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호 MONTHLY PRAYER JOURNAL 제221호
2021년 1월 1일
2002년 5월1일 주여, 나로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새해 2021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 4:4
시로 드리는 기도 새해 아침에 드리는 기도 김정복 2
사도신경 새 번역 사도신경 해설 이종윤 4
교리강좌 로이드존스 교리강좌 정은표 9
요리문답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WMC 기도학교 16
기도학교 시리즈 보혜사 성령님과 성령 충만 김정복 17
말씀묵상 우리는 기도로 씨름하는 사람입니다. 육호기 20
선교사역보고 아프가니스탄 선교방문기(9) 김정복 22
WMC 국제기도학교 WMC School of Prayer Intʼl • www.wmcprayer.org
11521 Oakford Ln., Northridge, CA 91326 • Tel. 213-500-0962
시로 드리는 기도
새해 아침에 드리는 기도
김정복 목사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주님, 새해 첫 날, 첫 시간에
사랑하는 주님 앞에 먼저 무릎을 꿇었습니다
금년 한 해는 참으로 주님의 은혜 안에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주님을 찬양하며 사는 거룩한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한 해
주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시는 한 해
먹어도 주님을 위하여 먹고
마셔도 주님을 위하여 마시게 하소서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게 하소서
주님,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던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게 하소서
주님, 새해 첫 날, 첫 시간에
사랑하는 주님 앞에 먼저 무릎을 꿇었습니다
금년 한 해는 참으로 주님의 뜻 안에서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사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복음을 온 열방에 전하는 한 해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不得不) 할 일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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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복음(福音)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禍)가 있을 것이로다 (고전9:16)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1:21)
주님, 누구도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습니다
금년 한 해는 온전히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사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주님, 새해 첫 날, 첫 시간에
사랑하는 주님 앞에 먼저 무릎을 꿇었습니다
금년 한 해는 참으로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사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주님을 기뻐하며 감사하고 찬양하며 사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는 한 해
말(言語)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모든 믿는 자에게 본(本)이 되어
말씀을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게 하소서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딤전4:12-13)
나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게 하소서
주님, 새해에는 나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삶을 통하여 당신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게 하소서
예수님을 닮아 경건하고 온유하며 사랑이 넘치는
성령 충만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거룩한 한 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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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해설
새 번역 사도신경 해설(10)
(Lecture on the Apostles’ Creed)
The Rev. Lee Jong-Yun, Ph.D / 서울교회 원로목사
아래의 새 번역 사도신경1) 은 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KNCC)와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CCK) 두 연합기관이 사도신경 새 번역 특별위원회를 회원 교단 추천
인사로 각각 구성하여 2004년 12월 3일 공식 발표한 것이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XV.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 것일까?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고 사도신경은 고백하고 있다.
1.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말의 의미
문자적으로 보좌에 앉아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앉아 계신다는 것인가?
이것은 하나님이 어디 계신다는 의미가 아님을 하나님이 어떤 분인
지를 생각하면 곧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영이시다.(요4:14) 성령님
만 영이 아니고 삼위일체 하나님이 영이시다. 그 분은 자신을 개별
화하기 위해 어떤 물질을 필요로 하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영이시
므로 몸을 가지고 있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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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
원무궁하도록 있을 지어다 아멘’(딤전1:17)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
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
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 지
어다 아멘’(딤전6:16) 그는 영이시기 때문이다. 이렇게 영이신 하
나님이 육을 가진 우리처럼 어디에 앉아있고 서있고 누워있고 하시
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말은 하나님을 인간에 비유하
여 표현한 소위 신인동형론적 표현법(Antropomorphism)의 하나이
다. 하나님의 손, 손가락, 등, 얼굴, 눈, 불꽃같은 눈동자, 귀 등의 표현
들이 모두 이런 신인동형론적 표현들이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이 보좌에 앉아 계신다고 한다. 이것도 물리적 보
좌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신인동형론적 표현으로 인간 왕이
보좌에 앉아 다스리듯 하나님이 온 땅을 왕으로서 다스리심을 말한 것
이다.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
를 다스리시도다’(시103:19)
승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것도 즉 하나님이 온
세상을 통치하심, 다스리심과 연관해서 생각해야 한다. 물론 승천하신
예수님은 부활하신 몸을 가지셨으므로 보좌에 앉아 계실 수 있다. 그러
나 이것도 신인동형론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다.
