 거리의 모퉁이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했다.
많은 분들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향수>(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열린책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항상 그런 존재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수보다도 우리가 품고 체취가 없는 대신 누구보다도 냄새를 잘 맡는 재주를
있는(어쩌면 우리를 품어주고 있는) 미생물 숫자가 훨씬 지닌 소설 속 주인공 그르누이는 위에서 만든 액체에
많다고 하지요. 타인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실 때도, 페퍼민트나 라벤더, 그리고 레몬과 유칼리 등의 향을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쉴 때도, 우리는 더해 살아있는 사람의 냄새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것을
많은 균들에 노출됩니다. 때로는 타인의 균을 공유하기도 본인에게 발라 보통의 사람들 속으로 스며들지요.
하지요. 그리고 인간의 면역시스템은 이런 상황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덕분에 건강을 흥미로운 것은 사람의 냄새라는 것이 고양이 똥, 식초,
유지하면서 살 수 있는 것이고요. 치즈, 생선 비린내, 그리고 썩은 달걀 같은 향을 품고
있다는 것이지요. 소설의 이야기여서 허구적 측면도
뒤뜰로 통하는 문지방 너머에 싼 지 얼마 안 된 고양이 있겠지만, 저는 이 부분을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똥이 있었다. 그는 그걸 반 스푼 정도 떠내서 식초 두서너 화장품이나 향수 등을 걷어낸 사람의 냄새는 땀이나 눈물,
방울, 소금과 함께 플라스크에 넣었다. 또 작업대 밑에서 소변, 때론 약간의 대변이나 방귀, 그리고 먹은 음식이나
뤼넬이 식사 때 흘린 것을 보이는 엄지손가락 손톱 크기의 생활하는 공간에서 스며든 냄새와 우리 몸의 분비물을
치즈를 찾아냈다. 상당히 오래된 것이 틀림없는 그 치즈는 양식으로 삼은 세균들이 살아가면서 내놓은 분비물의
빻기 시작하자마자 쏘는 듯한 역겨운 냄새를 풍겼다. 또 냄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피부에도 입
가게 뒤편에 있던 정어리 통조림 뚜껑에서 생선 비린내가 안에도 장에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들이
배어 있는 덩어리를 약간 긁어내어 썩은 달걀, 카스토레움, 있고,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그 존재들과 서로
암모니아 사향, 윤기를 낸 뿔, 살짝 태운 돼지가죽 등과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고 있는 것이지요.
함께 곱게 빻았다. 거기다 사향을 좀 듬뿍 넣은 후, 그
재료를 알코올에 섞어 밑으로 가라 앉혔다. 그런 후 이렇게 보면 어떤 집안의 가족력이라는 것도 어쩌면 그
내용물을 걸러 다른 병에 옮기자 벌써 역겨운 냄새가 집안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미생물군집의 패턴에 영향을
풍겼다. 마치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썩은 악취 같았다. 받은 결과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이러한 미생물들이
부채를 슬쩍 한번 흔들기만 해도 벌써 뜨거운 여름날의 인간의 심리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를
페르 거리나 이노생 묘지, 혹은 빽빽이 들어찬 건물들이 보면,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끌리거나 왠지 어떤 사람이
90 www.hellobrunchmag.com
밉다면, 몸의 세포보다 더 많은 숫자의 미생물들 간 화학적 이것은 곧 다른 생물들이 살아갈 에너지와 영역을
반응의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고고한 인류가 빼앗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렇게 되면, 특정한
호모사피엔스가 어쩌면 유전자와 인간을 숙주로 삼은 야생동물과 지역에 잘 봉인되어 그간 만날 일이 없었던
미생물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단 발칙한 상상도 하게 미지의 세균과 바이러스에 인류가 노출될 확률이 갈수록
됩니다. 커질 것입니다.
그럼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왜 이렇게 난리일까요?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는 우리의 예상 외로
강한 전파력과 높지는 않지만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빠르고 결정적으로 인류를 위협할 확률이 큽니다. 인류는
수 있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신종’이라는 점 많은 생물종을 함부로 대하고 지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이 인류가 이 바이러스에 무서울 것 없이 살지만, 인류 문명이란 빙하기 사이에
최초로 감염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찾아온 지구의 시간으로 보면 아주 짧은 기간의 일임을
일정 규모 이상으로 노출된 적은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후학자들의 예측처럼 온난화가
면역체계는 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속되어 먼 옛날 공룡이 생태계의 최상위에 있던 시절의
전략을 갖추진 못했지요. 학기 초반의 아이들이 노출되는 기후대가 찾아온다면,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균은 낯설지만 대충 짐작이 가는 수준이었다면, 이것은 말 정도로는 절대 감당하기 어려운 재앙이 도래할 것입니다.
