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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kimics74, 2020-11-20 10:05:07

월간기도 218 호 (2020. 10. 1.)

월간기도 218 호 (2020. 10. 1.)

창간호 MONTHLY PRAYER JOURNAL 제218호
2002년 5월1일
주여, 나로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2020년 10월 1일

Zoom과 Power Point를 통한 성경 세미나와 성경적 기도 세미나를 인도하는 WMC 기도학교 김정복 목사

시로 드리는 기도 주님 한 분으로 만족하게 하소서 김정복 2
사도신경
교리강좌 새 번역 사도신경 해설 이종윤 4
요리문답
기도학교 시리즈 로이드존스 교리강좌 정은표 9
시편묵상
말씀묵상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기도학교 14
선교사역보고
기도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 김정복 15

다윗의 회개기도 기도학교 19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 육호기 20

아프가니스탄 선교방문기(6) 김정복 22

WMC 국제기도학교 WMC School of Prayer Intʼl • www.wmcprayer.org

11521 Oakford Ln., Northridge, CA 91326 • Tel. 213-500-0962

시로 드리는 기도

주님 한 분으로 만족하게 하소서

김정복 목사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주님
나의 어리석음과 부족함을 용서하소서
눈에 보이는 숫자, 재산, 물질, 허세에 치우쳤던
지난 날의 나의 잘못을 용서 하소서
이제부터는 예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히12:2)
당신만을 구하는 지혜를 주소서
당신 안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숫자, 물질, 부귀, 권세, 명예가 아니라
오직 당신 한 분으로 만족(滿足)하게 하소서

주님
당신이 나의 주인(主人)이 되시고
당신이 나를 주관(主管)하소서
당신이 나를 책임(責任)지시고
당신이 나를 소유(所有)하소서
내가 당신의 소유(所有)가 되었을 때에
나도 당신을 소유(所有)하게 됩니다 (요15:5)

2

주님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시100:3, 롬1:6)
당신은 나의 아바 아버지이십니다(롬8:15-17)
당신은 나의 남편이십니다 (사54:5, 계21:2)
당신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요15:5)
포도나무와 가지는 한 나무입니다
포도나무와 가지는 떨어질 수 없습니다
당신과 나는 포도나무와 가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한 몸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롬8:35)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9)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롬8:32)

주님
오직 당신 한 분으로만 만족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 한 분으로만 충만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 한 분으로만 감사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 한 분으로만 기뻐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 한 분으로만 사랑하게 하소서

3

사도신경해설

새 번역 사도신경 해설(8)
(Lecture on the Apostles’ Creed)

The Rev. Lee Jong-Yun, Ph.D / 서울교회 원로목사

아래의 새 번역 사도신경1)은 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KNCC)와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CCK) 두 연합기관이 사도신경 새 번역 특별위원회를 회원 교단 추천
인사로 각각 구성하여 2004년 12월 3일 공식 발표한 것이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XI. 장사된 지 (장사되시어 지옥에 내려가신 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되었다는 사실은 4복음서
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일부 극단적 자유주의적 입장을 가진 이들이나 이슬람교도들 같은 이
가 아니면, 거의 모든 이들이 받아들인다. 그 일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사람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라 한다. 그는 산헤드린 공회원으로 의로
운 사람이며 예루살렘 근처에 무덤을 준비했던 사람이다.(눅23:50) 하
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눅23:51f)로 예수님의 제자였다.(마27:57f,
요19:38) 그러나 유대인이 두려워 제자 됨을 숨긴 Nominalist다.(요
19:38)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여 허락 받은 후 사
람을 장사하지 않은 새 무덤에 장사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
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

4

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백부장
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
려 무덤 문에 놓으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막15:43-47)