이때 사용된 ‘우편’이란 무엇인가? 우편은 바른 편, 옳은 편이라고도 한
다.(right hand) 누구를 우대할 때 우편에 앉게 한다. 솔로몬이 등극하
고서 어머니 밧세바가 나아오자 ‘그 모친을 위해 자리를 베풀게 하고
그 우편에 앉게 하니라’(왕상2:19)
하나님의 우편이란 하나님과 함께 통치하는 권능의 자리, 같은 영예의
자리, 같은 영광의 보좌를 의미한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
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
아 있으라 하셨도다’(시110:1) 승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앉
아 계신다 할 때에 하늘 보좌가 몇 개 있고 그 중에 성부가 앉아 계시
고 그 오른편에 예수님께서 앉아 계신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 인
성을 가지신 성자께서 승천하신 후 권능의 자리에서, 영광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세계 통치에 참여하신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가 온 세
상을 다스리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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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은혜의 왕국(교회)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
승천하신 예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 할 때에 그가 오심과 사심,
죽으심과 부활, 승천과 성령의 부어주심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나라 또
는 하늘나라를 지금도 다스리신다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나라는 그
의 사역으로 이 세상에 이미 임하여 왔으나 아직 그 극치에 이르지
않은 그 영적 실재를 지칭하는 것이다. 선인(先人)들은 이를 ‘은혜의
왕국’(regnum gratiae)이라 불렀다. 그리스도의 영적인 통치, ‘영적 왕
권’(spiritual kingship of Christ)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 은혜의 왕국은 이 땅에서 ‘교회’라는 형태로 드러난다. 하늘에 계신
교회의 왕께서 오늘도 이 땅에 있는 은혜의 왕국 즉 교회를 다스리신
다. 그의 기록된 말씀과 그에 대한 해석과 선포 그리고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그는 지금도 이 일을 하신다. 성령님의 인도로 말씀을 깨닫고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성도는 그리스도를 높이고 존귀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를 무시하거나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가지지 못하
게 훼방하거나 왕 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거나 불순종할
때 그리고 교회의 사랑을 파괴하는 이들은 왕이신 그리스도를 모독하
고 무시하는 것이다.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오늘도 우리를 다스린다는
사실을 믿을 때 우리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i )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님 나라 성격을 잘 나타내도록 힘쓰는 것이 나타난
다. 우리가 교회의 바른 성원 구실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는 교회
를 무시할 뿐 아니라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무시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교회다운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 그러려면 교회마다 하나님 말씀을 깊이 배우고 개인과 공동체는 그
말씀에 근거한 하나님 나라 사상을 갖고 거기에서 교회, 사회, 개인의 문제
를 판단하고 적용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때 교회 성원들 간에 깊은 사랑
의 교제가 있고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그 사랑이 번져간다. 그것이 왕이
신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일의 한 부분이다.
ii ) 교회 공동체와 개인에게서 그리스도의 품성이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럴 때 그리스도의 통치가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어
떠하심이 드러나지 못할 때 우리가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지 못한 것이 된다. 우
리는 성도 간에 그리스도의 품성에 근거한 인격적 관계를 맺어 나가야만 하다.
개인이 드러낸 그리스도의 품성은 성도 간에 사랑의 교제로, 집합적 인격성의
드러남으로 표현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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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 교회는 개인처럼 주께서 불러 시키시는 일을 위해 사명의식을 가지고 그
것을 이루기 위해 힘써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들 가운데 우리를 통치 하시
는 그리스도의 은혜의 통치를 받아 나가는 모습이다.