그대로 미지와의 조우인 셈입니다. 그래서 이 만남에서 그리고 어쩌면 그 시점은 매우 빨라질 수 있고요.
발생하는 병증들에 대처하면서, 면역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이 전쟁에서 승리해 자연획득면역 상태가 되도록 돕는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는 많은 희생이 따르기는 하겠지만,
치료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류가 자초한
폐렴과 같은 병증으로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도 생각과 행동에 아무런 변화가
것이고요. 이렇게 보면 이번 사태는 아마도 미지의 일어나지 않는다면 언제고 동일한, 혹은 더 위협적인
바이러스를 인류 전체의 면역시스템이 대충 알 것 같은 일들이 더 자주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수준이 되었을 때 마무리 될 것입니다. 겪은 어려움과 고통이 여기서 그냥 끝나지 않고, 멸종
위기의 생물종이나 지구온난화와 같은 이야기들로 이어질
그런데 짐작건대 앞으로 이런 사태는 점점 더 자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제는 성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구증가에 따라 인류가 지속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구상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비율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이미지 출처: 이로운넷
www.hellobrunchmag.com 91
WELLNESS STORY
뚱보균이 뭐예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데 너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니?’ 조금이라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세계 7대 불가사의 보다 더 풀
리지 않는 의문일지 모른다. 과연 이러한 체질들이 존 재할까? 단언하건데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체질은 선천적인것 보다 후천적체질인 것이
다. 우린 쉽 게 타고난 체질은 바꿀 수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뚱보균체질은 후천적 노력으로 충분히 바꿀수 있다. 어 떻게? 그건 물론 당신의 노력
에 달려 있다.
요즘 TV나 Youtube를 보면 요리프그램나 먹방 컨텐츠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리고 아주 가녀린 체구를 가진 사람들이 나와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들을 맛있는 소리와 함께 먹는다. 그리고 꼭 하는 말이 있다. ‘전 이렇게 많이 먹고 관리를 안해도 살이 안쪄요.’ Really? 물론 방송에서는 먹
고 곧바로 뱉 는 몇몇 사람들도 있지만 전세계 푸드파이터들을 보면 대체로 날씬한 몸을 가지고 있다. 푸드파이터라 는 단어는 원래 음식먹기대
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진화 된 체질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요즘들어 푸드파이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먹기대회 에서 우승하는 대부분의 우승자들이 역설적으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놀랍고 부럽기 때 문이다. 이
들은 대회에 출전하기 오래전부터 빨리 많이 먹는 연습을 한다. 그런대도 살이 안찌는 이유 는 중요한 연구대상일 수밖에 없다. 푸드파이터에 관
한 비밀이 밝혀지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 다. 똑같이 많이 먹어도 어떤 사람은 비만하고 어떤 사람은 날씬한 이유가 바로 장 속에 살고 있
는 장내 세균(미생물)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은 2007년부터 ‘인체 미생 물 군집 프로젝트’를 세계 80개 연
구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 몸의 미생물은 1만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인체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아가고 있고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하 나의 장기(organ)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인체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라는 사실 이 드러났으며,
먹는 음식과 나이에 따라서 사람마다 미생물의 생태계가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뭐가뭔지 알아야 ‘살과의 전쟁’에서 이길수 있지 않겠는가. 장내세균은 크게 퍼미쿠테스 계열(Firmicutes)과 박테로이데테스
계열(Bacteroidetes)로 나눌 수 있다. 박테로이데 테스 계열은 유익균이며, 퍼미쿠테스 계열은 유해균, 뚱보균에 해당한다. 퍼미쿠테스 계열의 미
생물은 비만을 조장하고 박테로이데테스 계열의 미생물은 몸매를 날씬하게 해준다. 보통 비만 환자들의 장에 살고 있는 세균은 90% 이상이 퍼미
쿠테스 계열이며, 박테로이데테스 계열 세균은 3%에 불과하다. 정 상 체중인 사람들에서는 박테로이데테스 계열의 세균이 30% 이상이다. 여기
서 알 수 있듯이 비만의 원인을 과식과 운동부족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처럼 음식의 종류와 양이 같다고 할지라도 장내세균 에 의해 장내에서
흡수 정도와 음식물 이동속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만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92 www.hellobrunchmag.com
