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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erokr, 2021-11-10 21:46:45

ON_kereilbo20211109

NO.4422





2021년

(단기4354년)
11.09(화) moscowmeditation.org
koreans.ru
[email protected]
카톡 serokr1



[겨레일보 주경돈 기자] 주러시아한국문화

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한
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하여 처음으로 실감
콘텐츠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 대표 문화 콘텐츠인 봉준호 감독의 영
화 '기생충'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
트 등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체험
할 수 있는 실감콘텐츠 전시회인 ‘한국: 입
체적 상상'은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4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문화예술 현장의 최
정상에 올라선 K-컬쳐의 정수를 테크놀로
지와 결합해 상징적 ‘큐브’ 안에서 다채로운
빛깔로 조명하였으며 한국 실감 콘텐츠의
대표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상상
력을 공유했다.
전시회의 대표 콘텐츠인 '기생충'은 관객들

이 VR HMD를 착용하고 영화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음악과 함께 영화의
주요 사건이 일어나는 대저택의 거실과 비
밀스러운 지하공간, 송강호가 연기하는 기
택의 반지하 주택 등에 직접 걸어 들어가는
▲‘한국: 입체적 상상’전시회. 확장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큐브 공간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 원(BT
S MAP OF THE SOUL ON:E)’ 공연 무대를

4면이 LED로 된 정육면체(큐브) 공간에 구
현한 확장현실(XR)과 VR 360도 실감영상으
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송광호기자
북한기행21 5,7,9,11면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11.09 (화) NO.4422 3■



세계여행가 젨기현, 한민족 교육기관 기부












































■ 2014년 남극에서
펭귄과 함께한
세계여행가 젨기현 씨


▲ 기부를 한후 엄넬리 교잨선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잉는 젨기현 씨.


[겨레일보 주경돈 기잒] 10년젖부터 세계여행을 시잓한 이래로 97개국
을 다닌 젨기현(35세) 씨가 러시아 여행중 모스크바에서 한민족 교육에
써달라며 그동안 유튜브채널을 통해 얻은 수익금 22만루블을 11월 8일
엄넬리(젖 1086 한민족학교 교잨) 선생에게 젖달했다. 태백에서 출생 3
세부터 대구에서 거주했으며 대학까지 대구에서 다니다가 25세부터 여행
을 시잓한 이래 현잲까지 진행중이다. 짧게 그와 인터뷰를 나누었다.
- 여행을 시잓하게 된 동기
10년 젖 중국 칭다오대학 교환학생 시젚 유학생 친구들과 어울린 후 외
국인 친구들의 나라가 궁금해서 1년 계획으로 시잓 후 여행할수록 빠졏들 ▲여행 캠핑카 앞 젨기현 씨.
어 지금까지 여행 중이다.
- 가잨 인상 깊었던 나라는? 여행 중 방문한 시골과 외곽 소도
남극, 페루, 쿠바 등이다. 시들과는 다르게 좀 더 바쁘게 돌
- 러시아 여행에서 가잨 인상 깊었던 젢은? 아가는 대도시 느낌을 받았다.
시골 사람들의 젨, 보기와는 다르게 우리나라 시골 인심 같은 젨을 느낄 - 여행의 최종 종착지와 향후 계
수 잉었다. 획은?
- 러시아 여행 루트와 모스크바에서 받은 인상은? 여행 최종 목젓지는 남아공까지 간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 블라고베셴스크 - 치타 - 이르쿠츠크 - 다. 거기서 캠핑카 여행을 마무리
노보시비르스크 - 예카테린부르크 - 모스크바 - 상트 페테르부르크 짓고 다음 여행은 요트를 타고 바
모스크바는 4번째 방문이라 큰 새로움은 없었다. 다만 차로 여행을 하다 다를 여행할 계획이다 캠핑카 여행
보니 이젖에 보지 못했던 대도시의 면모를 운젖하면서 즐겼다. 은 총 3년을 계획 중이다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11.09 (화) NO.4423 5■
■ [송광호기잒가 다녀온 북한21] 평양축젖에서 만난 임수경


통일의 길은 언젯야 끝날까? 또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통일을 향한 노력이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 아닐까?
반통일젓 행위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오히려 통일에는 진일보를 가졏오지는 않았을까? 통일을 향한 걸음걸이는
어디로 어떻게 내딛어야 할까? 겨레일보는 1989년 이래 캐나다 주잲 언론인으로서 북한을 8차례 방문한 송광호
기잒의 북한탐방 시리즈 글을 통해 그 실마리를 찾아본다. [편집잒 주]


















































▲ 임수경 기잒회견잨.(평양 도착성명 발푩)



