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체육대회는 학교에서 정해진 계획에 따라 맞추어서 진행되는 반면에, 학급활동의 날은 반 친구들끼리 자유롭게
의견을 내서 직접 장소, 일정을 정하여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항상 같이 생활하고 수업을 함께 듣기는 하지만, 수업
이 끝나면 학원 등의 이유로 인해 평소에는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것은 쉽지 않다. 학급의 날은 이런 상황에서 매우 필
요하다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수업과 학원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제쳐두고“우리”가 원하는 장소에서“우리”가 함께 어
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함께 숨 쉬고 생활하는 학급 친구들과 함께 한 2015년 4월 3일의 1
차 학급의 날과 9월 4일 2차 학급의 날. 이 소중한 학급 활동의 날의 기록을 앙케이트와 소감문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1.박수빈 기자
2차 학급의 날
석촌호수 산책 및 찜질방 방문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대화 나누기
오늘은 학급활동의 날로 반 아이들과 2주전부터 계획했
던 송파구에 위치한 석촌호수와 가든 파이브 찜질방을 가 오늘 9시 50분까지 우리 반은 지하철을 타고 5호선의 여
기로 했다. 우리 반은 석촌 호수를 한 바퀴 쭉 돌고나서 사 의나루역에서 만났다. 나는 여의도에 온 것은 처음이라 지
진도 찍고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재밌게 놀았다. 석촌 호 하철을 타는 내내 과연 어떤 곳일까하며 무척 기대를 했다.
수에서 1시간 30분정도를 보내고 나서 다 같이 찜질방으로 우리는 자전거를 빌리기 위해 한 10분 동안 걸어갔다. 나는
갔다. 아이들끼리 모여서 냉 찜질방을 가서 웃고 떠들며 재 사실 자전거 탈 줄은 안다. 하지만 나는 항상 속도를 줄이지
밌게 놀기도 했고 100C�가 되는 가마솥찜질방에 들어가서 못해 누군가와 부딪히고 넘어지는 등 사고치기 일쑤였다.
빨리 나가는 사람이 벌칙받기 등의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 그래서 사고뭉치인 나를 위해 착한 내 친구가 같이 2인용
동을 많이 하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진 것 같았다. 서로간의 자전거를 타자고 하였다. 자전거를 계속 타다보니 우리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터놓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래서 불안한 나는 1시간이 다 된 것
질 수 있었다. (2. 조경호) 같다며 돌아가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 그런데 친구는 좀만
더 앞으로 가면 뭐가 나올 것 같다고 계속 가면 우리가 자전
거를 빌렸던 곳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계속 밟고
또 밟아도 그냥 똑같은 길이 계속 나왔다. 그래서 나는 포기
하고 돌아가자고 했다. 다른 아이들은 이미 다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에게 미안했다.
이번 학급활동을 통해서 느낀 점은 일단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전거를 타는 내내 몸
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운동할 것이다. 그리고 친
구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었
으며 미래의 내가 사회생활을 할 때 타인의 대화를 잘 들어
주고 상대방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역시 친구들이랑 함께하면
무엇이든지 재미있다. 벌써부터 다음 학급활동 시간에는
어디로 갈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2.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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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케이트
20살, 새 걸음을 준비하며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신 돋할 신문의 인기 코너, 돋할 앙케이트입니다. 이 앙케이트는 지금 이 코너를 보시는 여러분
이 모두, 즉 전교생이 참여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기사입니다.
돋할 앙케이트를 위한 첫 번째 조사는 2015년 여름, 5가지 질문이 실린 설문지를 전교생에게 돌려 진행하였습니다. 질문
20살과 30살, 1학년과 같이 나이와 관련된 이유는 이번 돋할 앙케이트의 주제가 새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한 해가 지나갈 때
마다 학교에서는 졸업생들이 생기고 입학생들이 들어옵니다. 졸업생들은 과천고등학교에서 3년이라는, 짧게 느껴지지만 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성장하고 20살이 되어 사회로 나가는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등학생들은 입시에 집중하다 보
니 20살이 되는 것에 대해 평소에 많은 고민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돋할 앙케이트는 20살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
기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그리고 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친구
들과 생각을 공유하여 20살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자리를 마련해 줄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리고 특
별한 의미를 갖는 첫 20대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앞자리 숫자 1를 떼버리기 전, 후회가 되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분
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실패와 좌절을 겪고 성숙해질 나이인 30대가 되는 과
천고등학교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학교에서 직접 애착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30살의 과천고
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질문하였습니다.
