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ontents
2016 제2호
경통협 소개 03
활동보고 1월-4월 04
회비납부 안내 08
10 정기총회 및 11주년 기념식
12 김석호 신임 상임대표 취임사
15 통일박람회
북한전문가 기고문 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사업보고 18
통일딸기 수확체험수기1 20
22 통일딸기 수확체험수기2
24 통일딸기 수확체험수기3
26 인제대신문-통일딸기 이야기
27 평화나눔사업단 활동보고
2
활동보고
※ 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평양시 순안구역 천동국영농장을 사업장으로 북측 민
족화해협의회와 경상남도와 함께 남북농업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양시
락랑구역 공업단지내에 콩우유, 두부 공장을 짓고 배고픔과 영양결핍으로 힘들
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북녘어린이 콩우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
어 북한학교돕기 경남교육협의회의 실무단체로서 꿈이열리는 종이나무사업으
로 기금조성 활동중입니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 1월~4월 활동보고
1.0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밀양중학교 593명 참가 1,720kg 헌책 기부
1.08 극단 푸른꿈 뮤지컬관련 면담
1.12 경남도청 대민봉사과 신임담당자 통일딸기촌 방문
1.18 경남좋은학교운동연합 꿈이열리는 종이나무사업 관련 협의
1.21 한국청소년환경단과 MOU 체결
1.22-23 대북협력민간단협의회 소속 6개 단체 실무책임자 통일딸기촌 방문
1.26 경통협 1월 정기이사회
1.28 경남도교육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방문
2.01 대북협력민간단협의회 정기총회 참석 - 박남부 상임대표, 권문수 사무총장
2.03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양산 석산초등학교 577명 참가 4,770kg 헌책 기부
2.03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제 중앙초등학교 1,100명 참가 7,500kg 헌책 기부
2.03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제 삼룡초등학교 1,000명 참가 4,590kg 헌책 기부
2.03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제 연초초등학교 160명 참가 2,300kg 헌책 기부
2.03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통영 통영초등학교 1,265명 참가 9,410kg 헌책 기부
2.03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삼진중학교 338명 참가 460kg 헌책 기부
2.03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경일여자고등학교 600명 참가 3,660kg 헌책 기부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김해 율하초등학교 1,450명 참가 5,550kg 헌책 기부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양산 성산초등학교 1,100명 참가 2,780kg 헌책 기부
4
남북 평화와 상생의 씨앗을 뿌리는 2016. 2호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제초등학교 260명 참가 1,840kg 헌책 기부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제 중곡초등학교 950명 참가 4,220kg 헌책 기부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제 고현초등학교 1,070명 참가 7,010kg 헌책 기부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고성초등학교 801명 참가 7,000kg 헌책 기부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사천초등학교 920명 참가 4,420kg 헌책 기부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의령초등학교 400명 참가 2,180kg 헌책 기부
2.04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녕 제일고등학교 200명 참가 1,060kg 헌책 기부
2.0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대산중학교 200명 참가 92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김해 임호초등학교 650명 참가 3,51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김해 진례초등학교 228명 참가 1,02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김해 생림초등학교 70명 참가 30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양산 신명초등학교 670명 참가 1,74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제 진목초등학교 850명 참가 3,48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밀양초등학교 1,100명 참가 4,36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마산여자중학교 460명 참가 1,69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함안 가야초등학교 700명 참가 4,690kg 헌책 기부
2.11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밀양 동명중학교 198명 참가 660kg 헌책 기부
2.12 2016 경상남도남북교류협력기금 사업신청처 제출
2.1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대방초등학교 900명 참가 2,430kg 헌책 기부
2.1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신월초등학교 723명 참가 4,220kg 헌책 기부
2.1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양곡초등학교 570명 참가 2,450kg 헌책 기부
2.1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진전초등학교 70명 참가 830kg 헌책 기부
2.1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창 창동초등학교 550명 참가 3,460kg 헌책 기부
2.1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창 가조중학교 80명 참가 590kg 헌책 기부
2.1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합천 삼가초등학교 72명 참가 92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창 아림초등학교 800명 참가 4,58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창 마리초등학교 35명 참가 31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거창 위천초등학교 57명 참가 56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김해합성초등학교 242명 참가 1,210kg 헌책 기부