1. 예수님이 무덤에 묻히셨다는 의미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신 일이 확실함을 보여준 것이다.
‘장사된 지’는 예수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확언해 주는 것이다.(J.A. Ben-
gel)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묻힘으로 우리에게는 무덤에 묻히는 일이 더 이상
두려워 할 일이 아닌 것이 되었다. 저주와 형벌로서의 죽음은 더 이상 우
리에겐 없다. 그리스도인이 경험하는 죽음은 하나님께서 우리 위해 마련
하신 성화의 최종적 수단이요 영혼의 성화를 위한 징계(discipline)의 극
치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고 성도들의 영적 진전과 하
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해 봉사하게 되었다. 교만한 자로 겸손하게 하시고
육욕 성을 죽이게 하시며 세속 성을 막고 영적 정신을 증진 시킨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죽음은 영혼의 성화를 완성한다. 죽으면 영과 육이 분
리되어 영혼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면전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계시
는 그 하늘의 영광을 목도하고 그 기쁨을 누리게 된다. 고로 죽음은 성도
에게 하늘에 이르는 문(The Gateway of Heaven)이다. 그 곳은 온전케 된
의인들의 영들이 있는 것이다.(히12:23) 고로 죽음으로 영혼의 성화가 완
성된다. 이렇게 죽음의 의미가 성도에겐 바뀌었다. 그리고 몸은 흙(먼지)
으로 돌아갈 것이나 그리스도의 영광의 부활에 동참케 될 것이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
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
지 아니 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
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
전15:51-53)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가 다 이런 부활과 변형의 소망
을 가지고 있다.

‘주 안에서 잠잔다’했으니 그리스도 재림 때까지 영혼이 잠잔다는 소위 영
혼 수면설(Psychopannychy)은 잘못된 견해다.(재세례파) 왜냐하면 성도
의 영혼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면전에서 하늘의 기쁨을 누리고 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히 명백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기쁨과 즐거움의
상태다. 그러므로 영혼이 잠자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몸이 잠든 사
람처럼 누워서 땅속에서 썩지만 언젠가 깰 때 다시 일어나듯 하늘에 있는

5

영혼과 다시 연합하여 다시 일어날 것임으로 바울은 우리가 주안에서 잠
잔다고 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잠잔다’는 말은 영혼에 대한 말이라기
보다 우리 몸과 관련된 비유적 표현이다.

그러므로 죽음과 무덤에 묻히는 일은 전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죽음과 무덤에 묻히는 일을 그리스도 안에서 당당히 맞을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묻히심으로 이런 일이 가능케 되었다. 그리스
도로 말미암아 저주가 축복과 기대의 대상이 된 것이다. 십자가에서 이루
신 구속의 결과로 이런 일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 우리는 그리스
도와 아버지 하나님께 영원히 감사를 드려야 한다.

우리는 죽을 때에도, 관에 들어갈 때도, 무덤에 묻힐 때도 그리스도의 십
자가에 의존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례식은 천국 환송식이며 승리의
천국 입성식이 된다.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묻히심으로 이런 변화가 우리
에게 온 것이다.

2. 음부(지옥)에 내려가신지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
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
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
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
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
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
한 양심의 간구니라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벧전3:18-22)

350년경 소위 아퀼레이안 형(The Aquileian Form)의 라틴어 사도 신조
와 750년 공인된 원문(Forma Recepta)등 3개의 원문에만 ‘지옥에 내려
가신지’가 들어 있고 9개의 원문에는 빠졌다. 사실 이 어휘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의 의미를 더 심화시킨다.

i ) 천주교 입장 : 그들의 연옥설과 연결시키고 있다. 연옥 외에 지옥의
주변 혹 가장자리(limbus)에 영세를 받지 못하고 죽은 영아들 즉 원
죄는 있으나 개인적 죄책이 없는 유아들이 소위 유아 림보(Limbus
Infantum)와 구약시대의 신자들이 죽어 그 영혼이 구속의 계시와 적
용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소위 선조림보(Limbus Patrum)다.
그리스도께서 이 선조림보에 가셔서 그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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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로 구약의 성도를 풀어 해방시키시고 데리시고 하늘로 가셨다고
한다.
이것은 성경적 근거가 없다. 오히려 구약시대에도 성도는 하나님과
관련된 하나님께서 계신 곳에 있다 한다.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
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민23:10) ‘악
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
라’(잠14:32)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
의 성도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
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
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16:10-11),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
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
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시
73:24-25)

십자가 한편 강도에게 허락하신 낙원이 구약시대 성도들이 간 곳이
다. 그러나 십자가 사건 이후 지금은 곧 바로 하늘에 이르러 하나님
을 뵈옵고 그와 함께 있게 된다.

ii ) 천주교의 입장을 비판하는 이들 중 제 2의 기회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으나 이 또한 비 성경적이다.

iii) 루터파 견해 : 죽으신 후 영으로 음부에 내려가신 일은 있으나 천주
교에서처럼 구약의 성도들을 하늘로 인도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탄과
흑암의 세력들에게 자신의 승리를 드러내시어 승리를 선언하시려고
음부로 내려가셨다 한다. 여기서 음부는 장소보다는 죽음의 상태를
말한 것이다.