북 한 얘기를 나누게 되면 지난 198 을 방북했던 시기였다. 그해 7월 초 2차 천안문 유혈사태만 아니었다면, 더욱
9년 여름 평양축전 때 일들이 방북 때는 제13차 청년학생축전(일명 평 많은 미주교포들이 참가했으리라. 평
먼저 생각된다. 당시 임수경 대학생 밀 양축전)이 열렸다. 그때 예기치 못했던 양방문은 북한대사관 사증발급(비자)
입북 사건 때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임수경 방북(밀입북) 건이 터진 것이다. 과 항공권구입 때문에 최소 하루는
분단 44년 만에 일어난 전후세대 첫 대 열띤 취재경쟁과 함께 소용돌이 속에 휩 북경에서 머물러야 했다. 이때 미주교
형사건이었고, 내게도 큰 파급영향을 준 쓸려 들었다. 당시 임수경 기자회견장에 포들은 북경의 유혈진압으로 인한 흉
사건이었다. 이제는 오랜 옛일이 돼 버 도 있었던 나는 그녀를 옹호한 글로 인 흉한 중국분위기가 두려워 방북신청
렸지만 당시의 취재사진, 현지자료 등을 해서였다. 토론토 교포사회 일부에서 비 을 취소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다.
통해 그 시절 일을 회고해 본다. 약 32 난의 파편들을 뒤집어썼던 쓴 경험이 기 당시 미주 인솔자대표였던 양은식(LA)
년 전 얘기다. 억에 생생하다. 박사는 내게 “하필 평양축전을 눈앞
당시 평양축전 전후 사정은 이러하다. 에 두고 천안문사태라는 악재로 인해
분단 44년 만에 일어난 북한에서는 아시아 처음 개최된 국제적 많은 미주교포들이 방북을 포기해, 모
전후세대 첫 대형사건 행사였다. 평양축전(7/1-7/8)은 8일간 17 처럼 좋은 북한방문 기회를 놓친 교포
1989년은 그해 첫 달부터 내겐 북한 관 7개국, 2만2천명이 참가했다. 이때 북미 들을 아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련해 잊지 못할 한 해였다. 1월은 현대 주에서는 2백명 남짓한 한인교포들이 모 시 어느 국가주민이든 평양축전 참가
정주영 회장이 금강산개발 건으로 평양 여들었다. 만일 그해 5월 발생했던 북경 를 신청만 하면 쉽게 승인을 해주던

■6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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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11.09 (화) NO.4423 7■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또 북에서는
해외동포들을 위해 백두산과 금강산 등
지를 무료 관광시키는 등 큰 선심을 베
풀던 특별 기간이기도 했다.
그때 나는 토론토에서 개인으로 미주(L
A)주관부서에 신청해 승인이 났다. 그때
캐나다 교포지 들과 함께 동참하길 원했
으나, 전부 망설이는 통에 결국 단독신
청으로 참가케 된 것이다. 미주지역 교
포언론 역시 한 군데도 참가하지 않았다.
그렇게 눈치를 보던 시대상황이었다. 사
실 잘 이해가 안 됐다. 왜냐면 당시 노
태우정권은 88년 7.7선언으로 ‘해외동
포의 북한방문 허용’을 이미 선포했었
기 때문이다. 그동안 40년 이상 꽉 막혀
있는 그 북녘땅 취재를 북미 교포언론들
이 왜 외면했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
