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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tage Sound Magazine, 2023-10-01 08:39:23

Stage Sound Magazine Vol.08

Stage Sound Magazine Vol.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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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AL ACOUSTICS
건축음향 측정 분석 -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03
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전국 공연장의 건축음향 및 전기음향
설치 사례집을 편찬함으로써
대한민국 공연장 설치 사례를 총정리하고
3세대 신 공연장의 지표를 제시하는
데이터베이스로 사용됨은 물론
새로운 공연장 문화를 열어가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공연장(802석)
측정 및 분석 | 성재훈, 한대영
건축음향
측정 분석
Architectural Acoustic
Measurement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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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
ARCHITECTURAL ACOUSTICS
건축음향 측정 분석 요약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공연장(802석)의 건축음향 특
성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건축음향 측정은 공석 시 무대 음향반사판 설치 전
후를 측정하여 서로 비교하였다. 객석 8개 지점과 무
대 3개 지점에서 실시하였고, 측정 데이터는 EDT,
T30, BR, Ts, C80, D50, STI, LF, LFC, ST, 주파수 응
답 특성 레벨 편차를 분석하였고, 음원은 무지향성 스
피커를 사용하였다. 측정 신호는 Sweep 신호를 이용
하여 S/N비를 높였다.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개 지점 평균 잔향 값
은 500Hz에서 EDT는 1.42초, T30은 1.39초로 측정
되었다. 그리고 무대 음향반사판을 설치한 후 잔향 값
은 500Hz에서 EDT는 1.63초, T30은 1.66초로 측정
되었다. 따라서 음향반사판을 설치하기 전과 비교하면
EDT는 0.21초가 증가하고, T30은 0.27초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므로 반사판을 설치한 후 T30
1.66초는 초기 고전 음악, 클래식 콘서트홀, 오페라, 체
임버 음악 공연 등에 적합한 값이라 할 수 있다. 저음
비율(BR)은 음향반사판 설치 전 1.22이고, 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1.02의 비율로 0.2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명료도 Ts는 무대 음향반사판 설치 전
86.49ms, 음악명료도 C80은 3.14dB, 음성명료도
D50은 51.18%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65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음성이 ‘Good’으로서
명료하게 잘 들린다는 뜻이고, 이것은 오페라와 연극,
대중음악, 뮤지컬 공연을 위한 극장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음향반사판을 설치한 후에는 Ts
114.18ms, 음악명료도 C80 0.59dB, 음성명료도 D50
36.67%로 나타났다. 음성전달명료도 STI는 0.55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은 잔향이 풍부한 클래식 음악 공
연에 적합한 값으로 평가된다.
실내 공간감을 나타내는 LFC는 음향반사판을 설치
하기 전 0.22, 후 0.21로 큰 차이가 없고, 모두 바람직
한 공간감으로 평가된다.
무대 모니터 환경을 알 수 있는 ST 값은 음향반사판
을 설치하기 전 ST1은 –17.37dB, ST2는 –15.54dB로
대공연장
음향반사판 설치 전・후 모습
건축음향 측정 분석 -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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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건축음향 측정 파라미터 결과 총합
주관적 설명 파라미터 음향반사판
off
음향반사판
on
잔향 시간
EDT(s)
@500Hz 1.42 1.63
T30
@500Hz 1.39 1.66
BR 1.22 1.02
명료도
Ts(ms) 86.49 114.18
C80(dB) 3.14 0.59
D50(%) 51.18 36.67
STI 0.65 0.55
공간감 LFC 0.22 0.21
무대 모니터
환경
ST1 -17.37 -12.09
ST2 -15.54 -9.93
나타났다. 무대 음향반사판을 설치한 후에 ST1 값은
–12.09dB, ST2는 –9.93dB로 나타났다. 따라서 무
대 음향반사판은 클래식 음악 공연 시 연주자에게
바람직한 모니터 환경으로 적합함을 알 수 있다. ST
파리미터의 주파수 범위는 옥타브 밴드 250Hz ~
2,000Hz이며, ISO 3382-1 문서에서 적합한 범위
는 –24dB < ST1 < -8dB이다.
객석에서 최대 음압 레벨과 최소 음압 레벨의 편
차는 500Hz의 중심 주파수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약 ±3dB 이내로 나타났다.
대공연장 실내 소음 정도를 반사판 설치 전후로
측정해 비교해 보았다. 객석 위치에서 측정한 값은 반사
판 설치 전에는 NC27로 나타났고, 설치 후에는 NC26으
로 측정되었다. 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데 크게 문
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향 측정 결과 모든 좌석에서 에코와 같은 음향 장해
현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무대 음향반사
판을 설치하기 전과 후가 잔향값과 명료도 등의 음향 파
라미터 값이 변화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바람직한 음향 특성을 보이고 있다.
건축음향 측정 모습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건축음향 측정을 위해 음향반사판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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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반사판 설치 전후 파라미터 비교
ARCHITECTURAL ACOUSTICS
EDT 지점별 500Hz 잔향값 비교 T30 지점별 500Hz 잔향값 비교
T30 지점별 주파수 대역 평균값 비교 BR 지점별 비교
Ts 지점별 평균값 비교 C80 지점별 평균값 비교
건축음향 측정 분석 -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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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D50 지점별 평균값 비교 STI 지점별 평균값 비교
LFC 지점별 평균값 비교 ST 무대 3개 지점 주파수 대역 평균값 비교
무대 음향반사판 설치 전후
지점별 주파수 응답 특성 Overlay 비교
무대 음향반사판 설치 전후 NC 값 비교


NEWS & PEOPLE
취재, 사진 | 성재훈, 권기홍, 김홍연,
김수정, 최아름
108
그 주인공 경인지부 윤성태 사무국장을 만나봤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인지부 사무국장 윤성태라고 합니
다. 저는 현재 이천문화재단 음향감독으로 재직 중에 있
습니다.