두 번째 조사는 과천고등학교 축제인 돋할제에서 돋할 신문부의 귀신의 집 옆에서 지나다니는 과천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차로 앙케이트를 실시한 이후에 후보로 두었던 질문들 중 재미있을 법한 질문들을 선정해 진행했습니다.
이때 실시한 앙케이트의 질문들은‘나만의 꿀맛 음식 조합’,‘필기구 추천’,‘좋아하는 매점 메뉴’,‘선생님이 아니라면?’,
‘첫인상과 다른 선생님’‘, 우리학교 패셔니스타 선생님’이었습니다.
처음 조사를 진행할 때에는 학생들이 20살에 대해서 대학 갈 나이라고만 생각할 뿐 별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생에게 설문지를 받고 자료를 분석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20살이 되고 나서의 계획이나 꿈에 대
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생각보다 학생들이 입시 말고 다른 것도 생각할 여유가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도 많은 반면에 20살에 대해 대학이나 붙고 나서 생각하자는 학생들도 꽤 있었기에 입시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학생들의 현실을 체감하며 안타까운 마음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돋할 앙케이트를 진행하면서 저희는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답변들에 웃기도 하고 한번씩 해본 생각들에 공감하기도 하였
습니다. 여러분의 답변들로 저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저를 생각해보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답변을
찾아보고, 다른 친구, 선후배들의 답변을 보며‘나’를, 또 지난 고등학교 생활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2. 오은서, 김혜진 1. 김재헌, 이용준 기자
20살의 나에게 하고 싶은 한 마~!/ 다 내 덕분인줄 알아라/ 웃어
마디 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서울대 입학 축하한다./ 군대 언
제 가니?/ 살 빼/ 즐겨/ 도전하고
부딪혀/ 나라의 안정을 도모.../ 뜻
을 굽히지 말아라/ 정신 일찍 차리
지 ㅉㅉ/ 수고했어/ 12년 동안 수
고했다./ 담배 피지마/ 야 이 한심
한 새끼야/ 넌 그때 끝까지 했어야
했어/ 잠깐 쉬어도 괜찮아/ 수능
얼마 안 남았어 희상이한테 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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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라, 너만 울게 될 것이다./ 너는 씻고 다녀 화장실에서 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진짜 수능
아직 젊다. 너의 꿈을 마음껏 펼쳐라 새나./ 생각 보다 그렇게 공부 더 열심히 할걸./ 전교 1등./ 야
/ 공부 안 해 둬서 미안하다!!/ 이젠 늙지 않았구나. 만수무강 자 도망가기/ 축제 오디션 갔을 때
너무 많은 걱정은 버리자/ 수능도 견 하시길^^/ 30주년 졸업생 한번만 더 용기를 내기./ 메르스를
뎌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좋냐좋 개이득/ 내 아들 딸도 보 막고 세월호를 구하기. 그리고 유병
아?/ 앞자리가 2가 되었구나 3을 향 내게 오래오래 있어줘./ 언을 잡아 5억을 획득하고 그리스 경
해 달려가자!/ 너에겐 돈 보다 시간 과천고 영원하길!! 그리고 제 멸망을 예측해서 유명인사가 되
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친 기./돌아가면 또 공부해야돼. 돌아가
누리는 청춘을 보내라/ 아직, 끝난 구들, 과천고에서 만나게 기 싫다./ 돌아가도 똑같을 것이기
건 아니야/ 내 20대의 스타트 잘 끊 되어 기쁘고 고맙다./ 사 때문에 돌아가기 싫다./ 세계정복을
어 보자/ 사랑한다 넌 정말 괜찮은 랑해./ 다음엔 50주년 도 위해 기반을 다지기./ 지금의 꿈을
녀석이야/ 1년 전처럼 살지는 말자/ 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더 일찍 준비하기./ 동아리 다른거