북한당국에서 공개리에 ‘멍석을 깔아 ▲ 고려호텔 1층. 사진 한 가운데 임수경 왼편 얼굴이 보임.
놓고 해외 누구든 방문 기회를 주었는데 니까?” “곧 따로 부부가 오실 겁니 거두어 북한대사관에 비자를 받으러
도 마다한 이유’를 모르겠다. 한때 북 다.” 갔다. 교포 일행은 북경 자금성을 관
미창구였던 토론토 친북계 신문을 발행 광한 후 공항으로 나갔다. 청명한 날
하던 전충림 사장 부부는 따로 참가했다. 씨였다. 어수선했던 마음이 한결 가라
평양에서 호텔 배정 때 전충림 사장(95 당시 노태우젨권은 88년 앉아 있었다. 북경공항은 수많은 미주
년 사망) 덕을 봤다. 전 사장은 당초 배 7.7선언으로 ‘해외동포의 교포들로 인해 마치 도떼기시장 같았
정된 단체호텔에서 나를 기자호텔로 옮 북한방문 허용’을 이미 다. 80년대 북경공항은 크지 않았다.
겨 주었기 때문이다. 선포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어쩐 셈인지 오후 2시 비행기를 놓쳤
40년 이상 꽉 막혀잉는 그 북녘땅 다. 힘들게 북경세관구역으로 들어서
북녘땅도 진정 우리의 땅, 우리 취잲를 북미 교포언론들이 왜 니 세관 X-레이 고장으로 손님들이 밀
강산 왜 위화감을 느껴야 하는지 외면했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 려 있다. 중국세관 3명 직원이 웃으며
미주교포 주관자는 평양축전 참가인원 북한당국에서 공개리에 ‘멍석을 느리게 움직이는 동작이 눈에 들어왔
이 많으니 제1진에서 제3진까지 나누어 깔아놓고 해외 누구든 방문 다. 밖의 대기 손님들은 아예 신경도
방북날짜를 정했다. 나는 제2진에 속했 기회를 주었는데도 마다한 안 쓰는 눈치다. 더위를 참으며 할 수
다. 간단히 짐을 꾸려 방북 길에 나섰다. 이유’를 모르겠다. 없이 한 시간가량 바닥에 주저앉았다
밴쿠버를 거쳐 북경공항에 밤늦게 도착 가 일일이 원시적인 짐 검사를 마치고
하니 안내원을 찾을 수 없었다. 한참을 출구로 나갔다. 이미 시계는 오후 6시
헤매는데 마침 3진으로 도착한 미주 교 그는 신랄하게 북한대사관을 비판하기 를 가리키고 있었다. 공항에서 4시간
도 했다. “북한을 방문하려면 반드시
포단(주로 주최간부와 학자 및 교수들) 이상을 지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을 만나 그들과 함께 사해호텔에 들었다. 북한대사관을 거쳐야
호텔 방엔 미주통일단체 간사인 J씨와 하오. 비자발급 때문
이지요. 그런데 직원
함께였다. 개성이 고향이라는 그는 체격
처럼 통이 크고 인간미가 넘쳤다. 큰형 들은 정도 이상 불친
님 같았다. 나중 알게 됐지만 J씨는 간 절합니다. 북한당국에
몇 차례 건의했으나
사명칭이었으나, 미주교포단을 이끄는
실질적인 책임자였다. 그의 털털하고 꾸 잘 고쳐지지 않아요.
밈없는 성격 때문에 모든 교포들에게 호 생각해 보시오. 40년
이상 단절돼 있다가
감을 사고 있었다. J씨는 이산가족을 만
나기 위해 북한을 자주 방문했다면서 “ 이산가족을 만나기 위
어떻게 캐나다에서 혼자 오셨소? 이산가 해 북한대사관을 처음
찾는 교포들의 마음을.
족이오?”하고 물었다. “아니에요. 지
난 1월 한번 관광으로 왔었는데, 이번 얼마나 무서워하고
축전행사는 방문기회가 좋은 것 같아 다 벌벌 떨겠소? 나도 처
음엔 그랬으니까.”
시 신청했지요.” “보기보다 용기가
좋소. 북한방문은 두려워 못 오는 사람 다음날 아침 J씨는 교
들이 무척 많아요. 전충림 선생은 안 옵 포들 여권들을 모두 ▲ 임수경 씨와 송광호 기잒

