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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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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jaenysung, 2019-03-06 06:48:56

2019년 3월 제12호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소식지

사단법인 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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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대음향협회 2019년 3월 / 통권 12호

충청지부 소식지 TheaterSoundMagazine
Vol. 12

충주시문화회관 전경 만남 그리고 이야기

충주시문화회관 한대영 감독을 만나다

쪽지 글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클래식 고장 빈에서 신년음악회를….

기획 특집

2019년 상반기 기술세미나 현장속으로

음향기술이야기

스피커 시스템 측정 위상(phase) 곡선 이해

이달의 무대기술용어

시각선 (sightlines)

협찬 :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집행부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음향기술 스터디 스피커 가상 실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일 시 : 2019년 02월 11일 (월)
■장 소 : 다산SR 대전지사 골드벤처타워 410호
■장소협찬: 다산SR
■주 제 : 스피커 측정 및 튜닝 기초 4
■진 행 : 성재훈 감독(대전예술의전당)
■내 용 : 스피커 배치 프로그램 실습 및 활용

‣ 공연장 도면 넣기
‣ 지향성 서브우퍼 가상 실험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오늘 스터디 순서를 협의하고 있다.
상반기 기술세미나 강사진 모임
한대영 감독이 상반기 지부 세미나 강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 시 : 2019년 02월 18일 (수) 19:30
■장 소 : 충북 음성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상반기 기술세미나
■참석자 : 한대영, 이재성, 강태은, 김주혁
02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상반기 기술세미나

■일 시 : 2019년 02월 25일 (월) 10:00~17:00
■장 소 : 충주시문화회관
■참석자 : 총 48명

2019년 03월 제12호

(사)무대음향협회

만남 그리고 이야기

충주시문화회관 한대영 음향감독

(사)무대음향협회

만남 그리고 이야기에서는 지부회원을 직접 만나 회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연장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깁니다.
열 두번째 회원은 충주시문화회관 한대영 감독입니다 ^^
이번 3월호 인터뷰는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상반기 기술세미나 현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 한대영 감독과의 생생한 인터뷰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대영입니다. 충청지부를 통해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동아방송대를 졸업하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충무아트홀, 금호아트홀을 거쳐 이곳 충주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음향
과 함께한 지 어느덧 2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고 일함에 있어 흥미진진한 음향감독이라는 직업을 평생 업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 한 남자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충주시문화회관 소개와 주로 어떤 공연이 이루어지는지 말씀해 주세요.

저희 충주시 문화회관은 30년 전에 지어진 공연장으로 그 당시에는 충북지역에서 가장 큰 공연장으로 건축이 되었습니다.
최근 지어진 공연장에 비하면 무대와 객석 상태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나름 충주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연장이긴 하나 문화회관과 시민회관의 기능을 주로 하는지라 각종 시 행사 및 지역행사를 많
이 진행하고요, 공연으로는 각종 클래식 공연, 뮤지컬, 어린이 관련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주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우륵국악단이 상주하고 있어 분기별 특별 공연들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유명 가수 콘서트 등도 유치해 진행하는 말
그대로 다목적 공연이 이뤄지는 공연장입니다.

무대에서 바라본 객석

(사)무대음향협회

충주시문화회관 음향시스템은 어떻게 구 메인 콘솔로 사용중인 MIDAS사의 PRO2
성되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메인 스피커는 EV XLD218, 메인 콘솔은 MIDAS
PRO2, 모니터 스피커는 OUTLINE 12CX, ism 112,
앰프는 Powersoft M5000-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력단에는 음향믹서 자체 이펙터를 사용하고 있고,
무선마이크로는 젠하이저 EW500 시리즈를 사용하
고 있습니다. 콘솔의 경우 FOH에 PRO2 1대, 음향
실에 PRO2 1대 이렇게 설치하여 비상시에 즉각 운
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같은 콘솔을 비
상시에 사용할 경우 스플리터가 필요한데 MIDAS
DL231을 1대 추가 구매하며 같은 신호를 받아 동시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향감독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
며, 이 직업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워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던 중 한 교
회 단체를 통해 음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99년도
여의도에서 미국 호산나인티그리티 소속 찬양단의 집회를 참여
하면서 음향 장비에도 관심이 생겼고, 소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
어 음향이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음향감
독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고 평생 업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직업의 장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소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고요, 정말 좋
아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면 딜레마에 빠지기 쉽고, 포기하기 쉬
운 그런 단점이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공연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가장 어려운 점은 저 혼자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메인스키퍼 EV XLD218 간단히 마이크 몇 개 쓰는 행사 및 공연이나 클래식 공연은 많은
확성을 필요치 않기에 혼자 운영을 충분히 할 수 있으나, 밴드가

들어오고 보컬과 함께 진행해야 할 때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힘들 때는 스태프 회의에서 인력 요청을 하

여 진행을 하고요, 요즘 모든 음향 콘솔은 아이패드로 운영할 수 있기에 공연을 진행함에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

습니다.

2019년 03월 제12호 05

(사)무대음향협회

객석에서 바라본 무대

공연 중 난감했던 상황이나 웃지 못할 에피소드 all lie’, Don Moen의 ‘I will sing’, 레미제라블 음악 중에
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On My Own’입니다.

지난달 시 행사를 하나 했었습니다. 시장님과 함께 토크쇼 음향 관련 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 말씀 부
를 하는 행사였는데요, 시장님께서 나오셨는데 하필 무선마 탁드립니다.
이크 아랫부분을 꽉 잡고 계셔서 RF가 불안정해 신호 전송
이 안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나운서가 본인 마이 음향 관련 직업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녹음, 렌탈, 공연
크를 전달해줘서 위급 상황을 간신히 모면했는데요, 이것까 장, 포스트프로덕션, 방송국, 교회 등이 있지만, 본인이 정
지도 교육을 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 말 하고 싶어 하거나 좋아하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는 점, 확
었습니다^^ 실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떤 분야에서 일
을 하든지 음향이라는 직업도 서비스 관련 직업이라 생각합
공연을 준비하며 즐겨 듣는 음악이나 레퍼런스 니다. 공연장을 예로 들자면 음향감독이 조절한 소리를 통
음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해 많은 관객이 만족할 수 있고 없고가 결정된다는 것, 정말
중요하다 생각되고요, 스태프 회의부터 리허설, 공연 진행,
예전에는 선배 감독님들처럼 좋은 음악, 녹음이 잘된 음 철수까지 각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면서 내
악을 레퍼런스로 사용했었는데요, 요즘은 인기 있는 음악 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제공을 해준다면 공연자뿐 아
을 위주로 듣고 레퍼런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소 니라 관객에게까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향감독이
개하자면,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하진의 ‘We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9년 03월 제12호 06