3. 권능의 왕국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은혜의 왕국’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권능의 왕국’을 다스리시는 왕이시기도 하다. 이 권능의 왕국이라는 말
은 온 우주와 세상을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왕권 또는 그리스도의 보편적 통치라고도 한다. 부
활하신 주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자신이 받았다고 하셨다.’(마
28:18) 그러므로 이 세상에 있는 것 중 그리스도의 다스림 밖에 있는 것
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사탄도 그리스도의 다스림 아래에 있다.
i ) 이 권능의 왕국은 은혜의 왕국(교회)에 대한 다스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다. 즉 우리 주님께서는 교회를 위해서 이 세상 전체를 다스리신다. 따라서 교
회는 세상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고 두려워 할 수도 없다. 음부의 권세라도 교
회를 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께서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셨다.(마16:18)
이 세상이 지금 멸망하지 않고 존재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이 세상 안에
존재하는 은혜의 왕국인 교회 때문인 것이다. 온 세상이 교회의 덕을 보
고 있고 교회에 대한 구속과 통치의 간접적인 은혜 아래 있다. 의인 10
명이 있으면 소돔성을 멸하지 않겠다(창18:32)하신 하나님의 말씀에서
잘 드러난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위해 온 세상에 대해서 오래 참으
시는 것이다. 이렇게 권능의 통치는 은혜의 통치를 위한 것이다. 권능의
왕국은 은혜의 왕국과 연관되지만 구별된다.
ii )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은혜의 왕국과 권능의 왕국의 구별이 사라지고 온
세상이 모두 적극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의 지배 아래에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이 땅에서 은혜의 왕국이 전진해 가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
서 온 세상을 주관하시고 지배하신다.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
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고전15:25)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
셨도다’(시110:1)
아직 온 세상이 이 사실을 인식하고 그에게 합당한 영광과 영예를 돌
려드리지 않는다 해도 그리스도께서는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 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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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조에서는 ‘그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 즉 온 세상을 다
스리신다 했다.
이 진리를 깨닫는 사람답게 우리는 왕께 경배와 영광을 그리고 감사와
찬양을 돌려야 한다.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
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
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 지어다 하니’(계5:12-13)
4. 번역상의 문제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원문
에 있는 ‘아버지’가 번역되어 들어갔다.
신/간/안/내
성경은 어떠한 책인가?
성경강해 교재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4)
주기도 강해 저자 김정복 목사
Zoom 을 통한 성경 세미나와 성경적 기도 세미나 안내
•지역 : 미국 각지역 및 한국과 세계 각국
•대상 : 교회, 선교기관, 성경 그룹 및 기도 그룹
•연락처 : WMC기도학교 / 김정복 목사
T. 213-500-0962
•이메일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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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강좌
로이드 존스 교리강좌(13)
정은표 목사 제공 / 개혁 신앙 발행인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
1. 천사의 교리를 고찰하는 이유
성경 처음부터 끝,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계속해서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마귀(사단)이다. 마귀와 악한 영들은 다른 선한 천사들과 마찬가
지로 창세이전부터 존재했고 계속해서 성경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한다. 이
타락한 악한 천사들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것을 살펴보지 않고는 인간의 역
사를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면담을 해 보면 많은 사람들이 마귀에게 둘러싸여 공격을 받고 있음에도 그
것을 모르고 심리상담가나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다. 그러므로 이것은 실제
적 교리이고 신자에게 있어 마귀와 악한 영들에 대한 교리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개인적 신앙 뿐 아니라 복음전도와 다
른 많은 영역에서 쉽게 함정에 빠지는 이유는 바로 이 교리를 잘 모르기 때
문이다. 마귀는 우리를 잘못된 열심이 가득하게 할 수 있으며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혼동하게 하여 우리가 가장 열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원수의 영향을 최대로 받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2. 마귀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천사란 사자(messenger)란 의미이다. 이 말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사자로 보
내심을 받는다는 말이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에도 사용되었다. 앞에서 살
펴 보았다시피 언약의 사자로 몇 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
1) 마귀를 지칭하는 이름들
• 사탄 = ‘적대자’• 마귀 = ‘중상자’ (우리를 참소하고 비방하는 자)
• 바알세불 = ‘마귀들의 왕’ •아볼루온 = ‘무저갱의 천사’
• 이 세상 임금 = 이 세상 신으로 묘사
• 공중권세 잡은 자 =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 (엡 2:2)
• 용, 사자, 계명성, 옛 뱀, 악한 자 등으로 성경에 언급됨
여기서 ‘악한 자’라는 말은 대단히 중요한 용어이다. “우리를 악에서 구하옵
소서.”(마 6:13)의 기도는 틀림없이 우리를 ‘악한 자(마귀)’에게서 구하여
달라는 의미이다. 사도 요한의 그의 서신서 마지막 장에 언급한“ 온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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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함 안에 처해있다.”라고 말했을 때 이는 의심할 것 없이 온 세상이 악한
자 안에 처해있다는 의미이다. 주님이 요한복음 17장에서 하신 대제사장적
기도에서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라고 하셨는데 여
기서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기를’ 구절은 ‘오직 악한 자에게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길’의 의미이다. 이처럼 악한 자는 곧 마귀를 뜻한다.