성공했으니까 미련 없이 이 순간을 다시 만나자./ 든든한 밑 들기/ 더욱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즐기자/ 형/대학 붙었니…? 힘내렴/ 거름이 되어준 내 모교! 하고 싶다./ 알았던 여자애들에게 인
이순간은 한번뿐이고 다시는 돌아오 고마워./ 그 동안 학생들 사하기/ 에이핑크를 더 일찍 알아 팬
지 않아/ 키우느라 수고했어./ 형 이 되기/ 대회에 더 열심히 참가하
님, 사랑합니다./ 나 죽을 기./ 단발하기./ 진로 다이어리 열심
30살의 과천고등학교에 해주 때 같이 죽자./ 관악산이 무너지는 히 쓰기./고1?중1?초1? 난 지금이 좋
고 싶은 말 날까지 살아 있어라./ 언제나 처음처 다./ 수학선행을 열심히 해서 이과로
럼/ 내가 나중에 유명해지게 해줄 가기./ 내신을 더 열심히 챙기기./ 바
3년 정도 돼서 떠날 때가 됐네요. 게!/ 난 니가 남녀공학인지 남고 인 로 돋할신문부로 들어가기./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100년까지 지 여고인지 모르겠다. 하나만 해
장수하렴/ 지금까지 잘 커서 고맙다, 라./ 학생회부터.../학생이 학교 운영 과천고등학교에서 가장 좋아
띠동갑 친구야./ 부서지지 않고 오래 에 더욱 참여하기 좋게 해주세요./ 하는 장소
오래 남아줘./ 30년 동안 많은 청년 돋할관과 학교 지하 임시 연결 통로
들의 꿈을 품어줘서 고맙다. SW에 를 만들자./ 날 받아줘서 고마워^^/ 3학년 교무실/ 우리교실 내 자리/
신경 써 주세요./ 사랑한다. 무럭무 우선 30년밖에 안되었다는게 놀랍 보건실 침대/ 트랙/ 305호 교실. 1학
럭 자라서 훌륭해져라./ 여름에 좀 다.적어도 40~50년은…/3년 동안 좋 년과 2학년을 모두 이 교실에서 지내
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게 해 서 애정이 깊다./점심시간 후문. 떡
준 점이 가장 고맙다./날 합격시켜줘 볶이와 아이스크림을 판다./ 교직원
서 고맙다, 과천고야./30년 동안 훌 화장실/무지개 쉼터. 아무도 이용하
륭한 선배들을 졸업시켜주어서 고맙 지 않는 공간을 갈고 닦아 mm본부
고, 앞으로도 명문고로서 많은 인재 로 만들었다. 무쉼이 없었다면 영상
들을 양성해주길 바래라./ 을 제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
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고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무 소중하게 여기는 추억이 존재하는
엇을 하고 싶은가 공간이다. 무쉼은 아직도 살아있다./
무지개 쉼터. 동아리 mm 애들과 한
지금 빨리 졸업하고 20대에 그대 달동안 힘들게 촬영했던 것이 머릿
로 있기./ 로또번호를 외워 돌아가 속 깊은 곳에 박혀있다. 다시 그때로
기./ 수학 선행을 오지게 해놓기./ 돌 돌아가 행복하게 촬영하고 싶다. 내
아갈 수 없다./ 강아지와 산책하기/ 인생 중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덜 먹을걸 그랬어, 안빠짐./ 반을 바 교실 맨 뒷자리 라디에이터 바로 옆
꾸기. 이유는 우리반은 축구를 이겨 자리. 편하게 누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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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케이트
20살이 되면 하고 싶은 일 섹시한 남자 만나서 랩몬이 좋 1. 나만의 꿀맛 음식조합: 불닭+짜파게
아하는 흰티 청바지 빨간 컨버 티/ 닭발+계란찜, 라면+계란+쌈장/ 돈까
pc방에서 24시간 동안 있기./ 스하이 입기/ 미팅/ 포장마차에 스+냉모밀+주먹밥/ 라면+콜라/ 밥+참기
의미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서 술 먹기/ 하고 싶은 공부만 름+계란+김+케찹/ 초코케이크+허쉬초
되는 일 하기./ 하늘을 날기./ 하기/ 지방으로 사진 촬영(출 코가루+뉴텔라+초코우유/ 엽떡치즈+소
좋아하는 애랑 커플 되기/ 보드 사)/ 색깔 있는 자동차로 일본 시지/ 아무빵+토마토소스+치즈+전자레
시즌권 구매, 데크, 바인딩, 부 가서 스시 먹기/ 평창에 가서 인지
츠 풀셋 구매/ 동방신기 콘서트 동계 올림픽을 보고 결혼 하
가기/ 대학도서관에서 밤을 새 기./ 부모님께 효도/ 시골에서 2. 필기구 추천: 시그노, 제트스트림,
서 공부하기./ 하루 동안 아무 오토바이 타기/ 로또당첨/ 신윤 스타빌로 포인트 바스코88, 모나미, 스타