iv) 성공회 입장 : 그리스도의 영이 하나님이 계시고 성도들이 있는 낙원
에 가서 그곳의 성도들에게 구속의 진리를 더 분명하게 선포하고 가
르치셨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벧전 3장과 연관이 없는 해석이다.

v ) 개혁주의 입장 : 칼빈은 ‘음부로 내려 가사’를 비유적으로 해석한다.
겟세마네와 십자가 죽으심에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영의 고뇌를 지
옥과 같은 극심한 고난을 당하셨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해석한다. 그
리스도의 영이 지옥에 가신 일은 없으나 그리스도가 얼마나 극심한
고통을 당하셨는지 그가 지옥 고통까지도 우리 위해 당하심으로 그
로부터 우리를 풀어주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주님의 구원에 대
해서 큰 감사를 드려야 한다.

이 해석에 의하면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그리스도께서는 영으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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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에서 당시 땅에 있던 불신자들에게 회개에 대하여 가르쳤는데
이에 순종치 않던 이들이 지금 옥에 즉 지옥에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벧전 3:18-22이 사도신경의 ‘음부에(지옥에) 내려가신지’와
연결되는 본문이 아니라는데 있다. 이 본문은

① 그리스도께서 한번 죄를 위해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
신하실 때 ‘육에 따라서’ 또는 ‘육안에서’ 죽임을 당하셨다.(18)

② 그러나 그는 ‘영에 따라서’ 또는 ‘영안에서’ 살리심을 입으셨
다.(18) 이는 영적인 영역, 성령의 능력 가운데서 발생한 것이라
는 것이다.

③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그 영은 이전에도 역사하시던 영
인바, 노아의 시대에도 작용하여 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에게 하
나님의 뜻을 선포했었다 한다.(19, 20) 이는 의미상 그 영이 노아
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육신하
시기 이전의 성자의 예언 사역이든지 아니면 그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셨던 영이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전 사역을 언급한 것으로
본다.

④ 그때 순종치 않던 자들이 지금 옥에 있다.(19-20)
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오르사 천사, 권세, 능력들이 저에

게 순복한다.(22) 이 승리는 십자가와 부활사이에 발생한 것이 아
니라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음부(지옥)에 내려가신지’라는 말에서 주께서 겟세마네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구속의 깊은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Zoom 을 통한 성경 세미나와
성경적 기도 세미나 안내

•지역 : 미국 각지역 및 한국과 세계 각국
•대상 : 교회, 선교기관, 성경 그룹 및 기도 그룹
•연락처 : WMC기도학교 / 김정복 목사
T. 213-500-0962
•이메일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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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강좌

로이드 존스 교리강좌(10)

정은표 목사 제공 / 개혁 신앙 발행인

아버지(Father)

그렇다
(Is)

아니다 아니다
(Is not) (Is not)

아들 그렇(I다s) 하나님 (그Is렇) 다 성령
(Son) (Holy Sprit)
아니다
(Is not)

2. 삼위일체

1) 삼위일체 교리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삼위일체 교리는 하나님에 대한 가장 숭고한 위대한 교리이며, 하나님에
대하여 알아야 할 필수적인 교리이다.

(1) 삼위일체 교리는 가장 신비하고 어려운 교리다.
우리는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 신을 벗었던 모세의 자세로 이 교리를

생각해야 한다.

(2)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의 가장 독특하고 영광스러운 교리다.
오직 기독교에만 있으며 가장 영광스러운 교리로 하나님이 자기 자신

에 대해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신 것 중 가장 놀라운 것이다.

(3) 삼위일체 교리는 절대로 철학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우리는 인간의 철학이나 이성으로 이 교리를 이해할 수 없다. 또한 우

리 마음으로 파악할 수도 없다. 우리는 그저 경이와 예배함으로 그것
을 바라보고 놀랄 뿐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창조 전부터 시간이 존재하기 전부터 사랑해 오셨다. 삼위일체 교리
는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암시한다. 삼위일체 안에 복된 세 위
격은 영원무궁토록 서로를 완벽하게 사랑해 오셨다.

9

2) 삼위일체 교리의 핵심은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라는 것이다.