5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김해 주석초등학교 1,100명 참가 6,39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양산 소토초등학교 241명 참가 1,16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진주 내동초등학교 210명 참가 1,70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의령 남산초등학교 180명 참가 1,42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전안초등학교 600명 참가 3,71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풍호초등학교 800명 참가 4,78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마산중앙초등학교 400명 참가 1,92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함안 칠서초등학교 196명 참가 1,35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소답초등학교 723명 참가 2,590kg 헌책 기부
2.15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가포초등학교 59명 참가 586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양산 중부초등학교 1,000명 참가 2,91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김해 삼방초등학교 500명 참가 2,59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양산 대운초등학교 1,500명 참가 7,76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외동초등학교 681명 참가 2,34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마산신월초등학교 405명 참가 2,10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회원초등학교 620명 참가 4,57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사천 수양초등학교 340명 참가 2,31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안골포초등학교 1,580명 참가 10,05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진주 신진초등학교 1,100명 참가 7,63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진주 평거초등학교 600명 참가 4,76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진주 집현초등학교 280명 참가 2,68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산청 단성초등학교 100명 참가 60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산청 덕산초등학교 110명 참가 540kg 헌책 기부
2.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녕 도천초등학교 80명 참가 530kg 헌책 기부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진주 봉원초등학교 413명 참가 2,580kg 헌책 기부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반송초등학교 1,500명 참가 5,610kg 헌책 기부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밀양 송진초등학교 48명 참가 520kg 헌책 기부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남양초등학교 1,300명 참가 6,470kg 헌책 기부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북면초등학교 750명 참가 3,260kg 헌책 기부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제황초등학교 136명 참가 1,610kg 헌책 기부
6
남북 평화와 상생의 씨앗을 뿌리는 2016. 2호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마산월포초등학교 514명 참가 3,270kg 헌책 기부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밀양 수산초등학교 213명 참가 1,380kg 헌책 기부
2.17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창원 구암초등학교 680명 참가 3,690kg 헌책 기부
2.18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밀양 부북초등학교 90명 참가 570kg 헌책 기부
2.18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밀양 산내초등학교 58명 참가 430kg 헌책 기부
2.19 경통협 확대사무처회의
2.2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하동 옥종중학교 81명 참가 20kg 헌책 기부
2.2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남해 도마초등학교 38명 참가 260kg 헌책 기부
2.2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함양 수동초등학교 60명 참가 758kg 헌책 기부
2.2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산청 금서초등학교 18명 참가 240kg 헌책 기부
2.22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산청 삼장초등학교 48명 참가 400kg 헌책 기부
2.25 2016 경상남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신청서 제출
2.27 2016년도 제11차 정기총회 및 11주년 기념식 개최
3.03 부산 어린이어깨동무 딸기수확체험 답사
3.07 대북협력민간단협의회 1차 운영위원회 참석 -권문수 사무총장
3.16 6.15경남본부 2016년 정기총회 참석 -권문수 사무총장
3.22 경통협 정기이사회 개최
3.27 [경통협딸기체험] 부산어깨동무 38명 참석
3.28 경남도청 대민봉사과 2016통일박람회 관련 협의
3.31 2016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선정-딸기따고 통일하고
4. 02 [경통협딸기체험] 인제대학교 박물관대학 수강생 11명(이영식회원)
4.12 [경통협딸기체험] 대구 한솔어린이집 80명(박영곤회원)
4.19 [경통협딸기체험] 사천 수양초등학교 118명
4.19 완주 지방행정연수원 통일대비 강연 -권문수 사무총장
4.21 경통협 4월 정기이사회
4.23 [경통협딸기체험] 경남하나센터 35명
4.26 [경통협딸기체험] 창원 지안어린이집 27명
4.29 [경통협딸기체험] 창원 휴먼빌어린이집 30명
4.29-30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리더십트레이닝 통일딸기촌에서 개최
4.30 [경통협딸기체험]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30명
7
제11차 정기총회 및 11주년 기념식
10
신임 상임대표 취임사
김석호 신임 상임대표 취임사
먼저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께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십 여 년의 경통협을 이끌어주신 전강석, 박남부 전 상임대표님
의 발끝이나마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명예를 얻기보다는 이름 없이 묵묵히 일하셨고, 개인적인 이득을 얻기보다는 봉
사와 희생을 감내하셔야 했던 두 분의 뒤를 따른다는 것이 저에게는 해볼 만한 일이고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오늘 경통협의 신임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지난 10여 년의 경통협이 걸어온 길을 회
상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 어떤 대북 단체도 이룰 수 없었던 우리 경통협 만의 자랑이며
우리 경통협만의 성과를 되새겨 봅니다.