오늘 경인지부에서 준비한 세미나 취지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경인지부 세미나는 ‘모두 함께하자’라는 마음으로, 코
사운드도 끝난 지 얼마 안 됐고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과
도 함께하자는 것에 목적이 있고요. 거기에 병행해서 이
왕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 해서 비회원과
타 지부 회원도 같이 와서 함께하자는 취지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협회 소식 -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세미나
(사)무대음향협회
소식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 세미나 개최
2023 (사)무대음향협회 경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
경인지부 사무국장 + 강사 인터뷰
2023 (사)무대음향협회 서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
서울지부 사업국장 인터뷰
KOSOUND+STAGETECH
개최
2023 (사)무대음향협회
KOSOUND+STAGETECH 개최
(사)무대음향협회 경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
2023년 경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
이번엔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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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 2023 경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 단체 사진
▲ 로비에 전시된 콘솔대전
이번 세미나의 중점 주제는 어떻게 됩니까?
이번 경인지부 세미나는 강사 섭외를 협력사가 아닌 순수 우리 지부 회원들로 구성해서 직접 강연을 맡았어
요. 본인이 현장에서 손수 경험하고 해결했던 기술 노하우 등을 토대로 만들어서 사례 발표 및 응용 기술에 대
해 참여자의 질문과 응답 형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세미나는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명록 감독님이 준비한 ‘음향인이 알아야 할 영상 기술’은 요즘 음향인들이 공연장에서 영상 장비 운용도 점
점 병행하게 되는 추세인데, 어떻게 운용하는지, 영상 장비에 대한 첨단 기술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에 대해서 조금 더 전문적으로 잘 아시는 회원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를 발표해 주셨습니다.
그게 첫 번째고요, 좀 더 보충 설명과 약간의 이론적인 내용을 준비해 주신 이희준 감독님, 이렇게 두 분이 첫
번째 강의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양성원 감독님이 ‘감각의 인터렉션을 응용한 공간음향 연출 방법’을 준비하셨는데요. 아주
흥미로운 공연에 접목시켜 멋진 공연을 만드는 기술적인 내용과 기법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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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PEOPLE
세 번째로는 공연장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이란 주
제로 김포아트홀 김성현 감독님이 준비해 주셨습니
다. 좀 전에 저희가 리허설 할 때 잠시 테스트해봤는
데 여기서 김포에 있는 공연장의 프로덕션 프로젝트
를 직접 켜시더라고요. 신기했죠. 이런 시연을 보면
서 이걸 어떻게 구축했는지에 대한 사례 발표와 직접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준비하셨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언제부터 준비하셨습니까?
저희는 상반기 세미나 끝나고 바로 다음부터, 물론
상반기 세미나는 중앙회에서 준비했지만 그 이후부
터 차츰차츰 해서 약 3월부터 준비했고요, 지난 코사
운드 때 가서 협력사와도 협의하면서 준비했죠. 처음
은 지난 3월부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강의 외에 로비 전시 이벤트도 준비하셨는데, 어떻
게 준비를 하시게 되었습니까?
비어 있는 로비와 쉬는 시간에 볼거리를 재공해 보
자라는 취지에서 ‘콘솔 대전’이라는 타이틀로 현장에
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솔들을 모아 모아서 전시하
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협력사에 직접 찾아가서 섭외하고 이야기
를 나누고, 참여 의사를 물어보고 준비하게 되었습니
다.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장비들은 어느 제조사에 몇
개의 콘솔과 어느 정도의 시스템이 설치가 된 겁니
까?
6개 협력사에서 총 6개 콘솔 시스템이 세팅되어 있
습니다. 야마하, BLS, 고일, 삼아씨디에스, 사운더스,
사운드솔루션 이렇게 6개 회사입니다.
사운더스는 DIGICO QUANTUM 338이라는 모델
을 가지고 나왔고요. 사운드솔루션은 MIDAS
HERITAGE-D를, 삼아씨디에스는 ALLEN HEATH
dLIVE S5000과 Avantis, 그리고 BLS는
Sonicview24 하고 WAVES Audio의 LV1. 고일은
SSL의 S6L, 야마하는 DM 7과 DM 3를 준비해주었
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면서 애로사항이나 힘든 점은 없으
셨습니까?
세미나 준비하는 과정은 항상 에로사항이 있기 마
련이죠. 그래도 이번에는 협력사분들께서 너무나 신
경 많이 써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협력사 로고를 포스터나 홍보 현수막에 넣
어서 참여 회사들이 우리와 함께 참여했다는 것? 경
인지부 세미나에 같이 좋은 뜻으로 참여했다는 것을
널리 홍보해 드리는 것이죠. 항상 고맙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좀 안타까운 거죠. 홍보를 좀 더 빨리, 많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너무 짧았습니다. 정말로 십 며칠밖에 안 되는 홍보
라 그래도 경인지부 회원들은 많이 오셔서 감사하죠.
그래도 회원 비회원 다 해서 약 50명 넘게 참석하신
것 같아요.
경인지부 세미나를 준비한
윤성태 사무국장 (이천아트홀 음향감독)
협회 소식 -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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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경인지부가 이번 집행부 들어서서 세미나를 직접
회원들로 구성해서 준비하는데 힘든 점은 없으십니
까?
항상 힘들지만,(웃음) 사실 제일 힘든 사람은 강의
를 맡은 강사 분들이겠죠.
예전에도 타 지부 기술위원과 콜라보로 준비하면
서 성공적인 세미나를 개최했었는데, 저는 아직도 버
거운 건 똑같아요.(웃음) 물론 협력사가 기획하여 진
행하는 것도 좋은 점이 있지만 우리 현장에서 느낀
바 공감 가는 지식이나 기술, 노하우를 회원들이 직
접 준비해서 공유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봅
니다. 저는 이렇게 해야 우리 협회도 지부도 지속적
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협회 회원들
이 하나씩 발표하고 하는 거 보면서 기분이 좋고요.
하다못해 토크 콘서트 같은 형태의 세미나 형식도 청
중 반응이 더 좋거든요. 저는 그런 게 더 많이 발전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지 협회가 더 발전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어떤 계획으로 보완을 해 나가
시겠습니까?