■8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한인사회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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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735-42-40 ................................................. 모.광림교회 8-499-153-7668,8347
(불교) 달마사 +7 905 507 2221
병원
KOTRA 258-1627 ~ 31 누가한의원 T. 8-917-567-90-25 원불교 8-499-157-9894
수출입은행 258-2366-8 ................................................... 모. 예수센터교회 119-4041,335-5724
한국가스공사 783-2714 호텔 모. 미르교회 302-6536,770-0415
▶주요단체(가나다순) ................................................ 모. 명성교회 8-968-822-1302
선교사협의회 429-7519 여행사 온누리교회 8-499-237-3464, 8-499-237-
1079
모스크바통번역연구원 러스투어 8-926-278-1586 모. 러시아선교교회 917-2688
8-906-071 1660 유라시아여행사 8-495-938-1988 모스크바선교교회 733-3743, 426-2433
*피터투어 +7 812 454 5025
원광한국학교 +7 921 185 7979 모. 반석교회 8-926-233-3771
8499-1579894 한강여행사 956-0971, 8-499-241-5209 모. 생명장로교회 +7 916 624 4163 +7 916
중소기업협의회 한세여행사 585-3752, 395 7986
모. 순복음교회 425-6368, HP 8-903-567-
795-5462 510-6856, 695-9341 2391
재러한국경제인연합회 르미에르 506-6047 모. 예수가족교회 ☎426-8688 425-0844
................................................
258-1627 렌트카 모. 장로교회 8-499-126-2961, 0910
총학생연합회 721-2366 엠에스 8-906-744-2226 모. 제일교회 935-6129 HP8 903-971-8872
▶주요언론단체 ................................................ 모. 한인교회 741-8567
모. 한인천주교회 +7 963-979-8806
KBS 974-1542 레스토랑 ..............................................
연합뉴스 238-7617 백학 775-0656 명상센터 8 499-124 7471
▶동포단체 오솔길 8 916 395 7986, ..............................................
유정 253-1334 967-0801
모스크바문화한글학교 자스민 +7-499-749-6702 은행 우리은행 783-9787
+79853695080 명가 234-9310 KEB하나은행988-4701
소나무 +7 958 104 7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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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S각국대사관 삼미숯불 937-8503 .............................................
아제르바이잔 922-1649 신라 +7 968 870 0080 유통 식품 및 기타
테리야끼 +7 926 763 5302
아르메니야 924-3243 ................................................ Luise English Clinic 8-926-657-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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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크메니야 291-6591 ............................................... 태권도 +7 985 369 5080
우즈베끼스탄 230-0054 민박 페테르부르그/지역번호 8-812)
우크라이나 229-2285 로뎀민박 8(909) 906-2254 여행사 - 피터투어 +7 812 332-8220~1
에스토니야 737-3640 스카이민박 +7985 979 2522 레스토랑 및 카페
............................................... 서울식당 786-6720(M 나르프스까야)
컴퓨터수리/자동차서비스/렌트카
▶ 극장 .......................................... 신라 571-6971(M 돔크니기)
*발쇼이 292-3491(표250-7 미용실/건강마사지 아리랑 274-0466
317)M.아호뜨느이 랴드&찌 영미용실 (8) 903-276-99-02 대사관 http//rus-moscow.mofat.go.kr
아뜨랄리나야 .......................................... 주러문화홍보원 www.infokorea.ru
*크레믈료프스끼(발레)928-5 종교단체 등 KOTRA www.kotra.or.kr/moscow
232M.아호뜨느이 래드 모.감리교회 242-7413 8916-570-4360 루덴학생회 http//rudn.com.ne.kr/frame.htm
*뿌쉬낀스끼(드라마극장)203 모.중앙감리교회 8-(256) 2-78-17 모스크바한국학교 www.mokos.ru
-8514 M.뿌쉬낀스까야 총학생연합 www.moscow.co.kr
순복음교회 http//mu.nation.com
*기찌스(학교극장)229-7087 러시아감리교단 www.rmck.org
M.뿌쉬낀스까야 *스따니슬라 모스크바장로교회 www.mojang.org
브스끼(드라마극장)299-762 피터투어 www.100yanara.com
1 M.마야꼬브스까야& 뿌쉬킨