그 첫 번째는 경통협의 활동은 인도적인 지원과 농업기술교류를 뛰어 넘는 인간 대 인
간의 상호 이해와 공감을 이루어낸 활동이었다는 것입니다. 남과 북의 민간인의 자격으
로 처음 만났을 때는 각국의 법과 제도에 얽매여 있어서 말 한마디 편하게 건네지 못하
는 어색함과 경색됨이 있었지만 자주 만나고 서로의 마음을 열려는 노력으로 나중에는
마치 타국 생활하던 친형제가 만나듯 서로를 반가워하고, 못 만나는 동안은
그리워했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는 그
공감의 공간에서는 남과 북의 어떠한 법과 제도도 사랑의 교류를 방
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큰 돈을 써서 가시적 성과를 남기려는 활동 보다는 북
의 전기사정과 물류사정을 고려한 세심하고 실질적인 도움과 교류
가 되도록 비용의 최소화, 최적화를 이루는 교류협력사업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일방적인 도움이나 지원이 아니라 쌍방
에 도움이 되는 남북 상생의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
입니다. 바로 통일딸기사업입니다. 이러한 쌍방의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은 큰 국민적 호
12
남북 평화와 상생의 씨앗을 뿌리는 2016. 2호
통일박람회 잼있는
경남통일딸기!
한 달 전부터 딸기
모종을 포트에 옮겨
키우고, 정성껏 만든 딸
기잼을 시민들과 나누면서 한
반도에 화해와 평화, 통일의 씨앗을 뿌리고
자 2016 통일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남과
북 농업협력사업의 성공모델인 경남통일딸기
의 생산과정과 남북 농민들이 상생의 길로 나아
갈 수 있다는 희망에 경통협 회원분들의 마음까지
확실히 전하고 내려왔습니다.
일시/ 2016년 5월27일~29일 15
장소/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
주최/ 통일부, 통일준비위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주체/ 경상남도,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
북한전문가 기고문
7차 당대회가
보여준 것들과 남북관계
북한의 7차 당대회가 36년만에 열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
려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러나 관심에 비해 특별한 것은 없었 석한 바 있다.