과연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미생물들을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이해를 했을까? 한의학에서 이야기 하는 오장육부에는 오장-간, 폐, 비장, 심장, 신장, 그리고 육부-쓸
개, 위, 대장, 소장, 방광, 삼초를 이야 기한다. 그런데 삼초는 해부학상 실재 형태는 없고 기능만 있어 인체의 생리작용에 관여하는 눈에 보이 지 않는 존재를 표현
하고 있다. 팔다리를 제외한 몸통을 상초, 중초, 하초 세부분으로 나누고, 상초는 호흡, 순환의 심페기능을, 중초는 소화, 흡수의 비위 기능을, 하초는 생식, 배설 기
능을 도와주는 미생 물의 작용을 표현한 것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인체의 부위에 따라 서식하는 미생물의 종류와 특성이 모두 다른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한
의학에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미생물의 활동을 구분하여 설명한 것이다. 삼초가 건강하다는 것은 전신과 전신을 관장하고 있는 미생물의 활동이 건강하다
는 것 과 같은 말이다. 한의학의 허즉보실즉(넘치면 깍아주고 부족하면 보충해주는 건강법) 이론은 평소에 우 리 몸에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이 자율적으로 이러한
허실을 조절하여 조율작용을 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너무 뚱뚱하거나 너무 야위었다면 모두 미생물의 조율작용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
다. 삼초의 기능을 강화하고 미생물의 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한의학적인 방법은 백출, 진피, 반하와 같은 삼초를 보강하는 한약재를 유익균과 함께 발효 배양하
여 반복하여 섭취하면 비만을 일으 키는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활성화하여 장내환경을 변화 시킬 수 있다.
그럼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하면 뚱보균을 억제하여 조화로운 장 내 미생물 생태계를 만들 수 있 을까?
1. 충분한 수면을 취하자. 장은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으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박테로이 드데테스 계열의 유익균이 많이 증식할 수 있다.
2.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자. 엔테로박터와 같은 비만세균은 장내 시진대사를 방해해 몸 속에 지방이 쌓이도록 유도한다. 유산균은 비만세균과
같은 유해균을 직접적으로 억제해 주는 기능이 있다.
3.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자.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먹으면 비만을 부르는 퍼미쿠테스균이 많 아지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비만을 막아
주는 박테로이데테스균이 많아지게 된다.
4. 저단백, 저지방식을 하자. 지나친 고단백질, 고지방식은 유해가스, 독소, 발암물질을 발생시 키고, 이들은 비만세균의 먹이가 되어 비만체질이
되기 쉽다.
5. 적당한 운동을 하자. 단련된 복근과 소화기의 근육은 장을 젊게 하고 배변을 수월하게 하여 음식물의 배출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6. 항생제 사용에 유의한다. 오랫동안 항생제를 이용하여 소, 돼지, 닭 등의 가축들을 살찌워 왔 다. 인간도 항생제를 과량 투여하면 장내유익균이
감소하여 뚱뚱해진다.
7. 독소와 스트레스를 피하라. 악성 지방세포는 독소와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성된다. 악성 지방 세포를 가진 유전자를 비만유전자라고 하는데, 이
는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 중 97%가 2~3년 후 에 다시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이상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 보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 한 것은 꾸준함이다.
비만한 사람 100명 중 50명이 자기 체중의 10% 감량하는데 성공하지만 1년뒤에 도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사람은 10명 남짓에 불과하다.
메주를 발효시켜서 장을 담을때도 정성과 긴 시간을 들여야 장독안의 유산균들이 조화롭게 성장하여 깊은 맛을 낸다. 글 하재형 원장
우리와 공생하는 장내 미생물 들에게 관심을 가질때 후천적 체질을 바꾸어 많이 먹어도 날씬한 푸드파이터가 될 수 있다.
진료상담
카카오 아이디: 2bnaturewellness
한방 다이어트 전문 한의원 www.2bnaturewellness.com
원 장 한의사 하 재 형 2B NATURE WELLNESS
L.Ac Ha, Jae Hyeong ACUPUNCTURE&HERB
Tel. 201-257-3020
2147 Hudson Ter. 2nd Floor, Fort Lee, NJ 07024
YOGA STORY
Mukti’s Yoga
하타요가 지도자 묵티가 알려주는 요가 이야기
우짜이 호흡 / Ujjayi Pranayama
우짜이 호흡은, 요가 수련을 하는 과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호흡법 중 하나입니다. 영어로 이 호흡은, 바닷소리 호흡 혹은 파도소리 호흡이라고도 합니다. 그 이유는 호흡을 마시고
내쉴 때 파도와 같은 소리가 나서 그렇게 부르고는 합니다. 우짜이 호흡을 연습하여 얻게 되는 장점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호흡으로 통하여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주는데 도
움이 됩니다. 또한 본인의 호흡소리의 집중하여, 불필요한 생각들을 멈추게 하며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도와주는 호흡법입니다.
