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ds you are searching are inside this book. To get more targeted content, please make full-text search by clicking here.
Discover the best professional documents and content resources in AnyFlip Document Base.
Search
Published by designcgs, 2019-12-10 14:20:55

NS_dec

2019•75호
SPECIAL EDITION
12


SPECIAL EDITION
DECEMBER 2019 | 75호
푸드 스토리
03 세상의 모든 소시지
06 ALL ABOUT COFFEE
슈퍼 푸드
10 셀레늄 왕 카무트
12 CBD, 새 트렌드로 부상
헬시 라이프
14 위가 안 좋으시다고요?
16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 5배 높아진다 18 가짜 배고픔에 속지 않으려면?
라이프 스타일
20 재미를 사는 펀(Fun) 슈머
22 스마트한 식습관 관리시대
24 아날로그 감성입은 새 트렌드 ‘뉴트로’
푸드 리포트
26 세계각나라국민소스
28 발연점, 기름이 타기 시작하는 온도 30 식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오해
▶ 2019년 맛과멋의 주요 기사들을 게재했습니다.
2019 1 64호
2019 2 65호
2019 9 72호
201910 73호
201911 74호
2SP0E1CI9AL•ED7I5TIO호N12
02 DECEMBER
Copyright@2019 Nongshim America. All Rights Reserved.


세상의 모든 소시지
육류 손질하고 남은 모든 것을 보존한다는 원칙으로부터 개발된 음식
| 푸드 스토리 | 푸드 스토리
소시지(Sausage)란,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곱게 갈
아 동물 창자 또는 인공 케이싱(casing)에 채운 고 기가공품으로,보통햄을만들때나오는부스러
기 고기를 사용하는데, 그 유래는 육류를 손질하고
남은 모든 것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것에서 시작됐다. 소시지는 보통, 껍데기 안에 기름, 양념, 보존제와, 때때로 그 양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곡물로 만든 소를 넣어 만들어지며, 재료, 첨가물, 모양, 보존 방 법, 건조 정도나 조리 정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소시지 분류
▲Domestic Sausage: 잘게 썰은 고기를 염지 후 케이 싱에 채워 끓는 물에 삶은 것
▲Dry Sausage: 케이싱에 채운 다음 훈연하여 건조 시킨 것
각 나라별 소시지 종류
남아프리카
▲Boerewors: 남아프리카 소시지로 네델란드가 기원이
다. 돼지고기 3에 베이컨 지방 2 비율로 양념하여 식초로 축축히 적신 다음 2시간 두었다가 돼지 창자에 충전하여 만든다. 양고기나 소고기를 쓰기도 하며, 식초 대신 포도 주나 브랜디를 사용해 만들어진 소시지도 있다.
영국/아일랜드
▲Bangers: 돼지고기와 비스켓으로 만들어진 영국 소시지 다. 뱅어스(Bangers)라는 명칭이 생겨난 유래가 재미있다. 영국은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비를 많이 소비하여 경제 가 좋지 않게 되자 점차 소시지에서도 고기보다는 수분 함 량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런 소시지를 기름에 구울 때 자칫 하여 터져버리는 경우가 빈번하였는데, 터진다는 의태어인 ‘뱅(Bang)’에 ‘-er’이 더해져 뱅어스(Banger)라는 이름이 생 겨났다.
▲Black Pudding: 영국과 아일랜드 전통 소시지. 쌀이나 익 힌 밀가루, 귀리가루와 돼지 혈액, 그리고 등지방을 여러 가 지 양념과 잘 섞어 소 창자에 충전한 것으로, 양념을 달리하 여 지역별로 The far-famed bury, The north Staffordshire, the Stretford, the Yorkshire 블랙 푸딩을 만든다.
형태
수분 종류
비건조
독일: Mettwurst, Teewurst, Kochsalami 50-60% 남프랑스,알제리아,튜니지아,모로코: Mergues
냉장 필요 미국: Lebanon Bologna, Mortadella, Kochsalami 이탈리아, 프랑스: Mortadella
반건조
35-50%
미국: Summer Sausage, Farmer Sausage 스웨덴: Isterband
스위스: Landjaeger
독일: Katenrauchwurst, Cervelat, Thuringer 프랑스: Longaniza, Figatelli
포르투칼: Longaniza
중국: Leap Cheung, Xun Chang
태국: Naam(Naem), Musom, Sai-Krok-Pries
건조
20-35%
이탈리아: Salami, Milano
프랑스: Saucission
스웨덴: Göteborg
노르웨이: Fjellmorr Gilde, Toppen, Trøndermorr, Sognekorr, Stabbur
핀란드: Kotimainenmeetwurst, Poromeetwurst 아이스랜드: Lambaspaeipylsa
스페인: Chorizo
유럽/미국: Pepperoni
멕시코: Chorizo Pamplona, Cacciaturi, Varzi 호주: Veneto Salami
인도: Chourisam
NONGSHIM AMERICA 03


| 푸드 스토리 |
Boerewors
▲Cumberland Sausage: 영국 Cumberland 지역 소시지. 돼지고기와 후추를 이용한 조분쇄 소시지로서, 소시지 링크를 만들지 않고 코일 형태로 만들어 길이 단위로 판매된다.
프랑스
▲Andouille: 프랑스식 소시지인 앙두이(Andouille)는 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 향신료를 넣어 매콤한 맛을 낸다. 돼지 창자, 위, 송아지 장간막 등을 이용 하여 만들어진 소시지이다.
▲Boudins Blancs: 프랑스 푸딩 일종. 돼지고기, 닭고기, 송아지고기, 토끼고 기, 산토끼고기, 크림, 계란, 빵부스러기 혹은 쌀가루가 들어가기도 한다. 이 소시지는 우유와 물 속에서 20분간 끓인 다음 식힌 후 굽거나 후라이 해서 먹는다.
독일
▲Bratwurst Sausage: 독일 전형적인 소시지로 지역, 크기, 질감, 염도 등에 따라 그 종류는 50여 개가 넘는다. Brat는 Braten(굽다, 태우다)라는 뜻으로, 말그대로 그릴에 올려 놓고 먹는 소시지이다. 독일 Nürnberg에서 유래한 데 친 소시지로서, 미세한 조직과 창백한 색깔을 가진 돼지고기와 송아지고기, 그리고 양파가 주재료인 천연 케이싱 소시지이다.
▲Bavarian Sausage: 돼지고기와 송아지 고기로 만들며 후추가 많이 들어가 고 마늘과 골파는 꼭 들어가며, 24시간 풍건시킨 후 온훈을 한다. 삶아 먹는 다.
▲Frankfurter: 독일 NeuIsenburg에서 유래했다. 최상급 돼지살코기와 간을 베이컨 지방과 섬세한 반죽이 될 때까지 혼합하여 훈연한다. 현재는 순소고 기, 혹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혼합 제품으로 생산된다.
스위스
▲Bauerwurst : 미세 분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각종 양념과 혼합하여 돼지 창자에 충전하고 표면에 소금과 갈색 설탕을 뿌려 하룻밤 냉장한 후 열훈한 다.
▲Blue Sausage: 1903년 제네바에서 주위원회가 말고기가 든 소시지 케이 싱은 푸른 색으로 염색하라고 결정하여 탄생한 스위스 소시지이다.
이탈리아
▲Salami Sausage: 이탈리아 소시지로 대표적인 것은 살라 미, 페퍼로니, 볼로냐 등이 있다. 살라미 소시지는 훈제가 아닌 드라이 소시지이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심살에 돼지기름을 넣고, 소금과 향신료를 많이 넣어 간을 세게 맞추고 럼주를 넣은 후 건조시킨 것이다. 데우지 않고 먹 어도 안전하여, 얇게 썰어 오르되브르나 카나페 재료로,
또는 술 안주로도 쓰인다.
Black Pudding
Andouille
Bauerwurst
Bratwurst Sausage
04
DECEMBER