다. 직제를 바꿔서 김정은 당 제1비서
가 당 위원장이라는 직함으로 이동한 따라서 7차 당대회를 앞
것과 비서국이 정무국으로 바뀌고 비
서는 부위원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두고 5차 핵실험을 해야
는 게 몇 안되는 변화라 할 수 있을 정도
다. 당초 대폭적인 인사교체 또는 구조의 할 이유가 없으며, 과거
변화가 예상된다든가, 5차 핵심험의 징후
가 보인다는 등의 전망들이 지배적이었다. 패턴과도 맞지 않는다. 진희관
그런데 5차 핵실험은 우리 정부가 사전에 그런데 왜 이런 틀린 예
예측했지만 북한은 하지 않았다. 지난 4차 측을 무리하게 했는지 인제대학교
핵실험은 우리 정부가 예측하지 못했고 북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통일학부 부교수
이 ‘기습적으로’ 했다고 한다. 결국 우리 정부
는 둘 다 틀렸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정 4일간 열린 당대회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그
부의 분석 근거라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4차 핵실험 직전과 같이 풍계리 핵 도 그럴 것이, 이미 김정은 집권기간에 당의 중
실험장에 당장 실험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완
료되어 있다고 했고, 미국의 연구기관인 ‘38노 대한 회의가 여러 차례 있었고 이러한 회의들
스’가 공개한 풍계리 사진에서 화물차가 대기
하고 있고, 새로운 길이 정비된 것을 그 근거로 을 통해 정책노선을 밝히고 조직개편이 이미
언급했던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그러나 1월 핵
실험 이후 4개월만에 재개한다는 것은 시기적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이번 당대회에서 새로운
으로 촉박하며 기존의 3년주기 패턴과도 너무
맞지 않는다. 만일 4차 때 실패했다면 재실험 특징적인 것을 발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을 할 수도 있겠지만, 북한은 수소탄 실험에 성
공한 것으로 주장했다. 더구나 4차 핵실험 ‘성 2010년 9월에는 무려 44년만에 제3차 당대표자
공’을 가리켜서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축포의
회가 열려 김정은이 공식 등장하면서 김경희,
리영호, 최룡해 등이 ‘후견체제’를 구축했고, 김
정일 사망 이듬해인 2012년 4월에는 4차 당대
표자회가 열려서 김정은체제의 엘리트들로 바
뀌었다. 이 때부터 약 1년간 반복적으로 호명되
던 상위 46명을 보면 김정일 사망당시 국가장
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물이 7명
이며, 장의위원회 50위권 밖의 인물들까지 포
함하면 24명으로 52%가 넘는다. 이들이 대체
로 4차 당대표자회 당시 새롭게 등장하거나 상
위권으로 진입한 인물들이다. 다시 말해 김정
은시대의 엘리트들 상당수는 이미 교체되어 있
었다고 평가된다. 다만 특징적인 것은 최고위
16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사업보고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사업보고
18
남북 평화와 상생의 씨앗을 뿌리는 2016. 2호
꿈이열리는 종이나무사업에
참가한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6년 2월 1일부터 22일까지 ‘꿈이열리는 종이나무’사업은
경남 도내 18개 시·군 77개 학교 / 40,825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220,724kg의
도서류와 종이류를 모았습니다.
어려운 경기에도 흔쾌히 도움을 주신 자원업체와 눈이 오고 비가 오는 겨울철 궃은 날씨
속에서도 각 지역에서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경통협 회원님들, 어렵고 힘들 때 길을 열어주신
경남도교육청의 도움에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2016년 7월에는 새로운 ‘꿈이열리는 종이나무’가 학생들을 찾아갑니다.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적립된 금액은 북한 어린이 지원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경남도에 기부금으로 등록해 놓았습니다. 남북관계가 소원하고 교류가 원활하지 않아
2015년부터 적립된 금액 일부를 국내사업으로 전환하여 통일공감대 조성을 목적으로 경통협
홍보대사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와 함께하는 통일음악회’를
꿈나무 참여 학교와 진행하였습니다.
새로이 출발하는 종이로 만든 희망 : 필통(Feel統)은 ‘종이를 통해 희망을 꿈꾸고’
‘통일을 느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의 꿈나무가 북한지원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Season 2는 미래통일세대, 통일인재인 남북한 어린이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하려고 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통일을 남북한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꿈이열리는 종이나무」 Season 2
종이로 만든 희망 : 필통(Feel統)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 055-585-7421~2
19
통일딸기 수확체험수기2
사천 수양초등학교
6학년 손지연
밀양에 가서 딸기를 땄다. 이 딸기는 우리나라에서 북한에 모종을 주어 그 모정이 다 자라
면 다시 우리나라로 들어와 딸기를 키워내는 것이다. 그래서 통일딸기가 불리는 것이다. 그
리고 통일에 대한 교육을 받으러 가서 요즘에도 남북간의 농촌(농기계, 기술)교류가 이뤄
진다는 것을 알았다.