스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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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11.09 (화) NO.4423 9■
오후 6시30분. 조선민항기는 드디어 평양
을 향해 하늘 높이 날기 시작했다. 기내
에선 지난번과 같이 한국(조선)어와 영
어 두 가지 언어가 안내방송으로 흘러나
왔다. 내 경우 역시 두 번째 방북이니 처
음 때와는 달리 여유가 있었다. 잠시 꾸
벅하고 졸다 주위를 살피니 대화 소리는
없어지고 전부 창밖을 내다보느라 야단
들이다. 비행기는 이미 북한 땅에 들어
선 것이다. 대부분 교포들이 초행길로
보였다. 눈을 꼭 감고 정자세로 상념에
잠긴 사람, 이마를 창에 대고 한 치의 눈
길도 창밖에서 벗어나지 않는 광경, 어
떤 이는 눈시울이 뜨거워서인지 조용히
손수건을 꺼내든 사람도 있었다.
비행기는 어느덧 평양순안공항에 닿고
있었다. 공항복판에 위치한 커다란 김일 ▲ 임수경과 최홍희 태권도총잲팀
성초상화가 눈에 부각됐다. 틀림없이 북
한 땅에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거기에 사 같은 분이었다. 장을 비롯한 고위급들도 어느새 군중
도 너무나 똑같은 남쪽의 산하가 펼쳐져 책임지도원은 나를 데리고 기자센터로 때문에 밀려나 있었다. 그들도 어쩔
있었다. 북녘땅도 진정 우리의 땅, 우리 이용하고 있는 인민대궁전으로 갔다. 거 수 없이 한편 구석에 우두커니 서 있
강산이거늘 왜 위화감을 느껴야 하는지. 기서 사진을 찍고 기자명찰과 외신기자 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나만의 감회이겠는가. 해는 이미 서산에 완장, 개인우편함 열쇠를 주었다. 지도 엄격히 통제되고 제약된 북한사회에서
지고, 짙은 어둠이 서서히 온 누리를 덮 원은 “이번 축전기간 다른 외국기자들 이런 혼란과 북새통을 이루는 일이 일
고 있었다. 에게는 시설사용료로 250달러를 받지만, 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잠시 어리둥절
공항에서 일행들 세관검사는 예전과는 교포기자에겐 무료로 했다.”고 귀띔해 했다. 나중 임수경 기자회견 때는 해
달리 예상외로 철저했다. 국제적 축전행 주었다. 무료든 유료든 북한에서 노란색 외 기자들 중 6명을 선착순으로 줄을
사 때문으로 여겨졌다. 공항 밖으로 나 기자완장을 받고 취재활동을 인정받은 서게 해 질문을 받았다. 나는 5번째로
오니 주위는 방북자 인파로 북적거렸다. 첫 남쪽기자(북미)가 된 것이다. 기자수 운 좋게 들어갔다. 북한 전역에 TV가
일부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속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먹던 방영된 이날 기자회견 때 내 얼굴까지
나는 마지막 일행 속에 묻혀 서산호텔행 중, 전대협대표가 공항에 도착해 고려호 기억됐는지 이후 평양과 원산 등지 서
버스에 올랐다. 서산호텔은 당시 평양축 텔로 향해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너군 데서 “TV에서 봤다”는 주민들
전을 위해 평양 외곽지에 새로 2등급 30 곧장 고려호텔로 달려갔다. 평양호텔에 인사를 받았다.
층 호텔을 건축해 놓았다. 잠깐 체류했 서 고려호텔까지는 차로 5분 거리. 하루아침 ‘통일의 꽃’이 된 이후의
지만, 언어, 음식 등 익숙지 못한 중국환 도대체 전대협 대표 임수경은 어떻게 생 임수경 얘기는 우리가 잘 아는 내용이
경에서 벗어나니 살 것만 같았다. 긴 학생일까 궁금했다. 이왕이면 잘생기 므로 생략한다. 단지 임수경 학생이
고 똑똑했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남쪽을 김일성 주석에게 아버지라고 불렀다느
북한에서 노란색 기자완장을 받고 대표하는 것인데. 오는 도중 군중 때문 니, 꽃다발을 주었다느니 하는 얘기는
취재활동을 인정받은 첫 남쪽기자 에 차가 막혀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다. 내 시각으론 순수한
소식이 왔다. 나는 호텔 2층 난간에 미리 대학생이었을 뿐 결코 종북주의자라고
이틀 후. 나는 평양 중구역 중심지역인
평양호텔로 옮겨졌다. 평양호텔은 외신 자리를 잡았다. 호텔정문주위엔 캐나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의 평양 내 몇
기자호텔로 지정돼 있었다. 토론토 전충 최홍희 태권도총재와 사범들 모습이 보 군데 대학방문으로 인해 5명 한국대학
였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전금 생이 북한대학 내 명예학생으로 등록
림 사장이 “송광호교포는 캐나다기자이
니, 기자호텔로 옮겨줘야 한다”고 요구 철 부위원장 얼굴도 드러났다. 된 기록을 전한다. 또 당시 노동신문 7
해서 이루어졌다 한다. 미주단체관광 팀 마침내 밖으로부터 “와” 하는 함성이 월12일(수)자에 실린 독일작가 루이제
터져 나왔다. 임수경이 호텔정문에 밀려 린저가 임수경에게 보낸 편지도 함께
에서 벗어나 독자적 취재활동을 하게 됐
다. 축전시작 하루 전인 6월30일이었다. 들어서고 주변은 한마디로 난장판, 난리 옮긴다.
구형벤츠차와 운전기사 및 안내원이 배 법석이었다. 언뜻 임수경 모습을 보는
순간 안도의 숨이 쉬어졌다. 저 정도 얼 *임수경(외국어대학) 평양 김형직 사
정됐다. 안내원 위로 책임지도안내원이
있고, 총책임자격인 참사가 있었다. 이 굴이라면. 2층 아래로 계속 셔터를 눌러 범대학 명예학생으로 등록 *박혜정(서
들 중 기억나는 이름은 이철용 참사다. 댔다. 그녀의 일그러진 얼굴이 잠깐 보 울대 인문대)/남태현(서울교육대 윤리
이다가 인파 속에 다시 묻혀버린다. 연 교육학부)/한영현(한양대학) 김책공업
더운 여름철인데도 늘 짙은 양복을 입고,
조용한 목소리로 무엇이든 도움을 주려 약한 학생이 저러다 다치지 않을까 걱정 종합대학 명예학생으로 등록 *박종철
는 진정성이 엿보였다. 따뜻하고 영국신 이 됐다. 호텔 옆에 있던 전금철 부위원 (연세대학) 평양 김일성 종합대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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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11.09 (화) NO.4423 11■
록).