(사)무대음향협회

한대영 음향감독

우리 협회 또는 충청지부가 앞으로 회원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주면 좋겠는지 그리고 자신이 지
부와 함께 하고 싶은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모임도 중요하지만 각 공연장에 계신 분들, 공연업에 계신 분들과의 현시점에 대한 기술교류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
다. 스마트와 같은 측정 관련 기술부터 마이크를 설치하는 간단한 기술까지 다방면에 있어 골고루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머릿속으로는 알지만, 실제 해보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어 직접 해보려고 하면 어려움에 부딪힐 경우가 많습니다. 알
지만 해보지 못한 기술 및 운영 부분에 있어 많은 정보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더 나은 충청지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또한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후배들 양성에 좀 더 노력할 예정이고, 여건이 된다면 음향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2019년 03월 제12호 07

(사)무대음향협회

충주시문화회관 건축음향 측정값 분석

지난 2019년 2월 25일 충주시문화회관 대극장(889석)에서 피스톨을
이용해 건축음향을 측정하였고, Arta v1.8.5, EASERA, REW 프로그램
으로 분석하였다.

측정 데이터는 1층 객석 가운데를 기준으로 우측 세로 2 지점(다35, 사
24)을 측정하여 두 값을 평균하였다.

잔향시간 500Hz에서 T30은 0.86초, 초기감쇠시간(EDT)은 0.88초로 충주시문화회관 1층 객석 측정 두 지점
나타났다. 두 지점의 잔향시간(T30, T20, T10, EDT)을 모두 평균하여
0.89초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영화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명료도 C80은 125Hz ~ 8kHz까지 1 옥타브 8밴드 중 63Hz를 뺀
7 밴드를 평균하였고, 6.31dB로 나타났다. 이 값은 록 음악 공연에 적합
한 값이다.
음성명료도 D50은 67.05%로 클래식 음악보다 음성에 적합한 값이다.
음성과 음악명료도에 사용되는 시간중심 Ts값은 48.96ms로 나타나 음
악보다 음성에 적합한 값으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66으로 나타나 GOOD(좋음)으로 평가할 수 있
다. 연극이나, 강연과 같은 행사에 목소리가 전달될 때 ‘GOOD’로 명료함
이 잘 전달되는 수준이라 하겠다.

저음비는 1.05로 음성에도 적합한 값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문화회관 대극장 측정 모습

측정 결과 플루터 에코와 같은 음향 장해 현상은 없었고, 잔향값과, 명료도, 저음비 모두 음성에 적합한 값으로 나타났다.

빨강 : ①지점 임펄스 응답 특성 파랑 : ②지점 임펄스 응답 특성

빨강 : ①지점 ETC 응답 특성 파랑 : ②지점 ETC 응답 특성

2019년 03월 제12호 08

(사)무대음향협회

충주시문화회관 건축음향 측정값 분석

1층 객석 두 지점 T30 비교 1층 객석 두 지점 T20 비교

1층 객석 두 지점 EDT 초기감쇠시간 비교 1층 객석 두 지점 C80 음성명료도 비교

1층 객석 두 지점 D50 음성명료도 비교 1층 객석 두 지점 음성·음악명료도 Ts 비교

주파수 T30 EDT 잔향값 명료도 C80 D50 Ts STI BR
0.86 (평균) (저음비)
500Hz 0.88 6.31 67.05 48.96 0.66
적합성 0.89 1.05
영화관 록 음악 연극 극장 음성 좋음
음성

충주시문화회관 건축음향 측정 데이터 결과

2019년 03월 제12호 09

(사)무대음향협회

충주지역 맛집 <해든실> 그리고 <토실돼지>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상반기 기술세미나의 오전 숨 가쁘게 진행된 세미나를 정리하고 난 뒤 찾은 또 다른 맛집
일정이 마무리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충주지역의 맛집은 '해든 은 바로 '토실돼지'이다. 지난 1월에 있었던 (사)무대음향협회 충
실'을 찾았다. 소머리국밥, 올갱이해장국, 선지해장국 등 따끈따 청지부 신입생 환영회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근한 국물과 함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밥집이다.

해장국 맛집 '해든실' 국내산 삼겹살 맛집 '토실돼지'

뚝배기 그릇에 담긴 소머리국밥과 선지해장국은 깊은 맛이 느 두툼하게 나온 삼겹살에 껍데기까지 같이 있어 한층 더 쫄깃쫄
껴졌고, 맛있게 담은 깍두기, 장아찌와 함께 먹으니 개운함까지 깃한 식감과 고소함을 자랑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몇 가
더해졌다. 지 안되지만, 그중에 파절이 맛이 단연 최고였다. 반찬은 따로 셀
프바를 운영하고 있어 부담 없이 리필하여 먹을 수 있다.

해든실의 메뉴이다. 두툼한 삼겹살을 굽고 있다.

많은 충청지부 회원과 함께한 맛집 투어는 그 어느 때보다 맛있고, 따뜻함을 안겨준 시간이었다. 바쁜 와 중에 참석한 충청지부 회원
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맛집 투어에서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재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9년 03월 제12호 10

(사)무대음향협회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기술세미나 개최

지난 2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주시문화회관에서 2019년 (사)무대음향
협회 충청지부 상반기 기술세미나가 개최되
었다. 매년 (사)무대음향협회 주최로 진행
되는 기술세미나로 이번에는 테크데이타가
함께하였다. 협회 회원 및 음향 관련 종사
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기술세미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사)무대음향협회 성재훈 충청
지부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테크데이타
의 이승주 부장의 소개로 오전의 첫 강의가
진행되었다.

여섯 시간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는 6명의

강사진이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테크데이타 이석주 차장의 '디지털 시대에 맞는 공연장 인프라 구성'을

시작으로 테크데이타 신여울 주임의 '공연장에서 영상신호의 디지털 전송', 천안예술의전당 강태은 감독의 '라이브

멀티트랙 레코딩', 제천시문화회관 이재성 감독의 '마이크 세팅의 실제와 비교', 충주시문화회관 한대영 감독의 '각종

LAN 기반 장비 유·무선시스템 운영 및 실제', 테크데이타 서승덕 팀장의 '중·대형 라인어레이 시스템의 셋업' 총 6가

지의 주제로 많은 참관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제공 :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테크데이타)

2019년 03월 제12호 11

기술세미나를 준비중인 기술세미나를 준비중인 테크데이타 관계자
왼쪽부터 충주시문화회관 한대영 감독과 천안예술의전당 강태은감독

인사말을 전하는 (사)무대음향협회 도명호 이사장 기술세미나를 진행하는 성재훈 충청지부장 인사말을 전하는 테크데이타 프로사업본부
오보영 본부장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상반기 기술세미나에 집중하고 있는 참관자들

테크데이타 이석주 강사 (사)무대음향협회

테크데이타 신여울 강사

테크데이타 서승덕 강사 '라인어레이 시스템의 튜닝 프로세스'에 관해 강의
하신 테크테이타의 서승덕 팀장을 만나보았습니
JBL VTX- A8과 VTX SUBWOOFER SERIES S25 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9년 03월 제12호 테크데이타 프로 사업본부 기술연구소 서승덕 팀장입니다.
Harman Pro장비의 국내 공급원인 테크데이타 프로사업
본부의 기술 업무를 담당하는 기술 연구소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어떤 주제로 강의를 하셨나요?