통일 박물관(통일딸기촌)에 가서 통일딸기에 대한 것과 남북간의 교류과정에서 최신 농기
계와 농사기술을 주고 받는 줄 몰랐는데 알게 되었고, 두유기계를 북한에 전해주지 못한 것
이 아쉽다고 생각했다. 빨리 통일이 되어 남북한이 서로 교류하면서 더욱 더 부강한 나라가
되면 좋겠다.
“북한 친구들아, 기다려!”
6학년 손서영
1시간 30분정도 버스를 타고 밀양 통일딸기 수확 체험장에 도착했
다.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가니 위에도 딸기가 주렁주렁 양 옆에도
딸기가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좀 더 이동하니 경남
통일딸기라고 써있는 1층짜리 폐교가 보였다. 그 곳에서 두유 만드
는 기계를 봤고, 통일딸기에 대해 알게 되었다.
원래 수업하고 있을 시간에 친구들과 버스타고 바깥에 나가서 통
일딸기도 따가고, 나중에 통일딸기 맛을 보니 통일하고 싶을 만
큼 맛있는 맛이었다. 다시 남북이 사이가 좋아져서 통일이 되었
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물론 이전에도 통일이 되면 좋겠
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래도 더욱 더 그런 마음이 생겼
다.
6학년 문호정
우리는 딸기 따기 체험을 하러 밀양에 갔다. 우리는
체험을 가서 먼저, 플라스틱 용기를 받았다. 그 곳
에 딸기를 따 넣으면 되는 것이었다. 왜 통일
딸기가 되었는지는 그 뒤 간 폐교에 계신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게 되었
다. 통일딸기는 남북한이 서로 교류하
여 키운 딸기를 뜻한다고 하였다. 설
명을 들고 난 뒤 우리는 맛있게 점심
을 먹고, 1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
통일딸기 수확체험수기3
통일이랑 딸기랑?
부산어린이어깨동무 간사 강수현
“통일이랑 딸기랑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걸까?”
<통일딸기따기체험>이란 행사의 이름을 들었을 때 처음 머릿속에 떠오
른 생각이었다. ‘통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TV에서 보던 이산가족상봉이나 장면이다. 아직 친족이 북에 있어 그 행
사를 기다린다는 사람의 이야기로 얼핏 머릿속을 스친다. 또 통일하
면 자동연상되는 단어가 ‘북한’인데, 이에 대해선 북녘어린이돕기
행사라던가 북한에 구호물품을 보내는 단체가 있다-라는 생각
외에는 또 더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대체 통일과
딸기가 어떤 관련이 있을 걸까?
나들이 가고 싶은 봄날, ‘봄이면 딸기’
하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찾아간
통일딸기 체험장은 그야말로
굉장했다. 비닐하우스 안에
신선한 딸기가 가득 열려있
었던 것이다. 그것도 내 눈
높이에 맞춰서! 딸기나무
는 키가 작아서 밭고랑 같
은 사잇길을 비틀비틀 지나
가야 할 거란 나의 ‘어디선
24
2통01일6년딸기5월에9대일해자자인세제하대고신쉽문게에 설실명린되통어일있딸으기니관꼼련꼼기하사게입읽니어다.주세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 바로 딸기다. 봄
과일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딸기는 지금이 딱 제
철이다. 하지만 딸기는 매우 연약한 작물이기 때
문에 종묘를 키우는 과정에서 병해충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한 번에 해소시킨 사
례가 있다. 바로 경남통일농업협력회(이하 경통
협)의 통일딸기다.
이름조차 생소한‘통일딸기’, 그 내면을 파헤쳐 보
았다.
통일딸기야, 넌 어디서 왔니?