(1) 삼신론(三神論)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세 하나님이 있다는 의미(삼신론)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삼신론을 거부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 6:4)
또한 우리는 동시에 양태론(樣態論)도 거부한다. 삼신론, 양태론은 모두
이단이다. 양태론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 어떤 때는 여호와 하나님으
로, 어떤 때는 성령님으로, 어떤 때는 예수님으로 일하신다는 개념이
다. 이는 분명한 이단이다.

(2) 한 하나님이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
본질은 하나이시지만 위격은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세 위격으로 존재하시나 그 본질은 동일
하시며 능력과 영광이 동등하시다.

3. 삼위일체 교리의 성경적 증거

1) 성자(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신 증거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요1:1),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요10:30), “그리
스도…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라.” (롬
9:5),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 (딛2:13),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요8:58),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요 5:26),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
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요17:2),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13:8, 하나님의 불변성),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28:18, 전능하신 하나님), “네가 무화가 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
노라.” (요1:48, 전지하신 하나님),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
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28:20, 편재하신 하나님), 이러한 예수
님은 심판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며 (요5:27) 심판주가 되실 것이다.

2) 성령님이 하나님이신 증거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속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
고…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행5:3,4), 성령님께
한 거짓말은 하나님께 한 것이다. “삶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마12:31), “아버지
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28:19), “주 예수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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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
지어다.” (고후13:13), “또 다른 보혜사” (요14:16)

3) 성경에 나타나는 삼위일체의 증거

동정녀 마리아에게 아들의 탄생을 고지할 때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능력,
태어나실 성자의 능력이라는 말로 세 위격이 언급되었다.(눅1:26-38), 또
한 주님이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실 때 성부 하나님은 음성으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실 때, 성령님은
비둘기 형태로 그 위에 강림하셨다. 또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
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
를 증언하실 것이요.” (요15:26)라고 하셨다.

성령이 강림하시기 전 구약에도 삼위일체의 개념이 있다. 창세기 1장을
보라.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왜 우
리라고 말씀하셨는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중 하나같
이 되었으니…”(창3:22),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
잡하게 하여…”(창11:7),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
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사6:8), 그 밖에 증거
들로 구약에 언약의 사자로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전 신적 현
현, 수면에 운행하신 하나님의 신(성령) 등을 말할 수 있다.

4. 세 위격의 관계 (경륜적 삼위일체, economic trinity)

그 세 분은 영원히 공존하시며 서로 종속관계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성자라고 불릴 때 그것이 성부보다 열등하거나 종속되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본체의 형상’ (히1:3)이시다. 성부도 주님이
시고 성자도 주님이시고 성령도 주님이시다. 그러나 세 주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한 주님만 계신다.

삼위일체의 세 위격은 동등하시고 영원히 공존하시나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삼위 간에 구분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경륜적 삼위일체라 한다. 이러한 우
리의 구원을 위해 일종의 주종 관계가 세 위격 간에 형성된다.

1) 성부 하나님
창조하시고 택정하사 선택하시며 구원의 계획을 세우셨다.
2) 성자 하나님
성부께 보내심을 받아 이 구원을 이루셨다.
3) 성령 하나님
성부와 성자에 의해 보내심을 받아 구원을 적용하신다.

즉 이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삼위 하나님이 사역을 나누셨다는 개념이
다. 성자는 자신을 성부의 뜻에 맡기셨고 성령은 자신의 뜻을 성부와 성자

11

의 뜻에 맡기셨다. 이것이 경륜적 삼위일체의 개념이다.

우리는 이 놀라운 진리를 인간 이성이나 지식으로 이해하려 해선 안 된다.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이 진리를 성경에 계시된 대
로 받아들여서 경배와 놀라움으로 예배하는 자리에 나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구원을 위한 참된 진리이다.

< 참고 >

1.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 2 장 1항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 뿐이시다. 그의 존재는 무한하시
고 완전하시다. 그는 가장 순결하신 영이시오, 볼 수 없고, 몸과 지체가 없
으시며, 성정(成情)도 없으시고, 변치 않으시며, 광대하시고, 영원하시고,
측량할 수 없으시고, 전능하시며, 가장 지혜로우시고, 가장 거룩하시고,
가장 자유로우시고, 가장 절대적이시고, 모든 일을 자신의 변함없으시고
가장 의로운 뜻과 계획을 따라 행하시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하시고, 가
장 사랑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고, 오래 참으시고, 선하심과
진리로 가득하시고, 죄악과 죄과와 죄를 용서하시고, 자기를 부지런히 찾
는 자들에게는 상을 주시는 이시오, 동시에 그의 심판은 가장 공의롭고 무
서우며, 죄를 미워하시고, 결단코 면죄치 않으신다.