'라인어레이 시스템의 튜닝 프로세스'에 대해 강의하였
습니다. 라인어레이의 거동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근거로
올바른 튜닝 과정 및 절차로 셋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가

이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빠르고 정확하게
튜닝을 마무리하기 위한 몇 가지 팁에 대해 설
명해 드렸습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어떠셨나요?

주어진 시간 안에 이론적 배경에 대한 설명해
드림과 동시에 튜닝 절차를 시연으로 보여드
리기에 시간적으로 부족했던 점이 어려웠지
만, 강의 당일, 참여해 주신 분들의 교육에 대
한 열의가 돋보였던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사 참여자로서 (사)무대음향협회 또는
충청지부에 바라는 점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
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의 형태도 좋지만, 협회,
혹은 지부와 기업 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포럼
형태로 진행된다면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

(사)무대음향협회

천안예술의전당 강태은 감독 '라이브 멀티트랙 레코딩'에 관해 강의하신 천안예
술의전당의 강태은 감독을 만나보았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천안예술의전당 강태은 입니다.
녹음전공을 하고 스튜디오, 방송국, 렌탈팀에서 일을 하면
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지금 공연장에서 근무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실무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을
단축시켜 주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어떤 주제로 강의를 하셨나요?

먼저, '라이브 멀티트랙 레코딩'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Dante, MADI, AES50 포맷의 원리와 사용 시 특징과 장
단점, 콘솔과 컴퓨터가 연결되는 방식과 중간에 필요한
장비, 각 포맷을 실제 사용하면서 겪은 내용을 강의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멀티 트랙 녹음 시 중요하지만, 대부분이 놓치
게 되는 'Frame Rate'에 대한 개념과 각 DAW에서 Frame Rate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를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ProTools, Nuendo, Logic Pro X에 대입해서 설명하고, 그 외 수많은 DAW에서의 Frame Rate 설정에 대해 강조를 했습
니다. '앰비언스 마이크 운영 부분'에서는 실제 라이브 멀티트랙 녹음데이터를 플레이하면서 앰비언스 마이크를 Mute 했
을 때와 더했을 때를 비교해서 청음 하며 앰비언스 마이크가 라이브 녹음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
습니다. '녹음 후의 데이터 백업 부분'에서는 원활한 녹음을 위한 데이터 관리방법을 설명하고, 외장하드 사용 시 호환성
이 좋은 exFat 방식의 장단점 그리고 실제 운영 시 꼭 주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세미나 강사는 처음이신데요, 강의를 준비하면서 어떠셨나요?

머릿속으로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청중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글로 풀어내고,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 알고 있는 내용
이 맞는지 다시 자료를 찾아 확인하고 다듬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자료를 찾으면서 잘못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고,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면서 저 자신이 공부하게 되고, 이전의 알던 내용에 대해 복기
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강의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을까요?

저의 발표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강의를 마치고 생각해 보니 대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했던 PPT 발표가 이번 충청지
부 세미나 이전에 했던 마지막 발표였는데, 그게 벌써 7년 전이어서 놀랐습니다. 그만큼 여러 사람 앞에서 강의할 일이 없어
서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PPT와 별도로 대본까지 작성하며 준비했는데 막상 단상에 서니 대본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머리
는 백지가 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저를 보면서 강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
이 있었더라면 리허설도 해보고 더 알찬 강의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준비할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세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녹음 분야를 바탕으로 참여 대상과 강의 시간을 잘 분배하여 알찬 강의를 준

비하고 싶습니다.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툴이 프로툴이다 보니 실질적인 Pro Tools 운영 방법과 세션 생성과정, 녹음 시 안

정적인 프로그램 세팅, 혹은 녹음된 데이터를 후반작업으로 어떻게 편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강의할 계획입니다.

강사 참여자로서 (사)무대음향협회 또는 충청지부에 바라는 점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부족하지만, 강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알차게 강의 준비를 할 수있도록 강의 날짜 대비 준비
기간을 조금 더 여유롭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겠지만,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회원들 그리고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주제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면 참여율도 올라가고, 세미나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항상 열심히 움직여 주시는 임원진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2019년 03월 제12호 14

충주시문화회관 한대영 감독 (사)무대음향협회

제천시문화회관 이재성 감독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상반기 세미나 '마이크 세팅의 실제와 비교'에 관해 강의하신 제천
가 개최 된 충주시문화회관의 한대영 감독은 누구보 시문화회관의 이재성 감독을 만나보았습니다. 먼
다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이번 세미나에서 어떤 주 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로 강의를 하셨나요?
'LAN포트'가 있는 각 장비를 스위치 허브와 유·무선 공유기 안녕하세요. 제천시문화회관 음향감독 이재성입니다.
음향감독이라는 직업을 꿈으로 한국영상대학교 음향제작과
를 통해 '아이패드 및 MAC, 윈도우 컴퓨터를 이용, 컨트 에 진학하여 학교를 다니면서 꾸준히 렌탈 아르바이트로 현
롤 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장 경험을 쌓았고, 무대음향 자격증을 취득하여 서울바로
크챔버홀에서 근무하였습니다. 졸업 후 국립국악원을 거쳐
강의를 준비하면서 어렸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2016년 뜨거운 여름 제천시문화회관에 와서 열정을 불태우
고 있습니다.
공연장을 관리하면서 시간을 내어 강의를 준비해야 했던 점
이 좀 어려웠습니다. 이번 강의의 경우 실제 경험해보고 강 이번 세미나에서 어떤 주제로 강의를 하셨나요?
의를 해야 하는 사항이라 처음부터 완료까지 두 번 정도 시도
하면서 준비하는 시간적인 부분이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마이크 세팅의 실제와 비교'라는 주제로 그동안 공연장에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 근무하면서 제가 직접 경험한 마이크 사용 사례를 통하여 실
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해보면서 강의하는 시간을 제로 어떻게 마이크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내용과 마이크를
한 번 더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비교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마이크를 선
택하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또한, 공연장에서의 마이크 세팅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어떤 주제를 계획 중이세요? 은 녹음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공연의 경우, 스테레오 이미지
를 만들기 위한 요소의 마이킹 보다는 관객의 시야를 고려하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컬럼형 어레이 스피커에 대해 한번 고 피드백의 위험부담 없이 확성을 위주로 한 마이크 세팅이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소형 스피커로 어떻게 하면 좋은 운 대부분이기에 실제로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기법인 블룸레
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같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 인 어레이와 M-S방식을 실제 라이브 연주에 적용하여 소리
을 것 같습니다. 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 참여자로서 (사)무대음향협회 또는 충청지부 '강의의 내용을 어떠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에 바라는 점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진행해야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방향성
을 잡는 데 고민이 많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강
강사로 참여하는 감독들은 전문 강사가 아닙니다. 같이 공 의를 준비하면서 어떠셨나요?
유하는 차원에서 발표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참여했기 때문
에 많은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먼저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주시문화회관 한대영 감
떠나 그 자리에 섰다는 것에 많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신다 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고,
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음에 하실 감독님들이 힘내서 하
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9년 03월 제12호 15