▲Bologna/baloney: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소시지 중 하나이다. 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사용하지만 돼지고기만을 쓰는 종류도 있으 며 다양한 배합비가 존재한다.
스페인
▲Chorizo: 반건조 훈연 소시지로, 파프리카, 후추, 마늘을 많이 넣어 매콤 한 맛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종류가 있으나 공통점은 돼지고기와 피망 이 들어가 색다른 식감을 주는 고급 소시지로, 풍건하고 냉훈을 한다. 다 진 돼지고기에 향신료를 넣어 건조하거나 훈연해서 만들어지는데, 매콤 해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폴란드
▲Kielbasa: 폴란드식 소시지인 키에우바사는 돼지고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보통 돼지고기로 쇠고기가 첨가되기도 한다. 지름 5cm 가량의 덩어리로, 보통 조리된 상태로 팔리나, 날것을 팔기도 한다.
▲Boczek: 돼지고기로 만들어지며 훈연하고 조직이 단단하다.
리투아니아
▲Bulviv Desros: 리투아니아의 고기없는 소시지. 베이컨으로 가볍게 풍 미를 냈다. 감자와 삼겹살 , 다진 양파 그리고 계란으로 반죽을 하여 케이 싱에 충전하고 구운 소시지.
Salami Sausage
Chorizo
아르메니아
▲Armenian Lamb Sausage: 이싱에 충전한 소시지이다.
미국
양고기를 박하로 강하게 양념을 하여 케
Kielbasa
▲Breakfast Sausage: 컨트리 소시지라고도 불리며 일반적으로 미국에 서 아침 식사로 제공되는 생 돼지고기 소시지이다. 이 소시지는 전통적 인 미국의 ‘farmer’ 또는 ‘country’ 아침 식사에서 흔히 나오는 식품목인 데, 이는 농민들이 가능한 많은 가축(보통 돼지)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법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식도를 케이싱으로 이용하는 매우 드문 제품으로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이용한다. 2시간 훈연하고 물에서 삶 아 익힌다.
▲Armadillo Sausage: 미국 텍사스가 원조다. 알딜로 고기 4에 빵부스러 기 1을 잘 섞어 여기에 여러 가지 양념을 넣고 케이싱에 충전한 것으로, 큰 케이싱은 훈연을 하고, 작은 케이싱은 굽거나 삶아 먹는다.
▲Farm Sausage: 미국 초창기 소시지로, 돼지고기와 지방을 8:2 혹은 9:1 로 섞고 고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양념과 혼합하여 돼지 창자에 충전한 신선 소시지이다.
Breakfast Sausage
Armadillo Sausage
NONGSHIM AMERICA 05


0066 DECEMBER


NONGSHIM AMERICA 07


08 DECEMBER


NONGSHIM AMERICA 09


10 DECEMBER


NONGSHIM AMERICA 11


| 슈퍼푸드 시리즈 |
대마초 식물 헴프에서 얻는 CBD 성분 뇌신경 질환과 통증에 탁월한 효능 보여
CBD은 칸나비디올(Cannabidiol)의 약자로, 대마초 식 물(Cannabis Plant)에서 발견되는 칸나비노이드(Can- nabinoids)라는 천연 화학물질 중 하나이다. CBD는 자 극적이지 않아 정신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 문에, CBD오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일종의 자연요 법으로 알려져 왔다.
마약으로 알려진 대마(Cannabis)는 여러 종류가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헴프(Hemp)고, 다른 하나가 마리화 나(Marijuana)이다. 마리화나에는 환각을 일으키는 THC(Tetrahydrocannabinol) 성분이 대량 함유돼 있는 데,CBD함량은헴프보다낮다.이에비해헴프는환각
성분인THC는거의포함돼있지않고CBD는다량함유 돼있어각종CBD제품원료가되고있다.헴프식물과 마리화나 식물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둘에서 얻는 오일도 다르다. 오일을 채취하는 방법도 서로 다르다. 헴프 오일 은 씨앗이나 줄기에서 기름을 얻고, 마리화나 오일은 꽃 봉우리에서 기름을 짜낸다.
WHO에서도 인정한 CBD 효능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용 대마 효능을 인정하고, CBD오일이 간질(뇌전증), 치매(알츠하이머) 같은 뇌질 환에 효능이 있다고 밝힌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식품 의약국(FDA)은 간질(뇌전증) 치료 효과가 입증된 대마 성분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을 의약품으로 최 초 승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마 유통 관리 소프트 웨어 개발 사업을 시작했고, 뉴프라이드도 미국 네바다 주 대마 재배 사업에 투자했다. 미국 29개 주에서 CBD 오일을 비롯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이후 미국에서 는 대마 산업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캐나다는 2001년부 터 암 치료로 인한 메스꺼움이나 에이즈 환자 식욕 부진 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마 사용이 허용됐다. 올
1122
DECEMBER


림픽 게임 도핑 검사 판정 기준이 되는 세계도핑방지기 구금지약물목록에서도대마성분중칸나비디올은예 외된다. 그러나 마리화나에서 얻어진 CBD는 사용이 금 지돼 있다.
아직도 CBD 성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데, 뇌질환이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어 주로 의료용으 로 활용되고 있다.
뇌신경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능
주로 진통제나 안정제로 쓰이는 CBD 성분은 특히 뇌신 경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 우,의료용대마를복용한지몇분만에증세가호전됐다 는 보고가 나와 있다.
1. 통증 완화: 다발성 경화증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2.우울증 및 불안증 예방: 일반적인 정신 건강 장애인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줄일 수 있다.
3.간질:난치성간질치료에효과를보인다는연구결과 가 발표되었다.
4.치매치료:신경보호효능이있어알츠하이머나파킨 슨 병 진행을 감소시킨다.
5. 정신병 치료: 정신병적 증상을 줄여줌으로써 조현병 및 기타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6. 여드름 및 염증 치료: 항염증 제 작용을 하며, 피지 과잉 생 산을 조절해 여드름 방지에 좋 다.
7. 심장 건강: 혈압을 낮추고 심 장 손상을 예방하는 등 심장 건 강에 도움이 된다.
8. 약물 남용 치료: 약물 중독과 관련된 뇌 회로를 변형시킨다. 쥐를 통한 연구에서 CBD는 모 르핀 의존성과 헤로인 중독 행 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 났다.
9. 항종양 효과: 동물 실험에서 유방암, 전립선암, 뇌암, 결장 암 및 폐암 전이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당뇨병 예방: 동물 실험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56%
감소했다.
새로운 트렌드 CBD
헴프 추출 CBD가 현재 미국에서 각광받는 트렌드임은 명백하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Farm Bill 영향으로 헴프 추출 CBD성분이 새로운 슈퍼푸드 트렌드로 급부상할 것인지에 대해 관련 업계의 큰 관심 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Brightfield Group은, 환각 효과가 없고 현대 질병인 불안, 만성 통증 등에 도움이 되는 헴프 CBD가 최근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기관은 Farm Bill 에 의해 합법적인 헴프 CBD시장이 2022년까지 200억 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CBD사용에대한관련규제는각주마다제각 각이기때문에사용전에정확한정보를확인해볼필 요가 있다. 자세한 주별 규제사항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할수있다. http://www.ncsl.org/research/health/state-medi- cal-marijuana-laws.aspx
NONGSHIM AMERICA 13