경인지부 윤성태 사무국장
더 보완을 한다면 홍보죠. 홍보가 가장 중요하고,
비회원의 교육비는 참, 교육비도 누가 나한테 물어보
더라고요. 교육비를 안 내면 안 되냐는 식으로 얘기
하는데 교육비 없이는 공부를 안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회원 참여도는 약 10%는 됩니다. 이러한 세미나를
통해 모두 회원 가입하면 좋겠습니다. 혜택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협회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에
하나는 회원도 중요하지만 비회원도 협회 회원으로
들어올 수 있게 관심사를 만들어주는 것도 협회가 해
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인지부 너무 좋습니다. 물론 다른 지부도 똑같겠
지만 우리 협회는 한 분 한 분이 다 무대음향협회를
이끌어가는 분입니다.
제가 경인지부 사무국장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음향협회 경인지부는 회원 한 분 한 분이 경인
지부를 만들어 갑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 소중합니다.
그리고 사단법인 무대음향협회 파이팅.


NEWS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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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강사로 나온 수원문화재
단 음향감독 오명록 감독의 ‘음향
인이 알아야할 영상’에 대한 내용
을 간략하게 들어보았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수원문화재단 음향감독 오
명록이라고 합니다
오늘 강의 맡으신 내용이 무엇인
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제가 지난 SSM에도 한 2회에 걸
쳐서 연재를 했던 내용이고요. 음
향 감독이 알아야 할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굉장히 기
초적인 내용입니다.
공연장 음향감독으로서 가끔은 어쩔 수 없이 영상 장비에 대해서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아닙니까. 그런데 문제는 학과에서는 영상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게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 공연장에 일단 들어가면 빔프로젝트 설치·운용해야지, 영상 모니터 설치해야지,
LED 패널 관리해야지, 또 카메라도 관리해야지, 근데 영상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없거든요. 그
냥 답답한 거죠. 그래서 어느 정도 기초적인 부분을 좀 알기 쉽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디지털 컴퓨터 세대에 익숙한 우리 젊은 감독들은 쉽게 익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
다.
어떻게 이런 강의 주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까?
일단 제가 굳이 신경을 안 써도 되는데 촬영 감독이 오면 가운데 FOH를 들어오네 마네 하고
센터 가지고 그렇게 많이 싸워요. 근데 그게 다 이유가 있어요. 그런 부분들을 좀 이해를 하게
되면 굳이 이렇게 다툴 필요가 없는데, 센터는 음향 콘솔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저
희 공연장도 그렇게 돼 있고, 저 같은 경우는 정말 내가 오퍼레이터를 해야 되는 입장이 아니면
그 촬영감독한테 센터 내주는 경우도 꽤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영상 구도나
원근법 등을 좀 이해한다면, 외부에서 오는 팀들한테 그만큼 양보 줄 수 있는 아량도 넓어질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촬영팀뿐만이 아닌 빔프로젝트를 가지고 오는 영상팀이나 LED팀들과 작업
할 때도 영상에 대해서 좀 더 지식이 있고 거기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면, 그 팀에 대해서 좀 더
서포트 줄 수 있는 역량도 많이 생길 것이고요. 또 조언도 많이 해줄 수가 있기 때문에
오명록 감독 (SK 아트리움)
협회 소식 -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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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어차피 우리가 맡아야 하는 일이라면 좀
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취지에서 준
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희준 감독과 함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공연장의 숙제 중 하나인데, 뮤지컬
공연에서 악기 연주자가 오케스트라 피트로
들어가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고, 혹은 무대
뒤에 자리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배우들이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는 지휘자의 영상 지
휘에 맞추어 노래를 불러야하는 경우가 많
잖아요. 이럴 때 디지털 레이턴시 문제로 박
자가 잘 안 맞아요. 그래서 아직도 브라운관
TV를 가지고 다니는 팀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극장 장비를 사
용하지 않고 본인들이 가지고 온 아날로그 장비를 새로 바꿔 설
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문제를 한 번 해결해보고 싶었는
데, 우연히 이희준 감독하고 대화를 하다가 해결됐다고 해서 그
내용을 이번에 제 강의와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들어 보니
까 아주 내용이 좋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공공공연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한데, 언제까지 음향감독이 영상 장비를 다루어야 할까요? 이
제 공연장에 전문적인 영상 감독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요. 약 95% 이상의 공공공연장은 음향감독이 영상 업
무를 맡아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앞으로 공연법을 개
정해서라도 영상감독도 무대예술전문인으로서 포함시켜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다 같이 노력해야죠. 아시겠지만 영상 장비
변화는 정말 우리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빨라요. 그리고 정보도
계속 발전하고 있고요. 박람회를 가보면 음향은 정체돼있는데
영상은 새로운 장비가 계속 나오고 규격이나 이런 것들이 하루
가 멀다 하고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발전 속도는 엄청나거든
요. 그런데 이걸 갖다가 음향감독한테 그냥 맡긴다, 이거 가지
고는 정말 답이 안 나올 것 같고요.
지금 현재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 그 다음에 국립극
장은 영상감독이 있고, 지자체 중에서는 경기아트센터에 영상
감독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나머지 거의 없거든요. 왜냐하
면 법적으로 의무 사항이 없어서요. 그렇게 되려면 공연법을 개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십시오.
공연장 감독들은 장비를 관리하는 관리자의 역할뿐만 아니라
외부 팀들에게 협조하는 역할, 그 다음에 공연을 좀 더 잘 만들
기 위해서 기술적으로 지원해주는 역할까지 굉장히 중요하다
고 생각을 합니다. 많이 바쁘고 힘들어도, 공연에 대해서 좀 더
애정을 갖는 마음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열강을 하고 있는 오명록 감독 (SK 아트리움)


NEWS & PEOPLE
114
그리고 첫 번째 ‘음향인이 알아야할 영상’ 오명록 감
독에 이어 이희준 감독이 준비한 내용을 간략하게 들
어보았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남동문화재단으로 바뀐 남동소래아
트홀에서 음향감독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희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어떤 파트를 담당을 하셨나요?