(사)무대음향협회

감독님들과 친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제가 다뤘던 아쉬웠던 점은 제가 준비하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잘 떠오
주제인 마이크 사용법에 대해서 단순하고 쉽게 여겼던 것들 르지 않았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정작 명확하게 정의하고 표현하기는 어려웠던 점에서 기
본적인 부분부터 되짚어 보며 많은 공부가 되었고, 전에 일 강사 참여자로서 (사)무대음향협회 또는 충청지부
하던 곳에서의 추억도 많이 떠올랐습니다. 자주 사용하지 에 바라는 점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않았던 마이크 종류와 마이킹에 따른 소리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면서 이것을 앞으로 실제 공연들에 적용하여 더 효과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세미나에 강사로 참여할 수 있
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연구가 되었 게 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
습니다. 니다. 한 가지 의견을 드리자면, 세미나 후 설문지 작성 항
목에서 강의의 좋음과 나쁨을 선택하기보다는 가장 좋았던
강의를 진행하면서 어떠셨나요? 강의를 선택하고 간단한 이유를 작성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
합니다. 앞으로도 지부 회원들이 강의를 직접 진행하시게
음향은 각자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고, 올바른 이해를 통해 된다면 이 부분도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자신만의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하는 부분에서 제가 생각하 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협회와 충청지부에 적극적으로
는 방법과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스테레오 마 참여하여 많이 배우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
이크 테크닉에 대해서 궁금해하셨던 분이 제 강의가 도움 는 마음으로 섰으며, 저처럼 회원들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이 되었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더욱 발전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룸레인 어레이와 M-S방식으로 피아노 마이크를 세팅하여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강태은 감독, 한대영
시연회를 진행하였다. 감독, 이재성 감독의 강의가 차례대로 진행되고
난 뒤, 실제로 피아노에 블룸레인 어레이와 M-S
블룸레인 어레이와 M-S방식을 비교하여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있다. 방식으로 마이크를 세팅하고 비교하여 소리를 들
어보았다. 그리고 이를 실시간으로 녹음하여 음원
파일을 지부 회원들에게 전송하였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테크데이타 서승덕 팀장은 JBL사의 VTX
SERIES A8, S25 스피커와 측정용 마이크를 설치
하여 라인어레이시스템 튜닝 과정을 시연하였다.
참관자들은 피아노 마이크 세팅을 직접 관찰하며
토론하고, 라인어레이 시스템 튜닝 시연회를 진행
하는 동안 여기저기 자리를 옮겨 다니며 청취하는
등 열의가 돋보였다.
모든 강의가 끝나고 테크데이타에서 준비한 경품
추천을 마지막으로 강사와 참관자 모두 열정적이
었던 2019년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상반기
기술세미나가 마무리되었다.
이 지면을 빌려 세미나에 함께 참여한 (사)무대음
향협회 회원과 테크데이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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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음악으로 클래식 고장 빈에서 신년음악회를….(사)무대음향협회

성재훈(사단법인 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장)

사진 제공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얼마 전 있었던 일이다. 대극장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에 거문고 협주곡 정대석 작곡 ‘수리재’를 공연했다. 그리고 이어 가
야금협주곡 황병기 작곡 ‘달하노피곰’을 공연했다. 그리고 2부에선 같은 오케스트라가 가곡으로 엮은 합창곡과 최성환 작
곡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했다. 그리고 공연을 마쳤다. 아직도 그 밤을 생각하면 혼란이 가시질 않는다. 국악 전통악기와 클
래식 오케스트라의 조화, 뭐 이런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음향 감독이라면 소박하고 공감가는 그런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서거 1주기 하고도 1개월 채 안된 故황병기 선생님의 ‘달하노피곰’은 백제시대 부인이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국악 관현악 연주단에 맞추어 가야금의 선율이 이끄는 2007년에 작곡된 국악곡이다. 이 곡을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
연을 한 것이다. 우리극장은 클래식 홀이 아니고 1,546석 규모의 음향 반사판을 도움으로 클래식 음악을 공연하는 전형적인
프로시니엄 홀이다. 국악 공연을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함께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거문고, 가야금 두 분의 연주자와
겪었던 일화가 오늘의 주제다.

가야금 연주곡

공연 며칠 전 제작진 회의에서는 가야금과 거문고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주를 해야 하니 국악기에 마이크를 설치해달
고 요구했다. 그래서 소리가 작으니 그렇게 해주겠노라고 협의했다. 그리고 당일이 되어 준비한 마이크를 대기시켰다. 가
야금과 거문고 마이킹은 예전 대학원 시절 학교 스튜디오에서 연주자를 초청해 다양한 마이킹을 수업했던 기억과 그동안
경험을 통해 얻은 테크닉을 활용해 가야금에 마이크를 설치했다. 그런데 연주자 선생님께서 옆에 있던 우리 쪽 음향팀원
에게 여기는 소리가 좋지 않으니 가야금 홀 아래에 설치해달라고 요청 하는 것이 아닌가. 30m 떨어진 FOH에서도 그
장면이 목격됐다. ‘아뿔싸’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이런 경험들은 과거 많이 겪어왔지만 오늘은 좀 예외
이지 않은가. 연주자와 처음부터 이런 것에 힘겨루기를 하면 항상 끝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무사히 넘어가야하는데 내심
불안했다. 오케스트라 연주에 가야금과 거문고가 협연자로 나와 마이크로 픽업하는 것은 딱 둘 뿐이다. 그런데 꼴랑 마이
크 하나 사용하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임의로 마이크를 옮겨 연주자 자신이 원하는 홀 아래에 대겠다는 게 아닌가.
‘과연 누가 음향을 믹싱 하는가?’ 무전이 날라 왔다. “감독님 어떡하죠?” 무대에서 다급하게 물었다. “뭘
어떻게 우리 위치에 놔야지” 나도 한 고집한다. 연주자와 제작진 간 무언가 몇 마디 이야기 하고는 다행히 우리가
의도한 위치에 마이크를 놓았다. 소리는 여전히 상상했던 가야금소리가 들려왔다. 맑은 현 소리의 깨끗한 고음이다. 어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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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대음향협회