제 2 장 2항
하나님은 자신 안에 자신에게 속한 모든 생명과, 영광과, 선과, 복을 가지
고 계신다. 그래서 그는 자기가 만드신 피조물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며,
그들에게서 아무 영광도 얻어내지 않으시고, 다만 자신의 영광을 피조물
안에서, 그것들에 의해서, 그것들에게, 그것을 위에 나타나신다. 그는 홀
로 모든 존재의 유일한 근원이시오, 모든 만물은 그에게서 나오고, 그로
말미암고, 그에게로 돌아간다.
그는 가장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고 모든 만물을 통치 하시며, 그것들에 의
해서, 그것들을 위하여, 또는 그것들 위해 자신이 기뻐하시는 것을 무엇이
든지 행하신다. 그의 앞에서는 모든 만물이 드러나며 나타난다. 그의 지식
은 무한하시고, 무오하시며, 피조물에 의존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하나
님 앞에는 아무것도 우연하거나 불확실한 것이 없다.
그는 그의 모든 계획과 그의 모든 사역과 그의 모든 명령에 있어서 가장
거룩하시다. 천사들과 사람들과 기타의 다른 피조물이 무슨 경배나 봉사
나 순종이든 그에게 드리는 것이 마땅하며, 그는 그런 것들을 즐거이 요
구하신다.

제 2 장 3항
단일한 신격 안에서 본체와 능력과 영원성이 하나인 세 격위가 있으니 성부

12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부는 아무에게서도 나오지
않으시고 출생하지도 않으시고 발출하지도 않으시나 성자는 성부에게서 영
원히 출생하시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발출(發出)하신다.

2.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25문 오직 한 분 하나님만 계시는데 당신은 왜 삼위 곧 성부, 성자, 성
령을 말합니까?

답 :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의 말씀에서 그렇게 계시하셨기
때문입니다. 곧 이 구별된 삼위는 한 분이요 참되고 영원하신 하
나님이십니다.

제24문 이 조항은 어떻게 나뉘어 집니까?
답 : 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첫째 성부 하나님과 우리의 창조, 둘

째 성자 하나님과 우리의 구속, 셋째 성령 하나님과 우리의 성화
에 관한 것입니다.

제53문 성령님께 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 : 성령님은 성부와 성자와 함께 참되고 영원한 하나님입니다. 둘째

그분은 나에게도 주어져서 나로 하여금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
와 그의 모든 은덕에 참여하게 하며 나를 위로하시고 영원히 나
와 함께 하십니다.

3.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4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답 : 하나님은 신이십니다. 그분의 존재와 지혜와 권능과 거룩하심과

의로우심과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은 무한하시며 무궁
하시고 불변하십니다.

제5문 하나님 외에 다른 하나님이 있습니까?
답 : 오직 한 분 하나님,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만 계십니다.

제6문 하나님의 신격(神格)에는 몇 위(位)가 계십니까?
답 : 하나님의 신격에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계십니다.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며 본질이 동일하시고 권능과 영광이 동등하십니다.

신/간/안/내

성경은 어떠한 책인가?
성경강해 교재

저자 김정복 목사

13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Heidelberg Catechism)

WMC 기도학교

제 13문 : 우리 스스로 죄값을 치를 수 있습니까?
답 : 물론 그럴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날마다 죄를 더해가고 있을 뿐입니다.
1) 마태복음 6:12, 로마서 2:4-5

제 14문 : 그러면 다른 어떤 피조물이 우리를 대신해서 죄 값을 치를 수
있습니까?

답 : 그럴 수 없습니다.
우선 하나님은 인간의 죄 때문에 다른 피조물을 처벌하지 않
으십니다.
더구나 어떠한 피조물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를
감당할 수 없으며 다른 피조물을 구속할 수도 없습니다.
1) 에스겔 18:4, 20, 히브리서 2:14-18
2) 시편 49:7-9, 130:3

제 15문 : 우리는 어떠한 중보자와 구세주를 기대해야 합니까?
답 : 그는 참 사람이면서 진실로 의로우시고, 모든 피조물보다 큰
능력을 소유하신 참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1) 로마서 1:3; 고린도전서 15:21; 히브리서 2:17
2) 이사야 53:9; 고린도후서 5:21; 히브리서 7:26
3) 이사야 7:14; 9:6; 예례미야 23:6; 요한복음 1:1

신/간/안/내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4)
주기도 강해

저자 김정복 목사

14

기도학교 시리즈

기도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 ?