오명록 감독님께서 영상에 관련된 카테고리를 가지
고 세미나를 준비하시면서 저한테 콜라보로 하자며
부탁을 하셔서 짧게나마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준비했나요?
SDVoE(Software Defined Video Over Ethernet)
라는 비디오 프로토콜이 있는데요. 소프트웨어 플랫
폼을 중심으로 이더넷 영상 신호 전송에 대한 기술 표
준입니다. 표준 이더넷 프로토콜을 사용해서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인데 사실상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영상
시스템이 카메라와 빔프로젝트 디스플레이가 있다면
카메라랑 디스플레이쪽에서는 사실상 레이턴시를 줄
일 수 있는 방법이 없죠. 그런데 그것을 전송 단계에
서 레이턴시를 줄이는 방법을 쓴다면 그나마 레이턴
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
희 극장에 설치해서 운용하고 있고요. 이 내용이 좋을
것 같아서 SDVoE라는 통신 프로토콜을 소개를 하게
됐습니다.
이 방식은 저희 공연장에서 2016년부터 쓰고 있었
고요. 나온 지는 10년이 채 안 되는 기술인데 아직까
지 영상 분야가 음향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것 같습니
다. 전송 포맷이 바뀌는 데 좀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
다. 현재 공연장에서 채택하고 있는 곳은 제가 일하는
곳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다음에 주로
SDVoE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지금 의료계에서 의외
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원격지에서 동시에 로봇 팔을
이용해 수술을 한다든지, 나사 같은 로켓 제어할 때
사용하거나, 거의 뭐 천분의 1초를 다투는 그런 수준
의 정밀함이 필요한 곳에서 많이 쓰이는 걸로 알고 있
습니다.
공공공연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응용될 수가 있을
까요?
간단히 예를 들면, 세미나 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국
립발레단이 오케스트라랑 같이 공연을 할 때 레이턴
시 문제 때문에 아직도 아날로그 카메라랑 CRT
(Cathode-Ray Tube) 모니터를 들고 다니고 있어요.
CRT는 생산이 중단이 됐죠. 디지털 통신 프로토콜 전
송 방식은 레이턴시가 필연적으로 발생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압축을 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SDVoE는 신
호 자체를 압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단
테 오디오처럼 무압축 신호를 전송하다 보니까 레이
턴시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세미나에서도 제가 말씀을 드렸다시피 실질적으로
장비에서 표기를 하는 레이턴시는 없어요. 카메라 제
조 회사에서도 레이턴시를 스펙에 따로 표기를 하고
있지 않고요. 디스플레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빔 프
로젝터 스펙을 보면 레이턴시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
어요.
이희준 감독 (남동소래아트홀)
협회 소식 -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세미나


115
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그래서 영상에서 다루는 레이턴시는 보통 프레임 단위로 얘기를 하는데, 한 프레임 미만 많게는 두 프레임 정도
라고 얘기를 합니다. 근데 한 프레임을 음향에서 쓰는 밀리세컨드(ms) 단위로 계산을 해보니 16.67ms입니다.
60Hz 주사율 기준으로 봤을 때 음향 기준에서 보면 어마어마한 차이죠. 근데 한 프레임이 채 안 나옵니다. 그래
서 SDVoE가 레이턴시가 없다고 광고를 합니다. 이 내용은 이미 4년 전 충청지부 소식지에 네 편으로 다루어 연
재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 SDVoE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기술적 이점에 대해서도 기술해 놓았습니다. 참
고하십시오.
그러면 어느 제품을 우리가 구축하면 좋겠습니까?
제품은 굉장히 많은데 굳이 추천하자면 SDVoE가 전송 기술 규격이고 그 전용 칩셋으로 제조해야 할 수 있거든
요. 결론적으로 보면 칩셋 받아가지고 제조 회사에서 만들어서 파는 거라고 보시면 돼요. 그 중에는 미국의 오로
라 멀티미디어라는 영상 장비 제조 업체 제품이 좀 잘 나와 있습니다.
SDVoE라는 기술 자체가 Software Defined Video Over Ethernet의 약자거든요. 그러니까 소프트웨어로 정의
되는 인터넷을 이용한 비디오 전송 체계를 뜻하는 거예요. SDVoE라는 말 자체가 하드웨어인 매트릭스 스위치라
는 장비는 필요 없고요. 네트워크 스위치만 있으면 됩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전송을 하다 보니까 네트워
크 스위치는 당연히 있어야겠죠. 그런데 필요한 건 전송 장치에 붙이는 전송 장치랑 수신기 텔레비전 쪽에 붙이는
수신기만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전송기, 수신기, 네트워크 스위치가 끝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제조 업체에서 제공
해줍니다.
멋지군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요즘 무대음향협회 경인지부가 다루고 있는 세미나 주제가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콘텐츠들이 풍부해지고 다양
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저도 배우는 게 많고요. 그리고 이런 최신 정보랑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술을 업
체 주도가 아니라 협회 주도로 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고무적인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응원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음향인이 알아야 할 영상' 강의를 하고 있는 이희준 감독 (남동소래아트홀)


NEWS & PEOPLE
두 번째 ‘감각의 인터렉션을 응용한 공간음향 연출
방법’이란 주제로 양성원 감독이 준비한 내용을 간략
하게 들어보았다.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부천문화재단에 근무하고 있는 음향감독 양성
원입니다.