틱한 오케스트라에 적당한 가야금 사운드의 볼륨을 조절하고 전체 음악에서 가야금의 선율이 선명하게 들릴 수 있도록 믹
스하고 리허설을 마쳤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감독님 모니터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하시는데 어떡하죠?”
“모니터? 모니터는 무슨 모니터 대중음악 하는 것도 아닌데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아주 살짝 확성만 할 건데” 아, 두
번째 스트레스다. 잠시 숨을 고르고 고민을 하다가, 이 순간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고정 설치되어 있는 5인치 드라
이버 두 개 들어 있는 사이드 필 스피커에 가야금 소리를 서둘러 넣어 주었다. “지금은 어때? 연주 좀 부탁드려요?”
라고 팀원에게 주문했다. 곧 다시 연주를 해주시고 우리 제작진에게 냉랭한 목소리로 소리를 더 키워 달라고 요청하셨다.
여전히 나는 더 이상 모니터를 드릴 수 없었다. 확성을 작게 하는데 입력 신호가 좋을 리 없지 않은가? 연주자도 더 이
상 지치셨는지 가야금을 들고 횡하고 들어가셨다. 보고 있는 나도 마음이 불편했다. 이렇게 되면 무대 뒤로 가서 좋은 얘
기 듣기는 어렵다. 또한 오늘 공연을 멋지게 연주하기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거문고 연주곡

다음은 거문고 연주곡이다. 거문고 연주자도 연로하신 선생님이다. 역시 리허설 내내 “거문고 마이크는 홀 아래에 대야
하는 거야 지금까지 늘 그렇게 해왔어” “모니터가 잘 안 들려”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고야 겨우 리허설을 마치
고 들어가셨다. 그리고 이어지는 합창곡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마저 하고 오늘 리허설을 마쳤다. 나 역시 기분이 영 편치 않
아 무대로 올라가봤다. 제작진에게 “선생님들은 별 말씀 없으셨지?” “아니요 두 분 다 불평하시며 분장실로 가셨
어요.” 무대 음향팀원과 고민 끝에 함께 분장실로 가보았다. 정중히 90도로 인사드리고 “안녕하세요. 선생님 극장 음
향감독입니다. 혹시 리허설 잘 끝나셨나요? 불편하신 점은 없으셨어요?” 라고 애써 상냥하게 여쭈었더니 아니나 다를
까 “모니터 소리가 늘 듣던 게 아니야” “예전에 녹음실에선가 여러 군데 설치해서 한 적이 있는데” 한바탕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참을 듣고 미안한 마음에 “저, 선생님 그러시면 죄송하지만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홀 아
래 마이크를 설치해서 리허설을 한 번 더 해주실 수 있으세요 그럼 원하시는 소리를 만들어 드릴게요.” 라고 정중히 제
의를 했다. 그러자 거문고 선생님은 그렇게 하자시고 무대로 다시 올라 가셨다. 나는 얼른 FOH로 올라가 홀 아래 마이크
를 옮긴 후 소리를 내어 보았다. 역시 내겐 상상했던 중음만 도드라진 좋지 않은 소리만 울릴 뿐이었다. 객석에 함께 쫓
아온 제자들도 그제야 “아까가 더 좋은데? 그렇지 않니”라고 자기들끼리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
가 제자들에게 “그럼 누가 선생님께 가셔서 말씀 좀 해주세요.”라고 했더니 제자 중 하나가 “저희가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서요. 잠시만 있으면 옆 국악원에서 거문고 선생님께서 오셔서 말씀 해 주실 겁니다. 조금만 기다
려 주세요. 부탁드려 놨으니”라고 이야기했다. 순간 거문고 마이크 하나 설치해 공연하는데 너무 에너지 낭비가 심하
단 생각이 들고 ‘그냥 원하시는 곳에 대어 드릴까?’ 여러 사람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무대
위에서는 여전히 마이크 위치와 모니터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잠시 후 드디어 거문고 선생님이 오셨다. 제자들과 몇
마디 나누고 소리를 비교해 들려드렸다. 드디어 거문고 선생님이 연주자 선생님께 말씀하셨다. “선생님 객석에서는 감독
님이 설치한 쪽에 소리가 훨씬 좋아요. 아무 염려마시고 연주만 해주시면 되요”라고 말씀하셨다. 그랬더니 그제야 연주
자 선생님도 안심하시며 “그래? 알았어. 그럼 모니터만 좀 더 줘요”라고 말씀하시고 모든 실랑이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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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대음향협회

1974년 세계 최초로 국악기 가야금 故황병기 선생님의 유럽 공연을 보고 네덜란드 아시아 음악 심포지엄에서 ‘이건 아시
아적인 음악이다. 딱 한국 음악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미 국악은 45년 전 서양인들에게도 인정받
은 우리 음악과 선율이다. 국악이 주는 이미지와 선율은 아시아를 대표할만한 감성을 지닌 것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크
다. 그러나 국악 관현악의 연주와 삼현 육각의 연주 등 극장의 크기와 관계없이 모두 확성을 먼저 요구하는 일은 사뭇 국악
의 전통성과 어긋나는 행위들이므로 아직도 내겐 익숙하지 않다. 물론 국립국악원의 풍류사랑방,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작
은 마당 등은 스피커 확성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연주할 수 있도록 국악 전용 홀이 있다. 그러나 일부 프로시니엄
극장에서 연주되는 대부분의 국악 연주는 모두 1대1 마이크를 요구한다. 과연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는 국악 관현악을 연
주할 수 없단 말인가? 수백 년 전 국악의 울림과 소리의 정체성은 과연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할까? 혼란스럽다. 더욱이 *국
악 관현악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서양 오케스트라와 같이 완숙한 사운드가 나오기까지 수많은 세월을 머금어야 가능하
겠는가, 개량과 진화를 넘어 완숙한 국악기의 미래가 속히 왔으면 좋겠다. 이제 국악도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음악과
함께 계승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며, 당사자들에게는 책무이다. 마이크와 스피커에 의존하는
모양보다 국악 관현악의 고유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또한 국악연주를 어떤 음향
환경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찾아야할 것이다. 언제까지 연주자와 소득 없는 소모전을 펼쳐야만 하는
가, 멋진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 이것이 대한민국 음향 감독이 해야 할 책무이기도 하다. 앞으로 연주자와 좀 더 친숙한 관계
에서 서로 믿음으로 발전되길 희망한다. 그리고 45년 전 가야금 선율을 기억하는 그들에게 K Pop을 능가하여 우리의 전통
음악으로 클래식의 고장 빈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수 있는 날이 우리 생에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국악 관현악: 1964년 9월 15일 국악기만을 사용한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이 서울 시민회관에서 첫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
악관현악의 시작이라 본다. [전지영 음악평론가, 문화예술 2004.10]