<편지> 평양에 가 있는 임수경에게

사랑하는 수경아. 나는 너의 의로운 행
동에 대한 소식을 듣고 격동된 심정을
금할 수 없구나. 나는 너에게 경탄의 인
사를 보내면서 언제나 너의 편에 서 있
을 것이라는 것을 확언한다. 여성으로서
그러한 용단을 내렸다는 것은 실로 얼마
나 장한 일이냐. 너의 행동은 조선의 모
든 여성들과 청년들을 위하여 역사에 영
광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열렬한 인사를 보내면서.


작가 루이제 린저 1989년7월5일 로마.

루이제 린저(1911-2002)는 내 학창시절
‘생의 한가운데’(전혜린 역)저서로 인
기 높던 유명작가였다. 훗날 그녀인생에 ▲ 임수경씨와 송광호 기잒. 그림잒꽃 다큐 영화 시사회 초대 2021년.
대한 어느 대학교수의 부정적 평가와 일 뉴욕에서 토론토 내 집까지 10시간을 운 으로 시작했다. 좀 있다 들리는 소문
부 언론에서 그녀를 혹평한 것을 읽은 전해 달려왔다. 당시 나는 우여곡절 끝 이 서울 송파구 한 군데에서 국회의원
적이 있다. 참고로 적는다. 에 글을 발표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려있 으로 나온다 했다. 공천조차 힘들 텐
독일 루이제 린저 (백두산 범민족대회) 었고, 일단 포기상태였다. A는 그 많은 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 아는 미
임수경 기자회견 이틀 전 뉴욕 거주 A기 내 사진들 속에서 서너 장만 뽑더니 식 어느 주립대학 한국계 부총장이 김대
자가 같은 호텔 내 방을 함께 썼다. 홍콩 사도 않고 급히 돌아갔다. 아마 기사, 사 중 씨가 “한국에 나와 같이 한번 일
을 거쳐 막 평양에 도착했다 한다. 그 역 진송고로 급했을 것이다. 해보자”는 말을 새겨듣고, 부총장직
시 두 번째 방북으로 운동권 출신이었다. A는 단독취재 특종으로 일약 하루아침에 사표를 내고 한국에 나갔다 실패한 경
1차 방북 건으로 뉴욕 세계일보에서 해 대한민국의 유명 기자가 됐다. 나는 글 우를 봤기 때문이다. 그는 아예 김대
직당해 쉬고 있었다. 서울 한길사(출판 한번 게재 못 하고 죽을 쑤고 있던 참이 중 씨 접견조차 못했다고 한다. 뒤늦
사) 후원으로 재방북했다 한다. 나이는 다. 더구나 임수경 부친인 임판호(전 지 게 눈치를 채고 그냥 미국으로 돌아와,
많이(13세) 아래지만, 적극적인 성격으로 하철공사 간부 은퇴/서울신문 사회부장 새로 사립대학 교수직을 구해 오늘까
쾌활했다. 역임)씨가 딸 임수경 건으로 대 국민사 지 오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다행
그러나 가만 보니 나 같은 입장이나 처 과문을 발표했을 때, 한 교포지에 임수 히 미 시민권은 포기 안 해 다른 지장
지가 아니었다. 이미 전금철 부위원장 경을 옹호한 공개서한 글을 써 더욱 코 은 없었다고 한다.
등 북 일부 고위인사가 A를 잘 알고 인정 너에 몰렸다. 한국에 나가 임수경 부친 A 역시 한국에서 뜻했던 일이 제대로
하고 있었다. A에게도 따로 자동차와 안 에게 사진 등을 전달했다. 안 풀리자 결국 정치 일을 접었다. 그
내원 2명을 붙여주었다. 나와는 방만 같 강원일보 고 최종명 이사(서울지사장/편 는 잠깐 총리실에서 공무원 생활을 한
이 쓰고, 금강산 갈 때만 함께 움직였지, 집국장 역임)역할이 컸다. 임수경 부친 뒤 미국영주권을 다시 따고 최근 뉴욕
A는 거의 따로 북측 사람들과 행동했다. 초대로 평창동 임수경 집에도 3번 최 선 으로 돌아왔다. 그의 나이도 어느 틈
임수경 기자회견 때도 현장에 없다가 회 배와 같이 들렀다. 부친보다 모친이 대 에 60을 넘었다. 나는 진정으로 그가
견이 끝날 때 나타났다. 도대체 어디로 단한 여장부였던 점을 기억한다. 그때는 잘 되기를 바랐다. 그는 똑똑하고 재
그렇게 다니는지 알 수 없었다. 운동권 임수경이 나중 국회의원이 될 줄은 생각 능있는 언론인이기 때문이다. (계속)
출신이니 그만큼 북에서 특별대우 받는 도 못 했다. 국회의원이 된 후 그녀 부친
가 보다 생각했다. 과도 함께 만났다. 그때 오랜 기간 모아
그는 주관이 뚜렷해 보였고, 늘 명랑했 두었던 사진, 책자, 달력 등
다. 그 후 나와는 나이를 떠나 오랜 세월 등 지난 자료일체를 전했다. ■ 필자소개-춘추사(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평양축전 당시 뉴욕 A과는 여전히 소식을 방신문연합) 전모스크바
특파원/강원도민일보 북
그 자신 실수가 있었다면 미처 사진기를 주고받았다. 노무현 정권이 미특파원/재외동포 신문
챙기지 못하고 방북한 점이다. 어찌 보 들어서자 그는 미 시민권을 방송편집인협회 전 대표
면 전장 터에 총을 두고 온 셈이나 그건 포기하고 아예 한국정치에 /대한 언론인회 국제분
그의 문제였다. 그가 뉴욕귀환 후 한길 뛰어들었다. 처음엔 잘 풀리 과위원회 간사/대한민국
사와 한겨레신문에 특종 건을 터뜨릴 때 는 듯 보였다. 김원웅(현 광 인권상 수상, 관훈클럽
였다. 사진이 없으니 A 부부 둘이 급히 복회장) 개혁당 당수 대변인 국제보도상수상, 한국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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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잆체젓 상상'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하여 실감콘텐츠 젖시회 '한국:잆체젓
상상'을 개최합니다.