| 헬시 라이프 |
위 안 좋으시다고요? 매스틱, 연자육, 아티초크를 식탁에 올리셔야 합니다
속이 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 더부룩한 증상, 미식거 리고 토할 것 같은 구역감이 있다면 위 점막 염증이 만 든 일반적인 위염 증상이다. 소화가 안되고 답답하거나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도 위가 안 좋을 때 나타난다. 위 건강은 약으로 치료가 되었다고 해도 약 복용을 중단하 면 재발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위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그리스 슈퍼푸드, 매스틱
근래 매스틱(Mastic)에 대
한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그리스 슈퍼푸드 ‘매
스틱’은 매스틱 나무 수액
으로, 절개 부위에서 나오
는 액체를 딱딱하게 굳혀
서 만든 식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키오스 섬 마스티하
나무에서만 재배되기 때문 에 키오스 마스티하(Chios Mastiha)라는 이름으로
도 불린다.
1년에 단 한 번 150~180g 정도만 추출되는 매스틱
▲매스틱
은수천년전고대그리스에서위염증을보호하고치료 하는목적으로자주사용됐다.여러장기통증과위장장 애,위점막보호,위염,위궤양등을개선하고,항산화물 질이함유돼암예방에도움을준다.유럽의약청을비롯 한한국및세계여러연구소에서위산분비호르몬인히 스타민 분비를 억제해 위산을 감소시키고, 궤양 유병률 을감소시킨다는효과를발표한바있다.실제로위질환 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십이지장궤양 환자들에게도 도 움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매스틱은 분말 가루, 껌, 오일 등 다양한 형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오일은 물 등에 희석해 먹을 수 있으며 분말가루는 파스타나 소스, 드레싱에 살짝 넣어 활용하 면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빵과 비스킷, 초콜릿 등 에 활용되며 음료에도 잘 어울린다.
꽃에서 얻는 연자육, 아티초크
연씨, 연밥과 같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연자육은 연 꽃이 지면 구멍이 뚫린 자리에 맺히는 알맹이이다. 속 껍질은 쌉쌀한 맛이 나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
▲매스틱 나무 수액
14
DECEMBER


에 알맹이만 먹는 게 좋다. 연자육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가득하고 위 건강과 신진 대사 촉진에도 도움을 준다. 또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
어 있어 위 염증을 억제하
고 보호한다. 하얗고 단단
하게 말린 연자육은 ‘Lotus
Seed’라는 상품명으로 판
매된다. 연자육밥이나 연자
육조림으로 섭취할 수 있다. 또하나식탁에올리기좋은,먹을수있는꽃은아티초 크(artichoke)다.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를 수확해 먹는 채소로,주로잎을손질해봉오리중앙하트부분을먹 는다.짜고매운음식과흡연,과식으로위에통증을가
연꽃 씨앗 연자육▶
나면 덩어리가 되고, 위 는이카제인덩어리를소화흡
수하기 위해 더 많은 위산을 분비시킨다. 우유 주성분인 칼슘도 위산 분비 촉진한다. 소화성 궤양이 있다면 우유 를멀리하거나마시더라도한잔정도양의우유를몇차 례나눠마시는것이좋다.
생활 속 운동으로 위를 튼튼하게!
편안하게 숨을 쉬면서 뇌파를 떨어뜨려 마음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하다. 장 운동이 순조로우면 위 기능이 향상되는데, 명치를 가볍게 두드리면 도움이 된다. 또 양손 깍지를 끼고 다리를 감싼 후 등을 굽혀 바닥에서 구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다. 식후 칼로리를 태우겠다고 1시간 이내에 격 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위와 장으로 공급되어야 할 혈액을 근육과 심장에 몰리게 한다. 이런 행 동은 소화를 방해하고 위장병에 좋지 않은 영향 을 준다. 식후 운동으로는 30분 정도 가볍게 걷 는 게 적절하다.
▲아티초크
지고있는경우담즙분비를촉진해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을 준다. 구이, 찜 등에 넣거나 레몬즙 섞은 물에 삶아 마요네즈 에 찍어 먹는 다. 아티초크 는 기름에 튀 기면 항산화 성
분이 파괴된다.
디저트 목록에서 지워야 하는 식후 음료
배에 가스가 잘 차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신트림, 속쓰림 이 있는 경우, 약해진 위를 보호하려면 음식을 먹을 때 최소 30회 이상 씹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입안에서 충 분한 양의 침과 섞이면 위장 부담이 줄고 소화력도 향상 되기 때문이다.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 한 모금은 해법이 아니다. 탄 산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 기능을 약화해 위산 역류를 일으킨다. 식후 커피도 나쁘다. 식도와 위장 사이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면서 역류성 식도염 일어나기 쉬 운 상태로 만든다. 커피는 가급적 식사 30분 후에 마시 는 게 좋다. 식후 과일주스나 토마토처럼 직접적으로 식 도 점막을 자극하는 음식도 피한다. 식후 소화와 위 건강 에는 따뜻한 물이 도움이 된다. 속 쓰릴 때 우유를 찾는 습관도 좋지 않다.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은 위산과 만
NONGSHIM AMERICA 15


| 헬시 라이프 |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지는 반면, 날이 쌀쌀해질수록 무릎과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우리 몸을 조종하는 것은 다름 아닌 ‘체온’이다. 운동선수들이 그 많은 땀을 흘린 채로도 외투부터 챙겨 입는 것은 체온 유지를 위해서다. 하루 한 번 땀 빼기만 제대로 실천해도 쉽게 병에 걸리지 않으며, 체온이 평균 체온보다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로 강해진다. 우리가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것도 체온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다. 체온 1도 속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체온에 반응하는 우리 몸
우리 몸은 체온이 올라가면 땀이 나게 해 열을 밖으 로 내보낸다. 반대로 체온이 떨어지면 보온을 위해 땀구멍이 닫히고 아주 작은 근육들이 수축하면서 소 름이 돋는다. 이렇게 우리 몸이 36.5도를 유지하려 는 이유는 우리 몸 곳곳에 관여하는 체내 효소가 최 고도로 활성화되고, 인체 면역 기능이 가장 잘 발휘 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체온이 낮은 사람이 몸을 따뜻하게 해서 37도까지 올리면 면역력에 관여하는 림프구 숫자도 늘어난다. 운동이 중요한 것도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 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세포에 영양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신체 기능이 강화된 다. 노폐물 또한 풍부한 혈류에 의해 운반되어 소변 이나 날숨으로 배설되고 혈액이 맑아진다.
일본 의사가 쓴 <체온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 진다>는 책에서는 체온이 1도 내려가면 신진대사 효 율은 12% 내려가고, 체내 효소 기능은 50% 이상 저 하된다고 봤다. 체온이 0.5도만 떨어져도 근육을 긴 장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이 줄어든다.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기면 호흡과 소화기능 이 떨어지고 호르몬 균형은 깨진다.
체온과 관절 낮아진 체온이 관절 굳게 만들어
체온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은 관절이다. 기온이 떨어 지면 무릎이나 허리가 유독 쑤시는 것은 관절이 굳 어 생기는 통증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인대,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 공급을 감소시켜 관절에 영향 을 미친다. 기온이 떨어진 날은 근육이 경직되어 평 소보다 충격 흡수를 못한다. 이럴 때 갑작스런 충격 은 근육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두 배 이상 준비 운 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 는 것만으로도 관절 건강에 좋다. 온찜질과 반신욕 도 도움 된다.
16
DECEMBER