이번 경인지부 기술 세미나에서 발표하신 기술 내
용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감각 중에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이 있는데 이 5가지 감각이 서로 독립적이
지 않고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그 상호작용 현상을
응용하여 공간 음향을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이것을
무대 기술에 적용해서 무대에서 감각을 일치화하면
관객의 감흥과 몰입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강의
의 두 가지 포인트입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일단 공간 음향을 연출한다는 것은 이머시브가 됐
든 돌비 애트모스가 됐든 다양한 공간음향 포맷이 있
는데, 공연장이나 스튜디오, 우리 가정에서도 마찬가
지로 리스너의 입장에서 그것을 구현한다는 것은 결
국 공간에서 소리를 내는 음원이 영상 비주얼과 매칭
이 되어서 사실적으로 구현된다는 것이거든요. 모두
입체적으로 구현이 된다는 것인데, 기존에는 그것을
스튜디오에서 3D 패닝을 통해서 사후에 구현했다면,
제가 오늘 강의했던 주요 포인트는 능동적으로 음원
의 위치를 트래킹으로 추적하고 이것을 3D 패닝에 적
용해서 거의 실시간으로 구현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공연장 얘기에 한정해서 얘기했는데 만약에
영화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어떤 물체가 날아가는 소
리를 구현할 때 실제 그 소리의 위치를 추적해서 구현
하는 것이 아니고 사후에 만들어서 영상에 맞춰 스튜
디오에서 그 소리를 가상으로 만든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발표한 내용은 키넥트(kinect) 모션 캡처 카메라
를 통해 4K 해상도의 평면 영상으로 분석하고 적외선
으로 오브제의 뎁스(깊이)를 감지하여 위치를 실시간
으로 추적할 수 있고 그 XYZ 좌표를 추출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어떠한 음
원을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연기자의 모션에 맞춰 플
레이되도록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제가 아까 강의에서 키넥트 같은 경우
는 5명의 신체와 32개의 관절까지 인식할 수 있다고
했는데 연기자의 팔목에 트레킹되도록 맵핑을 했다면
유년 시절 장난감 비행기가 자유롭게 나는 것처럼 행
동하는 손 동작 대로 소리를
연출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런데 기존 방법은 그렇게 능
동적으로 추적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옆에서 3D 패닝
을 똑같이 그려줘야 하는 상
황이었던 거죠. 그 모션과
소리의 싱크가 맞지 않으면
관객은 몰입했던 감흥이 깨
지게 될 것입니다. 공간음향
연출을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되죠.
116
양성원 감독 (부천문화재단)
협회 소식 -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세미나


그렇다면 키넥트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키넥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모션 캡처 카
메라인데 이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오브제의 뎁스
를 추출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카메라는 X축
과 Y축에 있는 이미지를 평면적인 Ful HD 또는 4K,
8K, 이런 것들로 화면으로 담아내는 기술인데, 그것보
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위치 정보가 중요한 오브제가
카메라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를 감지할 수 있
다는 거죠. 즉, Z값까지 추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신기하게도 신체의 32개 관절을 분석해서 영
상으로 표현해주고 관절의 좌표값을 추출할 수 있게
해줍니다. 어느 모션 캡처 카메라보다 막강한 기능이
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MS가 처음에 개발했던 것은 XBOX one이
라는 게임기의 컨트롤러로 처음에 개발이 되었던 것
인데 성능도 좋고, 여러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
성이 있기 때문에 의학 분야나 여러 가지 교육용으로
다양하게 쓰였습니다. 그 이후에 버전 2까지 나왔고,
별도의 제작 키트로 판매가 되어서 미디어 아트라든
가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그 후 독보적인 스켈레톤 분석 뎁스 카메라로 여러
분야에 활용이 되면서 3년 전에 성능이 대폭 향상된
애저 키넥트(Azure kinect) DK라는 신제품으로 나왔
습니다. 제가 이것을 공간음향 연출과 무대기술에 적
용했던 것인데 안타깝게도 이 제품이 올 10월까지만
판매가 되고 이후 중단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라이선
스를 갖고 있는 MS사하고 공동으로 개발한 이 회사가
약 5천억 정도로 애플에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내년에 애플에서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라는 공
간 컴퓨터 제품에 이 기술이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이런 내용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됩니까?
결국에는 새로운 콘텐츠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러
니까 지금 국내 공연장에서도 많이 도입되고 있는 이
머시브라는 것도 결국에는 공간 음향을 구현한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동작 액션
또는 퍼포먼스에 따라서 가상으로 그거에 맞춰 또 구
현해줘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별도의 작업이 있어
야 한다는 거죠. 이미 짜인 대로 사전에 합이 맞춰져
서 구현된다는 것은 예술적인 관점에서, 그것도 의미
가 있겠지만, 그보다 더욱 창의적일 수는 없을까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술은 의외성으로 돌출
된 퍼포먼스가 강력한 메시지를 줄 때가 있으니까요.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날 것 그대로의 퍼포먼스를
담아내서 그것을 트레킹하고 공간음향을 새롭게 구현
할 수 있다면, 또 다른 예술, 또는 진정한 예술에 가깝
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러한 작업이 그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열강 중인 부천문화재단의 양성원 감독
117
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118
NEWS & PEOPLE
감독님께서는 이런 기술을 어떤 계기를 통해서 알
게 되셨습니까?
이런 기술들이 미디어 아트 쪽에서 바람이 많이 불
었었거든요. 저는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한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공연장에 이런 기술을 적용하면 훨씬 더 재미있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모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앞으로도 경인지부 세미나 내용이 이런 방향
으로 준비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
까요?
저는 경인지부 정주현 지부장님께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지부장님께서 이런 노력을 하지 않으셨
으면 저도 이런 세미나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거예요.
아시겠지만 이 무대 기술과 관련된 세미나 기술들이
좀 제한적일 수 있잖아요. 일반적인 음향 기술도 나름
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어떤 신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소개라든가 각자의 경험
과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우리 공연장 분야에도 매우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강의를 마치신 후의 반응과 소감은 어떠신가
요?
반응은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고요.(웃음) 제가 준비
한 내용이 저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
른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
해요. 그리고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산업적
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
요. 그래서 누군가는 시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이런 노력이 계속되고 후속 연구들이 계속 또 뒤따라
나온다면 공연장도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
다.
양감독님은 마리오 음악 공작소 소장님으로 계시지
않습니까? 그곳에선 주로 무슨 일을 하십니까?