2) 마귀는 인격이 있는 존재이다.
성경은 마귀가 분명히 인격이라고 가르친다. 그것은 우리 주님이 금식기도
를 끝내시고 주리실 때에 마귀가 주님께 행한 시험에서 드러난다. 주님을 시
험한 것은 인격적 존재였으며 주님도 마귀를 인격적 존재로 호칭하셨다. 뿐
만 아니라 욥기 1장에도 분명한 사실이 나와 있는데 거기서 매우 분명한 인
격적 존재로 나타나 하나님께 말을 하고 하나님도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또한 창세기에 하와를 유혹하는 뱀을 보라. 그는 아주 인격적인 존재로 묘
사되었다. 마귀의 속성은 그들 따르는 자들의 속성이기도 하다. 즉 귀신들
도 인격적 존재이다. 이들은 귀신 또는 타락한 천사들로 묘사된다. 거라사
의 광인(狂人) 안에 있던 군대귀신과 주님이 대화 나누시는 것을 보면 이들
이 분명히 인격적 존재임이 드러난다. 그들은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내 이름
은 군대니이다.”라고 고백할 뿐 아니라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도록 허락 받
을 수 있는지 주님께 물었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죄 그리고 타락의 결과로 우리의 본성이 지닌 악과
는 별개로 외부의 악한 인격적 존재들과 대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은 언제나 우리를 대적하며 하나님과 분리되게끔 하려한다. 이
인격적 존재는 대단히 잘 조직된 왕국의 소유자이자 우두머리이며 그의 가
장 큰 관심사는 하나님의 역사를 파괴하는 것이다.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엡 6:12)
3) 마귀의 기원
성경은 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에스겔 28장11-19절은 분
명히 마귀의 기원에 대한 설명이다.
•마귀는 창조된 존재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 되었도다.”(겔
28:13) “네가 지음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겔 28:15) 마귀는 영원한 존재가 아니고 하나님에 의
해 창조된 피조물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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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는 큰 권세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겔
28:12) 그가 아무리 큰 권세와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결국은 하나님 앞에
피조물에 불과하다.
•마귀는 모든 천사 중 가장 뛰어난 존재였으나 타락하여 자신의 지위에서 쫓
겨났다.
“너는 기름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겔 28:14) 기름부음 받았다
는 의미는 특별한 직무를 받았다는 의미이고 모든 천사들의 우두머리로 창
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직무는 창조된 전 우주를 대표해서 우두머
리 격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와 경배를 드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귀는
자신을 높여 교만하게 되었고 하나님과 대등하게 되고 싶어했다. 그래서 하
나님께 대항하여 자신을 높였고 하나님께 죄를 범했으며 하나님에 의해 내
던져지고 내어 쫓겼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
럽혔음이여”(겔 28:17)“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
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
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
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
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
하리로다.”(사 14:12-15)
•성경은 악의 궁극적 기원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지 않는다.
성경은 어떻게 이 모든 생각이 사탄의 마음속에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그저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만 이야기 한다. 이것에 대해
추측하려 애쓰느라 일초라도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것은 믿음의 부족이란
죄를 짓는 일이다. 믿음이란 주어진 계시에 만족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계
시는 우리의 이해의 능력을 초월하는 것이다.
4) 마귀의 능력과 지위
•마귀는 천사보다도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도 베드로는 마귀가 ‘우는 사자’(벧전 5:8)와 같다고 말한다. 사단은 ‘리워
야단’(사 27:1)이라고 묘사되며, 요한계시록에는 ‘용’으로 묘사된다. 성경에
는 마귀의 능력이 심지어 천사장보다도 크다고 암시되어 있다. “천사장 미
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
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하
였거늘”(유다서 9절) 천사장인 미가엘 조차도 마귀에게 비방하는 판결을 내
리지 못하였다. 마귀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무시하지 못했다. 미가엘 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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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었다. 벧후 2:10-11
에도 비슷한 사실이 암시되어 있다.