것도 안하고 누워있기/같은 대 주랑 놀기/ 강민기랑 인연 끊기 일핏, 마일드라이너, 펜텔, 마하펜, 펠리
학교에 다니는 남자친구랑 cc / 40평짜리 집 구매 후 아우디 칸 크위스트, 컴싸, 자바
하기/ 새벽에 한강 가기/ 재수 타고 다니기/ 돈모아서 덕질/
빼고 다/ 군대/ 사업/ 해금/ 시 김밥천국 사장/ 떳떳하게 영화 3. 좋아하는 매점 메뉴: 포테이토, 월드
집가기/ 펭귄 만져보기/ 강동원 관에서 19금 영화 보기/ 세계정 콘, 애낙, 돌핀, 몽쁘띠, 쿠앤크, 젤리뽀,
이 내 존재를 알게 하기/ 재벌 복/ 대통령이 되고 싶다/ 엑소 오렌지쥬스, 메타콘, 블루베리아이스크
이랑 결혼하기/ 선거투표/ 운전 와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기/ 림, 구구콘,피자핫, 망고, 레몬녹차, 땅콩
면허증 따서 빨간 스포츠카 타 패러글라이딩/ 하이힐 신기/ 벚 크러쉬, 불벅, 피자치즈핫, 요거트라떼,
기/ 재벌자제 과외해주기/ 아프 꽃놀이/ 자서전쓰기/ 내가 리폼 민트초코,초코나라,오레오
리카에 봉사 가기/ 에어프랑스 한 것들 팔아보기/ 에이핑크 공
이용하고 느낀점 기록하기/ 피 식 팬클럽에 가입하기/ 작곡.작 4. 선생님이 아니라면?: 김희원쌤-네
부과에서 피부관리하기/ 도서 사 배우기/ 사랑하는 사람을 만 일샵, 미용사, 청소년 상담사/ 고수경쌤-
관에서 마음내키는 대로 책 골 나서 선물을 해주기/ 일단 대학 마케팅 팀장/ 염재영쌤-한화야구매니저/
라 읽기(교과서, 문제집 말고)/ 에 붙고 생각/ 음식점에서 술을 박성균쌤-한의사,군인/ 서태선쌤-푸드파
비밀~/ 번지점프/ 동생대입 도 주문/ 염색,파마/ 운동해서 몸 이터, 조기축구회 회장, 부동산 사장님/
와주기/ 동생한테 과자사주기/ 을 만들기/ 책을 100권 읽기/ 위전환쌤-비판가,철학가/ 이현아쌤-걸그
향수 모으기/ IPPA 아이폰 사진 DSLR로 사진을 찍지/ 밴드부로 룹리더, 메인보컬/ 김진이쌤-보이스피싱
전 나가기, 골프연습장 초록색 들어가서 보컬이나 드럼으로 / 허상쌤-수학가,아파트 경비원/ 권회정
그물망에서 데굴데굴 구르기, 활동하기/ 제2외국어 자격증 쌤-아파트 부녀회장,하숙집 아줌마,포장
졸업한 mm끼리 먹방 투어 영 따기/ 유튜브 채널 만들기/ 무 마차 아줌마,여행가,건축가/ 한용희쌤-
상을 찍어서 고3 수험생 후배들 지개색으로 염색하기/ 사녹전 모델
에게 보여주기, 하프 연주 해보 화.공방.팬싸.그밖에 공식 스케
기/ 박보영이랑 연애하기/ 학교 줄 뛰기/ 5. 첫인상과 가장 다른 선생님은?: 윤
에서 맥주캔 까먹기/ 랩몬처럼 재선쌤, 윤정원쌤, 위전환쌤, 이슬아쌤,
김은주쌤, 배효성쌤, 공윤희쌤, 김희원
쌤, 홍성학쌤, 박성균쌤, 김미령쌤, 이미
섭쌤
6. 우리학교 패셔니스타 선생님은?: 김
민정쌤, 김진이쌤, 김은주쌤, 이정아쌤,
고민숙쌤, 이주영쌤, 김희원쌤, 윤정원
쌤, 한용희쌤, 염재영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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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김성주-처음에 기사를 쓸 땐 아무 것도 몰라서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던 기사가, 그래프를 넣는 것을 추천하신 선생님과, 문맥이 이상한 부분
을 찾아내어 수정해준 선배님들과 친구들 덕분에 기사를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김수진-신문 기사 글과 사진을 구성할 때 참고하기 위해 과학
잡지를 빌려서 봤다. 기자 겸 편집자의 눈으로 다시 바라본 과학 잡지는 달랐다. 글의 제목, 사진배치, 사진을 찍거나 고르는 과정까지 하나하나
상상이 가면서 에디터분들의 노력과 실력 모두 대단하게 느껴졌다. ●김유진-여기저기 뛰어 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의 축제준비 모습, 축제현장
모습을 한모습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정말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축제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김재헌-기사를 쓰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내 것이 되는 것 같았다. 마치 느낌이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이렇게 글을 거의 나만의 것으로 만든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들과 아직 못 찾은 나의 문제점들을 계속해서 찾아내어서 점점 더 발전해 나가고 싶다. ●나현후-기사를 작성하거나 취재하는 과정