94 www.hellobrunchmag.com
1. 편안한 자세로 앉아 두 손을 무릎 위에 살포시 얹어주세요.
2. 입을 닫고, 턱을 몸 쪽으로 살짝 당겨 목구멍을 살짝 좁혀주세요.
3. 마시는 호흡에 복부를 최대한 안으로 집어넣고 흉곽만 넓어질 수 있도록 호흡을 합니다.
4. 내쉬는 호흡에도 복부를 집어넣은 상태로 코를 통해 숨을 내쉬며 흉곽을 안으로 조이듯 모아줍니다. 이때 목구멍을 조여 숨을 끝까지 뱉어내어 보세요.
*심장이 좋지 않으신 분들과 편두통이 심하신 분들은 이 호흡법을 피하시거나, 전문가에게 문의하세요.
고무카아사나 / Gomukhasana
고무카아사나는 암소 머리 라는 자세입니다. 이자세를 행하고 있을 때 위쪽 시선에서 보면 암소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자세는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어 뻐근한 느
낌을 풀어주고, 어깨 관절을 자극하여 팔 전체에 뭉친 근육들과 혈액의 순환을 도와주는 자세입니다. 또한, 척추가 약하신 분들이나 의자에 자주 앉아있는 학생, 회사원, 운전 오래
하시는 기사님들 같은 분들에게는 어깨 목 상체의 근육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척추의 균형도 바로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자세입니다.
1. 앉은 상태에서 오른 다리가 아래로, 왼다리가 위로 오게 해주고 다리를 접어주세요.
2.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무릎이 일직선으로 잘 포개 줄 수 있도록 모아주세요.
3. 허리를 곧게 펴고 팔은 다리와 반대쪽으로 움직여 주세요. (예: 오른팔 위로 왼팔 아래로)
4. 오른팔을 뻗어 머리 뒤쪽으로 접어두고 오른팔은 등 뒤 아래로 접어 올려서 양손이 서로 맞닿거나 잡을 수 있게 해주세요. 이때 조금 더 유연하신 분들은
위에 있는 팔 전체를 뒤통수로 조금씩 밀어주세요.
5. 눈을 감고 코끝에 집중하여 30초 정도 유지해보세요.
//반대쪽 반복//
다리를 서로 포개었을 때 불편하시거나 허리가 곧게 펴지지 않는 분들은 기본자세로 앉으시거나 편하게 앉은 자세에서 팔 동작만 해보세요.
손이 닿지 않는 분들은, 수건, 스트랩 끈, 혹은 벨트를 이용해 수련해보세요.
*어깨 부상이 있으신 분들은 꼭 끈이나 벨트 수건을 사용하여 천천히 완전한 자세에 접근해보세요. 글/사진 Sung Hee (Mukti)
*힙, 햄스트링이나 허벅지 앞쪽 근육에 부상이 있으신 분들은 전문가와 수련하시거나 이 자세를 피하여 주세요.
www.hellobrunchmag.com 95
BALLET STORY
엄마와 함께하는
Home Activity
심지영 선생님이 알려주는 발레 이야기
여전히 Covid-19 Pandemic으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이들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움직임이 많아
야 할 아이들의 움직임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근육 움직임과 스트레칭은 성장과 뇌를 발달시키는데 너무 중요한데 말이죠.
이번 시간에는 발레 수업시간에 유연성, 근력, 몸의 정렬들을 위해서 하는 동작들이지만, 집에서 엄마와 함께 Home Activity로 해볼 수 있
는 동작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지난번에 Home Activity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들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으니, Brunch Magazine 지난 호들
도 다시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96 www.hellobrunchmag.com
1. 2. 3. 1.
Whole Back and Leg Stretch <좋은 예>
1. 등을 쭉 펴고, 팔을 동그랗게(En Haut-앙호) 만들어서 들어주세요. <발가락과 발 뒤꿈치는 꼭 붙여야 해요>
2. 등이 더 길어진다는 느낌으로 밀면서, 배가 허벅지에 닿도록 스트레칭해주세요.
3. 그 상태에서 발목을 잡아당겨 발가락이 최대한 몸 쪽으로 당겨지게(Flex) 되도록 하세요.
4. 다시 원래 상태로 올라오세요.