한국 대표 문화 콘텐츠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등 가상현실 기술(VR 등)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젖시회 ‘한국: 잆체젓 상상(K

orea: Cubically Imagined)'은 11월 1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4층에서 진행됩니다.


관람 날짜: 2021.11.12-12.3
관람 시간 (사젖 등록 필수):

- 평일 11:00-20:30
- 토요일 14:00-18:00
- 일요일 휴무
관람 잨소: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4층

관람 예약: www.cubicallyimagined.kr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11.09 (화) NO.4422 13■

방협력포럼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서 북극해항로, 원자력 발전, 수소 분야, 교
풉틴, ‘한러관계 는 다수의 기업가들과 정부 당국자들, 전 역, 신기술 및 조선 분야 등에 특별한 관
문가들이 참석하여 양국 관계 활성화에 심을 가졌다.
건설적으로 발전’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교환하고 다수 2020년 양국이 한러수교30주년을 맞이하
의 사업 상담회가 열렸으며 여러 계약들 고 2020년과 2021년이 공식적으로 한러상
(러시아 타스 통신, 11.04 15:48 KST, 이 체결되었다. 호교류의해로 지정됨에 따라 이번 포럼
편집국, 모스크바 발) 이번에 울산에서 개최된 한러지방협력포 도 비즈니스협력 문제만을 제한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3 럼은 횟수로는 3차에 해당한다. 이 포럼 다루지 않았다. 이번 포럼 회의 중에는
차 한러지방협력포럼에 축전을 보냈다. 은 매년 한국과 러시아에서 번갈아 개최 문화, 음악, 예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이 축전 내용은 목요일 크렘린 웹사이 되고 있다. 처음으로 포럼이 개최된 2018 별도의 세션도 있었다. 또한 포럼 기간
트에 게재되었다. 년에는 역시 한국 동남부에 위치한 항구 중 국회간 협력 세션이 있어 양국 국회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축전에서 “코 도시인 포항에서 열렸다. 다음해인 2019 원들의 교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로나 팬데믹과 관련된 어려움과 제한 에는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었다. 그 한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
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30주년을 맞이 러나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을 전후로 포럼 참가자들은 여러 회의 및
했던 한러 관계는 계속하여 건설적이 포럼 개최를 다음 해로 순연했다. 이런 협상을 벌였으며, 이에 따라 조만간 양국
며 우호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로 3차 포럼은 올해 11월 3-5일간 한 관계가 활기를 띠게 될 희망을 갖게 된다.
중요하다”면서 “그와 같은 긍정적인 국 울산시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 객관적인 데이터들도 협력 회복 경향이
협력 동향을 유지하는 데는 양국 지방 CO)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한· 확실해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통계자료
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러 양국 교역량
러 30년, 극동과 북극을 세계의 중심으
정부들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말했 로’를 주제로 열렸다. 은 2020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올해
다. 포럼 참석자 수와 분위기를 미루어 보면 1월부터 8월까지 기간 동안 한러 교역량
푸틴 대통령은 특히 시베리아와 극동 양국 관계자들이 업무 교류를 기다려왔 은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을 포함한 다수의 러시아 지자체들이 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놓쳐버린 것들을
한국 측 동반자들과 공동 작업에 적극 만회하고자 하는 열의가 충만했다. 한국
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 이 코로나 방역에 성공을 거두고 1주일쯤 주 이르쿠츠크 한국
는 가스 채굴, 에너지, 해운, 자동차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수칙을 완화 총영사관 주립병원에
및 조선, 농수산업, 보건 및 혁신 기술 함으로 ‘일상회복 시작’에 돌입하여 방역물풙 지원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규모 양국 큰 제약 없이 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
프로젝트 실행 사례를 예로 들었다. 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11.08 18:42
푸틴 대통령은 “지방정부간 협력이 이런 분위기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말할 KST, 편집국, 이르쿠츠크 발)
양국의 경제, 인프라, 사회 발전에 기 것도 없이 대규모 교류와 만남의 장으로 주 이르쿠츠크 한국 총영사관이 월요일
여하는 것은 물론이며 사업계와 시민 변모하여 한국과 러시아 지방정부 관계 이르쿠츠크 주립 전염병 임상병원에 인
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이르쿠츠크 주
사회계의 교류 확대, 국가 조직간 유 자들이 만나 직접 교제하고 의견을 교환 정부 공보실이 밝혔다.
대관계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주최 측 자료에 따르면 이 공보실은 보도자료에서 “지원 물품은
부연했다. 번 포럼에는 한국 17개 지자체와 러시아 방호복 1,500벌과 KF-94 마스크와 신발
푸틴 대통령은 이번 한러지방협력포럼 18개 지방정부를 포함한 총 35개 지역 대 커버 각 1,500장, 방역모 6천6백개이다”
에서 심도 높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포 표들 수백명이 참석했다. 한국 지자체들 라고 말했다.
럼 참가자들이 한러 협력의 새로운 유 은 이번 포럼에 전체 지역이 참가했고 러 김세웅 주 이르쿠츠크 한국 총영사는 올
망 분야와 형태를 설정할 것을 확신한 시아 지방정부는 극동 연방구 11개 지역 해 한국의 주요 국경일 중의 하나인 개천
다고 말했다. 과 북극 7개 지역이 참석하여 지리적으로 절 기념 축하연 개최를 위해 배정된 경비
제3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은 11월 3-5일 블라디보스톡에서 카렐리야공화국 및 무 를 이르쿠츠크 의료진들을 지원하는데
간 울산에서 개최된다. 러시아 측에 르만스크까지를 아울렀다. 사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서는 이번 포럼에 정부 개발부서 대표 또한 주최 측과 언론이 밝힌 기업가, 정 김세웅 총영사는 “올해 코로나 팬데믹
자들과 러시아 대기업 대표들. 극동과 부 당국자, 정치 인사들, 전문가, 언론인 으로 인해 개천절 축아행사 비용으로 이
북극 지역의 주지사들이 참가한다. 참석자들 수는 800-1000명에 달한다. 러 르쿠츠크 주립 전염병 임상병원 의료진
시아에서 알렉세이 체쿤코프 극동북극개 들의 개인보호장구를 구매하는데 사용하
발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100명 이상의
한국 울산시에서 공식 대표단이 도착했다. 또한 많은 러시 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료기관에서 우리 직원들이
제3차 아 정부 관계자들과 대기업 대표들이 화 치료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이 병원의 의
상회의에 참석했다.
한러지방협력포럼 종료 포럼 주 행사는 11월 4일 목요일에 주로 료진들이 우리 총영사관 직원들의 백신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가제타 온라인, 진행되었으며, 하루 종일 각기 세션 별로 접종을 시행하도록 협조해주었다. 이번
조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대한 우리의
11.05 18:16 KST, 온라인으로만 보도됨, 컨퍼런스를 갖고 교역, 투자, 하이테크,
올렉 키리야노프 한국 특파원, 울산-서울 조선, 수송, 원자력, 연료 에너지 단지, 감사 표시이다”라고 언급했다.
이고리 콥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현
발) 북극해항로, 남북러 협력 발전 방향 및
한국 동남부에 위치한 거대 산업 도시 기타 현안들을 논의했다. 한국 측 포럼 재 이르쿠츠크 주 지역에 의료기관용 개
인보호장구가 부족하지는 않으며 필요한
들 중의 하나인 울산시에서 제3차 한러지 참가자에 의하면 한국 측은 북극 개발,