오스트리아 빈 뮤직페어라인 골든홀에서 신년음악회를 하고 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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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대음향협회

스피커 시스템 측정 위상(phase) 곡선 이해

성재훈(대전예술의전당 음향감독)

지난 호에 실린 ‘풀레인지 스피커와 서브우퍼의 시간정렬’에 이어 이번 호에는 두 번째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측정 창에서 위
상 곡선을 어떻게 이해하고 읽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1. 서론

스피커 시스템을 튜닝 하기 위해 컴퓨터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그리고 측정 마이크가 필요하다. 이러한 장비로 실시간 FFT
분석을 통해 주파수 응답 특성과 위상 특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측정된 위상 곡선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오디오 신호에서 위상 곡선이 어떻게 그래프로 나타나는지 알아보고, 위상 측정을 통해 나타난 곡선
의 형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위상(phase)

위상은 [그림1a]와 같이 교류 전류의 특성을 시간적으로 나열하여 반복되는 특성을 회전 각도로 표현한 것이다. 스피커와
마이크 또한 교류 전기에 의해 앞뒤로 압축과 팽창이라는 반복 운동에 의해 회전 각도로 표현한 것과 같다.

a. 단일 주파수 위상 b. 주파수 대역에서 위상
[그림1] 스피커 재생 주파수 위상 개념

[그림1b]와 같이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핑크 노이즈는 지연 시간 없이 전 대역에서 정확하게 재생된다면 [그림2a]와 같이
이상적인 위상 특성을 나타내지만 스피커 시스템은 크로스오버 필터 사용과 디지털 장비의 지연 시간, 공간 반사음 등으로
인해 [그림2b] 와 같이 위상 곡선이 고르지 않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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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대음향협회

a. 가청주파수 내 이상적인 위상 특성 b. 스피커 위상 특성

[그림2] 측정된 위상 응답 특성

3. 위상 측정

위상 측정은 [그림3]과 같이 측정 프로그램에서 출력된 핑크 노이즈를 두 곳으로 보내어 각기 다른 경로의 두 신호들을 비
교하여 분석한다. 첫 번째 신호는 오디오 시스템을 통과하여 스피커 그리고 측정된 마이크를 통해 오디오 인터페이스 1번
채널로 입력되고, 두 번째 신호는 2번 채널로 입력되어 기준 신호(Reference Signal)로 기록된다. 이렇게 입력된 두 신호는
측정 프로그램에 의해 계산되어 그래프로 나타낸다.

[그림3] 위상 측정 시스템 구성도 두 신호 중 2번 채널 신호를
기준으로 1번 측정 신호는 장
비의 레이턴시와 스피커와 마
이크 간 거리에 따른 지연 시
간이 포함되어 시간차가 발생
한다. 그래서 측정 프로그램
에 이를 보정하는 기능이 있
다. 이 기능은 어긋난 두 신호
의 시간차를 같게 하여 오차
없이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반드시 이 기능을 사용
하여 측정해야 위상 측정으로
분석 가능하다.

4. 위상 값 구하기 [식1]

두 음의 위상차와 시간차는 기준 신호와 측정 신호를 비교하여 21
나타난 위상 각도를 알 수 있다면 해당 주파수에서 쉽게 시간차
를 구할 수 있다. 반대로 시간차를 알면 각 주파수에서 발생되
는 위상 각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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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대음향협회

[그림4]는 과연 몇 ms의 위상차로 생겨난 위상 곡선인지 [식1]을 적용하여 풀어보자.

[그림4] 0.5ms 위상차를 보이는 그래프

[풀이1] [풀이2]

기준 신호와 측정 신호의 시간차가 0.5ms이기 때문에 어떠한 주파수와 위상각을 대입하여도 답은 0.5ms가 나온다. 마찬
가지로 지연시간과 주파수를 알면 위상차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를 이해하면 스피커 튜닝 시 적용하여 지연시간
도 쉽게 구할 수 있다.

5. 위상 읽기

[그림5]는 임펄스 피크가 0ms와 앞뒤로 0.5ms 편차가 있는 [그림5] 시간차가 서로 다른 임펄스 응답
경우를 나타낸 그림이다. 위상 측정에서 기준 신호를 기준으
로 측정 신호(measurement signal)와 시간차를 일치 시킬
때 기준 신호에 지연 시간을 입력한다. 그러나 [그림5]의 빨
강색 임펄스 신호는 0.5ms 앞서 있다. 이러한 경우는 기준
신호가 측정 신호에 비해 0.5ms 느리게 설정되면 나타날 수
있다. 차례로 3가지 유형을 예로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첫째, [그림6]은 임펄스 피크가 0ms이

다. 이것은 측정 신호의 지연 시간이 기준

신호와 정확하게 일치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각각 Degrees(Y축을 ±180°를

감 쌓은 축의 범위) 그래프, 그룹 딜레이,

Degrees(Unwrapped) 그래프를 보면 모

두 0°를 기준으로 일직선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룹 딜레이는 위상 곡

선을 시간으로 분해하여 Y축을 시간(ms) [그림7] 기준 신호가 0.5ms 빠른 경우.jpg
로 나타낸 그래프이다. 두 신호의 시간차

가 없는 핑크 노이즈의 펄스 신호와 3가지 유형의 위상 응답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03월 제12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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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그림7]은 기준 신호가 0.5ms

빠른 경우 위상 응답 특성을 보여준다. 오

른쪽 상단 위상 곡선은 63Hz 이상부터는

아래로 휘는 곡선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위상 곡선 전체 이어진 그림을 보려면 [그

림7]의 네 번째 Degrees(Unwrapped)

된 위상 응답을 보면 전체 대역에서 위상

곡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그래프는

Y축을 ±180°를 범위를 풀어서 최대로 늘 [그림7] 기준 신호가 0.5ms 빠른 경우.jpg
려서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왼쪽 하단

그림은 위상 곡선을 시간으로 분해한 그룹 딜레이 창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 그룹 딜레이는 Y축을 시간(ms)으로 나타낸 그

래프이다. 즉, 주파수 별로 위상차 각도를 시간 ms로 변환하여 나타낸 그래프이다.