통일딸기 넌 누구니? ▲통일딸기 묘주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여 통일농업의 기반을
준비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북한 주민들에게
취재를 하기 전에 필자가 가장 궁금했던 점이 조치로 인해 인도적인 목적이긴 해도 ‘사전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대북
바로 ‘왜 통일딸기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였다. 정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대북지원을 할 인도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덕에 통일딸
사실 통일딸기는남과 북의 농민이 함께 키워 수 없다’는 원칙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통일 기사업이 가능했으며,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낸 딸기다. 이는 딸기의 생산과정 중 육묘과정 딸기 모종이 오간지도 벌써 6년 전 이야기이 의 협동농장, 순안구역 천동국영 농장에 경남
을 북한의 평양지역에서 하고, 육묘된 모종을 다. 실제 통일딸기 모종은 이제 없다. 모종이 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농업 자재나 농기계 등
경상남도 지역으로 옮겨 심어서 딸기를 수확 자라새끼를 친 것이 있겠지만 엄밀한 의미로 을 북녘의 현실에 맞게 지원하는 등의 일을 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과 북 농업인들의 협 는 북녘에서 온 통일딸기는 아니다. 행했다. 또한, 장교리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 경
업과같이 하나가 될 조국을 염원하는 마음에 사업이 중단됨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지금 남도민의 성금으로 소학교를 짓기도 했으며,
서 통일딸기라 부르고 있다. 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로 경남 진주에 영양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
소재한 식물연구소 플랜토피아에서 ‘통일딸기 과 노인들을 위해 평양 외곽 지역까지 공급할
그렇다면 왜 많은 과일 중에 하필 딸기였을 묘주’를 조직배양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서 재 수 있는 대규모 콩우유 공장을 짓기도 했다.
까. 경통협 담당자들은 북한의 평양은 딸기 육 배된 통일딸기 모종을 심을 경남의 딸기밭에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사용한 교과서
묘에 적합한 기온인 20~30℃의 범위에 들고, 서 통일딸기 수확체험을 진행함으로써 단절 를 모아 북녘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
강수량이 경남보다 적어 육묘 재배에 알맞은 된 통일딸기 사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왔다. 현재는 홍보대사인 네 손가락 피아니스
기후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 한편 경통협에서는 어두운 남북관계가 개선 트 이희아 씨와 함께 통일음악회를 개최해 통
히 딸기는 저온성 작물로 겨울 난방비용이 적 된다면 더 나은 남북관계를 위해 언제라도 교 일의 공감대를 넓혀가는 등의 일들을 추진하
게 들고, 식물 성장을 저해하는 바이러스가 적 류협력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 고 있다.
은 북한지역의 기후적 특성에서 재배하기 안 다.
성맞춤인 작물이다. 그렇다면 시중에서 구할 통일에 관심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
수 있는 일반 딸기와 통일딸기는 어떤 차이점 통일딸기의 발원지, 경통협
이 있을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남과 북이 함께 참여를 희망하고 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재배한다는 점에서 그 방식이 남한에서 재배 그렇다면 경통협은 어떤 일을 할까. 경통협은 면 누구나 통일딸기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하는 딸기와는 다른 점이 있다. 북한의 서늘한 경남통일농업협력회의 줄임말이다. 경통협은 경통협에서는 현재 딸기 체험행사를 꾸준히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튼튼한 모종을 2005년 창립해서 지금까지 농업을 통해 남북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지(맨땅)에서 재
남한에 옮겨 심어 수확한 딸기는 과육의 탄력 배한 딸기는 3월에서 4월 정도가 되면 딸기가
도 높고 당도 또한 높아 우수한 품질의 딸기로 무르고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상품성이 저
거듭나게 된다. 특히 통일딸기가 생산되는 과 하되어 수확체험을 하기 어렵다. 하지만 경통
정에서 남과 북의 농민이함께한다는 점에서 협에서 진행하고 있는 딸기수확체험은 현 수
일반 딸기와는 달리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용양액재배시설(그네 타는 딸기)이라는 기술
을 이용해 5월까지 수확체험을 할 수 있도록
통일딸기, 현재 남북관계 악화로 중단상태 했다. 일반인들도 일정 규모의 인원과 일시를
정해서 예약하면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통일딸기 사업은 경색된 남
북관계로 인하여 중단돼있다. 지난 2010년 천 송호석 기자
안함 사건에 기해 발표된 대북제재조치인 5.24
평화나눔사업단 활동보고 남북 평화와 상생의 씨앗을 뿌리는 2016. 2호
평화나눔사업단 [1월-4월 활동보고]
경기침체 등 여러 사정으로 각 사업장마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들의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반조성의 역할을 해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
습니다. 2016년에도 변함없이 평화나눔사업단은 생활통일운동의 새로운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습
니다. 하시는 일들 더 번창하시고 늘 건강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활동은 현재 밀양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정기활동일에는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
육묘, 아리랑육묘, 상남종묘를 방문합니다.