저 그냥 혼자 운영하고 있는 거고요. 회원 수는 한 4
천 명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냥 제가 연구했던 것들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정도, 개인 페이지라고 생각하
시면 됩니다.
일단은 그 채널을 통해서 회원들이 많은 질문을 해
주시고, 제가 올렸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뜻으로
공유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이런 노력이 다른 사람들
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면 저는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
합니다. 지난 한국음향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성훈 교
수님께서 저에게 "정보는 본인만 알고 있다고 해서 좋
은 정보, 좋은 자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기술을 공
유했을 때 의미가 있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공유
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라. 그렇게 나눴을 때 나 자
신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발전이 되고 결국 돌아와서
본인한테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참 감사한 분이시죠.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십시오.
저는 사단법인 무대음향협회에 항상 감사를 드리고,
우리 감독님들 존경하고, 우리 집행부도 큰 노력을 하
고 계신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노력을 계속 꾸준히 하
고 계시고, 그것 때문에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참 멋진 분들입니다.
협회 소식 -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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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마지막으로 세 번째 ‘공연장 통합 제어 시
스템 구축 사례’란 주제로 김성현 감독이
준비한 내용을 간략하게 들어보았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포문화재단 김포아
트홀에서 근무하는 김성현입니다. 올해 음
향한 지 약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김포문화재단에는 극장이 몇 개 있습니
까?
김포문화재단에는 등록된 공연장이 총 4
개가 있고요. 김포아트홀, 통진두레문화센
터, 김포아트빌리지 야외공연장, 애기봉 평
화생태공원 야외공연장, 이렇게게 총 4개
의 공연장이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준비해 주신 강의 주제
는 무엇입니까?
저는 2021년도에 김포아트홀 통합 제어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준비했고요. 1개의
패드로 전체 시스템 음향, 영상, 조명 등을
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끔 한 통합 제어
시스템입니다.
통합 제어 시스템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극장 감독으로서 많은 업무를 하고 있는
데, 특히 음향감독 같은 경우에는 영상 장
비도 제어해야 하고, 인터컴, 무전기, 세미
나실 장비 운용, 인터넷까지 다양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제어하
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또 공연 중에 저
희 같은 경우는 하우스 매니저가 와서 “감
독님 로비 소리가 커요” “작아요” 이러한 요
구사항을 어떻게 복합적으로 좀 쉽게 컨트
롤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습니다. 그러다 한 개의 패드 또는 장비
로 더 쉽고 간편하게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통합 제어 시스템
을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 다른 극장 감독님
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서 강의 주제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통합 제어 시스템은 언제 구축하셨습니까?
저희 극장엔 2021년도에 구축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통합
제 어 시스템은 이미 요즘 신축 아파트를 가면 한 개의 월 패드로
엘리베이터를 부른다든가 아니면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컨트롤
하는 식으로 일상생활에 보편화돼있는 기술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더 최신 장비를 다루는 사람들인데 이 기술을 공연장에서 좀 더 쉽
게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공연장에 접목하게 되었
습니다.
사용해오시면서 느끼신 아쉬운 점과 추후 계획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저희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예산이 조금 부족해 로비 볼륨 제어
와 분장실에 조금 미흡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로비 볼륨 제어 같은
경우에는 따로 볼륨 컨트롤러를 추가해서 안내원 분들도 같이 조
절할 수 있게끔 설치했습니다. 분장실 같은 경우도 기존에 앰프에
서 스피커로 넘어가는 중간 단의 ATT가 있는데 ATT로 컨트롤하다
보니 볼륨에 대한 명확한 제어가 어렵고 또한 볼륨 제어기를 꺾어
넣거나 그랬을 때 매번 가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통합 제
김성현 감독 (김포아트홀)


NEWS & PEOPLE
협회 소식 -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 세미나
120
어 시스템과 같이 볼륨 컨트롤러를 추가해서 공연이
끝나고 시스템에서 초기화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거나 쉽게 볼륨 제어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기능을 내
년에 추가 예산을 받아서 구성하려고 합니다.
강의 하시면서 본 청중의 분위기나 반응은 어떠신
것 같나요?
어떻게 보면 엄청난 기술이라기보다는 그냥 그 유
용한 팁 같은 정도라고 생각을 해서 준비하게 됐는데
요. 통합 제어는 간단하게 조작을 할 수 있어서 극장
감독이 쓰기에 굉장히 유용할 것 같고, 이게 좀 대중
화가 돼서 여러 극장에 잘 사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인지 반응도 좋으시고 재밌어 하십니다.
감독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아까 발표 때도 말씀드렸는데 볼륨 제어 컨트롤러
와 더불어서 메인 스피커나 보조 스피커를 쉽게 제어
할 수 있게끔 추가적인 시스템만 좀 개선하고 싶습니
다. 그래서 기존에 있는 프로세서를 AMX 시스템과 연
동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렌탈팀이 조금 더 쉽고 편리
하게 우리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합니
다.
다음에 또 세미나를 준비하실 텐데요. 경인지부 세
미나 어떻습니까?
이런 기술 교류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일
만 하다 보면 우물 안 개구리인 경우가 많은데 여러
감독님들과 기술 교류도 하고 매번 새로운 주제로 매
번 듣다 보면 제 견문도 넓힐 수 있을 것 같고, 또 제가
알고 있는 건 미약하지만 지식을 조금이나마 동료 감
독님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음향을 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음향 시장이 굉장히 좁은데 그나마 음향 하시는 선
배님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가 이 음향협회밖
에 없어서 이런 자리에 나와서 함께 교류하면 음향인
으로서 견문도 넓히고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어서 좋
은 자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자리를 저는 적극 추천
하고 있고요. 좋은 모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공연장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 사례'를 준비한 김성현 감독 (좌측),
질의응답 사회를 맡은 조의형 감독 (우측)
SOUND
STAGE


바로 전 주인 18일 경인지부 세미나
에 이어 지난 9월 25일, 올림픽홀 뮤
즈라이브에서 (사)무대음향협회 서
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를 개최
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사운드얼라이언스와
인강오디오가 함께하여 장비 협찬과
기술 지원을 맡아주었다.