체온과식욕 떨어진체온이부추기는식욕,몸을차게하는과식
가을철 식욕이 증가하는 것도 체온과 관련이 있다.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
면서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일조량이 줄면서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비타민D가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다. 과식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식을 하면 더 많은 혈액이 위장으로 집
중되어 다른 장기나 근육으로 갈 혈액이 크게 부족하게 된다. 혈액이 부족
체온 1도 낮아지면 면역력 30% 떨어져
34도
의학적 저체온 상태
36.5~37도
건강한 상태,면역력 왕성
36도
몸을떨어열을보충
35.5도
배설기능 저하 알레르기 증세
35도
암세포 증식 가장 활발
대사기능 저하
면역력 감소
하면 체열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몸은 당연히 차가워진다. 실제 비만 33도
인 사람 체온은 정상인 체온에 비해 낮다. 동사 직전
체온과 운동
근육량 늘려야 체온 유지돼
30도
의식 불명
27도
사망
운동할 때 준비 운동만으로도 근육 온도가 1도 올라간다. 중요한 것은 유
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지방은 근육만큼 열
을 잘 만들어내지 못한다. 체온 40% 이상은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근육량
을 늘리고 써야 높은 체온 유지가 된다. 단, 과격한 운동보다는 천천히 하
는 운동이 지방 연소 효과가 커서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된다. 근육 단련 운
동을 먼저 하고 유산소 운동, 심호흡으로 몸을 이완시키는 게 요령이다. 열
이나 나른한 피로감, 뻐근함, 근육통이 있다면 운동을 하면 안 된다. 운동 감소 후에는 바로 씻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에너지 대사와 면역세포 기능이 원만
체온 감소
기혈순환 감소
운동량
체온과 면역력의 악순환 고리
기력 쇠약
하게 진행된다. 다이어트도 체온 유지로 관리할 수 있다. 체온이 1도만 떨어 져도 기초대사량이 13% 정도 감소하는데, 지속적으로 체온을 관리해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지방 분해 기능이 극대화되어 살이 빠지게 된다.
내 몸을 지키는 체온 +1°C의 효과
❶ 백혈구 활동력 증가 ▶면역력 5배 향상 ❷ 혈액순환 촉진 ▶혈류량 증가
❸ 세포재생 촉진 ▶근육 회복 원활
❹ 혈류량 ▶골밀도 증가
❺ 자율신경 자동 조절
❻ 몸속 세포 영양분.산소 공급량 증가
❼ 위장.활발 ▶연동운동 원활 ▶대장암 예방 ❽ 뇌 혈행 촉진 ▶해마 ▶기억증가/치매 예방 ❾ 체내 효소작용 촉진 ▶당뇨 인슐린 기능 조절 ❿ 신진대사 활발 ▶피부.몸속 세포 젊어짐
체온 1도 올리는 방법
❶ 신선한 채소 섭취하기
❷ 몸을 차갑게 하는 커피 자제하기 ❸ 반신욕과 족욕을 체온 올리기 ❹ 적절한 운동 함께 하기
❺ 체온 유지하기
❻ 좋은 지방 섭취하기
❼ 아침에 따뜻한 물 마시기
체온을 떨어뜨리는 요인
• 지나친 두뇌활동: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면 피가 머리를 향해 올라간다. 심장에서 만들어지는 뜨거운 기운이 계 속 위로만 올라가고, 하반신은 더욱 차 가워진다.
•많은말:몸기운이입으로몰려가상반 신은 뜨거워지고, 하반신은 차가워진다. • 운동부족:하루종일의자에앉아있 기만하고몸을움직이지않으면근육 에서 열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아 몸이
차가워진다.
• 긴장감: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
면서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떨어뜨린 다. 시험 발표를 앞두고 손이 차가워지 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 약물 영향: 고지혈증이나 당뇨, 고혈압 등은 교감신경 작동시켜 체온을 떨어뜨 린다.
체온을 높이는 생활습관
•미지근한물마시기:찬물을마시면차 가워진 장기가 다시 데워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몇 시간 동안 저체온 상태 로 있게 된다.
•따뜻한 차: 생강, 마늘, 양파, 부추, 인 삼, 대추, 계피를 이용한 차 한 잔은 체 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꼭꼭씹어먹기:음식을먹을때꼭꼭 씹으면 턱관절 운동 효과로 열이 발생 하고 체온을 더욱 높여준다.
•혈액순환돕는식품:참깨,부추,단호 박, 생강, 계피, 아몬드, 해바라기씨, 당 근, 사과 등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몸 을 따뜻하게 한다.
•두꺼운외투보다얇은방한복여러겹: 추운 날씨에는 내복이나 얇은 방한복 여러 겹이 인체 열 손실을 최대한으로 막는다.
NONGSHIM AMERICA 17


꼬르륵
REAL vs FAKE 생리적 진짜 배고픔 감정적 가짜 배고픔
18
DECEMBER
| 헬헬시시라이라프이|프

가짜 배고픔에 속지 않으려면?
식사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배고픔을 느껴 곧장 식욕을 채우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큰 날은 매콤달콤한 음식이 떠올라 몸이 필요로 한다고 여겨져 주저 없이 먹게 된다. 신기한 것은, 이는 진짜 열량이 부족해서가 아닌 ‘가짜 배고픔’이 많다는 것이다. 몸 이 아닌 뇌가 내리는 명령만으로 음식 섭취를 꼭 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배고픔 을 느낄 때마다 먹게 되면 폭식과 체중 증가, 위장 질환이 뒤따르게 된다. 배가 고플 리 없 는 상황에서 허기를 느끼고 음식을 찾는 가짜 배고픔에 어떻게 하면 속지 않을 수 있을까?
가짜 배고픔 구별하면 다이어트 성공한다
REAL
진짜 배고픔 증상 가짜 배고픔 증상