마귀의 능력이 인간보다 크다는 것은 전혀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마귀는 우
리의 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
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
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라.”(행 10:38). 바울
또한 자신을 치기 위해 보내어진 ‘사탄의 사자’에 대해 말했다.(고후 12:7)
• 마귀는 모든 악의 근원이다.
마귀의 지위는 ‘이 세상의 신’(고후 4:4)이라고 묘사되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 2:2)로 묘사된다. 그는 악의 결정체이며 모든 악은 그에게서 근원하
며 그에게 집중되어 있다. 우리는 마귀에 대해 논할 때 막연하게 이야기해
서는 절대 안된다. 성경은 결코 마귀를 그런 식으로 가볍게 다루지 않는다.
성경은 마귀의 지위와 능력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고 전지전능 하지 않다. 욥기 1장에서 하나님은 욥
에게 어떤 일도 하도록 허락하셨지만 거기에 분명한 제한을 정해 놓으셨고
마귀는 그 한계를 넘을 수 없었다.
•마귀는 하나님의 허용 된 범위에서만 활동한다.
하나님은 마귀가 어떤 특별한 일을 하는 것을 허용하시고 여러 가지 이름
들과 구분들을 그에게 부여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하신 지혜안에서
마귀가 마지막까지 어느 정도의 권능을 유지하도록 허락하셨으나 그 능력
은 결국 하나님의 통제 하에 있으며 그것을 허용하신 것은 하나님의 허용
적인 의지였다. 그러므로 마귀는 하나님이 정해 놓은 제한선 밖으로 넘어
갈 수 없다.
•마귀는 유한한 존재다.
마귀에게는 편재성이 없다. 마귀가 거하는 곳은 공중권세 잡은 자이므로
공중에 있으나 땅을 두루 두루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다닌다는 기록이 있
다.(욥 1:7) 마귀는 피조 된 존재로 한 번에 한 장소에만 있을 수 있다. 그
러나 그는 거짓말의 아비이며 많은 졸개들을 거느리고 있기에 마귀가 동시
에 모든 곳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5) 마귀의 특성
마귀가 하는 일은 첫째로 교만함을 들 수 있고 그 다음으로 악의, 교활함, 거
짓됨, 살인한 자, 속이는 자, 거짓말쟁이, 비방하는 자, 하나님의 미워하는
자이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
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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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귀가 하는 일
(1)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가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다고 말한다.(요일 3:8)
그렇다면 마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 하나님의 일을 멸하고 자신을 하나님처럼 높이는 일
• 하나님의 아들을 공격하는 일 • 인간을 타락하게 하는 일
• 하나님을 반대하는 모든 것 그것이 마귀의 활동이다.
(2) 마귀가 사망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말의 의미
궁극적으로 모든 생명과 사망은 하나님이 쥐고 계신다. 마귀가 사망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사람이 마귀의 말을 듣는 순간 타락하여 자신을 마귀
의 권세와 지배 아래에 놓았으며 그럼으로써 그에게 죽음이 선고되었다는
의미이다. 즉 마귀는 이 사망 선고를 당당히 청구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계
명을 어기면 자동으로 마귀의 영역 즉 마귀에게 속하고 죽음의 지배를 받는
영역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마귀가 죽음의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단지 이런 의미일 뿐이다.
(3) 마귀는 모든 불신자들의 삶을 지배한다.
마귀는 모든 불신자들의 삶과 모든 활동을 통제한다. 우리 주님은 불신자들
을 마귀의 자녀라고 말씀하셨으며(요 8:44) 또한 주님은 마귀를 불신자들
을 끊임없이 지배하는 ‘무장한 강한 자’라고 묘사하셨다. 마귀가 불신자들
을 지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진리에 눈이 멀게 한다.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려졌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그중
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서...”(고후
4:3,4) 여기서 이 세상의 신은 마귀를 뜻한다.
•그들의 삶을 명령하고 통제한다.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 그는 불경건한 자들의 삶에 있는 모
든 형태의 정욕과 욕망과 악의 아버지이다.
(4) 신자들을 대적하고 낙심시킨다.