■14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11.09 (화) NO.4422

비축량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치데노프 대표는 “전반적으로 모든 수 원 6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해 칙이 엄격하다. 그러나 그래도 모든 국민 부상을 입은 국경수비대원들 중 한 명은
준 물품은 필요하다. 우리는 한국 측의 들은 요동하지 않고 모든 수칙을 지킨 총상을 입기도 했고, 불법 조업 중이던
지원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 다”고 강조하면서 “백신 접종자가 70% 북한 선원 1명은 사망했습니다.
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전체적으로 단 이런 가운데,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
작년 한국 경상북도는 이르쿠츠크 주 의 결한 좋은 예이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를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료진들에게 다회용 방호복 700벌을 지원 침범한 이 질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지 Post)는 8일, 중국 농림부가 “중국 어선
한 바 있다. 이 물품은 이르쿠츠크 시립 적했다. 선단으로 인한 환경피해에 대한 우려를
제8번 임상병원 코로나 외래 치료센터에 끝으로 치데노프 대표는 부랴티야 공화 해결하기 위해 국제해역에서 운항하는
전달되었다. 국 국민들을 향해 “우리는 서로서로 논 오징어 어선의 수를 제한할 예정이라고
쟁할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이 코로나와 싸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야 한다”고 결론지어 말했다. 중국은 전 세계 오징어 어획량의 70%를
러 부랴티야 대푩, 차지하고 있으며, 북한 해역에서 생태계
한국의 코로나 방역 러, ‘불법조업단속원 를 손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
다.
강력해 폭행’ 북 선원들 재판 실제 지난해 7월 불법어획 어선을 감시하
(러시아 일간 모스콥스키콤소몰레츠 온 재개 는 국제 비영리단체 ‘글로벌 피싱 워
라인, 11.06 22:39 KST, 온라인으로만 보 한반도 동해의 러시아 수역에서 불법조 치’(Global Fishing Watch)도 보고서를
통해, 중국 어선 수백 척이 북한 수역에
도됨, 편집국, 울란우데 발) 업을 하다, 단속에 나선 러시아 국경수비
알렉세이 치데노프 러시아 부랴티야 공 대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 서 불법 조업을 하면서 북한 어선들이
장거리 항해 장비도 없이 러시아나 일본
화국 대표는 한국 방문을 마치고 울란우 됐던 북한 선원 14명의 재판이 재개됐습
데로 돌아온 이후 제일 먼저 한국의 코로 니다... 해역으로 쫓겨나게 됐다고 지적한 바 있
습니다.
나19 방역 조치를 소개했다. 치데노프 대 워싱턴-이경하 [email protected]
표는 제3차 한러지방협력포럼에서 부랴 앵커:한반도 동해의 러시아 수역에서 불 이와 관련 한국의 이신욱 부산외대 교수
는 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러시아에
티야 공화국의 투자 및 관광 잠재력을 소 법조업을 하다, 단속에 나선 러시아 국경
개한 내용과 성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수비대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서 북한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계속 늦어
지고 있는 이유는 러시아에서 확산되고
후 곧바로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언급했 기소됐던 북한 선원 14명의 재판이 재개
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서 부랴티야 됐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있는 코로나19사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
니다.
국민들을 향해 “한국 기업 대표들과 수 러시아 연해주 지방 법원은 8일 지난 201
회 구체적인 미팅을 가졌다. 성과가 있을 9년 9월17일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그러면서 이 교수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는 북한의 우방으로서 특히 중국 등 다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다른 오징어(북한명: 낙지) 불법조업을 하다
문제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다. 그것은 칼과 도끼로 러시아 국경수비대원들을 국가에 비해 온건하게 불법조업에 대처
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은 이러한
한국에서 국민들이 코로나19와 어떻게 싸 폭행한 북한 국적의 남성 선원 14명에 대
우고 있는 가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 한 형사 재판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점을 악용하여 중국 보다 수산물이 풍부
한 러시아 해역에 출몰하는 것으로 보인
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에서는 모두가 앞서, 지난해 8월 러시아 연방검찰은 북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언급했 한 선원 14명 중 8명을 러시아 형법 318 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동해의 어업권을 중국에
다. 조(공무집행 방해 혐의), 또 나머지 6명
그는 이어 “모든 실내 공간에서나 차량, 을 러시아 형법 317조(공무집행관에 대한 판 북한 정부는 외화벌이와 부족한 어획
고 때문에 북한 선원들을 러시아 극동
길거리에서 그렇다. 전반적으로 어디서 저항 및 폭력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나 모두가 그렇다. 출입구에서는 어디나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해주 해역으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체온 측정을 한다. 심지어 호텔 조식 테 하지만 지난해 8월 북한 선원 14명이 기
이블에 앉아 있어도 옆에 마스크가 놓여 소된 이후 코로나19 상황 악화, 재판부 이신욱 교수: 북한 선원들이 무리해서라
도 러시아 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이
있다. 식탁에서 일어났으면 서비스하는 휴가 등으로 인해 재판이 중지된 후 15개
직원이 달려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다. 월만에 이들의 재판이 재개된 것입니다. 유는 제2의 고난의 행군에 버금가는 나빠
진 북한의 식량사정과 이를 타개하기 위
차를 마시러 가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 앞서, 동일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14명
다. 모든 업소의 입구에서는 QR 코드를 외에 북한인 2명은 징역 4년형, 1명은 징 한 김정은 총비서의 수산물 증산 명령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역 7년형을 이미 지난해와 올해 초 선고
치데노프 대표는 어떤 식당에서든 모든 받은 상태입니다. 러시아 연방 검찰에 따 실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
난 2019년 9월 공개한 중간보고서에서 북
손님은 체온 검사 이외에도 지시된 전화 르면 지난 2019년 9월 러시아 배타적 경
번호로 이 업소의 출입시간을 알려야 한 제수역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북한 한이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제 3국 어선에
대한 어업권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
다는 지시사항이 적혀있다고 설명했다. 어선의 불법 조업 현장을 목격했고, 단속
이렇게 출입시간을 알리면 이후 이 식당 도중 북한 선원 18명이 칼과 도끼로 국경 적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
고객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식당 수비대원들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며 격
을 방문했던 고객의 전화번호로 확진자 렬히 저항했습니다. 년 8월 대북제재결의 2371호를 채택하며,
북한산 수산물의 수출을 금지한 바 있습
가 방문했던 날자와 일시에 대한 문자 메 이 과정에서 북한 선원 18명이 러시아 국
시지가 전달된다. 경수비대원 11명을 폭행했고, 국경수비대 니다. 기자 이경하,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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