FAKE


가짜 배고픔은 어떻게 알아낼까?
우리 뇌 시상하부는 몸에 필요한 열량이 부족하면 ‘배고픔’ 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열량이 부족하지 않을 때도 뇌가 배고픔 신호를 보낼 때가 있다. 가짜 배고픔은 슬프거 나짜증나는일이있을때느끼는경우가많다.이때는뇌신 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이 떨어져 분비량을 늘리기 위해 배고픔 신호를 보낸다. 달고 매운 특정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것은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아미노산을 뇌에 운 반하기 위해 혈당을 높이는 인슐린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 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량을 감소시 킨다. 당연히 식욕이 강해진다.
이에 비해 진짜 배고픔은 배고픈 느낌이 서서히 커지면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살짝 어지럽거나 기분이 쳐지 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다 고 느끼고, 먹고 나서는 기분이 좋아진다.
식사한 지 얼마 안 되어 배가 고픈 경우라면 더욱 가짜 배 고픔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진짜를 구분하는 방법은 ‘물 한 컵 마시기’로도 가능하다. 식사 후 3시간도 안 지났는데 공복 감을 느낀다면 물을 한 컵 정도 마시고 상태를 파악해보자. 20분 후에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 그건 진짜 배고픔이다.
과음후,다이어트중식욕은이겨내야하는배고픔
푸짐한 안주를 먹고도 과음 뒤에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 경 우가 있는데, 이는 가짜다. 과음을 하면 간이 해독작용으로 바빠지면서 포도당 만드는 일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혈당 이 떨어지면서 뇌는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일시적 인 현상이다.
가짜 배고픔을 만드는 대표선수는 ‘당’이다. 혈중 당분이 떨 어지면 우리 몸은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혈당 이 떨어졌다는 것이지 열량 부족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 려 이를 이겨낸다면 쌓여 있는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체내혈당이떨어지면우리몸은먼저간이나근육에 축적된 글리코겐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쓰다가 지방을 분 해해 에너지를 마련한다. 한 시간 정도 지나야 지방 분해 단 계에 접어드는데, 이를 무시하고 곧바로 음식을 먹으면 혈 당은 올라가고 지방은 그대로 쌓여 오히려 살이 찐다. 초콜 릿이나 꿀물 등으로 당분만 보충하는 것이 좋다.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 상황 자체도 가짜 배고픔을 만 든다.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아도 평소 섭취하는 열량보다 조금만 적게 먹으면 이를 채우기 위해 신호를 보
낸다. 하지만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이 공 복감을 이겨내면 몸도 변화에 적응하면서 더 이상 배고픔 신호를 보내지 않게 된다.
배고픔을 체중 감량에 이용하는 방법
▲짧은 시간 강도 높은 운동 : 스트레스로 식욕이 생긴 상 황이라면 스트레스 호르몬에 대항할 수 있는 건 엔도르핀 뿐이다. 엔도르핀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진통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스쿼시나 축구, 농구처럼 강도 높은 운동 을 짧은 시간에 할 때 많이 분비된다. 운동 후 허기가 진다 면 견과류처럼 몸에 좋은 간식을 소량 섭취해 허기짐과 영 양소를 동시에 채우는 게 좋다. ▲단백질섭취로식욕억제:단백질을강화한식단을먹은 실험군이 탄수화물이나 불포화지방산을 강화한 식단을 유 지한 실험군에 비해 식욕 억제 효과가 두드러지게 높았다 는 실험 결과가 있다.
▲오감 이용해 음식 맛과 향기 음미 : 식사를 하면서 텔레 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보면 음식에 대한 집중이 분산돼 포 만감을 상대적으로 덜 느낄 수 있다. 식사량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차단하는 것 역시 식사량을 증가하게 만든다는 연 구 결과도 있다. 식욕을 충족시킬 때는 오감을 이용해 음식 맛과 향기를 음미하는 방법이 과식을 막는다.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음식
▲채소, 과일은 신선한 그대로 섭취: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에서는 채소와 과일을 생으로 섭취한 사람들이 조 리하거나 통조림으로 먹는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이 낮고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높이는 데 도움되는 음식 10가지: 당근, 바나나, 사과, 시금치, 자몽, 상추, 감귤, 딸기, 오이, 키위
▲스트레스 없애주는 마그네슘과 칼슘: 마그네슘은 뇌에서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하는 무기질로 ‘스트레스를 없애주 는 무기질’ 중 하나다. 흥분을 가라앉혀 초조함, 긴장감을 덜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미, 귀리, 시 금치, 바나나, 호박씨, 검은콩 등에 마그네슘 함량이 높다. 또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칼슘의 배출량도 많아지므로 우 유, 치즈, 생선 등을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되는 비타민B의 엽산: 비타민B에 들어있는 엽산이 세로토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스트 레스 완화 및 기분을 북돋아 준다. 토마토, 바나나, 시금 치, 아몬드 등 섭취가 도움된다. 생선에 포함된 불포화 지 방산은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다.
NONGSHIM AMERICA 19


| 라이프 스타일 |
재미를 사는 펀(FUN)
슈머
펀슈머의, 펀슈머에 의한, 펀슈머를 위한 제품 SNS 타고 독특한 소비 문화 만들어
20
DECEMBER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흔히 가성비(價性比)를 생 각한다. 더 나아가 ‘성(性)’ 대신 마음 ‘심(心)’을 넣어 ‘가심비(價心比)’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가격 대비 성 능보다는 얼마나 만족하느냐가 소비 여부를 가르기 때 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가성비에 재미가 더해진 ‘가잼 비’가 등장했다.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소비하는 트렌드 가 생겨난 것이다. 이렇게 재미를 사는 소비자를 펀슈머 (Funsumer)라고 한다.
즐거움을 사고 파는 펀슈머
펀슈머(Funsumer)란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로, 일반적으로 필요한 상품을 소비하는 행위를 넘어서 소비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는 소비자를 말 한다. 제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얻겠 다는 것이다. 이 단어는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에서 만 든 신조어인데,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은 올해 초, 2019 년대표푸드트렌드중하나로펀슈머를선정한바있 다.
펀슈머는 ‘가잼비’에 따라 소비하는 소비자이다. 이런 소 비 형태는 상품 실용성은 물론이거니와 개인 취향과 다 양성, 재미를 반영하며, 여가 문화가 크게 발전하면서 소 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SNS 통한 입소문
펀슈머를대상으로한제품의가장큰특징은SNS상에 서의 공유가 매우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짧은 시 간 동안 빨리 퍼져가는 소셜미디어 특징 때문에 재미를 가진제품은짧은기간내에누리꾼들을통해빨리입소 문이 난다. 재미가 소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SNS에서 제 품의 독특한 즐거움이 소문이 나면, 그것을 너도나도 함 께공유하면서개인의취향에맞게또새로운형태로진 화한다. 예를 들어, 어떤 식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자기만 의독특한방법으로조리를해SNS에올린다.여기에많 은 댓글이 달리고, 또 다른 다양한 조리법들이 공유되면 서이식품은점점인기를얻게된다.이런식으로소비 자가 자발적으로 제품을 공유
하면, 관련된 식품업계는 제품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 실 제로이펀슈머트렌드는식품
업계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식품을먹는것에서한발자국 더나아가재미를함께사겠다 는소비자들의바람이이런트
렌드를 조성했다고 할 수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준말) 트
렌드가 한동안 인기를 끌었고
여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트렌드는 당분간 인기를끌것으로보인다.젊은층사이에서재미있는소 비를 함으로써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겠다는 풍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매출 상승을 위한 Fun 마케팅
펀슈머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펀슈머 를잡기위한다양한펀마케팅을내놓고있다.독특한 콘셉트는 매출 성장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관련 회사들은 펀슈머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펀슈머들은 식품을 소비하는 데머물지않고소비하고자하는제품에대해자신의의 견을 적극적으로 나타낸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재미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 이런 펀슈머 소비 행태에 따라 업체들은 기존 제품을 재해석해 새로운 제품까지 만들
어내고 있다. 펀슈머 마케팅은 재미와 친근함을 내세워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브랜드 호감도를 상승시킨다.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소비자의 자발적 인 홍보가 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마케팅은 사회적으로 는 심각한 사회적 분위기보다 재미있는 분위기를 형성 하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새 제품에 대한 반응이 빠른 펀슈머를 겨냥한 식품들은 쉽게찾아볼수있다.식품관련업체들은신제품을출시 할때기존익숙한제품을새로운형태나맛으로변화를 줘 한정판 마케팅을 벌이기도 한다. 펀슈머 제품은 소비 자들의 창의성이 더해져 출시되기도 하는데, SNS를 통 한소비자반응과제안이실제새제품개발로이어지고
있기도 한다.
펀슈머의 펀슈머에 의한 펀슈머를 위한...
농심은 펀슈머 마케팅을 SNS 을 통해 실현한다. 몇년전,한TV방송프로그 램에서 소개되었던, 농심 제품 들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 께 조리한 ‘짜파구리’는 한동 안라면레시피로서인기를끌 었을뿐만아니라,두가지라
면을섞어서만드는새로운라면레시피탄생의원조 가 됐다. 이러한 조리법은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인터 넷 상에서는 독특하고 다양한 레시피들이 넘쳐났다. 그 야말로 ‘전 국민이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었던 나날이었 다. 마침내 농심에서는 그동안 소셜미디어 상에서 인기 를끌었던응용레시피세개를후보로소비자투표를진 행해 한정판으로 세 가지 스페셜 짜파게티 신제품을 내 놓는다.
스페셜 짜파게티 후보는, 짜파게티에 송로버섯 향을 담 은 ‘트러플짜파’와 와사비와 마요네즈가 조화를 이룬 ‘와 사마요짜파’, 치즈를 얹은 ‘치즈짜파’ 세 가지다. 농심은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레시피 중 실제 제품으로 개발 가능한 콘셉트를 후보로 선정했다. 펀슈머의, 펀슈 머에 의한, 펀슈머를 위한 특별한 짜파게티 생산이 드디 어 이뤄진 것이다.
펀슈머(Funsumer)란 재미(fun) 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말 로, 일반적으로 필요한 상품을 소 비하는 행위를 넘어서 소비하는 과 정에서 즐거움을 찾는 소비자를 말 한다. 제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얻겠다는 것이다.
NONGSHIM AMERICA 21