김정복 목사 / 기도학 교수

1. 기도를 받으시는 분, 하나님 아버지를 먼저 부른다.
2.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
1) 회개 (Confession)
2) 찬양 (Adoration)
3) 감사 (Thanksgiving)
4) 간구 (Supplication)
5) 도고 (Intercession)를 드린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요14:6, 14:13-14, 골3:17)
4. 아멘 (고후1:20, 계3:17)

3) 감사 (Thanksgiving)

우리는 “왜?”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하나?

1)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바울의 감사

O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
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
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
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
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
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
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
라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딤전1:12-17)

(1) 나 같은 죄인에게 직분을 주심에 대한 감사
내가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하나
님께서 나를 능하게 하시고, 나를 충성되이 여기사 나에게 직분을 주셨
다.(딤전1:12-13)

(2)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여 주심에 대한 감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는 주님의 은

15

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풍성한 믿음과 사랑으로, 죄인 중에 괴수인
나에게 임하셨다.(딤전1:14-15)

(3) 나 같은 죄인을 다른 믿는 자의 본이 되게 하심에 대한 감사
내가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내게 오래 참
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
이다.(딤전1:16)

바울의 감사는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구속사적 사랑에
대한 감사와 나 같은 죄인에게도 직분을 맡겨주셔서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하심에 대한 감사와 나 같은 죄인을 긍휼히 여기사 오래 참으시고 다른 사
람에게 본이 되게 하심을 감사했다.
바울 사도는 나 같은 죄인도 이와 같이 구원하시고 써주셨는데, 하물며 디
모데 너를 사랑하시고 써주시지 않겠느냐?

O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
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빌3:17)

2) 고침 받은 사마리아인 나병환자의 감사

O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
다가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소리
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
끗함을 받은지라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
마리아 사람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
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
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
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눅17:11-19)

(1) 나병환자 열 명이 소리 높여 부르짖어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
를 불쌍히 여기소서”

(2)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3)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4) 그 중에 사마리아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아래에 엎드려 감사하였다.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

홉은 어디 있느냐?”
(6)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16

가) 나병환자 열 명이 병 고침을 받기 위하여 예수님께 간구(기도)하
였다.

나)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들을 불쌍히 여기사 열 명의 기도를 모두 응
답해 주셨고 모두 육신의 병이 치유함을 받았다.

다) 그러나 사마리아 인, 한 사람은 예수님께 나아와 감사했다.
라) 예수님께 나아와 감사한 사마리아 인은 육신의 병은 물론 영혼의

구원도 받았다.
마) 감사는 육신의 병의 치유는 물론, 예수님께 영혼의 구원을 받게 한

다.
(7) 기도의 목적은 육신의 병을 고치는 응답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

나 구원 받는데 있다.

기도의 목적은 나의 소원이 응답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뜻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감사할까?

(1) 나를 속량하시고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을 찾
아 감사한다.

하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
에 보내 주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고 피 흘리게 하사, 나의 죄 값
을 대신 지불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
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 감사와 기쁨
이 내 마음에 넘치게 된다.

O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6-18)
O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
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
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4-7)

(2) 내 이웃과 우리 공동체의 삶속에서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찾아 감사한다.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 대하여,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과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을 인하여 감사했다.

O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
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롬1:8)

17

O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
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
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살후1:3-4)

(3)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사역에 대하여 감사한다.
우리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요, 그의 양이로다.

O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
다(시50:14-15)
O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
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 지어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
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여호와
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
다(시100:1-5)

(4) 감사는 능력이다.(Thanksgiving is Power.)
하나님께 감사할 때에, 나에게 능력(power)이 생긴다.