마귀는 우리를 대적하고 우리를 하나님과 우리 자신에게 참소 한다. 마귀가
신자를 대적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인의 일과 활동을 방해한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
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슥 3:1) 단 10:3은 바
사국왕이 천사장 미가엘을 방해했다고 말한다. 또 바울은 자신을 쳐서 그의
13
설교와 그의 원하는 대로 사역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보내어진 ‘사탄의 사
자’에 대해 기록했다.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
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살전 2:18)
•우리를 낙심시킨다.
그는 항상 우리를 삼키며(벧전 5:8) 시험하고 속이려한다.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눅 22:31) 그는 우리의 정욕을 자극하
며 언짢은 마음, 우울함, 절망감, 자포자기하는 마음을 준다. 여러분이 자기
생각에 파묻혀 스스로 자신의 약점, 실패, 무능력 등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
들에 집중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할 때는 언제든지 이것이 마귀로 인한 것임
을 확신할 수 있다. 마귀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라 볼 때 하나님을 바라보
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사람들을 내향적으로 만들고 우울한 기
분을 만들어 낸다. 또한 그는 우리를 질병에 걸리게 할 능력이 있으며 실제
로 그 능력을 사용한다.
(5) 마귀는 타락한 천사들을 자신의 사자로 사용한다.
위에 언급한 사단의 역사는 많은 부분은 자신이 하기도 하지만 그의 사자들
을 통해서 한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
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후 2:4) 성경은 분
명히 사탄 이외에도 죄를 범한 특정한 천사들이 있었으며 하나님은 그들을
지옥으로 던지셨다. 성경이 말하는 귀신들, 더러운 영들이라고 하는 존재들
은 모두 마귀를 따라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한 자’ 즉 타락한 천사들이다.
이들은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의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
의 영들이다.(엡 6:12) 사탄은 이들을 자신의 사자, 대리자로서 사용한다.
7) 우리는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
마귀의 능력은 크지만 그의 능력은 하나님 아래에 제한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
는 이미 삶과 죽음과 부활에서 이미 마귀를 이기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
도로부터 능력을 받아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
를 피하리라.”라고 야고보가 기록한 것과 같이 우리는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 우
리가 마귀를 상대로 싸울 수 있고 분명히 패배시킬 수 있음이 성경에 약속되어
있다.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그를 이기었다.”(계 12:11)
우리는 마귀에 대해 절대 경박하거나 가벼워선 안 된다. 그는 언제나 우리를
대적한다. 하지만 그 대적이 아무리 강력하다 하더라도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 4:4) 그러므
로 이제 마귀에 대한 진리를 알았으므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 또
한 이전보다 더욱 깊게 깨달아야 하겠다.
14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Heidelberg Catechism)
WMC 기도학교
제20문 : 모든 사람들이 아담을 통하여 타락한 것처럼 모든 사람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는 것입니까?
답 : 아닙니다.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접붙여져서 그의 모든 복을
받은 사람들만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
1) 마태복음 7:14; 요한복음 3:16, 18, 36; 로마서 11:16-21
제21문 : 참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답 : 참된 믿음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계시하신 모든 것을
내가 진실되다고 아는 참된 지식이며 또한 전적인 신뢰입
니다. 전적인 신뢰는 복음을 통하여 성령께서 내 안에 창
조하신 것으로, 죄를 용서하고 영원한 의로움과 구원을 얻
게 하기 위하여 남들과 함께 나에게도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순전히 그리스도의 공로로
주어진 은혜의 선물입니다.
1) 요한복음 17:3,17; 히브리서 11:1-3; 야고보서 2:19
2) 로마서 4:18-21; 5:1; 10:10; 히브리서 4:14-16
3) 로마서 1:16; 10:17; 고린도전서 1:21
4) 마태복음 16:15-17; 요한복음 3:5; 사도행전 16:14
5) 로마서 1:17; 히브리서 10:10
6) 갈라디아서 2:20
7) 로마서 3:21-26; 갈라디아서 2:16; 에베소서 2:8-10
제22문 :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믿어야 합니까?
답 :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입니다.
그 복음의 요약은 범교회적으로 인정되고 의심의 여지 없
는 기독교 신앙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쳐지고 있습니다.
1) 마태복음 28:18-20; 요한복음 2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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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학교 시리즈
보혜사 성령님과 성령 충만
김정복 목사 / 기도학 교수
1. 성령님은 누구신가?