22 DECEMBER


NONGSHIM AMERICA 23


| 라이프 스타일 |
아날로그 감성 입은 새 트렌드 뉴트로

몇 년 전, TV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40-50대 감성을 자극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영화 ‘써 니’ 또한 1980년대 고등학교 시절 추억을 소환하기에 충분했다. 살아온 날들을 추억할 때 좋은 일들만 기억에 남은 것은 아니지만, 힘들었고 갈등했던 지난 일들, 예를 들어 대학 입시 준비나 학창시절 친구, 가족간 여러 힘든 상황 등을 ‘그땐 그랬지’라며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거 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키는 새로운 트렌드 ‘뉴트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입히다
뉴트로(New-tro)는 ‘New(새롭다)’와 ‘Retrospect(추억)’ 줄임말 ‘Retro’가 합쳐진 용어로, 새로 운 복고를 뜻한다. 레트로(retro)는 중장년들이 이미 경험했던 과거에 대한 향수가 바탕이지만, 뉴트로는 경험하지 못한 과거가 현재에 새롭게 해석된다. 즉 단순한 복고가 아닌, 과거의 것들에 현대적인 감성을 입혀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1990년 단종됐던 농심 ‘해피라면’이 재출시되는 등, 수 십 년 전 출시되었던 제품이 뉴트로 붐을 타고 다시 등장하고, 현대인들 시각으로는 다소 촌스러운 느 낌을 주는 옛날 디자인을 한 가전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오랫동안 최고 의 인기를 누렸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토 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에서는 한때 인기를 누 렸던 가수들이 자신들의 히트 곡을 불러 옛날 가 요 신드롬까지 일으킨 바 있다. 작년 가을 상영된, 19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팝그룹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 일생을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 소디’는 이런 뉴트로 흐름에 편승해 상당한 인기를 누 렸다. 요즘 인기 TV 프로그램 ‘캠핑클럽’은 원조 요정 아이돌 그룹 ‘핑클’ 네 멤버가 출연해 솔직
담백한 옛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훈훈하게 보여준다.
‘새로운 옛날 것’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
과거를 추억하며 돌아가고 싶어하는 인간 심리가 있는 한 레트로, 즉 복고는 항상 있었고 앞으로 도 이어질 것이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그리워하는 심리는 어느 시대나 있었기 때문에 ‘유행은 돌 고 돈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복고풍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고, 또 인테리어를 비 롯한 각종 분야에서 복고풍은 끊이지 않고 만들어졌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재 출시된 농심 해피라면
24
DECEMBER


그런데 이번에는 반전이 있다. 최근 일고 있는
과거 회귀 현상이 과거를 추억하는 중장년층
을 중심으로 생겨나 퍼지고 있다고 유추해 볼
수 있겠으나, 이 트렌드를 이끄는 세대는 과거
를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라는 사실이
다. 뉴트로 트렌드는 기존 복고 트렌드와는 다
르며, 이미 과거를 경험해 본 중장년의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이 바탕이 되어 유행했던 기존의 현
상이 아닌 것이다. 뉴트로 트렌드는 젊은층이 주축
이 된다는 점에서 이전의 그것과 차별화된다. 요즘 젊은이들은 ‘새로운 옛날 것’에 열광한다는 말 이다. 이들은 자신만이 가진 골동품 같은 ‘레어템(rare-tem)’ 등을 SNS에 올리면서 핫(hot)한 흐 름을 따라 서로 서로 이끌어 주고 밀어 준다. 거기에 스토리텔링을 더하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 는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너무 어렸거나 태어나지도 않았던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옛 것들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너무나 빠르게, 그리고 많이 쏟아지는 새로운 것들에서는 느껴야 하는 참신 함을, 경험하지 못한 옛 것들에서 더 강력히 느끼는 것이 아닐까. 옛 것이지만 이들은 경험하지 못했으니, 과거의 것들이 낯설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리라.
느림, 불편, 불완전함의 미학
필름 카메라 컨셉 앱인 ‘구닥’은 실제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느낌으로 젊은이들 취향을 부추긴 다. 이름이 ‘구닥다리’에서 연유되지 않았나 싶다. 또 필름 업체 ‘코닥’을 패러디 한 것 같다. 이 앱 은 사진 24장을 촬영할 수 있고 3일 후에나 사진을 사진첩에 업로드 할 수 있다. 사진이 잘 찍혔 는지 그 자리에서 알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이 앱은 가장 인 기 있는 앱 중 하나이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촌스럽고 다소 불편하기도 한 ‘옛날 것’이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참신하고 신선하게 어필된다. 너무나 빠르게 움직이고 변하는 현대, 모든 것이 풍요로운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요즘 젊은 이들은 세련되고 편리한 현재 문물보다는 오래돼 보이고 편리하지 않으며 느려 보이는 것에서 오히려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불완전해보이는,그래서친근한옛날것들에관심이가는현상이사회전반에퍼지고있다. 이 로 인해 뉴트로 트렌드는 현대 첨단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이 입혀져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내 면서 이 시대를 이끄는 강력한 트렌드로 우뚝 섰다.
△카메라 앱 구닥(gudak) 사진출처: 구닥 페이스북
NONGSHIM AMERICA 25


| 푸드 리포트 |
우리집 식탁도 푸드코트처럼!
세계각나라 국민소스
한수저만으로도어느나라음식인지알아챌수있는건 그나라특유의소스가내는풍미덕분이다.가끔은주 재료 식감보다 소스 향을 못 잊어 생각나는 음식도 있 다.각가정식탁위에서세계여러나라맛을푸드코트 처럼 차려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만은 않다. 가까운 인터내셔널 식료품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 할수있는소스로여행지에서맛본그리운풍미에도 전해보자.
프랑스 [디종 머스타드 • dijon mustard ] 톡 쏘면서 부드러운 끝맛 껍질을벗긴갈색또
는검은겨자씨로만
들어약간톤이다운
된노란색을띠고있
으며, 부드러우면서
강한 매운맛이 난다.
유럽 전역에서 근래
인기인 고급 드레싱용 디종 머스타드는 화이트 와인과 버건디와인을혼합해톡쏘는맛이나면서끝맛이부드
태국 [스리라차 • sriracha] 럽다.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섞어 먹기도 한다.
대구살 스테이크, 돼지구이, 샌드위치에 곁들이면 좋다.
스페인 [로메스코 • romesco] 해산물, 바비큐 단짝
삼겹살, 구운 토마토, 구
운 단고추, 구운 마늘과 생마늘, 식초, 올리브유, 그리고 견과류를 갈아 만
든다. 훈연향과 고소함, 단맛이 같이 느껴지는 소스로, 맵게 하려면 페 페론치노와 비슷한 작은 건고추를 함께 넣기도 한 다. 생선이나 달팽이 요 리등과함께낼때는민 트, 파슬리 등 향신료를 가미한다. 샌드위치, 채 소구이, 튀김과, 문어, 새 우, 바비큐와 어울린다.
26
DECEMBER