세 번째 [그림8]은 기준 신호가 측정 신
호와 비교해서 0.5ms 느린 경우를 나타
낸 그림이다. 오른쪽 상단 그래프를 보
면 63Hz 이상부터는 위로 휘는 위상 곡
선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 그래프는
Degrees(Unwrapped)로서 전체 대역에
서 위로 이어진 위상 곡선을 볼 수 있다.

[그림9]의 위상 응답은 기준 신호가 측정 [그림8] 기준 신호보다 측정 신호가 0.5ms 빠른 경우
신호에 비해 0.5ms 빠르고 느린 경우를
오버레이 한 그림이다.

[그림9] 0.5ms 지연 시간 위상 응답 오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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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대음향협회

이러한 위상 곡선의 형태가 나타내는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스피커 측정 시 위상 곡선의 형태만으로도 스피커 간 위
상차(시간차)를 분석하여 효과적으로 튜닝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그렇다면 0.5ms 차로 인해 위상 곡선이 왜 아래
위로 휘는지 다음 설명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해 보자.

[그림10]은 기준 신호가 측정 신호 보다 0.5ms 빠르게 도달된 그래프이다. 따라서 기준 신호에 느린 측정 신호의 위상 값
을 0.5ms를 빼(–)주어야 하므로 아래(-)로 휘는 위상 곡선 형태를 띤다. 이것은 [그림11]과 같이 각각의 주파수를 살펴보면
파랑색 기준 파형에 비해 0.5ms 후에 도달 된 측정 신호는 오렌지색 파형이다. 주파수 하나하나 살펴보면 주파수 마다 파장
의 길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0.5ms의 시간차는 서로 다른 위상차를 갖는다. 따라서 [그림10]과 같이 곡선의 형태가 고음
으로 갈수록 파장은 짧아지고 위상차는 커지고 곡선은 가파르게 아래로 휘는 곡선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그림11] 기준 신호가 0.5ms 빠른 경우 주파수 별 위상차

[그림10] 기준 신호가 0.5ms 빠른 경우 위상 응답 특성

반대로 [그림12]는 기준 신호에 비해 측정 신호가 0.5ms 빠르게 도달되므로 기준 신호에 빠른 신호의 위상각을 더해(+) 주
어야 하므로 위로 휘는 곡선 형태를 띠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그림13]과 같이 파랑색 기준파장에 비해 측정 신호 주파수
별 위상차가 2kHz는 360°, 1kHz는 180°, 500Hz는 90°, 250Hz는 45° 만큼이나 차이가 나며 이를 기준 신호에 더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Y축의 +쪽, 위로 곡선이 휘는 것으로 이해하면 간단하다.

[그림12] 기준 신호가 0.5ms 느린 경우 위상 응답 특성 [그림13] 기준 신호가 0.5ms 느린 경우 주파수 별 위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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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지난 호에서 풀레인지 스피커와 서브 우퍼 시간 정렬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 그래프를 어떻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정
리해 보았다. 측정 신호의 위상차는 기준 신호와 비교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두 음의 위상차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해결하
는 것이다. 가청 주파수 대역에서 각각의 주파수 파장 길이가 다르므로 위상각도 다르기 때문에 한 점 한 점 이은 선이 위상
곡선의 형태를 띠는 것이다. 이러한 곡선의 형태를 이해하면 반드시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
단된다.

스피커에서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위상 결합은 매우 중요하다. 두 음의 위상차는 매우 짧은 시간차로 발생되기 때문에
결코 귀로 듣고 보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측정 장비를 사용해 측정 된 그래프를 읽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간단하고 편리한 일이다. 다음 호에는 스피커 측정에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위상을 읽고 딜레이를 적용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참고문헌

[1]. hadi sumoro. a meaningful loudspeaker phase response (understanding different views and thoughts of
phase response curves). http://www.hxaudiolab.com/(2016)
[2]. 강성훈, 음향기술총론, 사운드미디어 (2019).
[3]. 강성훈, 음향시스템 튜닝과 측정, 사운드미디어 (2018)
[4]. 성재훈, 국가직무능력표준, 문화·예술, 공연예술, 무대음향, 음향시스템 조정 (2017).

2019년 03월 제12호 25

(사)무대음향협회

시각선 (sightlines)

*편집자 주 : 본 코너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무대기술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지부회원들과 공유하고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정우영 감독이 제공 해 주었다.

정우영(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구분 수직시각선 수평시각선






영문표기 Vertical Sight line Horizontal Sight line

1) 객석의 맨 끝 좌석에서 보는 시야의 가상적인 선. 극단으로 치우친 좌석으로부터 무대로 이
어지는 시야의 한계점들을 지적 해준다.
설 2) 객석에서 관객의 눈으로 무대를 보는 시야의 가상적인 선. 관객의 시각선 확보는 객석의 설
계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3) 시각선은 수평시각선과 수직시각선이 있다.
명 4) 수직시각선의 확보를 위해 관객의 눈높이를 앞 좌석 관객 머리의 정상보다 위에 있도록 설치
한다.
5) 수평시각선의 위치가 측면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좌석의 배치
를 주무대 중심을 향하도록 원호 모양으로 설치하기도 한다.

자 료 출 처: 국립중앙극장.무대예술용어집:무대일반·기계·장치분야
이미지출처: 수직시각선)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

수평시각선)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2019년 03월 제12호 26

(사)무대음향협회

공연 소식

충주시문화회관 한대영 천안예술의전당 조현, 강태은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 3.1절 기념공연 뮤지컬콘서트
<류자명-두개의 달> <유관순>

일시 2019년 3월 01일 일시 2019년 3월 01일
시간 금 19:00
시간 금 16:30 장소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티켓정보 R석 2만원, S석 1만원
장소 충주시문화회관

티켓정보 전석초대

링크 - 링크 http://www.cnac.or.kr/play/info_view.
html?pfmIng=1&p_idx=928

청주예술의전당 김석환 대전예술의전당 성재훈, 김수민

청주시립국악단 제113회 정기연주회 토마스 크바스토프 <Nice ′n′ Easy>
<새로운 100년을 위한 상생>
일시 2019년 3월 07일 일시 2019년 3월 16일

시간 목 19:30 시간 토 17:00

장소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정보 R석 1만원, S석 5천원, 티켓정보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3만
A석 3천원 원, B석 2만원

링크 http://www.cheongju.go.kr/ac/ 링크 http://www.djac.or.kr/html/kr/
viewTnAhPblprfrU.do?pblprfrNo=1030 performance/performance_010101.