1.5 하늘육묘, 싱싱육묘 -폐품 기증 하늘육묘, 상남종묘, 아리랑육묘, 푸른육묘
2.29 -폐품 기증
경통협 사무실, 창원그린육묘
1.11 -폐지 및 폐품 기증 단장면 일대(박임수, 남쾌원, 남정곤외)
3.9 축산농가, 싱싱육묘, 푸른육묘, 아리랑육묘,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
1.13 상남종묘, 아리랑육묘 -폐품 기증 상남종묘 -폐품 기증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
단장면 일대(박임수, 남쾌원, 남정곤외) 3.16 -폐품 기증
1.15 축산농가 -폐품 기증
3.24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
상남종묘, 아리랑육묘 -폐품 기증
1.18 함안그린육묘, 밀양 전태병님 -폐품 기증 3.29 함안그린육묘 -폐품 기증
1.22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폐품 기증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
4.6 상남종묘, 아리랑육묘, 튼튼육묘, 창원가술육묘
2.2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
상남종묘, 아리랑육묘 -폐품 기증 -폐품 기증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
4.15 상남종묘, 아리랑육묘 -폐품 기증
2.17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 아리랑육묘 4.23 하늘육묘, 싱싱육묘, 푸른육묘
-폐품 기증 상남종묘, 아리랑육묘 -폐품 기증
2.18 상남종묘, 아리랑육묘, 창원가술육묘, 튼튼육묘 4.29 단장면 일대(박임수, 남쾌원, 남정곤외)
-폐품 기증 축산농가 -폐품 기증
27
남지푸른영농법인 영농법인아리랑
대표 김 석 호 대표 김 진 식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451-12 밀양시 상남면 상남로 1008-40
TEL.055)755-0159 Mobile.010-3862-0005 TEL.055)355-9458 Mobile.010-8803-2502
대표 박 남 부 푸른육묘
경남 진주시 집현면 장흥리 720 대표 전 강 석
TEL.055) 526-1545 FAX.(055)526-1547
경남 밀양시 상동면 가곡리 944
TEL.055)355-0687 Mobile.010-3576-6205
유림포장공업사 상화프러그
대표 서 경 자 대표 이 상 화
경남 김해시 상동면 매리 128-33 경남 밀양시 초동면 범평리 2577
TEL.055)323-6301 Mobile.010-3882-2513 TEL.070)4210-0639 Mobile.010-5202-0636
식물조직배양연구소 수영농조합법인
대표 서 은 정 대표 강 신 원
진주시 진성면 진성로 464번길 10 경남 사천시 용현면 신평길 69
TEL.055)758-5711 FAX.055-758-5712 TEL.055)834-2579 Mobile.010-4594-7473
으뜸프러그영농조합법인 초전영농조합법인
대표 최 경 우 대표 하 현 태
경남 진주시 금산면 장사리 덕의마을 1235-1
TEL.055)755-9461 Mobile.010-3844-4880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570
TEL.055)758-7223 Mobile.010-3573-7685
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산로 28, 206(아람데파트1차)
TEL 055-585-7421~2 FAX 055-585-7423
메일 :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 www.gntong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