인도네시아 [삼발 • sambal] 매콤달콤한 감칠맛 고추소스를 뜻하는
삼발은 매콤하면서
기 좋다. 그릴, 퐁듀, 파스타에도 맛을 더한다.
베트남 [느억맘 • nuoc mam] 달콤짭잘한 군만두, 샐러드 소스 분짜 소스로 유명한
베트남 전통 소스로,
작은 멸치나 까껌
(cacom)이라는 생
선을염장후발효시
켜 만든다. 동남아시
아국가에서음식간 을맞출때에항상들어가는기본조미료다.투명한붉 은색으로 한국 멸치액젓과 비슷하지만 냄새가 덜하고 단맛이 있다. 샐러드에 곁들이는 드레싱 소스나 군만두 등음식을찍어먹을때,볶음밥소스로잘어울린다.
마법 같은 ‘한 스푼’
▲한국 만능 양념 ‘라면 스프’ | 소고기, 소고기뼈, 닭고 기 등 라면 국물 기본이 되는 재료에 소금이나 분말화 된 간장 원료로 간을 맞추고 그 외 원재료를 배합해 최 상의 레시피를 개발한다. 국물을 끓일 때 맛과 향을 붙 잡기위해뚜껑을닫고조리하듯,라면스프역시밀폐 된 공간에서 만들어지고 진공상태에서 건조된다.
▲일본 필수 조미료 ‘쯔유’ | 일반 간장에 비해 맑고 짜 지 않다. 가다랑이포와 다시마 진액으로 만들어져 향이 뛰어나며 우동, 볶음요리, 무침요리, 전골, 덮밥 소스 등 에 두루 사용된다.
▲태국 식당마다 있는 ‘스리라차 소스’ | 매콤한 태국 고추가 들어가 담백하게 매워 기름진 음식과도 잘 맞 는다. 볶음요리나 국물요리에 넣으면 산뜻하면서도 칼 칼한 맛이 난다.
▲이탈리아 샌드위치 전문점 맛, ‘바질 페스토’ | 송로 버섯과 잣, 바질, 캐슈넛 등을 곱게 갈아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솔향기가 어우러진다. 빵, 샌드위치, 토티아에 발라 먹는다.
▲중국요리 매운맛 중화 ‘XO소스’ | 해산물, 건고추, 마 늘 등을 갈아 튀겨낸 후 고추씨기름에 다시 볶아 만든 다. 죽, 볶음면 간 맞추기나 육류, 해산물 볶음밥에 간단 히 맛을 낼 수 있다.
달콤한 맛으로, 고추
장에 익숙한 한국인
입맛에도 맞다. 작은
새우나 생선을 갈아
서코코넛,육류,채
소, 해산물과 향신료
트로 독특한 감칠맛이 있다. 볶음밥이나 튀김처럼 기름 을많이사용하는요리의느끼한맛을개운하게하고,양 배추쌈과 오이스틱처럼 싱거운 음식에 곁들여도 좋다.
러시아 [스메타나 • smetana] 팬케이크도, 볶음도 새콤하게 새콤한 맛을 내는 부
드러운 사워크림으
로, 러시아 음식에
서 없어서는 안 될
재료로 꼽힌다. 매끄
러운 하얀색으로 마
요네즈와 비슷한데,
유지방 함량에 따라 새콤함 정도가 다르게 제품화되어 있다. 러시아식 팬케이크인 블린츠나 캐비어와 곁들여 먹기도 하며 수프, 고기볶음 드레싱으로 곁들인다. 다른 드레싱 소스 풍미를 더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독일 [커리케첩 • curry ketcup] 깊은 커리향 더한 새콤달콤 케첩 독일 및 유럽에는 여
러 가지 스파이스와
허브가 배합된 스파
이스 케첩이 다양한
데, 그 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제품이 커
리케첩이다. 대표적
인 브랜드 제품은 4대째 이어지는 레시피로 만들어지고 있을 정도다. 새콤달콤한 케첩에 깊은 커리 향이 더해져 소시지, 구운 야채, 감자튀김, 너겟, 계란말이에 곁들이
등을첨가해만든젓갈같은페이스
NONGSHIM AMERICA 27


| 푸드 리포트 |
발연점
기름이 타기 시작하는 온도
맛있는 음식 건강하게 요리하기 위해서는 각 식용유 발연점 꼭 알고 사용해야
28
DECEMBER
흔히 비싼 오일이면 다 좋다는 말은 ‘발연점(smoke point)’ 을기준으로보면맞는말은아니다.발연점이란기름이연 기를 내며 타기 시작하는 온도인데, 각 식용유마다 발연점 은각각다르다.기름은발연점에달하면연기가나기시작 하는데,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기름은 발 연점에 달하면 그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글리세롤에서 독 성물질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식용유 발연점을 알고용도에맞게식용유을사용하는것이가장좋다.발연 점이 낮을수록 튀김이나 부침 등 고온 조리에는 부적합하 고,인체에도유해하다.볶거나튀길때기름온도는대개 160~180°C 사이다. 발연점이 튀김 온도보다 낮으면 튀기 는도중에기름이타버려발암물질이나올수있으니,튀김 요리를 하려면 발연점이 180°C 정도 이상인 식용유를 사용 해야 한다.
각기름특징에따른발연점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올리브에서 한 번 짜낸 기름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이다. 올리브유는 원재료인 올리브 생산지나 품종에 따라 맛이나 가격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 문에 ‘와인처럼 고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신선하고 가 공이덜된,등급이높은올리브유일수록특유의풍미와향 이짙고올리브색을띤다.올리브열매를눌러서가장처 음짜낸건‘엑스트라버진’두번째짜낸건‘버진’남은올
리브를 다시 압착한 것이나 정제한 올리브유에 엑스트라버 진을 섞은 것은 ‘퓨어’라고 불린다. 고급기름으로 알려졌지 만, 발연점은 160~190°C 정도로 낮은 편이라서 샐러드 드 레싱, 혹은 살짝 조리하는 볶음요리에 잘 어울린다. 발연점 이 높은 퓨어는 가벼운 부침이나 볶음요리에 써도 된다.
▲ 포도씨유: 포도씨에서 얻는 기름으로, 기름 특유의 느끼 함이 덜하고 끈적임이 없다. 발연점은 220~230°C 정도인 데, 일단 200°C를 넘으면 생선 조리나 냉동류 튀김이 가능 하기 때문에 포도씨유는 부침요리에 적합하다. 맛이 부드 럽고산뜻하며냄새가거의나지않아한식과잘어울리고 원재료고유맛과향을살려야할때쓰면좋다.은근한초 록빛을 띠고 있어 드레싱으로 만들어 뿌리면 샐러드가 더 욱신선해보인다.저온압착포도씨유는비싸고구하기힘 들다는 단점이 있다.
▲ 옥수수씨눈기름 & 콩기름: 일반적으로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옥수수기름과 콩기름 발연점은 230°C 이상이 다.값도싸고발연점도높아튀김부터다양한요리에두루 쓰기 편해 식용유의 대명사로 불린다. 산화를 더디게 하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들어 있어 보존성이 좋고 빛에도 안정적이어서 마요네즈, 과자, 스낵을 만들 때도 많이 쓰인다. ▲ 카놀라유: 유채꽃 씨에서 추출하는 카놀라유 발연점은 240~250°C이다. 캐나다 학자가 천연 유채유 속에서 심장 에 해로운 성분을 제거해 만들었다고 해서 ‘캐나디언 오일’