에서 어려움을 꽤 겪었지만 그때마다 선생님, 선배들, 동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기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돋할신문 제작에 참여하며 글을
쓰는 실력뿐만이 아닌 누군가와 협력해서 최고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법 또한 배울 수 있었다. ●박수빈-선배들이나 친구들은 다 끝나가고 있었
는데 나만 진행이 되지 않아 열등감이 몰려왔다. 홀로 쓰는 동안에도 시행착오를 겪어보며 힘든 것 보다는 내 가신이 답답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기사를 쓰면서 기사를 쓰는 데에 중요한 요인이나 틀린 것 등을 잘 찾을 수 있어서 나에게 뜻 깊은 경험이었다. ●박예준-처음 신문부에
들어갈 때는‘기사 몇 개만 쓰면 되니까’라며 쉽게 생각하고 들어갔었다. 그런데 막상 기사를 쓰려고 보니, 그 기삿거리에 대한 각종 정보 수집,
객관적 입장에서 써야 하는 것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기자라는 직업을 가신 사람들은 이것을 매일매일 쓴다고 생각하니
모든 기자들이 존경스러웠다. ●안강민- 처음에 인터뷰 한 것을 정리 할 때 어려움을 겪었는데 선배들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엄영욱-기사의 작성은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고등학생으로서 첫 동아리활
동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본인담당의 기사로 바쁜 와중에도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에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고 기
사를 작성하며 잊고 있었던 일들과 즐거웠던 일을 다시 회상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윤종현-올 한해 신문부에서 활동을 하면서 참 즐거
웠다. 기사를 쓰기 위해 고민숙 선생님, 김신욱 선수와도 인터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기사 쓰는 과정을 직접 거치며 평소에 대충 읽거나
아무렇게나 쓰던 신문을 쓰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존경심도 생겼다. ●이재유-기사를 쓰는데 자기가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여러 사람들과 인터
뷰를 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등 여러 작업을 하면서 나름 기사에 대한 애착이 생겼다. ●장재문-직접 신문을 작성해보고 신문 박물관에도 견학
해보면서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성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드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정성인-기사에 더 좋은 사진을 넣고 싶
은 마음에 까치발 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대부분이 흔들려서 실망했던 것, 친구와 언니들과 함께 기사에 대해 의논하고 첨삭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진찬영-기사쓰기가 많이 서툴렀지만 처음 보는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고 집에서 기사를 어떻게 쓸지 고민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최정우-기사 쓰는 실력이 좋지 않았는데 기사를 검토하신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선배들이 준 단어들
과 조언들 덕분에 편집하는 것이 재밌었고 기사내용이 더욱 풍부해진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김재민-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떠난 문경새재