강의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는
데, 1부는 ‘QLAB 음향 기초’ 강의로,
사운드얼라이언스의 한문규 대표와
김영옥 감독이 함께 강의를 진행하였고, 이어 2부로는 인강오디오 안지호 차장의 ‘Spacemap Go를 활용한 입체
음향 기초 및 실전’ 강의로 이루어졌고, 끝으로 박상연 영상디자이너의 ‘QLAB 영상 기초 및 Show Control’ 강의
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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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사)무대음향협회 서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
▲ 세미나 강의중인 (좌측부터) 사운드얼라이언스 한문규 대표, 김영옥 감독, 인강오디오 안지호 차장, 이승찬 대리, 박상연 영상디자이너
▲ 2023 서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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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PEOPLE
이번 2023 (사)무대음향협회 서울지부 하반기 기술 세미나를 준비한 서울지부
서상운 지부장을 만나보았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95년도부터 지금까지 롯데월드에서 음향 감독을 하고 있고, 협회에서는
서울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서상운입니다. 벌써 28년 차네요.
2023년 하반기 서울지부 기술 세미나를 준비해 주셨는데요. 어떤 주제이고, 어
떻게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세미나의 큰 주제는 ‘큐랩(QLab)’으로 선정했습니다. 큐랩을 주제로 삼은
세미나는 몇 년 전에도 한 번 했었는데요. 세미나에 참여하는 회원들이나 비회원
들의 관심 분야와 관심도를 고려해 요즘 공연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큐랩에 대
한 세미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A부터 Z까지 전부 다 교육할 수 없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만, 실생활에서 공연을 하며 필요한 것들과 공연 운용을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과 공연에서 쓸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전달하는 것이 현재 큐랩을 사용하는 분
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공연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인 만큼 강의도 기대가 되는데요.
들으시면 좋을 거예요. 이번 세미나 강사로 함께하는 한문규 대표가 큐랩에 대
해 정말 능통하고 설명을 잘 하셔서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협회 소식 - (사)무대음향협회 하반기 기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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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세미나라는 게 물론 새롭게 배워가는 것도 있지만,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에서 몰
랐던 것 한두 가지만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세미나에 준비하신 장비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세미나는 사운드얼라이언스에서 장비를 협찬해주었는데요. 공연장에 들어가 보시
면 아시겠지만 ‘Spacemap Go를 활용한 입체음향 기초 및 실전’ 강의의 필요로 이미 어느
정도 이머시브 환경을 어느 정도 갖추어 놨습니다. 디테일하게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어
쨌든 개괄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기에 괜찮은 정도로, 객석에 6개의 포인트를 세웠습니다.
다음 세미나에서 다뤄보고 싶은 주제가 있으신가요?
서울지부쪽 집행부와 회의를 더 가져야 되겠지만 최근 2~3년 사이에 저희가 세미나를
한 것 중에서는 가장 참여율이 높았던 것이 큐랩하고 작년인가 재작년에 했던 이머시브
관련된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조건이 된다면 그런 종류로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
까 생각을 했어요. 물론 섭외도 돼야 하고 또 장비도 많이 필요하지만 그 쪽으로 더 접근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사)무대음향협회가 제작하는 SSM
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매거진을 3달에 한 번씩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그렇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SSM이 웹진이다 보니 매달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제작국 분들
도 힘들겠죠・・・.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
업데이트되는 게 좋고 2년 차 되니까
틀이 더 확실하게 잡힌 것 같아요. 지금
은 그 틀을 유지하면서 구독자도 더 확
보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기면 좋겠습니
다. 같은 업계에 있는 분들이야 SSM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겠지만, 그 주변에
있는 일반 독자들까지 볼 수 있는 챕터
들을 만들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
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
다. SOUND
STAGE


NEWS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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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시장에서는 참가 후기 이벤트 부스를 시작으
로 여러 업체의 제품 소개 부스, 음료와 간단한 먹거
리가 준비된 카페테리아와 세미나실로 구성되어 있었
으며, (사)무대음향협회 부스에서 참가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였다.
협회 소식 - KOSOUND+STAGETECH 개최
(사)무대음향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전람(주)에서
주관한 2023 KOSOUND 국제음향+영상 산업전이
9월 6일~9월 8일 3일간 SETEC에서 진행되었다.
전시회는 음향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27개 이
상 부스에서 국내외의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청음
하며 만져볼 기회가 준비되어 있었다.
제2전시장에서는 프로오디오 업계를 대표하는 컬
럼, 어레이 스피커의 사운드를 직접 청음할 수 있는
방출 시연이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그 외의 시간에는
상시로 모니터 스피커를 청음할 수 있었다.
(사)무대음향협회가 준비한 기술 세미나는 총 4개
의 주제들로 현장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KOSOUNDMALL’ 부스에서
는 스탠드, 이어폰, 헤드폰, HI-FI 장
비 등을 직접 사용해 보고 시중가보
다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할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새롭게 소개되
는 기술과 하드웨어 등이 많이 있
었으며, 세미나와 연계된 인터컴
제품을 사용해 볼 수도 있었다. 코
사운드를 방문하는 연령층이 다양
해지고 관심사가 많아짐에 따라
전문성과 범용성을 모두 아우르는
전시회로 변모하였다.
(사)무대음향협회 이사장 및 이사진, 초청 내빈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컷팅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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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10종의 라인, 컬럼 어레이가 관람객을 위해 대기중이다.
제2전시장에서는 코사운드만의 하이라이트인
스피커 방출 시연이 진행되었다.
(주)소닉벨류 LDsystems(마일라), (주)클라우시스
L-Acoustics(A15), 삼아사운드 Matin Audio(WPC),
(주)다산에스알 dBTechnologies(VIO L212), (주)다
산에스알 EAW(KF210), (주)테크데이타피에스 JBL
(VTX A12), 주식회사 임산업 (Forceon), SAE코리아
Verity Audio(V1), 삼아사운드 HK Audio Cosmo
C10, (주)펠소닉 PELSONIC 8개 업체 10개 스피커가 준비되었다.