가) 나를 구속하시고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을 찾아 감사할 때에, 나의 마음속에 기쁨이 생기게 된다.
(Ingoing Power)

나) 나의 마음 속에 기쁨이 넘쳐날 때에,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힘
이 넘쳐난다.(Outging Power)

다) 나의 마음 속에 기쁨이 넘쳐나게 되고,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
할 때에,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Upgoing Power)

(5) 하나님께 감사하는 세 가지 방법
가) 찬양과 시와 묵상을 통하여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 :
헌심(獻心)

O 황소를 드림보다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하리라(시
69:30-31)
O 시(Psalms)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시95:1-7)
O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시77:12)

나) 나의 물질을 기쁘게 하나님께 바침으로 감사한다 : 헌물(獻物)

18

O 온전한 십일조와 봉헌물을 하나님께 드린다(말3:7-9)
O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주님께 드린다(요12:3)

다) 우리의 몸과 마음과 시간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감사한다 :
헌신(獻身)

O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롬12:1-2)
O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7-8)

다윗의 회개기도

시 51:1-4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仁慈)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矜恤)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罪惡)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罪)를 깨끗이 제(除) 하소서
무릇 나는 내 죄과(罪過)를 아오니
내 죄(罪)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犯罪)하여

주의 목전(目前)에
악(惡)을 범(犯)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義)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審判)하실 때에
순전(純全)하시다 하리이다

19

말씀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

육호기 목사 / GMS 원로선교사, 교수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
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
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전1:2).

구약에서, 희생 제물을 드리는 자는 세 가지 다른 의식으로 동물의 피
를 뿌려야 했습니다.

첫 번째, 정결케 하기 위해 피를 뿌렸습니다.
예로, 나병환자를 정결케 하기 위해 새의 피를 뿌렸습니다(레14:1-7).

두 번째, 하나님의 일을 위해 구별하여 세움을 받을 때 피를 뿌렸습니다.
아론과 성막의 다른 제사장들은 제사장의 직무를 위해 양의 피를 뿌렸
습니다(출29:20-22, 레8:30).

세 번째, 하나님의 언약을 순종하기 위하여 피를 뿌렸습니다.
모세는 소의 피 절반은 사람에게 뿌리고, 절반은 제단에 뿌렸습니다. 이
때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
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
이다”(출24:7)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핵심은 ‘순종’입니다.

성도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따로 구별하여 세움을 받
은 자들입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의 피를 통하여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
님과의 새로운 관계 속에 들어간 자들입니다.
구별하여 세움 받은 성도들에게 베드로는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
욱 많을지어다” (벧전1:2)이라고 말합니다.
은혜와 평강은 정결케 되어 성령의 인도함으로 살아가는 자에게만 허
락됩니다.
은혜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거저 주시는 선물이며, 겸손히 하나님
만 의지하는 그 자에게만 허락됩니다. 그럼으로, 여기 은혜는 ‘구원’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강은 구원의 내용을 의미합
니다. 이 평강은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 베푸
시는 하나님의 언약민의 확증이기도 합니다.

20

목사님들이 예배 마지막 부분에서 손을 들고 하는 말을 축도(Benedic-
tion)라고 해서, 축복(Blessing)으로 오해한 목사는 축복 기도한다고 생
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축복기도가 아니라 피 뿌림 받은 자들에게 하나
님의 구원의 확증을 선포하는 예증입니다.
나그네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환난과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하나
님의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천국 백성임을 확인시켜 주는 말씀입니다.
주여,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 환난과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본
향, 천국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천국 백성으로 살
아가게 하소서. (일향)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린도후서 13장 13절)

서/적/안/내 영성기도와 묵상을 위한
보이스 사
시로 드리는 기도

저자 김정복 목사

21

선교방사문역기보고

아프가니스탄 선교 방문기(6)

2002년 10월20-28일

김정복 / WMC 순회선교사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나 한국에서의 목욕탕을 기대했던 우리가 잘
못이었다. 그래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랜만에 목욕을 하고 나오니 몸이
많이 가벼운것같다 이곳에 와보니 미국에서의 삶이 얼마나 부유하고 풍
족하며 평안한 삶이었던가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숙소에 돌아오니 이곳에서 장기간 사역하기로 하나님께 서약하고 카불
대학을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는 젊은 신혼부부가 아침을 준비해 놓았다.
물론 식탁이나 밥상이 없는 방바닥에 비닐을 깔아 놓고 우리는 둘러 앉
았다. 아침 식사는 이곳에서 주로 먹는 큰 대접만한 넓적하고 앏은 빵과
한국에서 가져왔다는 신김치와 이곳에서 난 작은 사과와 몇 알의 포도
송이가 전부였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맛있게 먹
었다. 아침을 준비한 장기 사역자 신혼부부는 동갑내기로 29세(1973년
출생)였다. 남편은 한국의 모 선교기관에서 훈련을 받은 평신도 선교사
였고, 아내는 현재 임신 5개월이며 조산원 자격의 경력이 있는 우즈베키
스탄 평신도 선교사였다. 나는 조용히 젊은 선교사 부부를 보며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29세의 젊은 신혼부부가 세상적인 모
든 욕심과 아름다운 가정의 꿈과 행복을 다 버리고 이곳 아프가니스탄
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와있는 젊은 선교사 부부, 임신
5개월의 앳 뙨 신부의 얼굴, 이 일이 천직인 양 묵묵히 사역에 열중하며
아내를 위하여 애쓰는 신랑 사역자의 모습을 보며 감동하지 않을 수 없
었다. 나의 가슴에서 뜨거운 눈물이 확 솟아오른다.