이라고도 불린다. 식용유 중에서 포화지방산 비율은 가장 낮고,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불포화 지방산은 90% 이 상으로 올리브유 다음으로 많다. 무색 무취에 가깝고 발연 점이 높아 샐러드 드레싱부터 구이, 부침, 볶음, 튀김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적고, 맛이 산뜻하 고 담백해 요리재료 풍미를 잘 살려준다. 또한 튀김을 하면 바삭함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카롤라유는 식용유들 중 가 격 대비 가정에서 쓰기 가장 좋은 식용유이다.
▲ 해바라기씨유: 이 기름의 발연점은 250°C로, 발연점이 가장 높다. 발연점이 높고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바삭한 튀김을튀겨낼때적합하다.기름냄새가거의없고맛과향 이 부드럽다. 콩기름, 팜유, 카롤라유에 이어 네 번째로 많 이 생산된다. 주로 유럽인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품종에 따 라 지방산 조성이 달라지기에 유럽에는 무척 다양한 종류 의 해바라기씨유 제품들이 있다. 발연점이 높아 제빵, 부침, 튀김등고온에서하는요리에써도된다.향이강한나물을 볶을 때 넣으면 나물의 쌉쌀한 맛을 완화시킨다.
▲ 참기름 & 들기름: 발연점이 160°C 정도로, 다소 낮기 때 문에 열을 가해야 하는 요리에 사용하기보다는 나물 무칠 때나 드레싱으로 사용한다.
NON GMO 확인 필수!
식용유 원료가 되는 옥수수, 콩, 유채, 해바라기 등은 유전 자 변형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작물이다. 따라서 생산량도 무척 많은데, 반드시 NON GMO 표시가 있는 것, 되도록이 면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원료에서 얻은 식용유를 선택한 다. 그리고 많은 양의 기름을 단시간에 얻기 위해 화학 성 분을 넣고 높은 온도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화학적 추출 방 식보다는, 45°C 미만 저온에서 원료를 그대로 눌러 짜는 저 온 압착 방식 식용유가 더 좋다. 저온 압착유는 손이 많이 가고, 생산량이 적어 값이 비싸고 보관 기간은 짧지만, 식물 성 식용유가 지닌 본래 항산화 성분과 필수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그밖에,제품이름과는다른원료의기름을섞는경우도종 종 발견되니, 원료와 함량을 꼭 확인한다. 식물성 식용유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편인데, 이 불포화지방은 포화 지방보다공기,빛,열에더약해산패가빨리진행되기때문 에 페트병이 아닌 짙은 색 유리병에 담긴 식용유를 선택한다.
유통기한과 주의점
각종 기름은 산패 진행이 시작되면 과산화지질 등이 생기 면서혈액순환을방해하여순환기장애를유발할수있다.
반드시 식용유 유통기한을 준수하고, 개봉 후에는 기간 이 내에 사용해야 한다. 보관할 때는 건조하고 어둡고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특히 기름은 금속과 접촉하게 되면 산패가 더욱 빨리 진행된다는 점에 주의한다.
• 카롤라유, 포도씨유, 옥수수유, 해바라기씨유: 개봉 후 1 년 이내
•참기름:개봉후6개월이내 •들기름:개봉후2~3개월이내
발연점에 따른 식용유 사용법
▶참기름, 들기름
•발연점: 160°C •무침요리
▶올리브유 •발연점: 160~190°C •샐러드(엑스트라버진)
무침요리(엑스트라버진) 볶음,부침요리(퓨어)
▶포도씨유
•발연점: 220~230°C •부침요리
볶음요리 튀김요리
▶옥수수유, 콩기름
•발연점: 230~240°C •부침요리
볶음요리 튀김요리
▶카놀라유
•발연점: 240~250°C •부침요리
볶음요리 튀김요리
▶해바라기씨유
•발연점: 250°C •부침요리
볶음요리 튀김요리
NONGSHIM AMERICA 29


| 푸드 리포트 |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하나요?
식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오해, 제대로 알고 건강한 식습관 지키자
식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들이 존재한 다. 이런 선입견으로 특정 음식을 이유 없이 제한하기도 하고, 특정 조리법을 멀리하기도 한다. 다양한 연구와 사 례가 이러한 선입견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는데도 우 리기억속에남은선입견은쉽게사라지지않고있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유지하게 하기도 한다. 널리 알려진 음식과 조리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에 대 해 알아본다.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우 면 영양소가 파괴된다? 왠지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 우면 식품에 함유된 영양소가 파괴될 것 같고, 해로울 것 같
다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다. 그런데 전자레인지 조리법 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오히려 영양분 을 풍부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전자레인지 조리 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암을 유발한다는 것도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자 레인지 전자파는 음식물을 조리하는 2.45GHz 주파수 와 전자레인지 작동을 위한 60Hz 전자파를 말한다. 높
은 수준의 2.45GHz는 외부로 방 출되지 않고 60Hz만 일부 방출되 는데,사실두전자파모두미미 한 수준으로 인체에는 지장이 없 다는것이다양한실험을통해밝 혀졌다. 전자레인지로 우유를 데 워도 영양소가 전혀 파괴되지 않
30
DECEMBER


는다는 실험도 있었고, 단지 전자레인지에서 30cm 정 도 떨어져서 조리하는 것이 전자파 영향을 최소화한다 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탄 음식이 암을 유발한다?
바비큐를 즐기는 미국에 처음 와서 놀랐던 것이, 미국인 들은 엄청나게 탄 스테이크도 아무 거리낌 없이 먹어 치 운다는 점이다. 물론 탄 음식에서는 발암 물질인 아크릴 아미드가 생성되어 몸에 좋지는 않지만 그것이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탄 음식 물, 특히 육류가 신체에 직접 영향을 끼치려면, 삼겹살 은한번에약1톤,꽁치는약2톤정도를먹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햄버거는 썩지 않는다?
오래전한햄버거회사의햄버거를주머니에넣어두 고몇달이지난후꺼내보니썩지않았다는식의동 영상이 떠돈 적이 있었다. 이를 근거로 햄버거에 엄청
난양의부패를방지하는화학성분이들어 있다는 식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는 데,정말햄버거는썩지않는음식 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No”이 다. 과학적으로 보자면 음식이 썩지않는것은수분이없기때 문이다. 육포도 수분이 없기 때문 에썩지않는것과같은원리이 다. 얼마 전 한국 식품위생안전 성학회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썩지 않는 햄버거’에 대한 실험 발표가 있었는데, 모든 패스트푸드 체 인의 햄버거들이 모두 3-8주 만에 곰 팡이가 피었다는 결과 발표가 있었다. 햄버거
가 썩지 않는다는 것은 풍문에 불과하다.
무조건싱겁게먹는것이더좋다?
최근까지 소금은 ‘침묵의 살인자’로 심혈관 질환의 주 범으로 알려져 왔다. 세계보건기구도 고혈압 환자는 하 루 5g 이하만 섭취하라고 권고했고, 극도의 저염식을 하 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지나친 저염식이 오 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와 사례가 속속 등장하
면서 반전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국립의학 연구소에서 도 지나친 저염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 를 발표하면서 극도의 저염식에 대한 경계가 퍼지고 있 다.심지어일정수준이상의염도를유지하지않으면심 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 서 지나친 저염식에 대한 경계는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MSG는 건강에 안 좋다?
MSG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거의 모든 소비자들의 통념처럼 알려져 왔다. 합성 화학 조미료가 화학 물질 에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에서 나온 잘못된 상식이다. 하 지만 식품의약안전처는 공식적으로 “MSG를 평생 먹어 도 안전하다. 식품 첨가량에 상한선이 없을 정도다.”라 고밝혔다.사실MSG는모유,우유,육류등우리가먹 는 음식과 식재료에 다 들어 있다. 국제 글루탐사기술위 원회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그 독성이 소금 보다 낮고, 비타민보다도 덜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MSG 를 무조건 건강의 적으로 매도해 MSG를 사용하지 않거 나, 또 건강하지 않은 조리법으로 극단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은 특정 음식이나 조리법 등에 대한 극단적 추종이나 혐오로 이어진다. 한때 해독 주스 열풍이 불자 모든 사람들이 이 방법이 만병통치약 인 것처럼 추종했지만, 이후 약간의 부작용들이 발표되 자또그열풍이사라지기도했다.인터넷상에서도한 개인이 경험한 특정 식이요법이나 특정 음식의 효능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알려진다. 정확한 과학적인 근거와 자신에게 맞는 정보들을 필터링 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NONGSHIM AMERICA 31



Click to View FlipBook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