2. 성령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나?
3. 성령님의 중보기도
4. 성령 충만은 어떻게 받는가?
1. 성령님(Holy Spirit)은 누구신가?
성령님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3위이시고,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가지신 인격이시며, 하나님 아버지와 영원한 동격이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사람은 한 사람에게는 한 인격(person)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분
이시지만, 한 신성에 세 위격(three persons, three hypostasis)으로 존
재 하신다. 하나님의 본질(essence)은 하나이지만 이 본질이 구현하고
있는 위격(person, hypostasis)은 셋이라는 것이다. 칼빈의 말과 같이
하나님의 한 본질 안에 위격들의 삼위일체가 있다 (in the one essence
of God three is a trinity of persons)는 말이다.
아버지(Father) 성부는 성자와 다르고, 성자는 성령과 다르며,
그렇다 성령은 성부와 다르다.
(Is)
그러나 성부도 하나님이시고, 성자도 하
아니다 아니다 나님이시며, 성령도 하나님이시다.
(Is not) (Is not) 성부, 성자, 성령은 삼위일체 되시는 유
하나님 일신(唯一神) 하나님이시다.
아들 그렇(I다s) (그Is렇) 다 성령 삼위일체는 삼신론(三神論)과
(Son) (Holy Sprit) 양태론(樣態論, modalism)과 다
아니다 르다.
(Is not)
1) 성부는 태초에 천지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거룩한 영이신 창조주 하
나님이시다(창1:1, 요4:24)
2) 성자는 말씀이 성육신하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시며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신 하나님이시다(요1:1,
요1:14, 요16:7)
16
3)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3위로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가지신
인격이시며, 지성(知性), 감정(感情), 의지(意志)를 갖고 계신 하나
님이시다.
(1) 성령님은 지성(知性)이 있는 분이시다.(고전2:10-11)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고 계시며, 하나님의 사정을 알고
계신 하나님이시다.
(2) 성령님은 감정(感情)이 있는 분이시다.(롬8:26-28, 15:30,
엡4:30)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도우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
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중보기
도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근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3) 성령님은 의지(意志)가 있는 분이시다.(고전12:3, 12:11)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고, 모든
은사는 성령님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분이시다.
2. 성령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나?
성령님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려고 오셨
다.(요16:8)
O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
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
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
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함
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의에 대하여라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심판에 대하여라함은 이 세상 임
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요16:7-11)
1. 죄에 대하여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요 : 죄란 무엇인가?
신약의 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죄이다.(롬10:4, 13:8)
2. 의에 대하여아 함은 예수께서 아버지께로 가니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
의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다고 칭함을 받은 자는 아버지께로 가는
것이 의이다.(엡2:8-9, 롬5:1)
3. 심판에 대하여라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요 : 심판이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사탄은 이미 심판을 받았다. (요
3:14-15, 민21:4-9)
17
믿는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
시 사는 것이다.(갈2:20)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예수께서 살리셨다.(엡 2:1-2)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요12:31, 5:27-29)
1) 성령님의 내재 (요14:16-17, 27, 고전12:3)
(1)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다.
(2) 세상은 성령님을 받지 못한다.
(3) 성도는 성령님을 알 수 있다.
(4) 성령님은 성도 안에 거(居) 하신다.
(5) 성령님은 성도에게 참 평안을 주신다.
2) 성령님의 교육 (요14:25-26)
(1) 성령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보내셨다.
(2) 성령님은 성도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신다.
(3)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신다.
3) 성령님의 증거 (요15:26-27)
(1)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4) 성령님의 사역 (요16:7-14)
(1)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
시리라
가) 죄에 대하여라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나) 의에 대하여라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다) 심판에 대하여라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2) 성령님이 오시면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
(3) 성령님은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4)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리라
5) 성령님의 감동으로 성경을 기록되였다 (딤후3:16-17)
(1) 모든 성경은 성령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다.
(2) 모든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3)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한다.
6) 성령님은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게 하신다 (고전12:3)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18
7) 성령님은 성도를 거듭나게 하신다 (요3:5, 딛3:5)
(1) 물과 성령님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2)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신다.
8) 성령님은 육체의 욕심을 절제하게 하신다 (갈5:16)
성령님을 쫓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한다.