여행은 추억과 그리움의 회상이었다. 자연의 품을 거닐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초심, 글을 쓰고 싶다는 첫 결심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에서 좋은 후배들도 만났다는 데에도 큰 의미를 둔다. 특히 나와 함께 기사를 작업했던 한 후배에게 많이 고맙고 받은 것에 비해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 협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김해송-설문조사라는 것을 처음 해봤는데 질문지를 작성하는 것부터
멘붕이었다. 인터뷰를 실제로 성의있게 작성하신 어조와 말투를 그대로 담으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김혜진-앙케이트 질문을 만들고 학생들
에게 설문조사를 받는 등의 과정을 통해서 또래 친구들, 선후배들과 20살이라는 막연하기도 하고 어쩌면 설레기도 하는 질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내 스스로도 나의 20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박수림-많은 사람들이 기사에서 가장 중
요한 것은 팩트(fact)라고 생각한다. 신문부에서 기사를 작성하면서 "내가 어떤 사건을 보고 느낀 감정을 독자에게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것" 도
팩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직접 참여한 '교내 토론대회' 기사를 맡으며 어떤 일을 겪든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보는 습관을 갖게되어 보
람을 느낀다. ●민선유-신문을 만들 때 흔히들 기사를 쓴다고 하지만 나는 이번 30주년 특집 신문을 발간하면서 기사들을 그렸다고 표현하고
싶다. 단순히 육하원칙에 맞게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것도 매우 훌륭하지만 어떻게 하면 읽는 이가 진심으로 공감하고 한번이라도 웃음 지을
수 있게 기사를 쓸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오세은-TED-x 대회에 참가하였기에 그 대회의 소중함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기
사로 작성했다. 어떻게 하면 대회의 생생한 이야기와 감동을 기사로 전달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고, 그 고민을 기사에 열심히 담았다. ●오은
서-돋할 앙케이트로 어떤 질문을 하면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도 의미가 있는 답변이 나올까 고민하다
과천고 30주년을 소재로 한 질문을 만들고, 결국 새 출발이 테마가 되어 앙케이
트가 꾸며졌습니다. ●유채림-카피라이터 기사를 쓰면서 내 꿈이랑 관련이 있
는 직업이라 너무 흥미로웠고 나도 저런 직업을 빨리 가지고 싶다는 생각
이 들어서 기사를 쓰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이지현-동아리 자료를 모
으고 인터뷰를 한 후 기사만 작성하면 될 즈음, 나의 기사 파트너인 찬영
이가 외국으로 여행과 유학을 가 혼자서 적지 않은 양의 기사를 쓰게 되었
다. 하지만 다들 작업을 끝내고 집으로 갔을 때 끝까지 남아 나의 기사를 완성
하고, 선생님과 신문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마무리한 후 학교에서 나오는 기분
은 정말 뿌듯했다. ●최지원-저의 초등학생 시절에 있어 과학의 달은 물 로켓,
고무글라이더 만드는 날, 과학상자로 장난치는 날, 그림 그리는 날 따위의
것들로 가득 찬 신나는 날에 불과하였지만, 과학의 달을 취재하면서 대회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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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나상집
편집∙발행처 : 과천고등학교 신문부 M, K
표지디자인 : 윤태훈 삽화 : 김하별, 윤성현, 양이준 사진 : 심용훈
발행일 : 2016.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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