오늘은 탈레반 정권의 중심지이며 오사마빈 라덴을 지지하는 세력이 아
직도 지하에 많이 숨어 있다는 칸다할지역으로 가기로 한 날이다. 그곳
에 가기로 한 이유는 한국에서 간호원으로 수고하던 28세의 미혼 여성
인 평신도 선교사가 칸다 할 병원에서 헌신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서
그곳까지 함께 가기로 한 것이다. 카불에서 그곳까지 가는 데는 택시로
16시간 내지 17시간이 걸리며 그곳까지 가는 도로는 이번 전쟁으로 도
로가 많이 파괴되어 세계에서 가장 험한 도로 중의 하나라고 하며, 자주
탈레반 잔당들이 출몰하여 위험한 지역이라고 귀뜸 해 준다. 그러나 우
리 일행은 기도로 그곳에 갈 것을 마음에 준비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

22

다. 우리 일행은 모두 6사람이었다. 미국에서 온 나와 우즈베키스탄에
서 온 한 신문사 기자와 칸다 할에서 장기간 수고하게 될 간호선교사와
간호선교사가 정착할 동안 약 한달간 함께 그곳에 머물기로 한 31세 된
다른 미혼여성 평신도선교사와 그리고 모든 일을 관장하고 있는 홍 선
교사와 현지인 바리올라이가 모두였다. 우리가 일찍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 기도를 마쳤을 때에 카불(Kabul)에 정착하고 있는 다른 선교사가
급히 안으로 들어오면서 오늘은 그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그 이유는 새벽에 밖에 나가서 들으니 오늘 오사마빈 라덴의 잔당들이
무장을 하고 칸다 할로 가는 도로에 출현하여 외국인들의 차량을 습격
하여 물품을 강탈하고 죽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시 회의를 열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조용히 홀로 기
도를 하였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내가 눈을 떳을 때에
모든 일을 관장하고 있는 홍 선교사가 조용히 입을 연다. “김 목사님, 목
사님께서는 카불시내와 대학을 탐방하시면서 기자 선생님과 함께 이곳
에 머물러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희들은 어차피 칸다 할에 가야하니
까 넷이서 다녀오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이곳에서 저희들이 무사히 다녀
올수 있도록 많은 기도로 도와주십시오”한다. 나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으로 알고 먼저 칸다 할로 떠나는 네 사람을 위하여 출발 기도를 했다.
그리고 홍 선교사를 포함한 네 사람의 사역자들을 칸다 할로 떠나 보내
고 숙소로 돌아와 하나님께 다시 무릎을 꿇었다. 모든 일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과 주님의 뜻 안에서 잘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카불에 머물면서 계속해서 젊은 신
혼부부 선교사와 칸다 할로 떠난 네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매일, 아니
기도할 때마다 저들을 위한 도고(Intercession) 에 힘을 쏟았다.

카불 시내 교통 수단 카불대학 앞에서 홍 선교사와 필자

주의 말씀

시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 편집인 겸 발행인 월간기도와 김정복 순회선교사의
김정복 사역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

◆ 편집위원 미국 및 기타지역
김정복 이정남 최선호 WMC School of Prayer
11521 Oakford Ln., Northridge, CA 91326
◆연락처 (Pay to the order of WMC)
WMC School of Prayer
11521 Oakford Ln. 한국 하나은행, 779-910007-56707, 김정복
Northridge, CA 91326
이달에 WMC 선교사역에 동참하신 분들
818-765-7517 (home)
213-500-0962 (cell) 미국 Catherine Kim 김원석(김현경) 김의경
[email protected] 김(허)임자 김정복(김순회) 옥윤범(옥미경)
[email protected] 이옥히 이정남
SD 베델교회(김희수 목사)
◆ Website
www.wmcprayer.org 서울 김선만 이광순 허연회
자교교회(홍용표 목사)
마드리드 선교교회(현준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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