&key=16265&si10=2 html?mode=V&code=2961

대전예술의전당 성재훈, 김수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김지탁, 정우영

뮤지컬 <플래시댄스> 대전시립연정국악연주단 제169회 정
기공연 <3.1절 100주년 기념음악회>
일시 2019년 3월 21일 ~ 24일
시간 일시 2019년 3월 22일
장소 평일 19:30,
티켓정보 토, 일 14:00, 18:30 시간 금 19:30

링크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장소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VIP석 15만원, R석 12만원, 티켓정보 R석 2만원, S석 1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링크 https://www.daejeon.go.kr/kmusic/
http://www.djac.or.kr/html/kr/ kmsPublicPerformanceView.do?pblprf
performance/performance_010101. rInfoId=531&menuSeq=5308&search

html?mode=V&code=2978 YearMonth=2019-03

청주아트홀 이수임 천안예술의전당 조현, 강태은

충청북도도립교향악단 제52회 정기 제42회 천안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연주회 거장의 발자취(러시아편)
일시 2019년 3월 29일 일시 2019년 3월 30일

시간 금 19:30 시간 토 17:00

장소 청주아트홀 장소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티켓정보
티켓정보 전석무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http://www.cheongju.go.kr/ac/
링크 viewTnAhPblprfrU.do?pblprfrNo=1045&si1 링크 http://www.cnac.or.kr/play/info_view.
0=2&sc9=20190301&sc10=20190331&so html?pfmIng=1&p_idx=930
rtGb=desc&sortSql=ORDER+BY+A.pblprfr_
de+DESC%2C+A.pblprfr_no+DESC&key=16265

(사)무대음향협회

3월 생일회원입니다! 축하합니다^^

날짜 소속 이름
3월 01일 충주학생회관 신경범
3월 1일 (음 1월 25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 김영배
3월 13일 백석대학교 임원규
3월 14일 (음 2월 08일) 청주예술의전당 김석환
3월 16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변인식
3월 22일 프레이즈음향 홍성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정우영감독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2019년 03월 제12호 28

(사)무대음향협회

3월 극장음향 스터디 공지

일시 장소 내용 진행
3월 18일(월) 스피커 측정 및 튜닝 기초 5 성재훈 감독(대전예술의전당)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준비물 : 개인 노트북, 오디오인터페이스)

*스터디 2기

• 측정 마이크 위치 선정 방법 / 스피커 측정 및 튜닝 / 서브우퍼와 풀레인지 위상 결합

사운드 페스티벌 인 대전 부스 참가

■일 시 : 2019년 03월 22일 (금) ~ 23일 (토)
■장 소 :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주 최 : 사운드페스티벌, 대전마케팅공사
■주 관 : SFID
■협 찬 : 사운드 솔루션

제4회 SFID(SOUND FESTIVAL IN
DAEJEON)에 (사)무대음향협회 충청
지부가 참가합니다.
3월22일(금) ~ 23일(토)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페스티벌은 '세계소방관경
기대회'처럼 음향엔지니어들이 모여
서 음향관련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겨
루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음향시
연 및 전시와 실력파 가수들의 공연까
지 진행되어 볼 거리와 즐길 거리까
지 풍성합니다. 제4회 SFID(SOUND
FESTIVAL IN DAEJEON)에 많은 회
원들이 함께하여 친목 도모와 함께
기능 경연 대회에서 왕좌에 앉아보는
건 어떨까요? ^^

2019년 03월 제12호 29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
자리에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자리 앉아, 애띠고 고운 날을 누려 보리라.

이달을 여는 시로 박두진 시인의 '해'를 소개합니다.
충청지부 소식지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시 한편 읽으면서 따듯하고, 평온한 한 달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박두진 시인(1916.3.10 ~ 1998.9.16)

호는 혜산(兮山). 1916년 경기도 안성 출생. 1939년 정지용의 추천으로 『문장』에 시 「향현(香峴)」, 「묘지송(墓地頌)」 등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1946년부터 박목월(朴木月)·조지훈(趙芝熏) 등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한 이래, 자연과 신의 영원한 참신성을 노래한 30여 권의 시집과 평론·

수필·시평 등을 통해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자료 출처: NAVER 지식백과)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회원현황

번호 이름 소속 번호 이름 소속

01 성재훈(지부장) 대전예술의전당 22 송상협 대전예술가의집
02 주영천(총무) 충남대학교 23 신경범 충주학생회관
03 김지탁(서무) 24 신재영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신부)
04 이수임(재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25 엄상기 보령문화예술회관
05 이태진(친교팀장) 청주아트홀 26 윤병권 공주시문예회관
06 조인호(기술위원) 한남대학교 27 이근호
07 윤보라(소식지 편집위원) 금산다락원 28 이기범 진향음향
08 강태은 프리랜서 29 이명갑 평송청소년문화센터
09 김민태 30 이봉순
10 김석환 천안예술의전당 31 이재성 아산문화재단
11 김수민 퓨텍AV 32 이창섭 (주)프레이즈
12 김병운 33 임원규 제천시문화회관
13 김영배 청주예술의전당 34 전재국 (주)프레이즈
14 김용진 대전예술의전당 35 정우영 백석대학교
15 김주혁 36 조영웅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성환)
16 김천일 진향음향 37 조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17 명재진 충북학생교육문화원 38 최권능 충주음악창작소
18 박열 39 최희돈 천안예술의전당
19 박찬익 천안시청 봉서홀 40 한대영
20 변인식 음성문화예술회관 41 홍범영 진향음향
21 성유현 대전 한밭도서관 42 홍성 애니사운드
충주시문화회관
노마드음향 아이비엔
부여군 충남국악단 (주)프레이즈

아이노스테크
충북학생교육문화원

SR SYSTEMS

우리가 만드는 우리들의 이야기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소식지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소식지 발 행 일 2019년 3월 2일 / 통권 제12호
발 행 인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장 성재훈
음향인의 벗 제 작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친교팀장 이태진
편 집 (사)무대음향협회 충청지부 편집부
(사)무대음향협회 광고문의 010-4400-8675 주영천 총무

2019년 03월 제12호 32

광고문의 : 010-4400-8675 주영천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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