9) 성령님은 성도가 성령 충만케 하신다 (엡5:18)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성령 충만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10)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신다 (행1:8)
(1) 성령님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2) 성령의 권능은 말씀의 권능, 기도의 권능, 사랑의 권능을 말한다.
(3)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
스도의 증인이 된다.
11) 성령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 요약
(1) 성도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오셨다.(요16:8-9,
요14:26)
(2) 성도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오셨다.(요16:13)
(3)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오셨다.(요16:14)
(4) 성도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위
하여 오셨다.(롬8:26)
(5) 성도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롬8:27)
(6) 하나님의 영감으로 정확 무오한 성경을 기록하시기 위하여 오
셨다.(딤후3:16-17)
(7)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시기 위하여 오셨
다.(고전12:3)
(8) 우리로 하여금 거듭난 신앙인이 되게 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요3:5 딛3:5)
(9) 육체의 욕심을 버리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하여 오
셨다.(갈5:16, 엡5:18)
(10) 다른 사람에게 전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
(행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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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우리는 기도로 씨름하는 사람입니다.
육호기 목사 / GMS 원로선교사, 교수 역임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6:12)
창세기 32장을 읽어 보면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
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
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
긋났더라”(24-25)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
다.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
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27-28)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씨름하다>의 히브리어는 <아바크>인데, “대항해서 싸우다,
끝까지 싸우다, 서로 겨루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아바크>는 원래 “먼
지, 가루”, 증기처럼 “사라지다”를 의미합니다.
“먼지를 다 덮어 쓸 정도로 아주 거칠게, 끝까지 힘쓰며 싸운다”는 데에
서 씨름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여기 하나님과 씨름하는 야곱의 모습
에서 <아바크-> ַקבָא가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의 씨름을 하면 할수록 나는 티끌 <아바크> 같은
존재, 아무것도 아닌 자임을 깨닫게 됩니다.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해서
이겼을 때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과연 하나님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그러나 기도의 씨름 <아바크>는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는 것, 결코
그 손을 놓지 않는 데서 이기는 응답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붙잡는 기도의 손을 놓지 않고 <씨름>하게 될 때, <내> 안의
육의 속성이 깨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수많은 갈등과 아픔 속에
서 <내> 자아가 깨어져 죽어 가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과 <씨름- 아바크>의 과정을 거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
20
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먼지-아바크>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곧, 하나님
앞에서 먼지와 같은 존재, 티끌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내> 모습을 깊
이 보게 됩니다. <내> 안의 가장 낮은 밑바닥의 추하고 약한 모습을 보
게 됩니다.
하나님과 영적인 씨름을 하는 그 간절한 기도를 통해서 기적을 경험하
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는 원래 티끌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는 진정
한 겸손을 깨달아 가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럴수록 하나님께
서 나를 점점 더 높여 주시고 나를 괴롭히고 모함하던 어둠의 세력들
은 내 앞에서 사라지게 하시고 천군 천사들이 나를 도우며 지키시는 것
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 옛 사람이 변하여 새 사람이 되어 승리자가 되
게 하십니다.
나 같은 죄인, 먼지 같은 것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가며 감격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감사와 찬
양으로 예배드립니다.
오늘도 티끌 같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피 흘려주신 예수
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여, 처음 씨름하던 그 손길, 그 초심 잊지 않고 주님만 붙잡고 피땀 흘
리신 주님처럼 힘써 기도로 승리하며 주를 섬기게 하소서.
◆ 성도•부부 짝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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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교교사방역문기보고
아프가니스탄 선교 방문기(9)
2002년 10월20-28일
김정복 / WMC 순회선교사
22
성경은 어떤 책인가?
요5:39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 편집인 겸 발행인 월간기도와 김정복 순회선교사의
김정복 사역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
◆ 편집위원 미국 및 기타지역
김정복 이정남 최선호 WMC School of Prayer
11521 Oakford Ln., Northridge, CA 91326
◆연락처 (Pay to the order of 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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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WMC 선교사역에 동참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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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김정복(김순회) 민태숙 박평길(박혜련)
[email protected] 박풍산 옥윤범(옥미경)
SD 베델교회(김희수 목사)
◆ Website
www.wmcprayer.org 서울 김선만 심용기 이광순 허연회
자교교회(홍용표 목사)