*이 동작으로 Gastrocnemius (비복근 ) Hamstring(슬와부근), 한마디로 뒤쪽 다리 근육들과 Achilles Tendo (아킬레스건)까지 스트레칭되는 효과가 있어요.
아이들하고 누가 무릎 쭉 피고, 스트레치 오래 하나 시합해보세요.
1. 2. 1.
Rolling
배를 안으로 집어넣고, 몸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내 몸이 공이다~라고 생각해보세요. 순식간인지만 꼭 기억하셔야 하는 것이, 내려갈 때는 등이 모두 척추 하나하
나가 바닥에 닿아야 해요. 발과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는 것이 규칙입니다. 척추를 마사지하면서, 정렬까지 돕는 아주 좋은 동작이라, 필라테스(Pilates)에서도 발
레(Ballet) 수업에서도 제(필자) 수업에서는 자주 보실 수 있는 동작인데, 정말 강추하는 동작입니다. 가족 모두 모여 한번 해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1. 2. 3. 위와 같은 Rolling Position에서 연결하
여 하실 수 있는 동작이에요.
<2>번처럼 손을 안쪽으로 넣어 뒤꿈치
를 잡고 무릎을 쫙 피는데, 다리를 편 상
태로 3~5를 세면서 버티는 거예요. 그것
이 잘 되면, 발까지 Flex 하시면서 좀 더
스트레칭을 하시는 거죠.
위에서 이미 다른 동작들로 워밍업이 되셨다면 어쩌~면 한 번에 성공하실 수도 있어요^^ 이것도 시합해보세요.
1. 2. <나쁜 예> <좋은 예>
Super Man/Woman 글/사진 Jiyoung Sim
1. 다리와 어깨를 어깨 넓이보다 조금 더 넓히고, 이마를 바닥에 살짝 닿으세요. (Director of Core Ballet School)
2. 팔다리를 들어 올린다기보다 누군가 손끝 발끝을 잡아당긴다고 생가하시면서 쭉 펴면서 올라가세요. [email protected]
아이들과 누가 누가 높이 올라가나, 누가누가 오래 버티나 시합해보세요. 보기보다 꽤 어렵답니다.
위의 사진처럼 어깨는 목이 길~어 지시면서 함께 피셔야 해요. Summer Online Class 진행중
몸 뒤쪽 전체 근육을 발달시켜주고,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주는 동작입니다. 발레리나들에게 꼭 필요한 등 근육을 만 www.Coreballetschool.com
들어주기도 하고요. 꼭 도전해보세요.!! 240 Pegasus Ave. #101
Northvale, NJ 07645
다음에는 일어서서 도전할 수 있는 동작을 소개해 드릴게요.
어렵고 힘든 시기, 많이 많이 움직여서 건강도 챙기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유대관계도 잘 형성하시는 귀한 시 www.hellobrunchmag.com 97
간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CAFE STORY
NYC Coffee Chains
뉴욕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셀 수 없이 많이 보이는 커피 체인점들, 그 중
뉴욕에서 시작된 커피 체인들을 소개합니다. 로스터리가 가까운 곳에
있어 신선한 원두를 구입해 홈카페를 즐기기에도 좋을 거예요!
98 www.hellobrunchmag.com
GREGORYS COFFEE
로고부터 너무나 뉴욕스러운 그레고리 커피는 2006년 맨하탄에서 시작한 커피
체인입니다. 맨하탄 곳곳에서 매장을 볼 수 있는데, 여러 매장을 가봤지만 갈 때마다
늘 커피가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음료와 서비스의 퀄리티에 중점을 둔다는
브랜드의 철학이 잘 지켜지고 있는 듯 해요. 커피의 향과 맛이 진하고 특색있는
편이라 우유와도 무척 잘 어울려요. 현재는 맨하탄의 모든 매장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온라인으로 원두를 구매할 수도 있고 맨하탄 내에선 배달도 된다고 해요.
가장 뉴욕다운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이 안경 로고를 기억해주세요!
JOE COFFEE COMPANY
맨하탄을 걷다 보면 자주 보이는 체인 중 하나인 조 커피는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시작된 커피 전문점이예요. 커피를 로스팅하는 것 뿐 아니라 바리스타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조 커피 역시 늘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어요. 이 곳의 커피는
신 맛이 거의 없고 구수하고 진해서 한국인들의 취향에 유독 잘 맞는 것 같아요.
원두는 프레쉬 다이렉트 등 여러 온라인 그로서리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조커피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커피를 내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집에서도 훌륭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