간편한 포맷 전환이 가능한 마일라, 평면파 소리를 만들어내 파장 조절 기술을 선보인 (주)펠소닉, 대형 투어
링 콘서트에 적합한 사운드를 보여준 VIO L212, 가볍고 콤팩트한 포맷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KF210, 비
대칭 패턴을 모듈 추가로 확장할 수 있는 Cosmo C10, 52년 역사의 집결체라 불릴 만큼의 높은 해상도의 WPC,
커버리지 패턴이 선명하고 수직 또는 수평으로 확장이 가능한 A15, D2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최상의 음질을 재
생하는 VTX A12, 수평적으로 선명한 음색의 Forceon, 높은 음압의 출력을 보여준 V1까지 준비된 전시장의 모
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1시간가량 진행된 방출 시연 시간 동안 꽉 찬 사운드와 기술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방출 시연에서는 모니터스피커를 청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DIGICO 콘솔을 통해 청음
하고자 하는 스피커를 직접 조절할 수 있어 각기 다른 업
체의 대표 모니터 스피커를 비교하며 들어볼 수 있었다.
청음을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 모두 음향에 진심인 모습


NEWS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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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Omega Media Group) 문현민 이사
세미나실에서는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강사
분들의 교육이 준비되어 있었다.
모니터 믹스부터 시작하여 안정적인 유무선 인터
컴 구축, EASE5의 달라진 모습과 공간 모델링,
QLAB 쇼컨트롤의 운용: 영상 조명 장치 제어까지 4
개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 기간 3인 동안 진행되었
다.
모니터 믹싱 테크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퍼
레이터가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연주자 및 아티스트
에게 정확한 기준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다.
모니터 믹스 환경에서는 심리적인 요소도 많이 작
용한다. 똑같은 소리가 나더라도 환경의 변화와 심리
의 변화로 소리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음향
적인 요인으로는 마스킹 현상 극복을 위해 메인 스피
커에서 회절되어 유입되는 소리를 정확하게 파악해
야 한다.
모니터 스피커의 정확한 소리 전달을 위해서 스피
커와 연주자의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두는 것이 좋으
며, 웻지와 사이드 필을 써밍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위상과 음상을 고르게 맞추어야 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퍼스널 스피커를 많이 사용하
는 추세가 형성되고 있으나 이는 엔지니어와 사용자
가 모두 정확한 기준을 알고 있어야 하며 제품군마다
UI가 너무 다른 현황이라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
해서는 역시나 연주자와 엔지니어 간의 충분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유무선 인터컴 시스템 구축
기존의 인터컴 환경은 다른 무선 장비에 비해 비교
적 안정성에 대한 기댓값이 낮았다. 이 점을 파고든
리델사는 안정성을 높이고 기대치를 충족시켜 인터
컴 환경의 스탠다드 모델이 되고자 솔루션을 개발하
였다.
리델은 방송국제표준인 AES67, SMPTE에 맞추어
개발되었으며, ADR 시스템의 Daisy Chain을 기반으
로 알고리즘 필터링에 의해 무선 신호 음영을 방지하
고 BV32 오디오 코덱을 이용하여 깨끗한 음질을 확
보할 수 있다.
베이스 스테이션으로부터 해방되어 안테나를 어디
에나 세울 수 있어 구조물의 방해로부터 자유로우며,
하나의 네트위크 시스템 안에서 100대의 안테나,
100대의 벨트팩을 사용할 수도 있다. PTP V2 시스
템을 사용하여 시간차를 보정해 레이턴시로부터 자
유로워지며 네트워크 로밍이 자연스러워 전환에서
의 이질감이 전혀 없다.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타사
의 인터컴을 아날로그 케이블을 이용해 리델 인터컴
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유연성이 있으며 2.5 GHz
대역 사용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다.
다산 SR 전주영 연구원
협회 소식 - KOSOUND+STAGETECH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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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 STAGE SOUND MAGAZINE VOL.08
EASE5 FIRST EDITION의 달라진 모습과
공간 모델링
EASE 소프트웨어는 건축음향 및 사운드 시스템의
모델링 및 가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공간을 직
접 모델링하고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델링한 공
간의 객관적인 수치를 알아보고 가시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2002년 4.0 버전이 출시되어 오래도록 사용되어
왔으나 기존의 버전은 요즘의 환경과는 맞지 않는 구
동 방식과 UI를 가지고 있어 불편함이 있었다.
18년 만에 새로운 버전인 EASE 5.0이 출시되어 기
존의 불편함이 많이 개선되었다.
가장 먼저 UI가 친숙하게 변해 사용이 편리해졌다.
하나의 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며 가시성이
향상되었다.
데이터의 수치도 직관적으로 변경되었고 네트워크
시장에 맞게 클라우드 기반의 연산으로 빠르고 쉬운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이머시브 맵핑으로 스피커에서 객석 자리마다 도
달하는 에너지의 정도를 체크할 수도 있으며, 140여
개 스피커 브랜드의 2,500여 개 제품을 모두 시뮬레
이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소개 후 최찬규 기술 위원은 직접 공간
을 모델링하며 이전보다 한층 쉬워진 모델링 기법을
직접 시연하였다.
최찬규 다산SR 기술연구소장 / 무대음향협회 기술위원
음향인들에게 표준 플레이백으로 자리 잡고 있는
QLAB 활용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되었다. 구종회 아
이디나인 기술감독이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음악 플
레이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상과 조명의 장치 제어까
지 폭넓게 다루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준비된 모든 세미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
능하였으며 현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많은 인기를 모
았다.
또한 이번 코사운드는 기존의 하계수련회를 대체
하는 '역량강화 워크숍'과 연계 추진하여 협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회원들간의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
기 위한 시간을 마련한 것도 큰 변화 중 하나였다.
취재, 사진 | 권기홍
편집 | 김홍연
SOUND
STAGE
열띤 강의 중인 구종회 감독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술 세미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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